블로그는 매년 꾸준하게 사용자가 확산되고 있다. 아저씨 아줌마 할머니까지 블로그를 이용하고, 블로그를 이용해 중소기업의 운영에 도움을 받는 사례는 셀 수 없이 많다. 블로그는 서비스 주체에 따라서 문화가 확연하게 차이 난다. 애드센스를 달 수 있는 티스토리에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인 파워블로거와 블로거뉴스 등에 기사성 글을 송고하는 매체형 블로거가 많이 둥지를 틀고 있다. 성인만 가입 가능한 이글루스는 애니, 만화, 게임, 성인 관련 블로거들이 많이 활동하고 있다. 반면 네이버는 평범한 네티즌들이 많이 사용하며 주로 자신의 일상기록을 많이 올린다.
간혹 블로그세계가 IT, 정치, 연예 쪽으로 너무 치중되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데 이런 사람은 특정 블로그서비스를 주로 사용하기 때문에 그렇게 보는 것이다. 올블로그와 같은 곳을 자주 이용한다면 IT와 정치 이야기를 가장 많이 볼 것이다. 이는 올블로그의 특징이다. 하지만 포탈의 블로그페이지나 전문 분야의 메타사이트를 돌아보면 IT 이야기가 아닌 생활 주변 정보를 공유하는 블로그가 많음을 알 수 있다.

한 예로 여행 전문 메타사이트로 유명한 윙버스(www.wingbus.com)를 보자. 윙버스는 지난 달에 윙버스 2007년 베스트블로거 100을 발표했는데, 100명의 블로거 중에서 88명이 네이버 블로거다. 88명의 네이버 블로거는 펌질블로거도 아니고 수준 낮은 낙서나 찌라시성 글로 도배하는 블로거도 아니다. 대부분 자신의 인생을 네이버 블로그에 차곡차곡 담아가고 있는 훌륭한 블로거다. 자신의 일상, 자신의 여행담을 사진과 글로 써나가고 있는 사람들이다.
특이한 점은 베스트 100의 나머지 블로거들도 다음, 파란, 엠파스 등의 포탈 블로거들이며 티스토리나 설치형 블로거는 거의 없다.
메 타사이트인 윙버스의 베스트 100을 대부분 네이버 블로거가 차지했다고 해서 블로그 세계는 네이버 블로거 천지이고, 여행 중심으로 편향되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올블로그 탑100을 IT블로그가 대부분 차지한다고 해도 블로그 세상은 IT 편향적이라고 말할 수 없다.
전국의 블로그 사이트가 수 백 개를 넘지 않던 2003년 쯤에는 IT 종사자들이 주로 블로그를 운영했지만 지금은 수 많은 네티즌이 다양한 주제로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다. 블로그 세계가 많이 확장된 것이다. 그 블로그 생태계를 다양하고 풍부하게 만드는 주요 바탕 중 일부는 네이버 블로그를 비롯한 포탈 블로그다.
내가 다니는 길만 보지 않고 다른 길도 본다면 블로그 세계가 넓고 다양하다는 사실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블로그를 싸움의 도구가 아닌 자신의 기록을 돕고 자신의 행복을 키워주는 도구로 활용하는 많은 일반 블로거의 삶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들어가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