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괜찮은 PC제품 소식이 들리는군요. 디지털샘에서 만든 초미니케이스를 이용한 베어본PC가 출시되었네요. 비아코에서 미니ITX 타입의 베어본PC를 출시하는데요, 이름은 '비아코 미니 레터 러브(Viako mini letter)' 1.0과 1.5입니다. 이미 1.0 검정색은 출시되었고요, 곧 실버, 와인 레드. 스카이 블루 등 4가지로 확대되네요.

좀더 자세한 정보는 '비아코, VIA칩 탑재한 다양한 색상의 Mini-Letter' 기사를 참고하기 바랍니다.
가격은 괜찮습니다. 러브 1.0은 저전력 9W 1.0GHz CPU를 탑재하고 가격은 19만9000원. 러브 1.5는 소비전력 20W 1.5 GHz CPU를 탑재하고 가격은 20만9000원입니다. 가격 차이가 작으니 러브 1.5로 구입하는 것이 좋겠네요.
일단 이 제품의 장점은 첫 번째가 괜찮은 디자인이고, 그 다음이 저전력이죠. 평상시 20와트의 소모전력에 대기모드시 100mW의 전력만 사용하므로 절전면에서 일반 데스크탑PC와 비할 바 아닙니다. 당연히 소음도 거의 없을 터이고요. 크기도 작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215x210x55라면 B5 정도의 크기죠. 몇 개 사서 용도별로 쌓아놓고 쓰고 싶을 정도입니다.

물론 이전에도 맥미니를 비롯해 성주 탱고미니 등 비아코 미니레터보다 작고 성능이 우수한 제품이 출시되었습니다만 미니레터보다는 비싸고 부품을 교체하는 자유도가 떨어지는 것이 단점입니다. 윈도XP 포함된 성주 탱고미니는 현재 61만원에 판매 중이고 코어2듀오에 레오파드 내장만 맥미니는 62만원에 판매 중입니다. 운영체제 가격과 콤보드라이브 내장, 각 변 16x16x5cm의 작은 크기, 높은 CPU 성능을 생각하면 탱고미니나 맥미니도 훌륭합니다만 절대가격에서는 미니레터가 싸고, 무엇보다도 베어본이라서 메모리와 하드를 원하는 것으로 쉽게 장착할 수 있는 점이 미니레터의 장점입니다. 요즘 DDR2 533 일반메모리를 1GB는 대충 2만원, 2.5인치 160기가 SATA 하드디스크는 8만원 정도면 살 수 있으니 30만원 정도면 1.5GHz CPU에 1GB 메모리, 160기가 하드 시스템을 갖출 수 있는 셈이죠.
광드라이브가 없다고 하지만 사실 세컨드PC라면 운영체제 설치 이후에는 거의 필요 없는 장비입니다. USB CD롬드라이브 하나만 있으면 케이스 뜯지 않아도 CD롬으로 부팅해서 운영체제 설치하는데 별 문제 없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VIAKO에서 'Mini 2000'과 'Flex 3500' 모델을 팔았습니다만 디자인이 좀 투박한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확장성을 고려한다면 'Flex 3500' 모델을 구입하는 것이 더 좋겠지만 작은 크기에 높은 성능과 확장성을 원한다면 VIAKO 제품보다는 LP형 제품을 조립하는 것이 확장성과 가격 면에서도 좋은 선택이 되겠죠.
하여간 VIA C7 CPU가 저성능 CPU이긴 하지만 웹서핑이나 파일받기, 720 동영상 보기, 간단한 3D 게임 등을 돌리기에는 무리 없습니다. 러브 정도라면 세컨드PC로 활용하기에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