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21일(월요일) 밤 9시에 그만 명승은님을 모시고 블로거대화방을 진행했습니다. 대화내용이 짧아보이는데요, 민감한 이야기가 나온 부분은 편집해서 그렇습니다. 대화방에서는 개인적인 의견을 솔직하게 말씀해주셨습니다. 아래 대화 내용에 포함되지 않은 몇몇 이야기 중에는 의미 있는 것이 많았습니다. 그러니 생생하고 깊은 내용을 정확하게 듣고 싶다면 대화방에 직접 참여하셔야겠죠.
(대화 내용이 깁니다. 인사말이나 농담, 정치적인 이야기, 오해의 소지가 있는 부분 등은 적당하게 생략하고 편집해서 아래에 덧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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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대화방 안내]
- 날짜: 2008년 4월 21일(월) 밤 9시
- 주제: 블로그와 미디어2.0
- 장소: 그만님의 윙박스 (http://www.miwing.com/ringblog)
[명승은님 소개]
- 블로그: '링블로그-그만의 아이디어' 운영
- 현재: 야후코리아 센트럴서비스 차장
- 저서: 미디어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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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 님의 말 :
9시까지 기다리나요?
그만 님의 말 :
ㅋ.. 진행자는 김중태님?
김중태 님의 말 :
그만님 오셨으니 따로 기다릴 것은 없고요..
그냥 잡답 나누다가 9시부터 질문하는 것으로..
그만 님의 말 :
네.. 회사세요?
김중태 님의 말 :
예. 진행자라기보다는 혹시 하는 사태 대비.
그보다는 대화내용 갈무리하기 위해서.
저는 집입니다.
마루 님의 말 :
저도
그만 님의 말 :
홋.. ^^;
전 저녁 먹고 회사서 버티고 있었습니다.
김중태 님의 말 :
아이고.. 오래도 일하시네요.
그만 님의 말 :
일하는 척이라도 해야 월급이 나오니까요..ㅋ
김중태 님의 말 :
하긴 저도 대화방 때문에 일찍 퇴근한거죠.
마루 님의 말 :
보통 몇 시에 퇴근하세요?
그만 님의 말 :
흠.. 대중 없어요.. 요즘은 저녁 약속이 많아서요
보통은 7시 전후로 퇴근하려고 노력중입니다.^^
김중태 님의 말 :
7시면 IT업체로서는 적당한 시간이네요.
김중태 님의 말 :
예. 9시네요.. 그럼 시작하시죠.
그만 님의 말 :
네...
김중태 님의 말 :
먼저 그만님에게 질문하시고 싶은 것 있으면 먼저 하세요.
마루 님의 말 :
그만님 블로그 보니 야후로 옮기신지 얼마 안 되는데요. 포탈에서 일하는 것은 만족스럽나요?
그만 님의 말 :
만족스러운 직장이 어디 있겠습니까. 현재 있는 곳에서 그냥 열심히 하는거죠. 일단은 많은 것을 새롭게 배우면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데 만족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중태 님의 말 :
저는 가족이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네요. 블로그에 가족 이야기가 없어서요. 부인하고 자녀가 어떻게 되시는지.
아참 총각으로 아는 여성분도 많은데, 결혼은 언제 하셨는지도.
그만 님의 말 :
하핫.. ^^
비밀인디..
ㅎㅎ.. 너무하셔욤.. ㅠ,.ㅠ
2000년에 결혼했구요. 지금 네 살짜리 딸 아이 하나 있습니다.
김중태 님의 말 :
에이... 다 아는 내용이 무슨 비밀인가요.
그럼 생각보다 일찍 결혼하신 것 같은데요. 몇 살 때인거죠?
그만 님의 말 :
28살 때였죠.. 당시엔 아홉수 넘기면 안 된다고 했는데요..
마루 님의 말 :
일찍 결혼하신 편 같네요. 이 계통 치고는..
그만 님의 말 :
연애 기간이 5년이 넘어가는 시점이라 느낌에 일찍했다는 생각은 못했어요.^^
마루 님의 말 :
결혼할 때 직장은 잡지사였나요?
그만 님의 말 :
네 아하!피씨라는 곳이었죠
김중태 님의 말 :
아하, 피씨. 추억의 잡지가 되었죠.
마루 님의 말 :
글 보니.. 잡지사 때는 급여도 잘 안 나왔다면서요?
어떻게 결혼을?
그만 님의 말 :
ㅋㅋ.. 그건 그 전 직장이었구요. 머.. 아하피씨라고 해서 잘 나온 건 아니었는데요. 거르진 않았습니다.
기억하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흠냐..
김중태 님의 말 :
아하피씨 정도면 한 달 월급이 얼마였나요?
크.. 저야 집에 잡지가 종류별로 몇 권은 있는데요. 뭐.
30년 전 과학잡지부터 20년전 각종 PC잡지 창간호 등등.
그만 님의 말 :
흠.. 그 때가 연봉이 1500도 채 안 됐던 거 같은데요..
김중태 님의 말 :
신입이 1500이면 아주 나쁜 편은 아닌 것 같은데요?
그만 님의 말 :
보너스가 650% 정도로 책정돼 있었는데요. 그 보너스가 제대로 안 나올 때가 많아서 말이죠. 나와주면 감사한 상황이었죠.
아하피씨 처음 들어갔을 때 월급이 75만원이었습니다.
99년 초였죠.
마루 님의 말 :
그럼 잡지사에서 가장 월급 많이 받으면 얼마를 받으셔썽요?
그만 님의 말 :
흠 자꾸 급여 쪽으로.. --;
글쎄요..
기억이 가물가물하긴 한데요..
연봉 기준으로 2000만원대 초반 정도.. ^^
푸른물결(6760) 님의 말 :
블로거가 기존 미디어를 어느 정도 대체할 수 있다고 보세요?
기존 미디어와 쌍벽을 이룰까요?
그만 님의 말 :
호.. 심오한 질문 감사합니다.ㅋ
저는 블로거가 기존 미디어를 대체할 것이라고 보진 않구요.
다만 기성 미디어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을 채워주면서 미디어의 한 축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제아무리 방송이라도 잡지의 모든 내용을 담을 수 없고 잡지라고 해서 신문의 속보성을 흉내낼 수는 없겠죠.
인터넷 매체의 한 축으로 자발적으로 생성되고 있었던 블로그 영역이 확대되겠지만 그것이 곧 전체 미디어 판도를 뒤바꿔놓는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김중태 님의 말 :
블로그가 언론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얼마까지 성장할까요? 한 5~10%까지 가능할까요?
그만 님의 말 :
흠.. 글쎄요. 영향력 면에서, 또는 산업적인 비중 측면에서 살펴보면요.
영향력 면에서는 IT나 영화 등 특정 영역에서 꽤 큰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 것 같구요.
반대로 정치나 문화 제조산업 부문에서는 좀 달라지겠죠.
산업적인 측면으로 보면 인터넷과 신문, 방송이 서로 융합되고 있어서요. 아마 남의 땅 빼앗기가 가시화되는 시기가 오고 있지 않은가 싶네요.
김중태 님의 말 :
TV가 25%, 인터넷TV, IPTV가 또 한 10, 신문이 20%, 포탈이 한 30% 정도 차지하지 않을까요?
나머지 15%를 케이블방송, 잡지, 군소인터넷매체가 다투지 않을까 싶은데요. 단기적으로 볼 때요.
그만 님의 말 :
저는 %로 나누기는 좀 힘드네요.^^
김중태 님의 말 :
수치로 나누기는 좀 그렇죠. ^^;
마루 님의 말 :
메타사이트가 종이신문보다 영향력이 커질 가능성은요?
그만 님의 말 :
저는 그 영향력이라는 것에 대해 좀 다른 시각을 갖고 있는데요.
매스 미디어적인 시각으로 보면 발 끝에도 미치지 못할 것입니다.
하지만 마이크로미디어 시각으로 보면 제가 신문보다 메타블로그를 더 많이 본다면 제게 신문보다 메타블로그가 더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겠죠
그런 면에서 관건은 생산자 확보 이면에 '독자' 확보라고 봅니다.
마루 님의 말 :
하지만.. 그 미치는 영향이 모든 국민이 아닌 일부 블로거 위주라는 작은 세계라는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그만 님의 말 :
지금의 약한 모습은 생산자 집단이 약해서라기보다 독자들의 규모가 일정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김중태 님의 말 :
독자의 범위가 좁기는 하죠.
음. 독자의 규모인가요? 독자의 수준인가요/
그만 님의 말 :
근데요. 저는 모든 국민에게 영향을 미치는 블로그가 필요한지도 의문이네요.
마루 님의 말 :
? 그럼 일부만 영향을 미쳐도 된다는 뜻인가요?
그만 님의 말 :
제가 타깃으로 정하는 독자들이 천 명이고 천 명이 제 글에 영향을 받았다면 나중에 그 천 명이 새로운, 또는 그 영향권 안에서 또다른 각 천 명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거든요.
마루 님의 말 :
그럼 너무 좁지 않나요?
그만 님의 말 :
그것이 바로 바이러스 마케팅의 기본 개념이겠죠.
김중태 님의 말 :
그 부분은 조금 문제가 있지 않을까요?
천 명이 천명씩이면 100만 명이 되어야겠지만 실은
천 명이 서로 다른 천명을 구독하는 상태라면...
천명으로 끝나잖아요. 그리고 실제로 현재 블로그세계는
10만도 안 되는 블로거만이 RSS를 구독하고 있고요.
그 수가 잘 안 늘잖아요.
그만 님의 말 :
흠. 저는 블로그를 하는 이유가 블로거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서는 아니에요.
블로그만 하지도 않구요.
오프라인에서 강의도 다니고 책도 쓰고 기고도 하고 방송 출연도 하고 세미나도 참석하고..
미디어를 꼭 블로그에 국한시킬 필요는 없다고 보는데요. 어차피 제가 대통령이 아닌 이상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마루 님의 말 :
그만님 글 보면 현 체제에 약간 반항적인데요, 정치적으로 어떤 성향인가요? 특별히 지지하는 당이 있나요?
그만 님의 말 :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299명의 정치인 이름을 외우는 것은 아니니까요.
흠.. 딱히 지지하는 당이 있는 것은 아니구요.
제가 생각하기에 잘못하고 있다고 느껴지는 부분에서는 누구든
지지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딱히 성향을 따지자면 진보에 좀 더 가까울 수 있을 거 같네요.
김중태 님의 말 :
예. 그렇군요. 정의편이라는 뜻..^^
마루 님의 말 :
서명덕 기자님의 경우 조선일보 들어갔는데요. 그만님은 반대로 나왔고요. 서명덕 기자님의 선택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자기 신문사에 대한 비판 기사를 블로그에 올리기 어렵잖아요.
그만님이라면 조선일보에 있는 동안에도 자사 비판적 기사를 쓸 수 있을까요?
그만 님의 말 :
저는 조직 외 고독한 개인을 선택한 케이스 되겠네요. ㅋㅋ
저도 매경인터넷 안에 있을 때 자사 비판을 쉽게 하진 못했어요.
그래서 (혹자가 비난하는) 익명을 동원하기도 했고 지나치게 구체적인 상황 묘사는 하지 못했죠.
또는 반대의 기사 논조를 펴기도 힘들죠. 예를 들어 대형 통신사의 광고를 먹고 사는 신문사에서 통신사를 비난하는 기사를 쓰기 부담스러운 거 사실입니다.
푸른물결(6760) 님의 말 :
음.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블로그가 영향을 미치지 못했는데요. 블로그가 민주주의에 큰 도움이 될까요?
그만 님의 말 :
푸른물결님의 질문에 답을 하면요.
저는 민주주의가 자력에 의한 자기 스스로의 판단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회적 가치라고 보는데요. 그것이 남들과의 가치 충돌이 일어났을 경우 이를 해결하는 방법으로 다수결을 동원한다고 봅니다.
어느 사회에서든 진보적 가치, 또는 변혁과 혁신의 가치는 소수의 가치였죠.
역사적으로도 늘 보수의 가치는 우월하고 납득 가능하고 현실적이었다고 봅니다.
블로그가 그 안에서 역할을 하느냐 마느냐의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블로그를 꾸미는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30대 전후의 진보적 성향이 많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대선이라고 봅니다.
이는 시장 사람들, 보수적인 학자들, 신문기자들, 골프치는 사람들, CEO들이 함께 참여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부 편향성이 고착되고 있다는 것이겠죠.
김중태 님의 말 :
예. 아무래도 진보적인 사람들이 많이 블로그를 하는 편이죠.
그만님이 생각하는 좋은 블로그는 어떤 것인가요?
그만 님의 말 :
꾸준한 블로그요.
어떤 성격이든, 주제든, 캐릭터든.. 꾸준하게 콘텐츠를 인터넷 세상에 기여하는 블로그가 좋은 블로그라고 봅니다.
김중태 님의 말 :
펌질이 꾸준해도요? 야한 걸로 꾸준해도요?
그만 님의 말 :
하하..
김중태 님의 말 :
ㅎㅎ
마루 님의 말 :
ㅋㅋ
그만 님의 말 :
펌질에 대한 생각을 약간 말씀 드리면요. 업계는 펌질 블로그를 좋아한다는 거 아시죠?
심지어 제게 글을 부탁하는 블로그 마케터들은 남들이 잘 퍼갈 수 있게 이쁘게 써주세요 라고 주문하더라구요.
그리고 심지어 코드도 따로 주고 펌질이 얼마나 되었나 트래킹 하더군요.
현실의 벽은 그렇게 높은가 봅니다. ㅋㅋ..
국내 딸리는 검색 기술 회사에게는 구세주 같은 존재죠.
그리고 게으른 서퍼들에게도 좋은 보물창고죠.
김중태 님의 말 :
펌질이 인터넷에 기여하는 바가 클까요? 해가 클까요?
그만 님의 말 :
펌질이 초기 인터넷을 키웠다고 보는데요. 앞으로는 해가 더 커질 것 같습니다.
마루 님의 말 :
혹시 이런 것이 있으면 좋겠다 하는 기능이나 시스템, 서비스 있으신가요?
그만 님의 말 :
블로그에서요?
저는 정말 멋진 번역기 있었으면 좋겠어요.. ㅋㅋ
궁극의 콘텐츠 세계화에 기여할만한... 집단지성으로 만드는..
좀더 실시간적이고 멋진, 그리고 뉘앙스를 전달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김중태 님의 말 :
영어는 아직 번역이 어렵죠. 일본어 중국어는 꽤 높은데요. 특히 일본어는 정말 막강.
그만 님의 말 :
일본어 번역기는 저도 종종 써봅니다. ^^
김중태 님의 말 :
만약 언어 장벽이 없더라도... 한국인이 외국인처럼 토론을 하고 위키 등에 참여해 집단지성을 발휘할까요?
펌질 대신 생산자로 돌아설까요?
그만 님의 말 :
그럴 수 있다고 봅니다. 근데요. 여기서 한마디 덧붙이면..
블로거들이 종종 영어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면 좋을텐데.. 뭐 이런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근데 한글이어서 이나마 서로 자국어로 대화하고 사람냄새 맡을 수 있는 글을 쓸 수 있다고 봅니다.
김중태 님의 말 :
한자보다는.. 한글의 입력속도가 빠르죠. 누구나 읽을 수 있고. 세종대왕님 만세 ^^
책 이야기 잠깐 하시죠.
미디어2.0 책이 언제 나왔죠?
그만 님의 말 :
3월 28일이 출간일입니다.
김중태 님의 말 :
그럼 20일 지났는데요. 많이 팔렸나요?
주변의 관심은 어때요?
그만 님의 말 :
따끈따끈.. ㅋㅋ.. 오래 묵혀두어서.. 더 뜨뜻합니다.ㅋㅋ
머 제 주변에서야 관심을 많이 보이시는데요. 아시다시피 좀 어렵게 쓴 책이라서 베스트셀러를 기대하진 않습니다.
제 블로그처럼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책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김중태 님의 말 :
언제부터 기획에 들어가 얼마나 걸려 출간된건가요?
그만 님의 말 :
사실 이 책을 쓰겠다고 마음 먹은 것은 작년초였는데요.
이래저래 여러 사정으로 좀 미뤄지다가 작년 말쯤 탈고를 해야 했죠.
근데 다시 좀 미뤄지면서 내용도 계속 수정보완해야 했어요.
김중태 님의 말 :
책이 짧게 잡아도 한 일년 걸리죠.
그만 님의 말 :
사실 제 블로그에도 남겼지만 제 블로그의 압축판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책에 집어 넣기 위한 아이템을 블로그에서 많이 소화했었죠.
김중태 님의 말 :
혹시 책을 더 낼 의향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내용의 책을 내고 싶나요? 또는 이런 책이 나왔으면 좋겠다 하는 것은요?
그만 님의 말 :
흠. 책은 당분간 쉴 생각입니다. ㅋㅋ
정말 나~중에 가벼운 에세이집 한 번 내고 싶습니다. 팔리든 안 팔리든.
푸른물결(6760) 님의 말 :
미디어2.0을 통해 전달하고픈 주요 메시지는 무언가요?
그만 님의 말 :
미디어 2.0 이라고 해서 전혀 새로운 무엇이 아니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미디어란 것이 인간으로부터 나오는 생산물을 사고 파는 산업이니까요.
인간들이 도구가 바뀌었다고 인간 자체가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보았구요.
도구가 바뀌면서 인간들이 적응해 가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할까요.^^
푸른물결(6760) 님의 말 :
인간이 안 바뀐다면... 도구가 발전해도 희망이 없다는 이야기인가요?
웹이나 블로그가 사람들의 의식을 변화시키지 않고 있나요?
그만 님의 말 :
희망이 없다기보다 확 바뀌지 않는다는거겠죠.
저도 처음에 블로그를 꽤나 부정적으로 봤거든요.
점차 이용해보고 활용해보고 써보니까 제 스스로가 조금씩 변해가더라구요.
마루 님의 말 :
블로그를 어떻게 부정적으로?
그만 님의 말 :
사람들은 자기를 설득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한 거 같아요.
일단 블로그에 나온 정보가 진실인지 여부를 확인할 수가 없었다는 것이겠죠.
마루 님의 말 :
아...
김중태 님의 말 :
흠. 진실 여부야 기성언론이라고 해서 확인 가능한 것이 아니죠.
그만 님의 말 :
저는 제가 확인이 가능한 것을 쓰도록 훈련 받은 사람이라서 더 그랬던 거 같아요.
김중태 님의 말 :
야후에서는 어떤 일을 하세요?
그만 님의 말 :
야후에서는 비즈니스 플래닝, 대외협력..
마루 님의 말 :
야후 위상이 많이 하락했는데요. 미래는 어떻게 보세요? 희망적인가요?
그만 님의 말 :
야후에 대해서 공식적으로 말씀 드릴 수 있는 것은요.
성공과 실패를 맛봤기 때문에 성숙할 수 있었고 그 성숙함이 다음 도전을 만들 수 있는 바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늘 1등만을 바라보고 있는데 3, 4등도 멋질 수 있는 거 아닌가 싶네요.
솔직히 3, 4등도 먹고 살 수 있어야 시장이 제대로 굴러가는 것은 아닐까요?
마루 님의 말 :
강연 많이 하시던에 일주일에 몇 번이나 하세요?
그만 님의 말 :
한 달에 한 두번 정도요.
많이 하진 못해요..
마루 님의 말 :
싸이월드는 어떻게 보세요:?
국내에서 소셜네트웍은요?
그만 님의 말 :
소셜 네트워크라는 프레임워크 안에서 보면 우리나라만큼 온오프 통합 쇼셜 네트워크가 잘 갖춰진 곳도 드물다고 봅니다. ㅋㅋ
네이버 전체가 한국인의 소셜네트워크이니까요.
싸이월드가 변신을 거듭하고 있으니 단정하긴 힘들겠지만 싸이월드는 지나친 변신은 삼가하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김중태 님의 말 :
지난 번까지 대화방보다 타자 분량이 적네요. ㅋㅋ
확실히 타자는 젊은 분이 빨리 치시는 듯.
그만 님의 말 :
ㅋㅋ.. 그러고보니 쓰고 지우고를 많이 했네요. 민감해서리..
김중태 님의 말 :
아, 그래서 답변이 늦은거군요. 신중을 기하시느라.
그만 님의 말 :
헤헤.. 죄송..
마루 님의 말 :
짧은 대화였지만.. 그래도 통찰력 있는 의미 있는 내용이 있어서 좋았습니다.
죄송하지만 마지막으로 하나만 질문 드릴께요
국내 블로거 수가 어느 정도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보세요?
실제로 생산을 하는 블로거요.
그만 님의 말 :
아.. 실제로 생산하는 블로거요..
어느 사회나 여론 주도 세력이 1% 정도로 가정하고 나머지 9~14%가 반응하는 세력이라고 보면요..
3000만명의 1%인 30만명 수준은 왔다고 보구요..
그에 반응하는 나머지가 확보되는 시점이 오겠죠.
김중태 님의 말 :
음. 생산자가 벌써 포화인가요? 아직도 블로그 안 한 분들 많은 것 같은데...
그만 님의 말 :
그외에는 관심도 없고 관심이 있어도 참여하기 거부하거나 귀찮아하고 이용하려고만 하는 이용자가 대부분이겠죠
푸른물결(6760) 님의 말 :
저는 구경만 하려고 했는데. 중간중간 끼어들었네요. 저도 마지막 질문 할께요. 혹시 다음 직장으로 이직한다면..
어떤 직장에서 어떤 일을 하면서 남은 생을 보내고 싶으세요?
그만 님의 말 :
저는 정말 멋진 직장을 갖고 싶어요.
먹을 걱정 없는 프리랜서.. 하하핫!
늙어서는 그림도 그리고 혼자 책도 내고 .. 그렇게 살고 싶네요.
김중태 님의 말 :
어떤 일을 하는 프리랜서요?
저는 나이 들면 여행작가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요즘 들더군요.
그만 님의 말 :
컨설팅이든, 글쟁이든, 화가든, 만화가든..
손님(f4ea) 님의 말 :
저는 구석에서 눈팅만 했는데요. 먼저 그만님 이야기 재미있게 들어서 감사하고요.
그만님 생각에 블로그를 재미있게 하는 비결이 있다면 뭘까요? 중간에 그만 두지 않고 계속 유지하는 비결...
그만 님의 말 :
^^ 감사합니다. 지루하셨을 거 같아요..ㅋㅋ
현재에 충실하기.. 그리고 강박관념 갖지 않기..
현재 관심에 충실하고 꼭 무엇을 올려야겠다는 강박관념을 떨치고 나면 편해지죠..
김중태 님의 말 :
저도 마지막 질문으로. 쓰신 글 중에서 최고라고 생각하는 글 한 편과, 쓰고 나서 참 후회했던 글 한 편만 꼽으시면요? 그 이유는요?
그만 님의 말 :
인터넷은 원래부터 UCC였다..
이 글이 꽤 오랫동안 다른 기자나 학자들로부터 인용을 많이 받았구요..
후회스러운 글은.. ' 흥분하며 남 깠던 글.. ^^'
김중태 님의 말 :
ㅋㅋ....
그렇죠. 남 까는 글 쓰고 나면 후회스럽죠.
오늘 시간 초과네요.
오늘 밤 늦게 수고해주신 그만님에게 감사드립니다.
그만 님의 말 :
네.. 감사합니다. 저도 일찍 들어가봐야겠네요. 전화통에 불이 납니다.. ㅋㅋ
감사해요.. ~
김중태 님의 말 :
예. 이제 모두 방 받고 좋은 꿈 꾸세요.
감사합니다.
--- 끝.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