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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S] 웹 2.0 시대에 교회가 시대 앞서가야



IT문화원 블로그. 2008년 08월 27일. URL: http://www.dal.kr/blog/001710.html

관련글 갈무리

2008.07.17. CBS

항의방문과 기도회는 웹 2.0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 예수가 '소통의 선교' 하셨 듯, 교회가 시대 앞서가야


CBS TV, 웹 2.0 시대 세상을 향해 열려있고 감동'으로 예수를 전하는 새로운 교회를 그려보다

CBS 제작부 김종욱 부장


지난 몇 달, 웹 2.0, 집단지성이라는 새로운 용어의 위력을 온 국민이 실감했다. 처음 10대 소녀들이 든 촛불이 두 달여 간 전국적으로 타오른 것은 블로그와 1인 미디어, 익명의 네티즌들 의견이 자유롭게 오가는 가상공간 아고라 등 인터넷 여론의 영향이 매우 컸음은 이론의 여지가 없다. CBS TV의 시사 토크 프로그램 <크리스천Q>는 웹 2.0 시대는 무엇이고 교회는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지 질문을 던졌다.

크리스천 패널로는 남서울대 교목실장으로 사회윤리신학을 가르치는 문시영 교수, 커뮤니케이션학을 전공한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박웅진 박사, 문화 컨설팅 전문기업 풍류일가 김우정 대표가 출연했고, 비 기독교인인 IT 컬럼니스트 김중태 씨는 한국교회 개혁을 위한 의미 깊은 조언을 던졌다.

CBS토론


항의방문과 기도회? 웹 2.0 시대, 교회의 대응방식은 웹 0.5 수준

박웅진 박사는 최근 웹 2.0 시대에 걸맞지 않는 교계의 대처방법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최근 한 다큐멘터리가 기독교계의 문제로 떠올랐고 항의방문, 기도회 등을 했는데 이것은 전형적인 웹1.0 시대 이전의 구시대적인 대응방법으로서 오히려 세상에 소통하지 못한다는 이미지를 줘 네티즌의 공격대상으로 떠올랐다. 기독교를 비판하는 콘텐츠는 쌓여 가는데, 왜 기독교를 제대로 알리는 콘텐츠는 이렇게 적은지" 안타까움을 표하기도 했다.

CBS토론


'교회 홈페이지 잘 만드는 게 웹 2.0 아니다" 웹 2.0 시대, 올바른 이해와 대처가 시급

홈페이지 운영자가 일방적인 정보제공을 했던 시대를 지나 사용자느 소통의 장인 플랫폼만 제공하고 누구나 UCC나 정보를 스스로 올리는 '정보 공급자'가 될 수 있고, 불특정다수의 사람들과 댓글을 통해 토론하고 소통하는 웹 2.0 시대. 과연 그렇다면 웹 2.0 시대가 교회와 크리스천에게 던지는 의미는 무엇일까?

김우정 풍류일가 대표는 "웹2.0은 시대의 흐름이자 패러다임으로, 1인 미디어를 중심으로 한 인터넷 열풍이 촛불정국에서 집단지성으로 표출되었다. 교회도 웹 2.0시대에 맞는 변화방향을 모색해야한다"고 주장했고, 문시영 교수는 "웹 20 시대 시대정신은 타인과의 소통을 통해 자신의 할 일을 깨닫는 것, 한국교회가 뒤처지지 말고 주도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촛불정국에서 웹 2.0의 위력을 실감했다는 박웅진 박사는 "웹2.0이 정치공공재를 만들어간 과정으로서 일종의 직접 민주주의 형태를 띠었다. 바로 이제 친밀한 관계가 인간관계가 아니라 아젠다 중심으로 형성된다는 것, 그만큼 공공성에 대한 의식이 높아짐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비판적인 글쓰기가 자유로운 웹 2.0 시대, 누군가 교회를 바라보고 있다는 공공의식 높아져야

교회 홈페이지 만들기에 급급하고, 설교나 목회방향 전달, 교회홍보에 그쳤던 교회들은 어떻게 새로운 시대흐름에 적응하고, 그 안에서 새로운 선교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을까?

김중태 IT칼럼니스트는, 어느 때 보다도 교회를 바라보는 눈이 많아졌고 교회비판의 가능성이 열려있음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어느 종교든, 잘못된 행태를 감출 수 없다. 무엇이든 잘못하면 바로 인터넷에 올라오는 시대다"라고 주장했고, 문시영 박사는 비슷한 관점에서 "교회는 내부끼리만 소통하는 은혜언어에 너무 익숙해서 시민적인 공공성 투명성애 너무 미숙하고 적응이 안 되어있다. 공공성 투명성이 교회의 새로운 관심과 초점이 되어야 교회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넘어설 수 있다"고 지적했다.

CBS토론 김중태


우선 교회로 끌어들이고 보자?웹2.0세대 선교 위해 교회 밖에서도 예수 만날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 개발해야

뮤지컬로 잃었던 믿음을 되찾았다는 고백으로 눈길을 끌었던 김우정 풍류일가 대표는, 믿지 않는 사람들을 교회로 끌어들이려 하기보다, 교회 밖에서 하나님을 느끼게 하는 문화선교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촛불시위의 자유로움과 창의성이 촛불확산에 큰 역할을 했듯, 웹 2.0시대에는 무엇을 내용으로 담는가, 어떤 형식으로 취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면서 "선교, 전도하면 왜 여전히 교회로 무작정 끌어들이려고만 하나? 교회 밖에서라도 교회 이야기를 체험하고 감복해서 다시 교회 안으로 들어올 수 있게 만들어야 하고, 그 주체는 교회보다는 성도 한 명 한 명이 되어야 한다. 그런 교회의 열린구조가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고 주장했다.

CBS토론


교회 비판하면 하나님에 대항하는 것? 안티 크리스천들도 결국 기독교 본질로 돌아가라는 비판

비신자인 김중태 씨는 안티 크리스천과 반기독교적인 댓글의 진의를 제대로 알아야 한다면서, "아프지만 상처는 도려내는 게 근본적인 치유다. 안티 기독교의 목소리는 잘 살펴보면 왜 교회가 예수의 정신을 좇고 따르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것은 바로 루터의 교회개혁의 정신 아니었나? 즉 교회에 대한 비판이지, 예수에 대한 반대가 아니다. 소통의 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하면 잘 들어보고 개선하는 것이 진정한 소통의 자세다. 문제는 그런 비판을 받아들일 자세가 교회 안에 있는가 하는 것이다"라고 따끔하게, 그러나 의미 있는 질문을 교회에 던졌다.

CBS토론


웹 2.0 시대, 한국교회는 구체적인 소통의 대안과 아이디어를 찾아나가야

창의력 넘치는 구체적인 대안들도 쏟아졌다. 문시영 교수는 "학교에 대외협력부가 있듯이 교회 역시 외부와의 소통을 전담하는 부서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김우정 대표는 "이천 년 전에 열린 말씀으로 사람들에게 다가갔던 예수처럼 사람들을 감동시키는 방법을 고민하는 크리스천 리더들을 키워내야 한다"고 말했다. 박웅진 박사는 "성육신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려 했던 하나님의 사랑이야말로 소통을 위해 가장 본받아야 할 대상이 아닐까"라며 예수의 정신을 되살려 세상과의 소통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를 한국교회에 주문했다. 김중태 씨는 "교회가 부패한 중세시대야말로 반 기독교 세력을 키웠다. 안티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기독교 근본정신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일 때, 개신교의 시작이 그랬듯 다시 도약할 수 있다"면서 소통에 관한 '백 마디 말'보다 '교회개혁의 의지와 구체적인 실천'이야말로 한국교회가 보여야할 지금 가장 효과적인 '소통의 제스처, 소통의 언어"임을 강조했다.

<크리스천Q> “웹 2.0시대와 한국교회" 편은 7월 18일(금) 낮3시 5분, 19일(토) 밤10시, 7월 23일 (수) 저녁 6시 세 차례에 걸쳐 각 지역 케이블 방송과 스카이라이프 412번 채널을 통해 방영된다.


wook@cbs.co.k

* 연결: 항의방문과 기도회는 웹 2.0 시대에 뒤떨어진 방식 예수가 '소통의 선교' 하셨 듯, 교회가 시대 앞서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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