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0월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3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1998년 이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다. 상승폭도 10년 만에 최대폭이다. 4일 동안 오른 환율만 208원이다.
이것이 정부 말대로 미국경제 여파로 인한 세계적인 달러화 부족 때문이라면 달러화만 올라야 한다. 그렇지만 위안화나 엔화, 유로화에 대한 원화 환율도 상승하고 있다. 올초만 해도 위안화의 환율은 128원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200원으로 급상승한 상태다. 엔화 환율도 하루만에 104.99원이 폭등하여 100엔 당 1,395.28원을 기록했다. 이 역시 IMF 직후인 1997년 12월23일 1,494.83원 이후 10년 10개월여 만에 최고수준이다. 물론 엔화 환율 상승폭 역시 10년 10개월 만에 최대폭이다. 하루 밤에 105원이 오른다니 이게 말이 되는가?
결론은 달러의 부족이 아니라는 뜻이다. 유로, 엔, 위안화에 대한 원화의 가치가 하락하는 이유는 한국경제에 대한 불신이 원인이라는 뜻이다.
10년 만에 IMF 시절로 환율이 돌아갔다. 말이 씨가 된다고 하더니 잃어버린 10년을 기어코 되찾고 말았다. 잃어버린 10년을 되찾자고 말했던 분들은 이제 기분이 풀렸을까? 10년 전에도 환란을 만들어 쭉정이 나라를 차기 정부에 물려주어서 10년 동안 허리띠 졸라매면서 전국민이 경제회복에만 매달렸는데, 이번에도 빈 쭉정이 정부를 다음 정부에 물려줄 상황이 되었다.
이러다가 징크스 생길까 싶어 걱정된다. 한나라당이 국가 부도내면 반한나라당이 집권해 고생고생해서 빚 갚고, 빚 갚느라고 궁핍한 생활에 지겨웠던 국민은 다시 한나라당 찍고. 그러면 이번처럼 다시 국가 경제 파탄 내고. 다시 반한나라당 찍으면 다음 정부는 또 국민을 쥐어짜서 빚 갚는 고통스런 삶이 반복되는 것 아닐까?
• 블로그이름 : southstep's me2DAY
(2008년 10월 08일. 22:08)
• 걸린글제목 : southstep의 생각
김중태문화원: 10년 만에 되찾은 달러 환율과 엔화 환율, 경제지표들 [모두 읽기]
.....악몽이군요.
ㅅㅂ
생각해보면 전에 카드 무분별하게 찍어내고 노무현 대통령의 유토피아적이지만 현실감이 결여된 경제정책때문에 지금 기형적인 한국경제의 모습을 한나라에서만 찾을것은 아니라고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