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록을 남기는 일은 역사를 초월한 소통
어떤 장인 또는 교수가 많은 지식을 지니고 있었는데 이 지식을 책으로 내서 출간했다면 자신의 지식으로 독자와 공유하고 소통했다고 말할 수 있다. 독자의 편지를 받고 답장을 해야만 소통을 하는 것이 아니다. 책을 내지 않았다면 그 지식은 온전히 무덤 속으로 묻힐 지식이다. 자신이 보고들은 것을 머리 속에 묻지 않고 기록하고 공개하는 것만으로도 큰 소통이라 할 수 있다.
나랏님의 하루를 꾸준하게 기록한 결과 세계사에 유래 없는 500년 정사를 보유한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한 개인이 섬에서 본 물고기를 매일 기록으로 남긴 것이 오늘날 어류와 기상, 환경 분야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활용하는 '자산어보'가 되었다. 만약 정약전이 자신이 본 물고기와 흑산도의 조류, 날씨를 머리 속에만 담아두고 세상을 떠났다면 '자산어보'라는 귀한 자료가 후대에 전해질 수 없을 것이다.
어떤 여인네의 남편에 대한 사랑을 담은 편지나, 한 집안의 일상을 담은 일기는 조선시대 풍속을 연구하는 결정적인 자료가 된다. 지금은 귀중한 100년 사진과 풍속도, 일기가 그때는 그저 한 개인이 남겨둔 기록에 불과하다. 하지만 그들은 100년 뒤에 자신의 글과 그림이 국보가 될 것을 염두에 두고 기록을 한 것이 아니다. 그래서 기록을 남기는 행위는 소중하고 한 개인의 기록조차 소중하다.
우리는 조상이 남긴 기록 하나만으로도 조상과 소통을 하고, 선대의 삶과 정열을 이해한다. 댓글시스템이 존재하지 않는 단순기록으로도 시간을 뛰어넘는 소통이 가능한 것이다.
(2) 블로그에서 소통은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어제 어디 다녀왔어?"라는 말에 "사과가 맛있네"라고 대답하면 소통이 아니다. 단순히 말을 주고받는 시스템의 기계적 동작에 불과하다. 우리가 이해하는 '소통'이라는 낱말은 A와 B가 서로의 말을 이해할 때 쓸 수 있는 말이다. A의 질문에 B가 "제주도에 다녀왔어."라고 말해야 비로소 소통이라 말할 수 있다.
덧글 기능이 없지만 본문을 보고 도움을 받거나 감동을 받은 사람이 있다면 소통이라 할 수 있다. 반면 덧글을 남겼으되 본문과 상관 없는 욕이나 불필요한 질문을 남기면 소통이라 할 수 있을까? 답은 우리가 알고 있다. 소통은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이해와 배려의 문제라는 사실을.
덧글을 운영하지 않는 블로그 시스템이 있는가 하면, 먼글(트랙백)을 지원하지 않는 블로그 시스템도 있다. 아니 초기의 블로그는 이 둘이 다 없어도 블로그라고 했다. 왜냐하면 웹에 기록하는 일지(weB LOG) 형태의 정보만으로도 충분히 의미 있고, 민주주의 구현을 위한 소통에 문제가 없었기 때문이다. 진실을 밝혀 기록하고 남들에게 알리는 것만으로도 웹로그의 가치는 충분했다. 이라크 전쟁터에 사는 주민의 참담함을 매일 기록으로 남기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블로거라 칭송받았다. 덧글 시스템이 없고 익명으로 전쟁터 상황만 전한다고 소통부재의 블로거로 욕을 하지 않는다. 블로그란 이름 그대로 웹에 쓰는 기록 이상의 의미가 아니기 때문이다.
빌 게이츠나 스티브 잡스에게 블로거들이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 덧글기능을 넣고 네티즌의 덧글에 일일이 답변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우리는 알고 있다. 프로필과 방명록을 요구하는 것도 아니다. 덧글과 먼글을 지원하지 않아도 좋으니, 프로필과 방명록이 없어도 좋으니 빌게이츠나 스티브 잡스가 보고들은 이야기와 자신의 생각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공개만 해주기를 바라지 않은가? 단지 그들이 그들의 일기를 웹에 기록하는 것만으로도 Web Log라는 블로그의 가치가 충분하지 않은가? 그렇게만 해줘도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가 블로거와 새로운 소통의 역사를 열었다고 평가하지 않을까? 그래서 블로거는 자신의 글로 소통한다. 덧글이나 프로필은 블로그의 본질과 무관하다.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는 것이 블로그의 본질이다.

(3) 글의 가치가 아닌 시스템 유무로 블로거를 판단할 것인가?
블로깅이란 웹에 기록하는 시스템이다. 그 행위를 비공개로 하면서 자신의 일기로 활용할 수도 있고, 연인끼리 소통의 장소로 활용할 수도 있다. 자신이 알고 있는 지식을 글과 사진으로 타인에게 알리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그룹이 경험을 공유하는 도구로 사용하기도 하고, 뉴스제보용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단지 웹에 기록하는 것만 같을 뿐 블로그를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과 행복의 방향은 백인백색이다. 그 백인백색의 가치를 존중하고 이해하고 배려하지 않는다면 소통은 일어날 수 없다. 그러기에 블로그에서는 이렇게 해야 한다는 강요가 통할 수 없다.
댓글 공개? 먼글(트랙백) 지원? RSS 지원? 꼬리표(Tag)? 프로필? 방명록? 위젯? 초기 블로그에는 존재도 없던 낱말들이다. 이들은 블로그를 좀더 풍부하게 만들기 위해 후대에 도입된 유용한 도구 중 하나일 뿐이다. RSS를 전문 공개로 하는 것이나 부분공개로 하는 것, 어느 것도 정답이 아니고 당위성을 부여받을 수 없다. 심지어 RSS를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블로그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 그러니 블로그에서는 이래야 한다 저래야 한다는 강요가 있을 수 없다. 남에게 강요하는 행위 자체가 자신의 편리함을 위해 남의 희생을 요구하는 행위다. 매일 천 통의 스팸댓글을 받아본 블로거라면 댓글 자체를 막아버릴 것이다. 그 블로거에게 댓글을 열어달라고 강요하는 것은 그 블로거의 입장을 이해할 마음이 없는 강요인 것이다.
그러니 좀더 행복한 블로깅을 하려면 블로거가 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해당 시스템에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태도가 필요하다.
달을 봐야지 달을 가리키기 위한 도구인 손가락을 봐서는 안 된다. 작품을 보고 소통할 생각을 해야 한다. 작가는 편지를 받아야 하고 답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으로 세월을 보내서는 안 된다. 책에 작가 소개가 없다는 이유로, 블로그에 프로필이 없다는 이유로 소통이 안 된다고 주장하는 것은 본질인 글은 보지 않고 보조물인 시스템으로 블로그를 평가하는 어리석음을 저지르는 셈이다. 블로거가 쓴 글로 블로거를 이해하고 소통하려 해야지, 댓글로 그 글을 쓴 블로거를 이해하려 한다면 주객이 바뀐 상황인 셈이다. 본문은 없고 프로필과 방명록, 댓글만 남겨 운영하면 훌륭한 블로거이고, 이것만으로 소통이 충분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프로필, 방명록, 댓글은 어디까지나 선택사항이다. 블로그에서 필수사항은 웹에 기록하는 일지, 즉 본문(post) 하나로 족한 것이다.
김중태문화원 블로그를 방문하는 사람은 다양하다. RSS 구독으로 들어오는 사람도 있지만 검색으로 들어오는 사람이 더 많다. 그들은 내 글을 보고 들어온 것이지 내 프로필과 방명록, 덧글을 보고 들어온 것이 아니다. 그들은 내가 쓴 글로서 나를 이해하고 내 철학을 이해하려 들지, 덧글이나 프로필로 나를 이해하려고 하지 않는다. 물론 누군가는 나와 덧글을 나누고 싶고,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어한다. 그렇지만 천 명 중 999명은 덧글을 요구하지 않는다. 천 명 중 999명은 내 글로서 충분하다고 여긴다. 나는 99.9%의 방문자와 내가 쓴 글로 소통할 뿐이다.
(4) 블로거는 자신의 글로 소통하면 된다.
블로거는 자신의 블로그에 쓴 글로 충분히 소통할 수 있다. A는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올린 것으로 충분하다. 그러니 A 보고 댓글을 풀라고 말할 필요가 없다. 내 블로그에 A의 글에 대한 글을 쓰면 된다. 댓글을 이용한 소통은 있으면 좋고 없어도 상관 없는 소통방법의 하나에 불과하다. 댓글은 막힐 수 있지만 내 블로그에 쓰는 글은 누구도 막지 못 한다. 그러니 자신이 블로그에 쓴 글로 소통은 충분하다. 내가 내 블로그에 기록하는 글이야말로 블로거들의 가장 원초적이고 기본적인 소통방법인 것이다.
(1) 물론 나는 블로그에서 덧글을 막지 않기를 바란다. 덧글이 열려있는 것이 좀더 소통에 도움이 되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무슨 이유로 덧글을 막거나 승인제로 운영하는 블로거를 비난하거나 덧글을 풀라고 말하지는 않는다. 그 블로거 나름의 사연과 이유가 있어서 정한 정책을 인정하고 수용할 뿐이다.
(2) 댓글제도 중에서 댓글승인제는 참 불편한 제도다. 포탈블로그의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 다는 것은 최소한 내가 로그인만 하면 즉각적으로 댓글을 달 수 있기 때문에 댓글 자체를 막았다고 볼 수는 없다. 스팸업자 등의 비회원 접근을 막았을 뿐이다. 하지만 댓글승인제는 언제 달릴지 몰라 답답하다. 더구나 내 댓글만 승인되지 않는다면 참 난감할 것이다.
(3) 김중태문화원은 덧글이나 먼글을 막지 않고 있지만 가끔 덧글을 달거나 먼글(트랙백)을 건 경우 바로 발행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 여러 차례 등록을 시도하는데 그러지 않아도 됩니다. 이런 경우는 스팸으로 분류된 경우입니다. 외국 프로그램인 무버블타입을 사용하기 때문에 왜 정상적인 글이 스팸으로 분류되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
하여간 제가 로그인해서 미발행 상태의 덧글과 먼글을 발행하므로 등록은 한 번만 하셔도 됩니다. 특히 미투데이에서 걸린 먼글의 경우 대개 스팸으로 분류되는데 아마도 본문이 너무 짧아서 스팸으로 분류되는 듯합니다.
• 블로그이름 : 거다란 geodaran.com
(2008년 10월 08일. 23:51)
• 걸린글제목 : 블로그 댓글 차단, 블로거 개인의 판단 사항인가?
신문기사의 주인은 누구인가? 기자인가? 아니다 신문사다. 신문사가 1차적 책임을 진다. 기자는 신문사가 시켜 기사 쓴다. 그 기사의 게재를 판단하는 것은 신문사다. 블로그의 기사 주인은 누가인가? 바로 블로거 자신이다. 블로그 기사는 블로거 스스로 쓰고 게재도 본인이 판단한다. 블로그의 주인은 블로거 개인이다. 기사의 주인이 신문사라는 것과 블로거 개인이라는 것의 차이는 무엇인가? 조직이 주인이라는 것은 주인이 없다는 말과 같다. 신문사의 기사는 주.. [모두 읽기]
• 블로그이름 : j4blog
(2008년 10월 09일. 06:30)
• 걸린글제목 : 블로그 댓글승인, 자기보호인가? 소통거부인가?
대부분의 블로그들이 댓글에 대한 정책을 개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즉 비로그인 댓글러, 로그인 댓글러 모두에게 댓글쓰기를 허용하고, 승인없이 바로 댓글이 남겨지는 형식입니다. 물론 승인 후 댓글이 남겨지게끔 운영을 하는 블로그도 몇 군데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많은 블로그들이 개방적인 댓글 정책을 쓰는 이유는 대화와 교류에 대해 열려있는 태도를 유지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좋은 댓글이건, 악플이건 모든 것을 수용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 '난 열라 열린.. [모두 읽기]
• 블로그이름 : 거다란 geodaran.com
(2008년 10월 09일. 09:48)
• 걸린글제목 : 당신의 블로그 당신 맘대로 하면 안된다
관련글 : 블로그 댓글 차단, 블로거 개인의 판단 사항인가? 당신의 블로그는 당신이 주인이다. 블로그의 소유권은 당신에게 있다. 그러면 당신은 당신의 블로그 공간에서 당신 맘대로 해도 되는가? 블로그 공간을 자기 맘대로 할 수 있다 생각하는 사람은 블로그란 공론장의 소유권을 집이나 물건에 대한 소유권과는 착각하고 있다. 내 집은 나만의 공간이다. 내 집엔 누구도 허락 없이 들어올 수 없다. 그러나 블로그는 나만의 공간이 아니다. 작정하고 자신의 블로.. [모두 읽기]
• 블로그이름 : 현실과이상의 애매한 경계, iBLOGGER
(2008년 10월 09일. 15:22)
• 걸린글제목 : 일방적인 전시를 위한 블로그 ?
참조글 익명성 리플이 소통일까? by 리카르도 블로그 댓글 차단, 블로거 개인의 판단 사항인가? by 커서 블로그 댓글승인, 자기보호인가? 소통거부인가? by J준 댓글 승인제는 블로거의 권리입니다 by 자그니 관련글 떡이떡이의 궤변에 대해:댓글승인제2. by 민노씨 댓글 승인제와 소통, 그리고 블로그 by sirini 상기의 두 포스트를 접하고 쓰는 글인데 직접적인 동기를 부여해준 것은 민노씨의 포스트에 트랙백으로 달린 sirini.net 포스트의.. [모두 읽기]
자신의 글로 소통한다는 가장 근본적인 시각에 공감합니다. 그외 것들은 다 부수적인 것들일테지요..하지만 이 부수적인 것들이 유의미한 이유는 그 가장 기본적인 소통의 의미를 보완하고 더욱 의미있게 만들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블로그의 소통의 의미에 대해선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글입니다. 하지만 댓글 승인제와는 조금 빗나간 얘기가 아닌가 생각도 듭니다.
댓글승인제 문제는 개인이 미디어의 공적인 역할을 수행하면서 생긴 일종의 지체현상이라는 생각입니다. 관리로만 본 승인제가 실제로는 검열이 된다는 걸 생각하지 못한 거죠. 이건 블로거의 기본권을 손들어주는 걸로 덮어진다 생각하지 않습니다.
로망롤랑님: 말씀하신 것처럼 본질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것이 장식품이죠. 부수적인 것도 의미가 있기 때문에 만들어지고 활용되는 것입니다만 주를 무시하고 종만 부각된다면 아쉬울 겁니다. 주종이 조화를 이루는 블로그를 기대합니다. ^_6
커서님: 제 글은 본질에 대한 시각을 다시 찾자는 의도로 쓴 것이라, 댓글승인제에 대해서는 섬세하게 다루지 않았습니다. ^^;
저 또한 검열받는 느낌에 즉시성이 없는 댓글승인제를 좋아하지 않고, 블로거뉴스에 송고하는 블로거들이 댓글을 막아두는 것을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댓글승인제는 댓글승인제의 문제만 파고드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댓글승인제의 장단점과 보완방법, 사회적 통념으로 볼 때 댓글승인제의 수용 등을 다룬다면 좋겠습니다.
최근 블로거들의 글을 보면 프로필이 없으면 블로거가 아니라거나 댓글을 개방하지 않으면 블로거가 아니라는 식으로 부수적인 것으로 본질을 부정하는 정도가 심해지는 것 같기에 본질을 먼저 생각하자는 의미로 글을 썼습니다. 블로그에서 댓글의 의미와 활용에 대해서는 다른 글로 제 생각을 밝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
거다란님의 포스트 트랙백도 그렇지만, 제것도 시초 트랙백 실패가 에러가 난듯 합니다. 두개가 걸려버렸어요, 번거롭게해 죄송합니다.
말씀하신것처럼, 본문과 관계없는 댓글 쓴 사람들은 소통에 관심이 없죠. 오직 자신의 목소리만 배설하고 도망가기 급급하니..
결국 속도의 차이인것같네요. 장문의 본문은 느린 소통, 댓글은 빠른 소통 등등.. 감각적인 글에 길들여진 한국의 일부 블로거들은, 본문 그자체가 소통이라는것을 이해하지 못하는것처럼 보입니다.
프랑스 혁명에서 세상을 변하게 만든건, 프랑스 시장 아줌마들이 가졌던, 댓글처럼 빠른 소통의 말의 영향도 있긴하지만, 그보다 더 전에 깊은 사고로 느린 소통을 추구하였던 철학자들의 글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는걸 그 블로거들이 깨달았으면 좋겠습니다.
고차원적인 소통으로 한발자국 나가지 못한다면, 과거 중국이나 한국의 반복되는 역사, 즉 시간의 섬에서 빠져나오지 못할수 밖에 없을겁니다...
제 블로그에 트랙백주셨던게 10월이였는데 선생님의 글 내용을 이해하는데 2개월이 걸렸네요^^.
기존의 블로그 소통에 관한 제 생각이 틀렸음을 이렇게 글로 남겨 봅니다. 진정한 소통의 의미를 알려주신데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zinicap님: 제 말에 대해 좋게 생각해주시니 감사합니다. ^_^
리카르도님: 블로그가 커지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현상 중 일부일 겁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조금씩 더 나은 소통의 장이 마련될 것이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