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인터넷 증가 속도는 경이로울 정도다. .CN도메인의 경우 2년 전인 2006년 12월 180만 개에 불과했다. 물론 180만 개조차 2006년 기준 한국의 .KR 70만 개에 비하면 몇 배 많은 것이지만 중국 인구를 감안할 때 아주 많아보이지는 않았다.
내가 놀랐던 것은 불과 6개월 뒤인 2007년 6월에는 615만 개로 무려 416.5%나 증가한 사실이다. 처음에는 6개월만에 435만개 증가라는 이 수치가 과연 정상적인 수치인가 싶을 정도였다. 어떻게 반년 만에 이렇게 많은 도메인이 증가할 수 있단 말인가?
중국의 도메인 증가는 한때로 그치지 않고 그 이후에도 꾸준하게 증가하더니 2008년 말에는 1357만(13,572,326) 개로 다시 7백만 개 이상 증가했다. 세계 어느 나라도 중국의 이런 증가속도에는 경쟁이 되지 않는다.
그 결과 2006년에 50% 전후였던 .CN 도메인의 비율은 2007년에 60%를 넘고 2008년에는 80.66%로 증가한다. 상대적으로 닷컴(.COM) 도메인의 비율은 2008년에 16.28%로 줄어든다. 그러나 비율은 줄었지만 2008년말 기준으로 중국의 닷컴(.COM) 도메인 보유 수는 273만(2,739,130) 개에 달하며 여전히 절대수로는 많은 도메인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마찬가지로 1단계인 .CN이 도입된 이후로 중국에서도 ccTLD의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SLD의 비율은 줄고 있다. .CN 도메인의 구성 비율을 보면 1단계인 .cn이 8,878,139개로 65.4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비율은 점차 증가하고 있다. 반면 2단계인 .com.cn 도메인은 3,629,375로 26.74%를 차지하고 있으며 비율이 점차 감소하고 있다. 참고로, 중국에서 가장 적은 수를 보여주는 SLD는 .mil.cn으로 불과 6개에 불과하다.
현재 중국이 보유한 도메인 수는 gTLD와 ccTLD를 합쳐서 1682만(16,826,198) 개에 달한다. 엄청난 수치다. 더구나 도메인 수는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중국의 도메인 수 증가 하나만 보더라도 중국 인터넷의 경이적인 성장세를 확인할 수 있다. 중국의 이런 성장세를 두려운 눈으로 바라보면서 대비해야 하는 이유다.
* 중국 도메인 현황은 CCNIC의 2009년 1월 발표 자료 기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