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서서히 가시화되던 종이신문의 중단이 요즘 들어서는 점점 빨라지고 있네요. 오늘은 시애틀 포스트 인텔리전서(Seattle Post-Intelligencer)가 종이신문 발행을 중단했습니다. 일단 온라인으로 계속 발행한다고 합니다.


어려운 미국 신문 현황에 대해서는 몽양부활님의 '파산-파산 직전에 내몰린 미 신문사 리스트'를 보면 현실감 있게 알 수 있습니다.
요즘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미국 신문과 한국 신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공통점은 종이신문이 어려워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혁신적인 조치를 취하지 못 하고 파산의 절차를 밟고 있는 것입니다. 물론 미국 신문이 훨씬 혁신적이고 많은 노력을 취하고 있다는 것은 뉴욕타임스 등의 온라인판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온라인 사이트의 개편 정도로는 어렵다는 것을 그들도 압니다. 새로운 환경에 맞게 새로운 패러다임을 수용할 정도의 자세가 되어야 하죠. 그렇지 못 하기 때문에 파산이라는 결과를 맞이한 겁니다.
한국과 차이점은 미국의 경우 현실을 인정하고 도움을 호소한다는 것입니다. 뉴욕타임스의 경우 담담하게 종이신문이 처한 현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자사도 위기에 빠져있음을 숨기지 않습니다. 때문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다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뉴욕타임스가 2억 2500만 불에 본사 일부를 조건부 매각한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뚜렷한 해법은 찾지 못 하고 있지만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이 보입니다. 미국신문은 자신이 어렵다는 것을 밝히며 누군가 손을 내밀면 자존심 따지지 않고 잡겠다는 의사 표시를 했으며, 살아날 수 있다면 어떤 것이라도 감수할 의향을 밝히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뚜렷한 해법을 찾지 못 해서 손을 내미는 수호천사가 나타나지 않은 것이죠.
반면 우리나라 신문은 경영난을 감추면서 여전히 신문의 영향력을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아직도 자신들의 손을 은총으로 알고 잡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결국 자신을 생존에 솔직하게 내던진 미국 신문이 먼저 해법을 찾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비밀을 가진 쪽에 투자할 정도로 멍청한 투자가는 없기 때문입니다.
Scherzando, si può fare, in linea con i poveri mi tirare la cosa, on-off scopp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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