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100개까지 느는 것은 예정된 수순
네이버가 7일 국정감사에서 뉴스캐스트 언론사를 2009년 말까지 2배 수준인 100여개 정도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혀서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실 뉴스캐스트 등록 언론사를 100여개 정도로 늘릴 것이라는 점은 언론사에서 예상했어야 할 일입니다. 이에 대한 과정을 이해하려면 전에 제가 쓴 '네이버 뉴스캐스트와 오픈캐스트 목표는 권력 분산'이라는 글을 먼저 읽어보기 바랍니다. 당시 덧글이 22개 이상이면 2편을 쓰겠다고 했는데, 덧글 다는 분이 없어서 관심 없는 주제라고 생각해 저도 후속편 쓰는 것을 미루고 있었네요. ^^;
당시 쓴 글 내용 일부를 보죠.
(1) 네이버 트래픽 폭탄을 맛본 14개 신문사는 그 달콤함에 취해 네이버 뉴스캐스트를 탈퇴하겠다고 말할 수 없게 되죠. 그런 시점이 되자 온라인신문협회의 보이콧 선언을 핑계로 36개사로 확대합니다. 처음에 들어온 14개 신문은 중소 미디어와 트래픽을 균등하게 나누어먹게 되었으니 짜증날 일이죠. 그렇다고 이제 와서 발을 빼자니 자기만 손해고.
(2) 그럼 왜 몇 십 개만 할까요? 네이버와 뉴스공급을 체결한 곳만 100개는 되는데 말이죠. 그것은 너무 트래픽이 작아서 효과를 보지 못 하면 쉽게 빠져나가기 때문입니다. 이름 없는 신문사까지 마구 끼워주면 큰 신문사의 체면이 떨어지고, 트래픽 효과가 적으면 뉴스캐스트에 불만을 갖기 마련이죠. 적당하게 참여 언론사를 제한함으로써 적당한 트래픽 효과를 맛보게 합니다. 그럼으로써 네이버의 요구에 순응하도록 줄을 세울 수 있는 것이죠.
(3) 순위로 100위 안의 언론사까지는 뉴스캐스트에서 흡수되어야 할 것이고, 뉴스공급계약 체결이 안 되는 수준의 작은 매체나 CP, 커뮤니티는 오픈캐스트를 활용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습니다. 좀더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글을 통해서 적도록 하겠습니다. ^^;
3월에 쓴 글에서 밝힌 것처럼 네이버가 100위 권까지 언론사를 뉴스캐스트에서 흡수할 것이라고 예상한 바 있습니다. 그 이유는 뉴스캐스트의 주요 목표가 '권력 분산'이기 때문입니다. 14개에서 36개사로 2배 이상 늘릴 때도 네이버의 트래픽을 맛 본 언론사가 탈퇴를 못 한 것처럼, 50개에서 100개로 다시 두 배로 늘리더라도 기존의 뉴스캐스트 언론사는 탈퇴하지 못 할 겁니다. 이미 '파란과 스포츠신문 독점' 사건을 통해 얻은 교훈처럼 자기가 빠져나간다고 해도, 네이버는 아무런 요동이 없고, 대신 경쟁사만 성장한다는 것을 아니까요.
2. 뉴스캐스트를 200개로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
위의 글에도 나오지만 제가 뉴스캐스트 등록 언론사를 100위권 까지로 잡은 이유는 당시 네이버와 뉴스공급 계약을 맺은 업체가 100여개였기 때문입니다. 즉 기존의 뉴스공급 100여개사를 모두 뉴스캐스트에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할 수 있는 것이죠.
그러나 100여개에서 다시 200여개로 늘리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언론사만 1천 수 백개나 되는데 왜 200개로 늘리지 않을까요? 네이버가 관리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기 때문입니다. 뉴스캐스트 이전에도 네이버가 언론사 수를 100여개 정도로 제한했던 이유는 그 이상이 넘어가면 관리가 잘 안되기 때문입니다. 네이버 뉴스 관리가 안 되면 소비자는 네이버를 탓하고 이탈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뉴스공급계약을 원하는 언론사가 줄을 섰지만 100여개 수준에서 탈락과 신규진입을 맞추었습니다. 100개면 필요한 콘텐츠는 모두 공급받으면서 질의 유지 및 관리가 가능한 언론사 숫자이며, 언론 권력도 충분하게 분산되는 숫자입니다.
3. 언론사로서는 속수무책. 트래픽 반 토막은 영향력 감소로 이어져
3월에 글을 쓰면서 시간이 되면 2편으로 '오픈캐스트가 네이버와 일간지, 중소CP, 블로거에게 미칠 영향'에 대해서 글을 쓸 수도 있다고 했는데요, 이제는 그 영향이 어느 정도 나왔으므로 세밀하게 2편을 쓸 이유가 사라졌네요.
결국 14개사에서 36개사, 47개사를 거쳐 100여개사로 뉴스캐스트는 확대됩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초기에 투자한 언론사들의 정책이 무너진다는 점이죠. 처음 14개사는 네이버가 몰아준 트래픽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한 동안은 서버가 중지될 정도로 부하가 걸렸죠. 결국 부랴부랴 네이버로부터 온 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시스템 증설과 인력보강 및 뉴스캐스트 전담 인력 배치를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이 36개사로 늘면서 투자 대비 효과가 절반 이하로 감소했습니다. 물론 이후 추가된 36개~47개사 역시 지금까지 트래픽에 맞추어서 시스템과 인력을 투자했는데, 졸지에 트래픽이 절반으로 줄게 되었으니 속이 탈 겁니다.
최진순님의 글을 보면 신문사닷컴에서는 '진의를 파악 중이다' '등록 언론사 확대를 제지할 근거는 없지만 못들어오게 막는 것 외에 현재로선 대안이 없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언론사로서는 속수무책이죠. 트래픽 감소는 곧 언론사의 영향력 및 광고 매출 등 감소로 이어질 것이 분명합니다.
결국 뉴스캐스트의 종착점은 이전의 아웃링크와 다를 바 없습니다. 아웃링크 때처럼 100여개 뉴스매체로 트래픽이 분산되는 것이죠. 아웃링크와 차이점은 두 가지입니다.
[아웃링크와 뉴스캐스트의 차이]
1. 아웃링크는 뉴스 검색결과 트래픽을 몰아주지만 뉴스캐스트는 네이버메인화면의 트래픽도 언론사에 몰아준다.
2. 아웃링크 때 뉴스편집에 대한 비난과 비용을 네이버가 부담했지만, 뉴스캐스트는 비난과 비용을 언론사가 부담한다.
메인화면 트래픽 좀더 내주는 것으로 네이버는 정치권에 그토록 시달리던 비난에 대한 부담에서 해방되었으니 성공적인 전략인 셈입니다. 덤으로 비용부담도 크게 줄었고요.
4. 메이저언론사의 권력을 줄이는 뉴스캐스트
뉴스캐스트로 인해 네이버가 거둔 또 하나의 성과는 메이저언론사의 권력약화입니다. 이전의 뉴스공급계약 시절에는 아무래도 중앙일간지의 노출빈도가 높았습니다. 뉴스검색에서 같은 기사가 나올 경우 네티즌이 선택하는 기사도 유명 언론을 선택하는 비율이 높을 수밖에 없고요.
그런데 뉴스캐스트는 조중동이건 인터넷언론사건 메인화면에 노출되는 시간이 100분의 1로 동일합니다. 결국 조중동과 같은 메이저언론사는 뉴스캐스트를 통해 유입되는 독자 비율이 미미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14개사일 때 기준으로 시스템을 맞추고 광고 전략을 짰는데 1%로 떨어지니 환장할 노릇이죠. 반면 마이너언론사에게 네이버 메인화면 트래픽의 1%는 수 백 %의 증가입니다. 뉴스캐스트에 포함된 이상 조중동은 지방언론사와 같은 대접을 받게되는 셈입니다.
더 큰 효과는 네티즌들이 조중동이나 마이너나 연예신문이나 같은 급으로 대하는 심리적인 변화가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나이 든 세대에게는 여전히 조선 중앙이 대형 언론사지만, 젊은 네티즌에게는 100개 신문사 중 1에 불과하다는 인식을 자꾸 심어주게 됩니다. '설마'라고 무시할 일이 아닙니다. 이미 종이신문을 안 보는 10~30대에게 조중동은 차츰 잊혀지고 있습니다. 작은 것이지만 지속되면 그 영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또한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100개로 확대됨으로 인한 언론사닷컴의 수익 약화는 언론사닷컴을 더욱 네이버에 종속시키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언론사닷컴의 수익 약화는 단순하게 방문자가 100분 1로 준만큼만 줄어드는 것이 아닙니다. 뉴스캐스트에 맞추어 잘라낸 성인광고의 축소로 인해 실질적인 수익은 더 많이 줄어든 상태입니다. 뉴스캐스트 이전의 언론사닷컴은 각종 성인광고와 병원광고가 지저분하게 붙어있는 상태였습니다. 반면 네이버는 달랑 하나의 광고만 붙이고 있었죠. 그래서 뉴스캐스트가 시행되면서 네티즌들이 언론사닷컴의 선정적인 광고에 대해서 계속 불만을 제기했고, 언론사닷컴은 광고수 축소 및 성인향 광고의 축소라는 아픔을 겪어야 했습니다. 뉴스캐스트가 언론사닷컴의 광고시스템 개편까지 영향을 준 것이죠. 광고 축소를 보상했던 것이 네이버로부터의 방문자수였는데, 이것이 100분의 1로 바뀌면서 트래픽효과마저 사라질 판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다시 성인향 광고를 덕지덕지 붙일 수도 없습니다. 뉴스캐스트를 벗어나 독자 길을 가지 않는 이상 다른 언론사와 비교되고 비난받게 되니까요. 언론사가 그토록 비난했던 네이버뉴스에 대한 비난을 지금은 언론사닷컴이 그대로 먹고 있는 상황입니다.
5. 작은 욕심에 급급한 언론사의 미래는 어두워
이처럼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미치는 영향은 다방면에 복잡하게 얽혀있습니다. 네이버는 약간의 트래픽 손실로 정말 많은 것을 얻은 반면, 언론사는 얻은 것 없이 비난과 비용만 증가하는 꼴로 몰리고 말았습니다. 메이저언론사로서는 애초 네이버의 뉴스캐스트를 전면 거부하고 언론사만의 뉴스포탈을 만들어야 했지만 자기 밥그릇 챙기려는 욕심에 결국 눈 앞의 달콤한 유혹을 선택했고, 그 결과는 권력약화로 이어졌습니다.

* 오늘자 뉴스캐스트에 편집된 조선일보 기사. 정치, 경제, 사회의 주요 사건보다는 대부분 선정적인 기사로 채워졌다.
물론 언론사를 100개로 늘린다고 해서 뉴스캐스트를 탈퇴하겠다고 선언할 언론사는 많지 않습니다. 천 개가 넘는 마이너 언론사가 줄을 서서 네이버 뉴스캐스트 간택을 기다리며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상황이거든요. 기존 언론사가 내세우는 명분은 '100여개 확대 시 뉴스 질의 하락'이라는 것인데요, 그들 역시 황색언론 모습을 스스로 자처하면서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라 이런 주장이 먹힐 리는 없습니다. 결국은 파워싸움인 것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언론사가 네이버의 전략에 진 것이죠.
앞으로는 어떨까요? 앞으로도 언론사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종이신문은 갈수록 줄어드는데 여전히 과거의 영화와 권력만 추구하기 때문이죠. 살점을 도려내려는 의지가 없는 이상 언론사의 미래를 희망적일 수 없습니다. 언론사는 포탈의 권력이 커져서라고 하는데요, 권력은 여전히 언론이 더 강합니다. 문제의 원인과 언론사의 욕심과 착각에 있는 것이죠. 해결책 역시 포탈이 아닌 언론사 자신의 태도에 달려있고요.
뉴스캐스트의 결과가 권력의 분산이라는 점은 일견 타당한 말씀이지만, 그것이 NHN 네이버의 목표라고 보긴 지나친 설정같습니다. 또 조중동의 권력이 약화한다는 것은 다소 낙관적으로 보입니다. 오히려 뉴스캐스트로 인해 조중동 등 확실한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매체들과 그렇지 않은 매체들간에는 편차가 크게 벌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더구나 NHN은 일부 유력지를 포함 4개사와 장기공급계약을 맺고 있습니다. 종편추진에 나서고 있는 일부 신문사업자와 NHN간의 미래지향적 관계도 고려한다면 단순한 권력의 분산이라고 해석안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어쨌든 신문사업자가 당장에는 선택할 카드가 없는 만큼 네이버의 뉴스캐스트 카드는 난공불락 같아 보입니다.
수레바퀴님: 앗, 인터넷 사용 중이셨군요.
예. 말씀하신 것처럼 권력분산이 NHN이 노리는 전부는 아닙니다. 언론사와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는 의지도 강하죠. 매체와 힘의 역학관계도 복잡하고요. 제 글은 그 중 하나를 중요한 요소로 뽑아서 집중적으로 설명하고 있는 것이니만큼 논리 전개에 과장이 좀 있습니다. ^^;
다만 뉴스캐스트가 브랜드 편차를 더 강화할 것이라는 점은 저와 상반되는 의견이시네요. 뉴스캐스트만으로 조중동이 무력화되지야 않겠지만 뉴스캐스트가 조중동 브랜드 강화보다는 약화 쪽에 더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왜 서로 상반된 예상을 하는지에 대한 의견 교환이 이루어진다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_^
조중동의 힘이 약화되지 않는다는 데 대해 먼저 전제를 해야 할거 같습니다. 인터넷의 등장, 그리고 어그리게이터의 가치 상승,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확대 등은 분명히 조중동 같은 전통매체의 힘을 약화시켜 왔고 지금도 그러합니다.
그런데 네이버 뉴스캐스트와 언론사간의 관계로 좁혀서 보면, 네이버 뉴스캐스트 시행 이후 마이너신문사의 약진 등으로 기존 질서에 균열은 있었음을 인정합니다.
그렇다고 뉴스캐스트가 조중동 그 자체를 무기력하게 한 것은 아니고 오히려 더 집중케 하는 측면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조중동의 상위 그룹이 인지적으로나 실질적으로 완전히 깨진 것은 아니고 하위그룹에서의 변화만 강화됐던 것이라고 해석합니다.
만약 뉴스캐스트 기본형 언론사가 2~3배 더 추가될 경우에는 하위그룹간 경쟁은 더 조밀하게 이뤄질 것이고 조중동도 트래픽에서 하향 평준화하겠지만 그 결과가 조중동의 완전한 몰락으로 향하진 않을 것입니다.
뉴스캐스트는 결국 권력의 분산이라는 부분적이고 상징적인 이슈를 던지겠지만 본질적으로는 권력의 양극화를 띠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3배 더 늘었을 경우의 데이터를 가지고 이야기할 기회가 온다면 좀더 객관적으로 논의가 가능할거 같습니다.
간택 이라는 단어가 확 와닿는군요. ^^
처음 도입되었을 때 네이버의 편향성 비난 회피용 기능이라 생각하고, 단순히 사용성의 변화만 있을 줄 알았는데 웹상의 언론사 생태계도 변화시키고 있었군요...
저는 RSS로 언론사의 기사를 직접 받아와서 잘 모르고 있었는데 긍정적인 변화같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
수레바퀴님: 아, 차이가 나는 이유를 알겠네요. 수레바퀴님은 전체 언론파워에 네이버캐스트가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기 때문에 조중동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이네요. 저는 네이버가 가졌던 언론파워를 분산하는 것에 집중했고요.
뉴스캐스트라는 제도 하나가 네이버 바깥의 언론매체 변화에 아주 막대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겁니다. 언론의 문제나 해결책은 언론사 스스로에 있는 것이니까요. 네이버를 벗어나서 생각하면 확실히 조중동의 상위 그룹이 막강합니다. 그 브랜드나 파워는 오프라인의 복잡한 역학관계에 놓여있기 때문에 쉽게 사라질 파워가 아니죠. 언론 전체 구도에서 보면 인터넷신문은 피라미죠. 다만 네이버 안에서는 네이버를 방문하는 사람에게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합니다. 네이버에서만큼은 조중동의 파워가 오프파인만큼 크지 않죠. 그리고 온라인에서는 영향력이 오프라인에도 조금씩 영향을 미칠텐데, 그에 대한 언론사의 대비가 소홀하다면 결국 오프라인 영향력의 감소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종편 문제는 방향을 잡기 힘든 문제라 저도 말씀드리기 어렵고요, 네이버가 뉴스캐스트를 현재보다 3배 이상 더 확장할 것이라고 하는데, 이 점은 저도 좀 의외입니다. 150~200개 정도면 네이버로서도 부담스러운 숫자거든요. 정말로 200개까지 확장할 것인지 100개에서 그칠 것인지 저도 궁금합니다.
날밤님: 잘 지내시죠? 오프라인에서 얼굴 뵙기 힘드네요. ^_^
joogunking님: 웹의 변화가 오프라인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_^
네이버 뉴스캐스트의 실행의 큰 원인은 뉴스편집에 따른 정치적 비난을 피하는 것이 제일 컸다고 봅니다. 그리고 처음에 네이버가 14개사인가 12개사로 갔다가 40여개사로 확대한 것은 온신협에서 반대를 했기 때문에 확대했습니다. 그 전에 40여개사 전체로 하자고 했을때 네이버측은 기술적 문제로 40개사를 하기힘들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두배 조만간 100개사정도로 늘리겠다니... 그간 네이버의 기술이 발전했는지 아니면 구라를 쳤는지 모르겠지만.. 언론사들로는 놀림을 당하는 기분이 들죠. 그리고 그간 트래픽 증가를 위해 투자한 비용은 어떻게 보전해 줄지 모르시는것같아 제가 아는 펙트를 말했습니다.
지나가다님: 의견 감사합니다. 저도 이전에 쓴 글인 '네이버 뉴스캐스트와 오픈캐스트 목표는 권력 분산'에서 말씀하신 내용을 언급했습니다. ^_^
"네이버 뉴스캐스트와 오픈캐스트 목표는 권력 분산" 포스트와 이 포스트 정말 잘 읽었습니다. 공부가 많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공감이 갑니다. '언론사 권력 분산'이 본의든 아니든 분명 그런 효과를 낳을 것이라는 것에 동의하고요. 한 가지, "100개는 관리가 되는데 200개는 왜 관리가 안 되는가?", "왜 하필 100개가 최적의 숫자인가?"에 대해서는 좀 더 객관적인 근거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그게 핵심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뉴스캐스트와 오픈캐스트의 오버랩과 '대결'에 관심이 있어서요.
문유철님: 100개에 대한 객관적인 근거는 없습니다. ^^;
사실 네이버가 마음만 먹는다면 발표한대로 150개로 늘릴 수도 있고, 300개, 천 개로 늘릴 수도 있는 것이죠. 관련 부서 인력을 늘리면 천 개라도 관리가 가능합니다. 제가 100개 정도로 예상했지만 네이버 정책에 따라서 충분히 더 늘릴 수 있는 여지는 많습니다.
100개가 적절한 숫자가 아니냐고 생각한 이유는 이전에 뉴스공급이 100여개사에서 변화가 없었기 때문이고요. 저도 왜 100개일까 궁금해서 제가 네이버뉴스이용자위원회 자문위원일 때 "네이버 뉴스에 들어오려는 언론사가 많을텐데 왜 100개 수준만 공급받느냐?"라고 질문을 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네이버에서 "여러 가지로 운영해보니 100개 정도가 적절한 수인 것으로 판단한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이는 단순하게 언론사 관리 인력과 비용만을 두고 말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오픈마켓에 입점업체가 늘더라도 관리 인력을 늘리면 되는 것처럼 언론사 관리는 직원을 늘리면 가능한 것이고, 네이버 정도의 자금력이라면 큰 문제는 아니죠. 그보다는 너무 많은 매체를 등록할 경우 소비자에게 줄 혼란이나 평균질의 하락, 정보과잉에 대한 거부감 등을 고려한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네이버에서는 150개까지 늘릴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운영비용이 아닌 품질과 정보과잉을 고려한다면 200개 이상은 좀 많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200개 이상 늘리는 일은 안 할 것이라고 말하는 겁니다.
더 많은 설명 감사합니다. 저 같은 사용자는 40개도 이미 벅찹니다. 100개, 200개가 되는 게 언론사 입장에선 치명적인데 사용자 입장에선 좋아질 것도 딱히 나빠질 것도 없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차라리 뉴스캐스트 영역에 RSS 리더를 달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양질의 포스트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83497
이 기사를 보니 100개 수준에서 관리될 것처럼 보이네요.
홍은택(사진) NHN 미디어편집그룹장의 말대로라면 두 세 배가 어렵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