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S)사의 '윈도7' 국내 출시가격이 공개되었는데요, 좀 비싸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싸다는 기준은 해외의 가격과 비교했을 때죠.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홈프리미엄(Home Premium Full)의 경우 미국 가격은 199.99 달러입니다. 요즘 환율 1200원 밑이니 24만원이 안 되는 가격이죠. 더구나 한국과 미국의 소득 차이를 생각하면 월급 460만 원인 미국인이 24만 원에 사는 것하고 월급 190만 원인 한국인이 24만 원에 사는 것의 느낌은 배 이상 차이 나기 마련이죠. 그런데 홈프리미엄의 경우 27.9만 원으로 환율적용하고도 미국보다 더 비쌉니다.

[윈도7 한국 출시 가격]
- 홈 프리미엄(home premium) 신규 구입 : 27.9만 원
- 홈 프리미엄(home premium) 업그레이드 : 15.8만 원
- 얼티밋(ultimate) 신규 구입 : 38.9만 원.
- 얼티밋(ultimate) 업그레이드 : 29.5만 원.
마이크로소프트사 제품의 한국 가격이 비싼 것이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라서 이번에도 큰 기대를 하지는 않았습니다. 한컴이 이번에 한컴오피스2007을 39,600원에 내놓았는데, 비용이 문제되는 곳이라면 이렇게 싼 경쟁업체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대안이 되겠죠. 인터넷 위주로 쓰는 직장이라면 리눅스를 쓰고, 윈도나 오피스는 꼭 필요한 PC에만 설치하는 방법으로 비용을 절약해야 할 겁니다.
제 경우 윈도98하고 윈도XP가 몇 개 있는데, 업그레이드 비용이라도 좀 싸면 저도 업그레이드 하려고 했는데 업그레이드 비용도 15.8만 원으로 새것 사는 것 같은 느낌입니다. 맥용 OS가 4.5만 원인 것에 비해 세 배 이상 비싸죠. 당분간 좀더 지켜봐야겠네요. 비스타 때도 그냥 윈도XP로 버텼는데, 윈도7도 좀더 버티다가 가격이 내려가거나 중고로 구입하거나 해야할 것 같습니다.
윈도 7 한국 출시가격 공개. 역시 해외보다 비싸네요.
정말 횡포네요. 왜 우리나라는 표준이란 표준은 죄다 MS를 기준으로 해놔서 윈도우즈를 울며 겨자먹기로 이용해야 하는지 참...
싼편이라고 홍보하던데... 저도 그냥 쓰던 비스타나 써야겠군요;;
제 기억에 윈도우 비스타 09년 06월 이후에 구입하신 분들께서는 무료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시고, OEM이나 기타 분들께서도 추가 비용을 내시면 나중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 저도 그거 대기중;;
미국은 주별로 세율이 다르기 때문에 제품가격에 세금이 포함 안되어 있습니다.
그걸 잊으신게 아닌지요.. 부가가치세에 관세도 들어갈테니 그런것 생각하면 별로 차이 안나는데요.
헐님: 횡포라고 할 상황은 아닙니다만 소득에 대한 배려는 해주었으면 합니다.
극악님: 저는 비스타가 비싸서 아직까지 써보지 못 했습니다. ^^;
세의님: 예. 아마 그럴겁니다. PC업체들도 PC를 팔 때 무료 업그레드해준다면서 팔았죠.
루돌프님: 죄송하지만, 기본전제를 잘못 잡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이건 가격정책의 문제이지 수입의 문제가 아닙니다. 한국에 있는 개인이 미국 슈퍼에서 소비자가격으로 영문윈도를 구입해서 수입하는 경우라면 미국에서 판매하는 소비자가격에 관세와 세금이 추가되는 것이 맞지만, 생산자인 다국적기업이 직접 현지 지사를 통해 파는 것이므로 얼마로 정할 것이냐 하는 가격 정책의 문제일 뿐입니다. 개인이 수입한다면 한국에서 5천만원에 판매하는 제네시스가 미국에 들어가면서 관세와 부가세 붙어서 6천만 원에 판매되어야 하겠죠. 그런데 한국보다 소득이 더 높은 미국에서 한국보다 훨씬 싸게 팔리는 이유는 생산자인 현대자동차가 현지 가격을 그렇게 정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현대자동차 법인이 한국 자동차 대리점에서 소비자가격으로 구입해서 수입하는 것이 아니잖습니까.
마찬가지로 마이크로소프트가 국내 대기업 납품 가격을 만 원으로 정하면 만 원이 되는 것이고, 50% 할인 행사를 하면 50%에 판매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역수입이라는 일도 생길 수 있는 것이고요. 얼마전 올림푸스에서 출시한 E-P1의 한국 출시가격이 일본제품에 환율을 계산한 것보다도 20만 원 싸게 나온 것도 올림푸스한국에서 가격을 그렇게 정했기 때문입니다.
공장생산원가 비율이 높은 하드웨어도 일본보다 싼 가격으로 출시되는데, 생산원가 비율이 낮은 소프트웨어가 미국보다 비싸게 출시된 점은 그래서 아쉽습니다.
미국인의 평균 월급을 거론하면서 한국이 체감 물가가 두 배라는 표현은 몰라도 너무 모르시는 말씀 같습니다. 단순 소득률을 비교해서 체감 제품 가격이 두 배가 난다는 것은 너무 순진하신 발언입니다. 보통 미국인들의 가구당 소득은 6만불이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 높은 렌트비와 보험료를 제외하면 여윳돈은 미국인들에게 거의 없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요즘 장 한 번 보면 2~3만원이 최소로 든다면 미국도 마찬가지입니다. 20~30불이 듭니다. 마찬가지로 이건 대부분의 공산품에도 적용이 되는데요. 미국의 공산품이 저렴한 것은 맞으나 단순 국민소득 비율로 비교하는 것은 결코 옳지 않습니다. 미국인에게도 200불은 저렴하지 않습니다. 우리에게 10만원으로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규모의 경제를 너무 간과하신 것 같네요. 미국은 3억이 넘는 대시장입니다. 우리나라는 5천만 밖에(!) 안 되는 작은 시장이죠. 언뜻 보면 커 보이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마이크로소프트 매출은 매우 미약합니다. 그러나 일본은 그러하지 않습니다. 일본은 경제 규모도 우리의 7배가 되기 때문에 마이크로소프트 회사 같은 곳은 일본에서 전체 수익의 10% 이상을 올립니다.
작은 시장에서 제품을 출시할 때는 보통 단가를 올릴 수 밖에 없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홈프리미엄이 200불이고 한국에서 28만원이면 매우 합리적으로 보이는데요. 좀 더 구체적으로 반박 해주십시오. 단순히 미국인의 국민 소득이 두 배니까 거기에는 체감으로 반 값이다라는 논리는 너무 웃기잖아요. 설득력이 하나도 없습니다. 아니면 미국 일반 서민들의 삶을 너무 모르시는군요.
Mac OS X의 그 가격은 윈도로 치면 서비스팩을 돈 주고 사는 것입니다. 스노우 레퍼드는 '서비스 팩'입니다. 윈도가 혹시 서비스팩 돈 받고 팔던가요? Mac OS X는 공식적으로 맥 기계에서만 돌기 때문에 이미 비싼 맥 기계에 운영체제 가격이 포함되어있죠.
첨부터 끝까지 논리적으로 맞지 않은 주장을 펼치셔서 한번 댓글 달아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쓴 댓글을 보니 너무 무례하게 적었네요. 읽어보시고 그냥 삭제 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이 댓글도 포함해서요. 에고 글을 읽고 갑자기 이건 아니잖아라고 생각한 나머지 제가 경솔히 대처했습니다. 죄송합니다.
미국에서님: 제 글에 단순 비교의 과장이 있는 것은 맞습니다. 미국 일본이 소득이 높은만큼 집세며 물가도 살인적이라는 것도 압니다만 그런 외부환경을 일일이 설명하서면서 비교할만한 내용은 아니라서 간단하게 비교했습니다. 그렇다해도 소득 격차는 결국 삶의 격차로 반영됩니다. 미국인이나 일본인이 해외여행을 쉽게 하지만 한국은 그보다 좀더 빠듯하게 하고, 제3세계의 가난한 국민은 해외여행은 고사하고 서울 구경조차고 상상 속에 가능한 일이죠. 살인적인 집세도 미국 일본의 대도시 이야기지 지방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주에 사는 분은 또 집세 높다는 이야기도 근거 없다고 반박할 수 있을 겁니다. 기준점을 무엇으로 잡을 것이냐에 따라서 설득력이 달라지는 것이죠. 그래서 각국 경제 비교 때 맥도널드 지수니 스타벅스 지수니 하는 말도 나오는 것이고요.
미국에서님의 의견도 기본 환경을 고려하면 안맞는 부분이 많습니다. 28만원이 합리적이라면 같은 위에서 언급한 카메라처럼 미국 일본 제품이 미국 일본보다 더 싼 가격으로 한국에서 판매되거나, 한국에서 스타벅스 가격이며 미국에서 현대자동차 가격을 설명하기는 어렵죠. 하지만 이런 부분에서 의견 차이는 양국 환경을 어디까지 감안할 것이냐에 따라서 나타나는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욕설이 들어간 것이 아니니 미국에서님 의견이 무례할 정도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또 미국에서님 의견도 반대의견으로 중요한 논지라 생각합니다. 다른 분들이 보시고 판단에 도움이 될 추가정보라 생각합니다.
지워달라고 하셨지만 홈페이지나 이메일 등이 없는 익명이므로 구태여 지울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꼭 지우고 싶다면 지워드리겠습니다. 덧글을 한 번 더 남겨주시면 지우도록 하겠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_^
소득 4만 불이 넘는 미국보다 비싼 가격이 합리적이라면, 밥 한 끼에 500원 하고, 소득 3천 불인 나라에서도 28만원은 합리적인 가격이겠군요. 2만 불도 안 되는 한국이 4만 불 넘는 미국국민보다 더 비싸게 사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것이 저는 이해가 가지 않네요. 미국에서 안 살아봐서 그런가요? 그럼 방글라데시에서 살면 28만원이 이해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