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폰 사용자 3G망을 통해서도 인터넷전화 가능해져'라는 글을 올리면서 AT&T는 3G망까지도 인터넷전화에 개방했다고 말씀드렸고, 반면 국내는 '한국(SKT) 출시 뉴초콜릿폰에 빠진 4가지 핵심 기능과 이통사 문제 정리'를 통해 무선랜조차 개방하지 않고 있다고 말씀드렸죠. 티스토어 등의 국내 앱스토어가 문을 열었지만 무료 프로그램 하나 내려받기 위해서 8천원이 넘는 데이터통신료를 지불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이쪽은 케이블을 이용해 PC를 통한 전송이라도 지원될 것으로 봅니다만, VM을 써야 하는 모바일게임에서는 데이터통신료가 더욱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고요. 각 통신사 별 무선데이터요금을 비교한 '모바일게임 진짜 가격'에 대한 비교 기사가 났습니다.

게임가격보다 데이터통신료가 더 비싸다는 기사는 수도 없이 나왔습니다만, 주요 게임 별로 3개 이통사의 가격을 비교해서 보여주니 좀더 명확하게 들어오네요. 모바일게임의 주요 소비자인 학생들이 정액제 무선요금을 잘 안 쓰는 계층임을 생각하면 '게임가격+무선데이터요금'이 실제 구입가격이라 할 수 있죠.
SKT에서 내려받을 경우 '이노티아 연대기2'는 총 1만2400원, '제노니아2'는 1만3625원, '2010 프로야구'는 1만513원이 드네요. 게임가격이 높은 것을 문제삼으려는 것이 아니라 게임가격보다 데이터이용료가 더 많지 지불되는 구조는 국내 소프트웨어산업 악화의 한 요소가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무선데이터요금이 저렴하거나 지급되지 않는다면 좀더 많은 소비자가 모바일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이고 그만큼 중소 게임제작사의 수익도 좋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죠. 내려받기 비용이 안 드는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매출의 70%를 제작사가 가져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작사가 수익 면에서 많은 이득을 얻고 있죠.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곧 '모바일게임 산업이 스마트폰 보급에 미칠 영향'이라는 글을 따로 작성해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모바일게임 별 이통사 요금표. 게임은 4천원,통신료는 8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