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 이야기 나온 김에 모바일 촛불시위 가능성에 대해서도 잠깐 이야기해보죠. 2008년 촛불 시위 때 많은 블로거가 자신의 블로그에 촛불 위젯을 달아서 촛불시위에 동참한 적이 있습니다. 앞으로는 모바일시대가 될 것인데요, 자신의 휴대폰에 촛불위젯(앱,Apps)을 달아서 동참하는 모바일 촛불 시위도 등장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있다 해도 자신의 의지를 나타내고, 국민의 여론을 표시하는 방법으로 꽤 효과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촛불켜기 위젯을 아이폰이나 스마트폰용으로 개발해 보급시킨 후에 특정 주제에 대해 찬성 또는 반대하는 분들은 특정 시간에 촛불 프로그램을 켜자고 합니다. 시청에 모인 사람은 아이폰을 들고 아이폰용 촛불을 켤 것이고, 전국 각지에서도 촛불을 켭니다. 그리고 이렇게 촛불을 켠 사람들의 수와 위치는 지도와 연동되어 표시됩니다. 전국 각지에서 촛불을 켠 수 백 만 명의 국민들이 대한민국을 촛불로 수놓을 겁니다. 이제는 시청 앞에 모이지 않아도 지도에 표시된 촛불의 수만큼 국민이 촛불시위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전세계인 네티즌과 언론인이 이 지도만 보고 한국인의 민심을 바로 읽을 수 있죠. 전국이 촛불로 가득 찬 지도라. 장관일 겁니다.

실제로 촛불 프로그램을 지도와 연동시킨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바로 이전 글에서 소개한 소닉 라이터(Sonic Lighter) 프로그램이 그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라이터를 켜고 입으로 끄는 프로그램인데요, GPS로 자신의 위치를 웹에 올려준다면 촛불을 켠 사람의 위치가 세계지도에 표시됩니다. 이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소개는 작년에 푸른하늘이님이 소개한 글을 참고하기 바랍니다.
아이폰과 같은 GPS 연동 프로그램은 모바일 촛불시위만 가능하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백분토론이나 국내 주요 정치 사회 현안에 대한 여론조사나 찬반투표가 필요할 경우 스마트폰의 투표 프로그램을 이용해(전국민의 휴대폰에 깔려있다면) 투표에 참여하게 한다면 실시간으로 해당 주제(이슈)와 관련된 국민 여론을 확인할 수 있겠죠. 휴대폰 번호가 고유하기 때문에 한 사람이 두 번 이상 투표하는 부정행위도 할 수 없고, 전국 각지의 찬반 현황과 비율을 한 눈에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죠. 모바일 선거 출구조사를 비롯해 각종 여론조사나 국민 찬반투표를 왜곡 없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프로그램이 전 국민의 휴대폰에 깔릴 가능성은 없습니다. 몇 살 짜리 아이들이 촛불 드는 것도 불법으로 막는 나라에서, 전국민이 휴대폰으로 민심을 표시하는 휴대폰용 촛불 프로그램이나 투표 프로그램이 동작하도록 두고 볼 것이라고 생각할 수는 없는 일이죠.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기보다는 국민을 속이려는 집권자는 민심을 있는 그대로 국민이 아는 것을 가장 무서워하거든요. 아마도 네티즌에 의해 이런 프로그램이 만들어 배포될 것이고, 네티즌에 의해 진실한 국민 여론이 국민들에게 알려질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이폰과 스마트폰의 보급이 민주주의의 기본인 진실 규명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 그럴 수도 있겠군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좋은 아이디어 입니다. ^-^
제가 만들어 보고 싶어지는군요.
현재는 사진을 올리면 지도에 표시해주는 서비스를 만들었습니다.
http://spic.kr/map.php
이것을 촛불로 바꾸고, 한사람당 하나로 표시해주면 되겠네요. ㅎㅎ
김주완님: 예. 모바일은 활용 잘 하면 새로운 멋진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날밤님: 아, 그 서비스 날밤님이 만든거였어요? ID가 달라서 제가 모르는 사람으로 그냥 넘어가고 있었는데. 대단하신 날밤님. 정말 멋진 서비스 만드셨군요. ^^
6월 부터 만들기 시작 했답니다. 인터넷 신문에도 났고요. ^-^
ID 가 어떻게 다르다는 말씀 이신지요?
스피커에 들어 오셔서 로그인 하시면 다시 정보를 읽어오게 됩니다. ^^
날밤님: 아, 트위터 ID로 nalbam 쓰잖아요. 그리고 spic는 spickr 쓰고요. nalbam이 있으니 spickr을 날밤님으로 인식할 수가 없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