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2009년 12월 7일(월)에 대구시 영남대학교에서 제13회 정보문화포럼이 열립니다. 정보화진흥원에서 주관하는 행정안전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 정보문화포럼 등이 주관하는 행사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이 행사는 서울에서만 열렸던 행사인데요, 한 네티즌의 제안으로 지방에서도 행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그 네티즌이 바로 저라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
정보문화포럼 외에도 각종 정보행사가 서울에서만 열리는 것에 대한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 기관의 행사에 참석할 때마다 지방 개최의 필요성을 주장했는데요, 2008년에 정보문화포럼 성숙분과위를 하면서 성숙분과위 발표를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이때 최두진 단장님 및 정부 관계자분에게 정보문화포럼을 지방에서 개최함으로써 지역정보화에 좀더 힘을 보태주자고 제안을 했습니다.
사실 이전까지 지방에서 이런 행사를 진행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비용 및 시간, 장소, 참석자, 방청객 섭외 및 홍보 등등 많은 면에서 어려움이 예상되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부산일보를 비롯하여 지역 언론사 및 기관에 연락을 하면 도와줄 것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참석하신 분들이 좋은 취지인만큼 지방 개최를 해보자고 의견이 모아졌고 첫 번째 장소로 부산을 선정했습니다. 그래서 부산에서 처음으로 정보문화포럼이 열리게 된 것이죠. 원래 발표자는 저와 반크의 박기태 단장이 맡기로 했습니다. 제가 '지자체의 온라인 홍보방법'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맡고, 박기태 단장이 사이버 외교에 관한 주제로 발표하기로 했는데요, 첫 번째 지방개최의 의미를 담아 지역 정보인이 발표를 맡았습니다.
2008년 11월 27일에 부산대 사회관에서 제11회 정보문화포럼이 열렸는데요, 저와 함께 성숙분과위에서 활동하신 소프트뱅크미디어랩의 류한석소장을 비롯하여 헬스로그의 양깡님, 부산대학교 문헌정보학과 이용재 교수 3명이 발제를 했습니다. 그리고 동아대 행정학과 한세억 교수, 부산일보 최학림 라이프팀장, 거다란닷컴 운영을 하는 블로거 커서님이 패널로 토론을 했죠.
이후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이 기관 통폐합에 들어가면서 잠시 쉬었다가 지난 9월에 다시 광주에서 12회 정보문화포럼이 열렸고, 남도블로거 대표로 mepay(김태진)님과 블로그마실연구소의 황의홍 소장님이 발표를 맡게 됩니다. 또한 독설닷컴의 고재열 기자님, 블로거팁닷컴의 제트님, 애플의 라벨 뮤지엄 김하영님 등이 패널토론에 나서면서 지방 블로거들의 활약이 돋보인 행사가 되었죠. 그리고 이번에는 13회 정보문화포럼을 대구에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시간 날 때마다 정보행사의 지방 순회 개최를 주장했던 이유는 지방분들의 정보에 대한 갈증을 자주 접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개최지인 부산의 경우 한국 제 2의 도시라는 이름과 달리 정보 관련 행사는 참 드뭅니다. 부산일보에서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서울에 있는 사람이 부산까지 내려가 강의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좋은 강사진을 모시기 어려워 부산에서 정보화 관련 행사가 많이 열리지 못 합니다. 이번에 내려갈 대구 역시 서울에서는 꽤 먼 거리입니다. 대구의 지역신문인 매일신문에서도 강의를 한 적이 있는데, 역시 지방에서 좋은 정보화 행사가 열리지 않은 점에 대해 많은 아쉬움을 표시했습니다.
반면 서울에서는 1주일에도 몇 개씩 정보화 행사가 열립니다. 당장 다음 주에도 'IKC2009(Internet Korea Conference 2009)'를 비롯하여 '모바일웹2.0 포럼' 'DB Tech Day' 등 대규모의 멋진 행사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이런 행사들이 대구, 전주, 청주와 같은 지방에서도 개최된다면 많은 도움을 줄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물론 여러 가지 이유로 대형 세미나를 지방에서 개최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열리는 '정보문화포럼'을 비롯하여 '모바일웹2.0 포럼'과 같은 중소규모의 행사라면 충분히 지방에서도 개최할 수 있고, 지역 정보산업종사자에게 새로운 자극과 교류의 발판을 만들어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IT 및 정보화 행사의 지방 개최는 정말 많아져야 합니다. 말로만 지역 정보화 활성화를 외칠 것이 아니라 서울에서 지방으로 가고, 지방에서 서울로 가는 교류를 통해 정보 교류 및 공유를 실천해야 합니다. 온라인으로 가능한 것이 있지만 실제로 사람을 만나는 교류를 통해 얻는 것이 있습니다. 정보문화포럼은 소규모 행사입니다만 이런 행사들이 지역에서 개최되는 일이 많아질수록 지역정보화 발전에 작은 도움이 될 겁니다. 부산에 이어 광주 대구로 계속 이어지는 정보문화포럼의 지방 순회 개최를 보면서 작년에 우리가 했던 분과위 활동이 작은 씨앗이 되었음에 기쁜 마음입니다. (그로 인해 서울에서 정보문화포럼이 열리지 않은 점에 대해서는 미안하게 생각합니다만 ^^;) 앞으로 더욱 많은 행사들이 지방에서 열리고, 지역 정보인들과 더욱 많은 교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합니다.
행사에 대한 사족을 달자면 행사 시간을 저녁 시간대나 토요일로 옮겨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산 포럼 때 후기를 보니 낮에 하는 행사라 학생 및 직장인이 많이 참석 못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고 합니다. 서울서 내려가는 사람은 몇 명에 불과하니 지역인들이 좀더 많이 참석할 수 있도록 저녁 시간이나 주말, 일요일 행사도 고려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발표보다는 지역인들이 참여하는 질의응답 및 간담회 시간을 좀더 많이 배정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안녕하세요. 라이프 대구의 JK입니다. 오늘 뵙게 되서 반가웠고, 갈증을 풀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먼저 시도하라'는 말씀 새기겠습니다. 개인적으로 이와같은 행사 참여는 처음이라 긴장한 탓에 횡설수설했는데, 김중태 원장님께서 잘 정리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럼, 다음에 다시 뵐 수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
JK님: 예. 어제 뵈어서 반가웠습니다. 어제 행사를 계기로 대구 지역 블로거 모임이 시작되기를 빌겠습니다. 지난 번 노동부 행사에서 아는 척 하셨다면 어제 모임에서 더 반가웠을 겁니다. 앞으로 블로거 행사에서 자주 뵙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