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11월 24일에 콘돔의 우리말로 '애필(愛必)'을 선정하자 이에 대해 많은 네티즌들이 들고 일어섰다. 응모작을 보면 '씨골무' '감싸미' '끼우미' '넣으미' '알집' '옥집' 등의 괜찮은 우리말이 다수 있는데, 보도듣도 못한 한자말인 애필이 선정되면서 네티즌들이 우리말 심사 기준에 크게 반발한 것이다. 더구나 애필이라는 이름을 가진 여성들이 졸지에 자신의 이름이 콘돔이 되었다고 정부 게시판에 하소연하는 바람에 애필에 대한 논란은 더욱 커져갔고, 결국은 애필은 꼬리를 내려야했다.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콘돔의 애칭을 전국에서 공개 모집, 1만9천여 건의 후보작 중 전문가의 심사와 일반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애필'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하고 11월 24일 발표했다. 그렇지만 애필 보도가 나간 직후 자신을 40대 가정주부라고 밝힌 한 여성은 연합뉴스에 전화를 걸어 "내 이름은 '애필'과 발음과 철자가 매우 비슷한데 콘돔을 '애필'이라고 부르면 나는 뭐가 되냐"며 묻는 것을 비롯해 "콘돔 이름을 애희, 애진처럼 사람 이름으로 짓다니 장난하자는 것인가" "내가 이름을 바꾸든지 빨리 미국으로 가든지 해야겠다"는 식의 부정적 반응이 나오기 시작했다. 네티즌도 새 이름 애필에 대해 부정적인 덧글을 올렸다. 결국 한국에이즈퇴치연맹은 콘돔의 애칭인 '애필(愛必)'을 에이즈 예방 활동에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을 철회키로 했다고 12월 6일 밝혔다.
'애필' 사건은 공모전 때 좀더 많은 사람의 의견이 반영되고, 의견 반영과정이 좀더 투명하게 공개되어야 한다는 교훈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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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1월 06일. 12:36)
• 걸린글제목 : 콘돔의 새로운 이름 '애필'에 대한 검색버젼
콘돔의 새로운 이름으로 '애필(愛必)'로 정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왜 그렇게 새로운 이름을 못지어서 안달인가?' 그냥 혼자 생각해봤는데요. 우연히 '도그인'이라는 블로그'에서 애필'에 대해... [모두 읽기]
블로그 스럽게 지난글을 훝어보니...지난날의 주요사건을 되살릴 수 있어서 좋은거 같습니다.
참...그리고 개편 축하드려요...^^
outsider님: 고맙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최대한 많이 정리하고 싶은데, 그렇게 되도록 노력해야죠.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