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글에서 구글이나 엠파스 같은 검색엔진이 성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보여주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구글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는 검색 결과가 형편 없기 때문이라는 결론이 나온다. 혹자는 구글 화면이나 사용법이 국내 네티즌의 정서와 너무 다르기 때문이라고 말하는데 이것은 부차적인 요소다. 구글이 한국에서 인기를 끌지 못하는 첫 번째 요소는 지난 번에 말한 것처럼 분명 검색 결과가 형편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난 번의 구글 간담회 때 나는 미국 본사에서 나온 직원에게 "구글은 검색 결과가 형편 없기 때문에 검색엔진으로 한국에서 성공할 수 없습니다."라고 잘라 말했다. 세계 최고 기술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구글 직원으로서는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 없다는 말이 이해되지 않겠지만 한국에서는 분명 형편 없다. 마침 그때가 탤런트 장서희씨가 화제에 오르던 때라 '장서희 부은 얼굴'이라는 낱말로 국내 포탈과 구글의 검색 결과 차이를 설명해주고 구글이 한국어 문서 검색 결과에서 국내 포탈을 이길 수 없는 이유를 설명해줬다.
실제로 구글의 검색 결과가 얼마나 형편 없는지 확인해보도록 하자. 구글 검색 창에 '장서희 부은 얼굴'을 입력하고 '이미지' 찾기를 눌러 사진을 찾아보자. 구글은 한 장의 사진(image)도 찾지 못 한다. 검색 결과 점수를 매긴다면 빵점이다.

구글은 '장서희 부은 얼굴'로 한 장의 사진도 찾지 못 했다.
이번에는 네이버 검색 창에 '장서희 부은 얼굴'을 입력하고 '이미지' 아이콘을 눌러 사진을 찾아보았다. 화면에 보이는 것처럼 장서희가 부은 얼굴로 나온 TV 프로그램 화면이 줄줄이 사탕처럼 보기 좋게 출력된다.

네이버에서 '장서희 부은 얼굴'로 검색하면 원하는 사진을 보여준다.
두 검색엔진의 검색결과를 비교해보면 더 이상 구글이 국내 포탈보다 뛰어나다는 말을 할 수 없을 것이다. 살펴본 것처럼 구글의 검색 결과는 빵점에 가까울 정도로 형편 없다. 이러니 연예뉴스 자주 보는 내 아내가 구글을 사용할 리 없고, 온라인게임 좋아하는 내 아들이 구글을 사용할 리 없다. 물론 나도 장서희 사진을 찾을 때는 구글 대신 네이버나 국내 포탈을 이용한다.
그러면 세계 최강의 검색 기술을 가졌다는 구글이 왜 한국에서는 이렇게 형편 없는 검색 결과를 보여줄까? 구글이 영문 검색 기술만 뛰어나고 한국어 검색 능력은 뒤떨어지기 때문일까? 아니다. 구글의 한국어 검색 능력은 분명 국내 포탈보다 뛰어나다.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 없는 이유는 국내 사이트들이 검색을 막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자료를 보유한 곳은 다음 카페다. 289만 명의 회원을 보유한 '장미가족의 태그교실' 카페 하나만 뒤져도 각종 HTML, 자바스크립트 예제를 비롯한 HTML 관련 수 많은 한국어 문서를 찾아낼 수 있다. 다음 카페에 이어 지식인과 블로그를 운영하는 네이버, 통(tong)과 싸이월드를 운영하는 네이트 등에 네티즌이 좋아하는 자료들이 축적되어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들 사이트를 비롯하여 꽤 알려진 국내 사이트는 공통점이 하나 있다. 바로 검색로봇의 검색을 막고 있다는 것이다.
웹 사이트에서 robots.txt를 이용해 검색로봇의 검색을 막을 경우 검색로봇 규약에 의해 검색로봇은 검색을 하지 않아야 한다. 검색로봇 규약을 정하고 검색로봇 거부권을 행사하는 이유는 검색로봇에 의한 개인정보 유출의 위험을 막기 위함이다. 그런데 국내 대형 사이트는 검색로봇 규약을 자사의 자료 독점권 행사를 위해 사용하고 있다. 그래서 정보 알맹이(content)를 축적했다고 하는 곳은 대부분 검색로봇 거부권으로 검색을 막고 있다.
예를 들어 브라우저의 주소창에 'http://kin.naver.com/robots.txt'를 입력하고 살펴보자. 네이버 지식인의 루트 디렉토리부터 모든 자료에 대한 접근을 금지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번에는 'http://blog.naver.com/robots.txt'를 입력하고 살펴보자. 역시 네이버 블로그의 루트 디렉토리부터 모든 자료에 대한 접근을 금지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네이버는 네이버 지식인 게시판이나 네이버 블로그에 대한 로봇의 검색을 철저하게 막고 있다.

'http://kin.naver.com/robots.txt'를 보면 네이버 지식인의 로봇 검색을 차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http://blog.naver.com/robots.txt'를 통해 네이버 블로그도 로봇 검색을 차단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생각해보면 참으로 어이 없는 상황이다. 네이버의 정체가 무엇인가? 다른 사이트 게시판을 검색해 그 결과를 보여주는 검색 사이트 아닌가? 자신은 남의 사이트 게시판과 문서를 뒤져서 그 자료를 네티즌에게 보여주면서 돈을 버는 기업이면서 정작 자신들의 게시판과 문서는 검색하지 말라니 이런 이율배반이 어디 있는가? 네이버가 국내 1위 포탈의 자리를 지키면서도 끊임 없이 도덕적 비난에 시달리는 이유는 바로 이처럼 근본부터 잘못된 철학 때문이다.
daum 카페도 마찬가지다. 'http://cafe.daum.net/robots.txt'를 입력해보면 역시 루트 디렉토리부터 검색로봇의 검색을 차단하고 있다. 카페의 경우 회원용도 있지만 공개된 게시물도 많기 때문에 로봇 검색을 막으면 안 되는데, 다음은 일괄적으로 외부 검색을 차단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다음 역시 도덕적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입장인 것이다. 네티즌이 질문하고 답을 올리는 공개 게시판과 블로그조차 막고 있는 곳이 국내 1, 2위 포탈이자 검색을 대문에 내세우는 곳이라니 이 얼마나 황당하고 부끄러운 일인가.

'http://cafe.daum.net/robots.txt'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다음 카페도 로봇 검색을 차단하고 있다.
표준 규약을 잘 지키기로 유명한 구글이 로봇 규약을 어길 수는 없는 일이다. 그 결과 수 천 만 건의 자료가 있다는 네이버 지식인의 게시물은 구글에서 검색되지 않는다. 이는 'site' 씨낱말(keyword)로 검색해보면 알 수 있다.
구글 검색창에 'site:dal.co.kr'을 입력하면 68,600개나 되는 문서를 검색해준다. 반면 'site:kin.naver.com'으로 검색하면 겨우 246개만 검색된다. 개인 홈페이지의 문서도 68,600개나 검색해주는 구글이 네이버 지식인의 게시물은 겨우 246개만 검색해주는 것이다. 그리고 화면을 보면 알겠지만 요약문을 제공하는 'site:dal.co.kr'의 검색결과와 달리 'site:kin.naver.com'의 검색결과는 달랑 주소만 나온다. 이는 246개마저 정상적인 경로로 검색된 것이 아니라 다른 문서의 링크를 통해서 검색되었기 때문이다.

구글 검색창에 'site:dal.co.kr'을 입력하면 68,600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구글 검색창에 'site:kin.naver.com'을 입력하면 246개의 검색결과만 나온다.
이번에는 구글 검색창에 '블로그 site:dal.co.kr'을 입력해보았다. 내 개인 홈페이지에서만 16,900개나 되는 검색결과를 찾았다. 반면 '블로그 site:kin.naver.com'으로 검색하면 딱 한 개만 나온다.

구글 검색창에 '블로그 site:dal.co.kr'을 입력하면 16,900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구글 검색창에 '블로그 site:kin.naver.com'을 입력하면 딱 1개의 검색결과가 나온다.
살펴본 것처럼 구글은 개인 홈페이지인 'dal.co.kr'에서만 6만 건이 넘는 문서를 검색해주는데, 네이버 지식인의 게시물은 겨우 300개 미만으로 검색해주고 있다. 물론 이것은 네이버 지식인의 대문을 통해 들어가 검색한 것이 아니라 웹문서에 링크 된 주소에 의해 검색된 결과에 불과하다. 만약 구글이 robots.txt를 무시하고 검색했다면 수 백 만 건의 검색 결과가 표시되어야 할 것이다.
외국 사이트는 어떨까? 구글이 인수한 세계 최대 블로그 사이트라는 블로거닷컴도 검색을 막고 있을까? 'http://www.blogger.com/robots.txt'를 입력해 블로거닷컴의 로봇규약을 살펴봤다. 블로거닷컴은 회원의 개인정보나 덧글을 단 사람의 이메일주소 등이 노출되는 'http://www.blogger.com/profile-find.g'와 'http://www.blogger.com/comment.g' 두 곳만 막고 나머지는 검색을 허락하고 있다.

회원 신상정보와 이메일이 포함되는 덧글 관련 내용만 로봇 검색을 막고 있는 블로거닷컴
때문에 구글 검색창에서 'blog site:blogger.com'으로 검색해보면 886,000개의 검색결과를 보여주며, 'site:blogger.com'으로는 747만 건의 검색결과를 보여준다. 야후(www.yahoo.com)에서도 "blogger.com"으로 검색할 경우 약 2780만 건이라는 엄청난 수치를 보여준다.

'blog site:blogger.com'의 검색결과는 886,000개다.
지난 번 데니스 황이 국내에 들어왔을 때 인터뷰 한 내용 중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있다.
"아직 저희는 차단된 DB에 대해서는 가져올 수 없고...[줄임] 저희는 정보를 항상 최대한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려다 보니까, 유료였던 것들을 무료로 제공하는 경향이 있어요. 키홀(구글맵에 붙은 인공위성 사진 서비스), 피카사(포토 관리 프로그램)...유료였는데 저희가 가져다가 무료로, 혹은 반값으로 제공하죠. [줄임] 렉시스넥시스(LexisNexis)를 3만원 내고 본다. 왜? 수집해 주니까. 그럼 우리가 수집하면 공짜로 보여줄 수 있잖아."- 유진닷컴(http://www.youzin.com/blog/archives/000355.html)
차단된 DB에 대해서는 정보를 가져오지 못하기 때문에 유료인 정보를 인수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는 곳이 구글이다. 실제로 구글은 블로거닷컴, 피카사, 키홀을 비롯한 많은 기업을 사서 그들 기업이 가진 정보를 무료로 공개하고 있다. 덕분에 과거에는 유료였던 위성사진을 이제는 무료로 볼 수 있다. 여기에 공개API까지 제공해 구글의 자료를 누구나 자유롭게 가공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래서 구글 지도를 이용한 하우징맵이나 지오블로거와 같은 서비스가 등장할 수 있는 것이다. 이처럼 게시물의 검색 허용을 당연히 허용할 뿐만 아니라 공개 API까지 제공하며 자료 활용을 돕는 외국 사이트와 네티즌이 올린 자료들마저도 막는 국내 검색 포탈의 철학적, 도덕적 차이는 너무 크다.
그런데도 국내 포탈 관계자나 경영진은 언론에 종종 "우리들은 한국적 기술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구글이 들어와도 무섭지 않다."고 자신감을 표출한다. 그 한국적 기술력이 고작 robots.txt로 구글의 검색로봇을 막고, 네티즌으로 하여금 다른 곳에 있는 자료를 퍼오게 해서 자사 DB(Database)서버에 쌓는 것인가? 그것이 한국적 특성에 맞게 개발한 기술력이고 자신감의 원천인가?
이런 자세로는 개방성을 추구하는 인터넷 문화 흐름에 역행하기만 할 뿐 아니라, 자신도 모르게 기술력이 위축될 뿐이다. 현재 국내 검색 포탈의 검색 능력은 구글이나 야후에 비해 크게 뒤떨어진 상태다. 국내 검색 사이트의 웹문서 검색능력에 대해서는 다음 글에서 좀더 자세하게 다룰 것인데, 일단 결론만 말하자면 국내 검색 사이트의 웹문서 검색 능력은 몇 년 전 상황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못하고 있다. 국내 포탈 사이트는 자사 서버 내의 DB 검색에 매달리고 있으며 그마저도 수 많은 인력이 편집해서 보여주고 있다. 서버 내의 자료는 누가 만든 것인가? 네티즌들이 만든 것이다. 그것도 여기저기 유료 무료 사이트에 올라온 고급 정보들을 펌질해서 올린 자료가 대부분이다. 이것이 한국적인 기술력이고 구글 정도는 상대할 수 있는 이유라고 말한다면 제 손으로 자기 눈 가리기 아닌가?
네이버 직원이 말한 것처럼 현실적으로 볼 때 구글이 한국 지사를 설립하고 수 백 명의 인력을 투입한다 하더라도 구글이 네이버나 다음을 이길 방법은 없다. 국내 사이트가 robots.txt로 구글 검색로봇의 검색을 막고 구글이 robots.txt를 준수하는 한, 가까운 시일 안에 구글이 검색엔진으로 한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그러나 언제까지 사람들이 원하는 모든 자료가 네이버 지식인과 네이버 블로그에만 쌓여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우주처럼 광활한 웹의 세계에서 하나의 점에 불과한 네이버나 다음에 웹의 모든 자료가 쌓여 있을 것이라는 생각은 얼마나 어리석은 생각인가. 이미 고급 자료는 점차 개인 블로그에 축적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또한 언젠가는 네티즌도 원하는 자료를 찾기 위해 포탈의 그늘에서 벗어나 더 넓은 웹의 세계로 향할 것이며 그 날은 곧 다가올 것이다. 결국 현재의 편법은 시간을 벌어주는 역할에 불과하다.
그 시간이 지나면 검색로봇을 막고 불공정 경쟁을 하고 있는 국내 포탈은 도덕적 자신감 결여와 기술투자 부족의 칼날에 의해 상처를 입을 것이다. 그런 상처를 입지 않고 장기적인 경쟁력을 갖추려면 지금이라도 공정하게 경쟁하며 기술 축적에 힘써야 할 것이다.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 없다고 자만할 때가 아니라, 구글의 검색 결과가 형편 없는 이유에 대해 부끄러워 하며 다가올 전면전을 치열하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결국 최종 싸움터는 네이버 사이트 안이 아닌 웹 전체가 될 것이며, 싸움의 승패 역시 웹 검색에서 판가름 날 것이다.
• 블로그이름 : 거친마루 카리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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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이름 : www.WeirdTopics.com - Weird | Funny | Hilar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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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포스트 보기
구글이 한국에서 성공할 수 없는 이유
*다른 부분은 공감을 합니다만... [모두 읽기]
• 블로그이름 : unrealo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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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그이름 : (젊은거장?) TF의 의경교양일지
(2006년 01월 11일.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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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언론들이 구글 쇼크라고 까지 지칭하던데.
구글 연구개발센터를 한국에 짓는다는게 NHN 네이버와 그렇게 큰 연관 관계가 있어보이지는 않지만.
괜히 구글이라고 네이버에 발빼는건 ... [모두 읽기]
• 블로그이름 : Bookworm's Archive
(2006년 01월 20일. 13:18)
• 걸린글제목 : 국내 포탈들도 robots.txt를 지켜주십시오.
구글과 국내 포탈의 robots.txt 정책에 대한 관점의 차이가 최근 블로그에서 거론되고 있습니다.
robots.txt가 법률적인 강제 조항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이라고... [모두 읽기]
김중태님 어제 강의와 오늘 이 글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 점이 하나 있는데...
야후가 우리나라에서 패한 것도 그것과 비슷한 이유가 있는 것인가요? 얼마전에 야후 블로그 메인페이지를 자세히 볼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 펌 글 개수 세느냐고...) 야후의 관리가 형편없어졌더라구요... ("옛날의 그 야후가 아니다"란 느낌이 들던데요.)
좋은정보 잘읽었습니다. 국내포탈의 검색은 차단해야겠군요.
그런데 변수가 되는게 말이죠.
대부분의 국내 네티즌은 외국어를 못읽거나 읽기 싫어한다는겁니다.
따라서 한국어로 된 문서만 검색하면 되는거고, 서로 웹문서를 독점해서 자사의 검색엔진에만 노출시키는 결과로 온 듯 합니다.
처음부터 국내서비스만으로 먹고살기로 작정한거고, 언어가 가장 큰 원인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저 또한.. /고구마/님의 말씀에 약간은 공감이 갑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지속될지는 미지수지만...
아마도 국내에서는
한국어 검색에서 얼마나 많은 결과를 나타내는냐가 관건이 아닐까 하네요.
그러한 결과로 구글이 영어검색으로 몇십억 몇백억건의 결과를 나타낸다 해도 큰 의미가 없다는 것이죠.
단기간엔 힘들어도 장기간에는 어떻게 될까요?
국내 검색엔진사들 evil로 보입니다. ^^;
언어만의 문제라면 쌀개방 같은 후속걱정은 덜겠군요.
초절정하수님: 야후는 아직 국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포탈이니 패했다고 보기에는 아직 시기상조라 생각합니다. 야후가 국내진출 몇 개월만에 장악한 그 시기에 비하면 많이 약해졌지만 아직은 싸움 과정 중입니다. 만약 야후가 yahoo.com의 지원이 없다면 패했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yahoo.com이 있기 때문에 여전히 부담스런 존재입니다.
한국 야후가 위축된 이유는 한국식 포탈 변화과정을 따라가면서 무리수를 둔 것인데, 요즘은 미국 야후의 흐름을 도입하면서 작은 부분에서만 한국적 요소를 도입하는 상황이므로 2006년 한국 야후의 움직임은 이전과 많이 다를 겁니다. 요즘 야후는 꽤 무섭습니다. 그래서 웹2.0을 준비하는 야후라는 컬럼을 썼던 것이고요. 요즘 검색엔진 시리즈를 연재 중인데 거기에서 야후의 검색엔진 전쟁 준비에 대한 이야기를 한 번 더 정리할 생각입니다. 나중에 올라올 그 글로 답변을 대신하겠습니다. ^_^
고구마님: 영어문서 쪽은 국내 포탈과 구글의 전장이 아니죠. 한국어 문서 검색이 핵심인데 이에 대한 각 포탈의 시각 차이가 큰 상황입니다.
Taks님: 안타깝게도 한국어 검색에서도 구글이 워낙 많이 앞서가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까지 구글이 지닌 약점은 검색 문서의 양과 질이었는데, 이것마저도 점차 구글에게 유리한 흐름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다음 컬럼을 통해서 말씀 드리겠습니다. ^_^
sayhappy님: 검색로봇 차단은 정서 상 비판 당할 사례지만 '악'이라 할 정도의 일은 아니죠. ^^;
지나다가님: 언어문제는 큰 장벽이 아닙니다. 기술 문제가 핵심이죠.
Trackback이 안되는 것 같아서 씁니다.
만약 trackback 보내기가 되었다면 이 댓글 지워주세요. ^^;
구글의 한국 현지화에 대한 짧은 충고
(Advice to Google on localization)
http://blog.daum.net/ghost-online/6167746
G.O.
국내 포털이 언제까지나 빗장을 꼭꼭 닫고있다면 저역시 구글의 성공은 힘들것 같습니다만, 포털들의 아성도 곧 무너지리라 봅니다. 우리나라가 IT인프라가 잘 구축되있고 기술력도 높은수준에 있다고해서 우리가 하는것이 전부 정답은 아니겠죠. 언젠가 큰 변화에 흐름앞에서 쌈지돈처럼 꼭꼭 숨겨놓는 이른바 한국적 기술전략이 오히려 썩은물을 만들어내지는 않을까 우려도 됩니다.
구글이 한국에서 성공할 수 없는 이유란 기사를 보고 김중태님 블로그가 생각이 나서 찾아왔습니다. 네이버뉴스에서 그 기사를 보니 참신하더군요.^^
그리고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G.O.님: 어쩐 일인지 정크로 분류된 상태네요. online라는 말이 온라인카지노 등에서 많이 사용하기에 그렇게 분류된 것 같습니다. 풀어서 등록했습니다. ^^;
바이웅님: 빗장전략이 효과적이라면 경제적 이익을 위해 일정 부분의 비판을 감수할 수도 있겠죠. 하지만 갈수록 그것이 통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그 점이 문제라고 보고 시리즈로 연재 중입니다.
체리우드님: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_^
검색을 막고 안막고는 해당 사이트 맘이겠죠.
설사 검색을 다 풀었다 칩시다. 그래서 구글이 한국어에 대해 지금의 네이버나 엠파스보다 훨씬 만족스러운 결과를 보여줬다고하죠.
이용자들은 구글로 옮기고 자금력이나 기술력이 열악한 국내 포탈들은 다 망하겠죠? 김중태님이 원하는게 그런건가요?
구글이 좋으면 구글을 쓰시면 될 것이고 엠파스가 좋으면 엠파스를 쓰시면 될 문제인것 같습니다. 마음에 안들면 안쓰면 그만이죠.
차라리 국내포탈들이 너무 저질스러운 에디팅을 한다던지, 정치성을 갖고 뉴스를 편집한다던지... 문화원장님으로서 그런 문제를 접근하시는게 훨 값어치 있어 보입니다.
hooni님 논점은 그것이 아닙니다.
네이버, 엠파스... 이들이 하는 방식(구글의 검색은 막으면서 정작 자신은 외부 검색에 제한이 없는 상황) 이 한국 표준이라는 것을 구글이 인정하는 순간, 검색을 막고 말고는 아무 의미가 없어진다는 이야기입니다.
구글은 검색을 막았기 때문에 검색을 안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을 정하고 지키려 노력할 뿐입니다. 만약 한국에서 이를 지켜야할 정당성이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면, 검색부문에 있어서는 게임이 끝나는 것이죠.
구글이 좋으면 구글을 쓰시면 될 것이고...란 식으로 말한다면 매우 무책임하지요. 구글의 도덕성에 의지해 안심해도 된다는 말이니...
저질스러운 에디팅은 문제이지만, 그것은 검색기술에 대한 주제의 토론에서 매우 딴지스럽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 글 읽으면서 분명히 한국의 검색 포털사이트는
기술력을 많이 높일 필요가 있는거 같네요 ..
언제까지 사람이 일일이 편집을 할 수는 없는거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