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래저래 요즘은 웹2.0이라는 말이 화두입니다. 한겨레의 '이코노미21'에서도 웹2.0을 특집으로 다루려나봅니다. 이 일로 어제(1월 20일) 이정환님을 만났습니다. 저보다 앞서 전종홍님, 윤석찬님 등을 만났고, 태우님과는 전화통화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하는군요. 저는 17일 연락왔을 때 다음 주 만날 것을 예상하고 있었는데, 알고보니 마감이 어제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종홍님 세미나 이야기하면서 시간이 없다고 하신거였구나 하고 이해가 되더군요. 부랴부랴 어제 오전에 약속을 잡아 만났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힘들게 만나 1시 반쯤에 헤어진 점이 아쉽습니다. 이정환님도 마감날이라 계속 이야기만 나눌 수는 없었고, 저 또한 4시에 인텔의 바이브(Viiv)를 주제로 라디오방송국과 전화 연결 인터뷰가 있기 때문에 아쉬움을 뒤로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전화 연결 인터뷰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서는 휴대전화로 해도 되지만 아무래도 컴퓨터 앞에서 하는 것이 편하기 때문에 인터뷰 준비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오늘은 아침부터 태우님이 준비한 웹2.0 모임에 나갔습니다. 나가려고 할 때 보일러 고장으로 신청한 AS기사분이 오셨고, 보일러 고치고 출발하는 바람에 10시가 넘어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그 시간에 자리가 찼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속으로는 아마 먼저 오신 열 몇 분이 모여 이야기 나누고 있겠구나 했습니다. 그런데 40명이나 되는 분이 자리를 꽉 채웠더군요. jely님 말씀에 의하면 9시 25분에 왔는데도 자리가 찼다고 하네요.
불과 3개월 전의 모임 때만 하더라도 20명이 안 되는 분이 모였고, 참석한 분도 평소 블로그를 통해 웹2.0에 대해 관심을 표시하던 분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제가 만나본 적 없는 분들이 훨씬 많았고, 참여 인원도 몇 배로 늘었습니다. 또한 지난 번 모임 때는 모인 사람끼리 알아서 이야기하는 분위기였는데, 오늘은 계획대로 꽉 짜여진 발표회 형태로 진행되었습니다. 태우님이 정말 많은 준비를 했구나 하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좋은 자리 마련해주신 태우님에게 감사드립니다.
아쉽게도 오늘도 약속이 두 개나 더 있었기 때문에 점심도 함께 하지 못하고 12시 반쯤에 살짝 빠져나와야 했습니다. 첫눈 남세동 팀장님 이야기까지 듣고 뒤의 두 섹션을 듣지 못한 것이 많아 아쉽습니다. 먼저 태우님이 웹2.0에 대해 전반적으로 설명해주셨는데, 준비를 많이 하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차분하게 웹2.0의 특징에 대해서 잘 정리해주셨습니다. 남세동 팀장님은 한국 IT기업의 장점을 부각시켰습니다. 한국 IT종사자로 자신감 넘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두 분 발표와 질문을 들으며 몇 가지 생각을 정리하니 12시 반이 되더군요. 발표 중이라 오늘 참석하신 분들에게 인사도 드리지 못하고 나왔습니다. 못 나눈 인사와 뒷이야기는 25일로 미루죠. ^^;
아참, 제가 중간에 가야 한다고 하니 가기 전에 광고 하라면서 몇 분의 시간을 마련해준 태우님에게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예정에 없이 오늘 참석한 분들 앞에서 인사를 드리게 되었고, 25일 모임도 안내 드릴 수 있었습니다. 25일은 평일이라 근무 중인 분들이 오기 어려울 것으로 생각합니다만 시간이 된다면 참석해서 다른 분들과 오늘 나누던 이야기를 계속 나누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하여간 오늘은 일정이 빨리 끝난 편이라 좀 여유가 있습니다. 좀 전에 종로약속을 끝내고 지금 컴퓨터 앞에 앉아 커피 한 잔을 하며 정말 오랜만에 맛보는 편안한 휴식시간입니다. 잠시 쉬었다가 그 동안 미루어두었던 일을 처리하고, 내일부터는 25일 모임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돌입해야겠습니다.
• 블로그이름 : 이정환닷컴!
(2006년 01월 23일. 00:18)
• 걸린글제목 : 이미 시작된 거대한 변화, 웹 2.0.
웹 1.0 시대에 웹 사이트는 그저 정보를 모아서 보여주기만 하면 됐다. 사람들은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열광했다. 그때만 해도 웹은 세상의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을 것처럼 보였다. 그런데 언... [모두 읽기]
• 블로그이름 : Blog of Hyeonseok
(2006년 01월 23일. 01:40)
• 걸린글제목 : Web 2.0 스러운
태우님이 주최하신 웹 2.0 모임에 참석했습니다.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정말 좋고 유익한 시간이었습니다.
토요일이고 이른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대단한 참석률과 열기를 느낄 수 있었... [모두 읽기]
트랙백 보내드렸는데 안 와서, 링크 남기고 갑니다 ㅜㅜ
오늘 바쁘신 와중에도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
http://twlog.net/wp/?p=391
어제 이정환님과도 겨우 두 시간 이야기하고 헤어져서 아쉬웠는데, 오늘도 두 시간만에. T_T
그래도 짧은 시간일망정 좋은 이야기 들어서 즐거웠습니다만, 태우님은 준비하느라 정말 고생이 많으셨겠어요. 감사는 찾아간 저보다 준비한 태우님이 받으셔야죠. ^^;
라이브블로그의 후기 동영상에서 모습을 처음 봤었는데 어제 직접 뵈었습니다. 사실 이전에 블로그에서만 소통할 때는 어떤 분인지 전혀 몰랐는데 모임 사진에서 한 두번 보고 강의 동영상을 보고 나니 아 우리 부모님 세대구나.. 하고 느껴지더군요. ^^;
yser님: 좋은 분들이 많이 오셨는데, 먼저 빠져나가느라고 인사 드리지 못한 점이 죄송합니다. 다음에 정식으로 인사 나눌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