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애플의 터치스크린 휠을 보고 감탄했는데, 오늘 본 멀티 터치 인터랙션은 감탄을 넘어 충격의 상태로 몰아넣었다. 이미 필립스에서 출시한 Entertaible(접속해 동영상 한 번 보세요)을 보면서 멀티 터치 인터랙션이 가져올 변화에 주목을 했었고, PC라인 2월호에 엔터테이블을 소개하기도 했다. 엔터테이블은 30인치 LCD 화면을 이용한 보드게임 테이블로 넓은 화면을 이용해 많은 사람이 다양한 보드게임을 즐길 수 있는 오락기다.



엔터테이블에 사용한 멀티 터치 인터랙션은 미래의 인터페이스로 주목할 기법이다. 일반적인 터치스크린과 달리 동시에 여러 개의 물체를 감지할 수 있는 스크린이라는 점이 이런 게임을 가능하게 하는데, 오늘 본 'Multi-Touch Interaction Research'(공유) 동영상(플래시 동영상)은 멀티 터치 인터랙션을 사용자 편의성(UI)에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를 극한까지 보여준다.
양 손을 이용해 사진 앨범을 펼치고 필요한 사진을 확대하고 고치고, 지도가 회전되는 모습을 보라.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영화 '코드명J'에서 봤던 그 모습이 지금 이 순간 구현되고 있다. 허공이 아닌 평면화면을 이용하는 차이는 있지만 멀티 터치 인터랙션의 동작장면을 보는 순간 향후 TV나 어린이 교육용 모니터, 게임이 어떻게 바뀔지 예상할 수 있다. 몇 년 뒤의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 구현되고 있다는 점에서 충격적이다.
이번 CES 2006에서 필립스는 LG전자 부스 옆에 있어서 찬밥 신세를 당했다고 한다. 하지만 필립스는 속에 칼을 품고 조용하게 다음 시대를 위한 준비를 했던 것이다. 필립스는 역시 저력 있는 무서운 놈들이다.
수정: 이번 멀티터치인터랙션은 필립스가 아니라 NYU에서 연구했던 것의 시연이네요. 아래가 주소입니다.
http://mrl.nyu.edu/~jhan/ftirtouch/index.html






돈 냄새가 풀풀 풍깁니다. ^^;
몇 년 전에 소니에서 개발했다는 인터페이스와 비슷하네요. 초대형 디스플레이 기기의 잠재력이 과연 어디까지인지 소름이 끼칠 정돕니다.
우리도 HW에만 치중할 게 아니라 보다 다양한 영역을 연구 개발해야 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고 백남준님의 비디오 아트가 생각나는 군요.
또 다른 생각으로는 아이들이 무지 좋아라 할 것 같은 생각이 드네요.. :)
FineApple님: 엔터테이블에서도 잠깐 보면서 교육용이나 게임용으로는 곧 실용화되겠구나 했는데, 이번 동영상에 공개된 사진 관리와 지도관리를 보니 그런 차원을 뛰어넘는군요. 완성도에서 기존의 터치스크린과 완전히 차이가 납니다. 가격만 저렴하고 누구나 손쉽게 프로그램 개발이 가능하다면 PC와 TV, 전시장의 디스플레이는 물론이고 대부분의 디스플레이에서 새로운 인터페이스로 시장을 장악할 것 같습니다. 경제성만 확보된다면 정말 돈이 될 기술로 보입니다.
마음으로 찍는 사진님: 예. 저 데모하는 제품 우리 집에 한 대 있으면 아이들이 무척 좋아할 것 같습니다. ^_^
으으으... 링크를 눌러서 들어가 보니 동영상이 올라가 있는 계정이 점검중인 것 같네요... 동영상이 나오지 않습니다.
화면을 손가락으로 누르는 것으로 봐서는 터치스크린과 비슷한 것 같은데, 사진만으로는 기존 터치스크린과 어떤 점이 다른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아하... 밥 먹기 전에 잠깐 슬쩍 훑어본 거라 잘 이해를 하지 못했는데, 지금 다시 천천히 살펴보니 이해가 가는군요.
전자 사전에 있는 터치스크린으로 실험해 보니 기존의 터치스크린은 두 개 이상의 지점에서 압력을 감지하면 그 지점들의 중간 지점만을 감지하도록 되어 있군요. 그런데 여기 나오는 사진들을 자세히 살펴보니, 새로운 터치스크린은 여러 지점의 압력을 동시에 감지할 수 있는 모양이로군요. 아주 멋집니다.
오오오.....멋져요멋져요!! 이런거 만들면 좋겠네요....
그런데 이거 NYU와 apple관련 아닌가요? 필립스..인지는 어떻게 아셨는지? 필립이란 사람이 관련된 것 같긴 한데요...(맨날 구경만하다..--a )
오이? 원글 덧글 보니 비슷한게 이미 상용화까지 됐대요!!! 저런거 하나 사고 SDK있으면 한참동안 심심하진 않겠네요..호호.http://www.jazzmutant.com/lemur_overview.php
탐험가님: 아, 지금 보니 그렇네요. 엔터테이블을 필립스에서 선보였기 때문에 동영상 끝에 얼핏 나오는 글씨를 필립스사로 읽었는데, 지금 보니 필립이라는 이름이네요. T_T
엔터테이블과 같은 인터페이스라 당연히 필립스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NYU쪽이군요. 알려주셔서 고맙습니다. 글을 수정해야겠네요.
지금 찾아보니 아래 주소가 이 기술과 관련된 문서입니다.
http://mrl.nyu.edu/~jhan/ftirtouch/index.html
처음보면 신기하고 충격적이긴 한데 너무 놀라진 마시길. "Tangible Interface"라고 불리는 이런 분야에 대한 관심은 이미 90년대 부터 선보이고 있었습니다. 소니나 필립스가 미래제품에 대한 연구를 앞서가면서 몇차례 컨셉들을 선보이적도 있습니다. 학계에서는 MIT가 Media Lab등에서 연구를 이끌고 있구요. 알려진지 꽤 되다 보니 뉴욕 타임워너빌딩(CNN이 있는) 안에 있는 삼성전자 전시장 앞에도 이런 체험기기가 큼지막하게 설치되어 있죠. 이런 기술을 응용한 예술 작품활동들도 활발합니다.
이야.. 정말 멋지네요..
우리나라에도 멀티터치 기술이 있어요...
http://www.3dis.co.kr/products/products_utable.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