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PC는 액정에 전자기유도방식의 디지타이저가 내장되어 있으며, 스타일러스펜을 이용해 전자기방식으로 명령을 내린다. 펜을 이용하는 제품이면 모두 태블릿PC로 보기 쉬운데 지금까지는 펜을 사용한다고 해서 모두 태블릿PC로 부르지 않았다. 일반적으로 태블릿PC는 전자기유도방식의 펜을 사용하는 제품을 말했다.

PDA나 UMPC도 펜을 이용하기는 하지만 대부분 감압식방식을 이용한다. 감압식은 액정을 누르는 압력을 감지해 동작하는 방식을 말하며 전용펜이 아닌 손가락이나 일반 펜을 사용해도 명령을 내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태블릿PC는 전용 스타일러스 펜을 사용해야만 명령을 내릴 수 있다. 물론 비싼 전용펜을 사용하는 단점이 있지만 압력 세분화 등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감압식보다는 전자기유도방식이 더 기능 면에서는 뛰어나다. 기본적으로 두 방식 모두 겉으로 보기에는 펜을 이용해 입력하기 때문에 감압방식에 컨버터블 형태를 가진 노트북을 태블릿PC로 포함시킬 것인가 하는 논란이 있는데, 요즘 상황은 태블릿OS를 장착한 감압식 컨버터블 노트북도 태블릿PC에 포함시키는 경향이다.


**잠깐: 태블릿PC를 샀다 하더라도 일반 운영체제를 설치하면 태블릿PC의 장점을 살리기 어렵다. 태블릿PC의 장점을 제대로 살리려면 태블릿PC용 운영체제를 설치해야 한다. 윈도XP의 경우 태블릿PC용인 '윈도우XP 태블릿PC 에디션'을 설치해야 한다. 태블릿PC용 윈도XP에 대해서는 http://www.microsoft.com/korea/windowsxp/tabletpc/default.asp 페이지에서 좀더 자세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태블릿PC의 최대 장점은 필기로 입력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강의실에서 일반 노트북으로 입력할 경우 타자를 치는 시끄러운 소리가 수업을 방해하며, 글씨만 입력이 가능하다. 하지만 태블릿PC는 종이에 글씨 쓰는 것처럼 필기로 입력하므로 강의를 방해하지 않을 정도로 조용하고, 글씨 외에도 그림이나 낙서를 통한 자유로운 입력이 가능하다.

화면 위에 바로 필기가 가능한 점도 큰 장점이다. 때문에 그래픽 프로그램에서 그림을 그릴 때 실제로 도화지에 스케치하는 것처럼 정교한 그리기가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파워포인트 파일이나 PDF 파일 등에 형형색색의 펜으로 낙서를 해가면서 강의를 할 수도 있다. 레이저포인트로는 빨간 점만 표시할 수 있지만 태블릿PC를 이용하면 화면 위에 필기를 해가면서 강의를 진행할 수 있어 훨씬 효과적이다. 화면 자체를 빈 칠판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 강의를 좀더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다.


이동성 역시 태블릿PC의 장점이다. 지하철 안에서 노트북을 펴고 동영상을 감상하기는 쉽지 않다. 더구나 상판을 편 노트북을 들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기는 더욱 어렵다. 하지만 태블릿PC는 지하철 안에서도 책을 쥐고 보는 것처럼 큰 화면으로 동영상을 감상할 수 있고, 감상 도중에 한 손에 끼고 다른 장소로 이동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 판의 형태라 본체를 화면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기도 쉽다. 반대편의 사람에게도 바로 화면을 돌려서 보여줄 수 있다.

그래서 태블릿PC는 손으로 글씨를 써서 기록할 일이 많은 사람에게 유리하다. 강의나 홍보, 프리젠테이션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또한 이동 중에도 큰 화면으로 동영상이나 문서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도 유용하다.

태블릿PC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태블릿PC 전용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기본적으로 태블릿PC를 사면 따라오는 'Windows 필기장'이라는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하거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판매하는 'OneNote' 프로그램을 구입해 사용하는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 외에도 기존의 오피스 문서나 PDF 파일, 그림 파일 등에 낙서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이들 프로그램을 잘 활용해야만 일반 노트북보다 비싼 태블릿PC를 활용한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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