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태 (마이엔진 이사. 김중태문화원 원장. www.dal.kr)
하나의 물건을 생산할 때 10이라는 재료와 생산비가 드는 공산품이라면 10개를 생산할 때 100이라는 재료와 생산비가 든다. 반면 지식은 첫 번째 지식을 생산할 때는 10이라는 비용이 들지만 이후 같은 지식을 100개 재생산하거나 일부 수정을 통해 추가지식을 만드는 비용은 1 또는 0에 불과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지식기반 산업은 산업적으로 부가가치가 높은 산업이 되는 것이다. 퀄컴처럼 한 번 특허를 등록한 다음에는 관련 업체로부터 계속 로열티를 챙길 수 있고, 기존 특허를 기반으로 새로운 기술을 추가하는 것도 쉬운 것이 지식산업의 특징이다.
지식기반경제가 주목받으면서 여러 국가에서 지식정보를 유통시키기 위한 서비스 개발에 많은 투자를 했다. 그 결과 책에서 필름, 방송을 거쳐 웹으로 지식정보서비스가 통합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국에서도 정부가 지식정보 유통에 관심을 가지고 여러 가지 정책을 시행했다.
지식정보서비스를 위해 정부가 주목한 곳은 도서관이다. 공공도서관을 국민이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지식정보센터로 육성시킨다는 정부의 방침 아래 2004년에 144개 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1단계 디지털자료실 구축사업이 완료됐다. 이 사업을 통해 문화관광부는 공공도서관 정보화를 위한 표준모델을 수립하고 인쇄자료 중심의 도서관을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지식정보 기관으로 변화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공공도서관 표준자료관리시스템(KOLASII)과 국가자료 공동목록시스템(KOLIS-NET)이 보급되어 공공도서관 사이의 자료 정보 공유를 위한 네트워크 기반도 구축됐다. 공공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이 구축한 정보를 검색하고 상용데이터베이스도 국립중앙도서관을 통해 무료로 활용할 길이 열렸다.
대학을 주요 경쟁력으로 보고 대학도서관을 지식정보 유통의 주요 기관으로 향상시키려는 노력도 있었다. 과거에는 각종 논문을 몇 부의 인쇄물로 받아서 대학 도서관에 비치하고, 논문 초록을 만들어 초록을 다른 대학에 비치하는 방법을 취했다. 그러나 인쇄 논문을 이용한 이 방식은 지식의 유통 속도가 매우 느리고 검색이 불가능하다는 문제가 있다. 때문에 논문을 디지털 파일로 만들어 다시 축적하는 작업을 거쳐 파일 시스템으로 도서관 시스템을 개편했다. 그러나 인쇄된 논문을 다시 스캔하거나 타자로 입력하는 방식은 시간과 비용이 증가하는 문제가 있어 최근에는 정보 생산자인 학생이나 교수가 직접 파일을 대학도서관 시스템에 등록하는 형식으로 개편되고 있다. 이를 통해 정보 유통 비용의 절감은 물론이고 생산된 정보가 즉시 시스템에 등록되어 검색되므로 고효율의 정보 유통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현재 보급된 'dCollection'의 경우 논문 등록 때 정보에 관한 자료인 제목, 지은이, 차례 등을 입력해 숨은자료(meta data)로 등록하고 원문은 pdf 파일 형태로 변환되어 저장된다. 이렇게 입력된 숨은자료 등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의 학술정보시스템에 통합되어 전국 통합검색이 가능하다. 인쇄본에 비해 정보 유통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된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공공도서관 또는 대학도서관을 지식유통의 주요 거점으로 생각하는 것은 전통적인 지식 유통의 관점을 버리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책을 지식유통의 주요 매개체로 생각하고 있으며, 도서관이라는 물리적 공간을 교환장소로 생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이기 때문이다. 디지털 사회가 확장되고 웹이 확장되면서 책을 중심으로 한 전통적인 지식유통 방법은 경쟁력이 점차 약해지고 있다. 현재 사람들은 웹을 지식의 교환장소이자 도구로 생각하고 있으며, 무형의 코드로 된 디지털 파일을 지식을 담은 매개체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서 파일과 그림 파일, 동영상, 기타 형식의 정보가 웹을 통해서 유통되고 있다. 따라서 향후의 지식정보서비스도 웹 기반으로 진행되어야 한다는 사실을 부정할 수 없다.
웹을 이용한 지속가능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알아야 할 내용은 지속가능(sustainable)에 대한 두 가지 교훈이다. 두 가지 교훈은 바이오스피어2 사례에서 충분히 볼 수 있다. '바이오스피어2'란 8명의 남녀가 미국 애리조나 사막의 3.1에이커 거대 온실인 바이오스피어2에서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시험한 프로젝트를 말한다. 결과는 실패했지만 이를 통해 생태계는 지극히 복잡하고 역동적이라는 점과 예상할 수 없는 행태로 인해 그 기능을 쉽게 잃어버릴 수 있다는 점을 깨달았다. 때문에 생태계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개발이 필요하다. 지속가능한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하려면 지속가능한 개발이 필요한 것이다.
바이오스피어2가 준 교훈처럼 지속가능한 지식정보서비스 역시 복잡한 생태계 환경을 가지며 예상할 수 없는 행태로 인해 쉽게 그 기능을 잃을 수 있음에 주의해야 한다. '지속가능한 지식정보서비스' 의 의미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하나의 목표에만 의미를 두는 것이 아니라 둘러싼 모든 환경을 고려하여 정보 입출력의 주체 하나하나가 의미를 가질 수 있는 생태계 시스템과 예상치 못한 행태에 대처할 수 있는 지속가능 개발 시스템을 유지해야 한다는 뜻이다. 현재로서는 모든 정보 입출력 통합시스템인 웹을 중심으로 지식정보서비스를 구축해야 한다.
웹은 지식 유통에 있어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책 위주의 과거에는 형식화된 지식(codified knowledge)의 유통은 가능했지만 문서로 정형화시키기 어려운 암묵적 지식(tacit knowledge)은 유통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동영상과 3D, 기타 형식을 종합적으로 활용한 학습이 가능해지면서 웹에서는 암묵적 지식의 유통도 쉬워지고 있다. 도제교육으로나 가능했던 경험의 전수가 동영상이나 3D 시연으로 가능해진 것이다. 또한 웹은 무한공간이라는 특성 때문에 모든 지식의 유통이 가능해졌다. 책의 경우 진열공간 한계로 인해 몇 만 권 이상의 책을 유통시키기 어렵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는 DB(Database)에 정보만 추가하면 되므로 수 백만 권의 책이라도 모두 DB 서버에 축적시킬 수 있다. 또한 이렇게 DB에 책 정보를 추가하는 비용을 오프라인 도서관에 책을 진열하는 비용과 비교하면 거의 안 드는 셈이다. 책을 진열할 땅이 필요 없고, 책을 이동시키는 유통과정과 인력이 필요 없기 때문이다.
웹 기반의 지식정보서비스가 가지는 또 다른 특징은 지식의 검색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책을 기반으로 할 때는 색인카드를 활용한 몇 가지 메타정보만 검색이 가능했지만 웹에서는 본문을 비롯한 모든 메타정보의 검색이 가능하다. 원하는 내용의 정보를 찾는 것이 가능해진 것이다. 무엇보다도 직접 도서관에 가서 색인카드를 뒤져야 하는 시공간의 한계 없이 언제 어디서나 검색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때문에 향후 지식정보의 빠른 유통은 웹을 이용하는 방식이어야 한다.
[인터넷의 속성]
1. 무한 공간
2. 제로비용
3. 시공간의 압축
웹을 이용한 방식이라고 해서 초창기와 같은 단방향성 서비스여서는 곤란하다. 현재까지 대부분의 지식정보서비스는 생산자가 올려놓은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단순 구조를 취하고 있다. KISTI의 원문서비스만 보더라도 검색된 '잡지, 특허, 보고서, 회의록, 논문'을 '웹, e-mail, 팩스'로 신청하고, '우편, 팩스, e-DDS, 직접배달'로 배달하는 일방적인 유통 구조를 가지고 있다. 소비자가 다시 지식 생산에 참여해 지식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닌 것이다. 이런 형태의 서비스가 가진 문제점은 소비자가 원하는 지식이 없을 경우에는 생명이 다한다는 점이다. 지식정보가 지속적으로 서비스 되려면 정보의 입력과 출력, 입출력을 연결하는 통로가 모두 지속적으로 유지되어야 한다. 하지만 현재의 지식정보서비스는 정보의 입력이 처음 한 번 발생한 후 끝나버리고, 출력도 한 번으로 끝나버리는 문제를 안고 있다. 지속 가능한 지식정보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면 끊임 없이 입력과 출력이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정보 입출력이 순환 고리를 갖도록 만들어야 한다는 뜻이다.
웹을 이용한 지식정보서비스는 쌍방향 서비스로 개편되어야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거듭 날 것이다. 네트웍을 이용한 사용자들의 참여와 공유가 필요한 것이다. 이런 점에서 최근 떠오르고 있는 여러 가지 웹2.0 서비스의 특징 중 하나인 사용자 참여와 공유 부분을 깊게 연구할 필요가 있다.
팀 오라일리가 설명한 웹2.0의 특징 중 '플랫폼으로서의 웹'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풍부한 사용자 경험' 부분이 바로 사용자의 참여와 공유를 설명하는 부분으로 지식정보서비스에서도 도입되어야 할 부분이다.
[팀 오라일리가 설명한 웹2.0의 특징][*주1]
1. 플랫폼으로서의 웹
2. 집단 지성(collective intelligence) 이용
3. 다음 시대의 인텔 인사이드는 데이터
4. 소프트웨어 릴리스 주기의 종말
5. 가벼운 프로그래밍 모델
6. 단일 디바이스를 넘어선 소프트웨어
7. 풍부한 사용자 경험

[주1] http://www.oreillynet.com/pub/a/oreilly/tim/news/2005/09/30/what-is-web-20.html
참여와 공유는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웹2.0의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인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는 사람들이 직접 참여해서 세계 최대 백과사전을 만들고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낱말을 던지고, 이 낱말에 누군가 설명을 하고, 잘못 된 내용을 고치고 또 추가하면서 위키피디아는 점점 커진다. 그만큼 지식과 정보의 양도 커지는 셈이다. 위키피디아에는 정보의 입력자와 출력자가 따로 없다. 모두가 소비자인 동시에 모두가 정보생산자가 될 수 있다. 모두가 참여해 정보를 입력할 수 있는 플랫폼만 만들어두면 그 다음부터는 알아서 성장함을 볼 수 있다. 그외 델리셔스나 플릭커, 디그 등의 서비스나 최근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는 동영상 UCC, 긴꼬리(long tail) 경제를 통해 사람들의 참여가 웹2.0 서비스에서 중요한 요소임을 알 수 있다. 점차 확산되고 있는 오픈소스와 오픈소스 프로젝트도 참여와 공유를 통한 프로그램 개발 지식의 새로운 유통 방식을 보여주고 있다.

이러한 사용자 참여가 가능한 이유는 다양한 휴대기기와 쉬운웹이 계속 보급되고 있기 때문이다. 10년 전만 해도 사람들은 출퇴근길에 사진기를 갖고 다니지 않았다. 때문에 사고가 생기면 공중전화를 찾아 기자를 부르는 것이 사건 주변 사람이 취할 수 있는 행동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디카와 폰카를 들고다니기 때문에 사건 현장을 보는 즉시 찍는다. 그리고 미니홈피와 블로그와 같은 쉬운 글쓰기 도구를 통해서 즉시 웹에 직접 올리게 되고, RSS와 메타사이트, 포탈, 검색 등을 통해 순식간에 전세계로 퍼진다. 집 앞에 있는 버스가 테러로 폭발하면 2층 자기방에서 디카로 사진을 찍은 뒤에 블로그에 글을 써서 올리고, 자신이 좋아하는 요리 만드는 방법을 디카로 찍어서 블로그에 사진과 글 또는 동영상으로 올리고 공유한다. 개인이 지닌 지식과 경험이 웹을 통해 유통되고 공유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정보소비자였던 개인이 정보생산자로 바뀌고, 지식 축적에 일반인이 참여하는 큰 변화는 다양한 인프라와 쉬운웹의 보급 덕분이다. 때문에 향후 지식정보서비스는 사용자 참여를 포함한 구조로 만들어 일반인의 지식과 경험을 포용하는 형태로 만들어야 할 것이다.
[웹의 흐름]
1. 인터넷 + 하이퍼텍스트 = 웹
2. 웹 + GUI = 웹의 대중화
3. 웹 + GUI + Infrastructure = 웹2.0
4. 웹 + GUI + Infra + Offline = 쉬운웹(EasyWeb), 밝은웹
위키피디아가 보여준 것처럼 지속가능 지식정보서비스가 되려면 사용자들의 참여를 통한 입출력 과정의 순환구조를 만드는 것이 필수적이다. 출력된 정보가 다시 추가 지식 생산으로 이어지면서 추가 입력되는 구조를 가질 때 지식정보서비스가 선순환 구조를 가지는 좋은 모습을 갖게 되는 것이다.
물론 지식의 특성 상 1차 지식의 생산을 전적으로 일반인에게만 맡길 수는 없다. 네이버 지식인 게시판의 경우 정보에 대한 신뢰성도 떨어지지만 무엇보다도 사용자가 원하는 지식을 얻을 수 없다는 근본적인 문제를 안고 있다. 예를 들어 지식인 게시판은 '서울에 사는 남자가수의 이름과 전화번호는?' 또는 '서울대 출신 연예인의 이름과 전화번호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실시간으로 대답이 올라올 수 없다. 질문을 올리고 누군가 답을 올릴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답이 올라온다 하더라도 그 답이라는 것이 과거의 글을 복사한 수준에 머물거나 원하는 전화번호는 없이 이름과 학번만 모은 목록이 올라오기도 한다.
'서울대 출신 연예인의 이름과 전화번호는?'이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빠르고 깨끗하게 답변을 할 수 있는 시스템은 무엇일까? 현재까지 기술로 본다면 온톨로지와 NQS(Natural Query System)를 적용한 시스템이 될 것이다. 온톨로지의 경우 현재까지도 활용도가 높지 않은데, 그 이유는 세상 만물을 모두 온톨로지로 정의하려는 욕심 때문이다. 수 십만 가지 직업을 모두 온톨로지로 정의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 하지만 탤런트와 가수, 영화배우라는 세 가지 직업만 온톨로지로 정의하면 몇 시간으로도 충분하다. 사람을 동원해 연예인 1천 명의 신상정보를 DB에 입력하는 것 역시 하루면 끝나는 일이다. 그리고 NQS 시스템만 적용하면 가장 깨끗한 답을 즉각 얻을 수 있다.

지식과 정보는 갱신 여부에 따라 두 가지로 구분된다. 갱신이 되지 않아도 되는 정보가 있고, 갱신이 되어야 하는 정보가 있다. 조선왕조실록이나 훈민정음 원문의 경우에는 웹에 한 번 올린 이후에 갱신될 필요가 없다. 반면 인명사전과 같은 인물 정보는 계속 갱신되어야 한다. 갱신이 필요한 정보의 경우 지금까지는 정보제공자(CP)나 작성자가 갱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웹2.0적인 사고로 본다면 일반 사용자들이 갱신에 참여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수 있다. 연예인의 초기 인물정보는 연예기획사의 정보를 이용해 입력할 수 있지만, 그 이후에 일어난 영화배우 A가 출연한 영화, 영화의 흥행, A가 최근 출연한 광고, A의 일정 등은 A가 속한 기획사나 다수의 팬들에 의해 추가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갱신이 필요 없는 지식정보라 하더라도 새로운 각도에서 보면 나타날 수 있는 숨은자료가 있다. 훈민정음 원문이야 개정될 필요가 없지만 관련된 문서나 웹페이지를 참고로 추가해준다거나, 꼬리표를 추가하는 일은 의미가 있는 일이다. 갱신이 불필요한 정보 역시 사용자 참여가 이루어질 때 더 효과적인 추가 생산이 이루어진다는 뜻이다.
정리하자면 지속 가능한 지식정보서비스를 위한 가장 효율적인 모델은 DB에 저장된 1차 지식정보를 온톨로지로 구축하고, NQS로 검색하며, 사용자 참여에 의해 1차 지식에 다시 되먹임과 추가 지식 축적을 할 수 있는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때 단기간이 아닌 장기적인 지속가능 지식정보서비스를 만들고자 한다면 미래의 웹기술도 사전에 충분하게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미래의 웹 형태들]
(1) 밝은웹(BrightWeb) : 웹을 이용하는 사람과 그 사람의 행동이 보이는 웹, 웹사이트의 모든 정보와 현재 상태가 보이는 웹을 말한다. 이럴 경우 웹에서 검색과 이동의 개념 변화가 일어난다. 또한 언제 어디서나 정보입출력이 가능한 웹이 될 것이며, 여러 가지 새로운 개념의 분산형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본다.
(2) 실제웹(RealWeb,리얼웹) : 현재 구글 등이 제공해주고 있는 검색은 정적검색으로, 이미 문서로 발행된 내용을 긁어서 보여주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지금 올라온 정보나 현재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오늘의 사건에 대한 정보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정적웹은 향후 동적웹(dynamic web)을 거쳐서 실시간(realtime)웹으로 구현되고, 실제(real)웹으로 진화할 것이다. 리얼웹의 세계는 개인 자체가 저장장치가 되고, 아바타가 되는 웹으로 사용자 하나하나가 검색의 시작이자 끝인 웹이다. 또한 사용자의 행동 없이도 자동화된 웹을 구현할 것이다.
(3) 자아웹(AtmanWeb, 아트만웹) : 아트만웹은 모든 만물과 사람이 나를 중심으로 이동하는 웹이다. 곧 내 자신이 웹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내 자신이 웹의 중심이므로 내가 움직일 경우 주변의 웹이나 커뮤니티 등도 같이 움직인다.
(4) 생물학적웹(BioWeb) : 생물학적웹이란 구조를 만들어주면 스스로 생성, 성장, 소멸하는 웹을 말한다. 이런 구조를 가장 잘 보여주는 사례가 바로 웹이다. 웹은 팀 버너스 리가 구조를 만든 이후에 스스로 성장하고 있는 중이다. 앞으로는 웹 안에 또 작은 웹이 등장할 것인데, 마치 라이프게임처럼 삶의 사이클을 보여주는 웹을 생물학적웹이라고 부른다.

웹2.0 특성을 도입하고 미래의 웹에 대해 준비하는 지식정보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 다음과 같은 주제에 대해서도 준비하고 대처해야 할 것이다.
[지식정보서비스를 위한 준비할 내용]
1. 대용량 정보 시대 준비: 개인이 하루 만들어내는 엄청난 양을 수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것
2. 평판 시스템 준비: 수집 된 정보 중에서 가치 있는 정보를 골라내 노출시키는 기술을 갖출 것
3. 분산형 서비스 준비: 사이트 방문자만 대상으로 하는 서비스 시대는 과거의 서비스가 되어가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필요한 지식정보를 활용할 수 있는 분산형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
4. 쉬운웹과 유비쿼터스웹: 오프라인과 괴리가 없는 쉬운웹을 구현해야 하며, 24시간 어디서나 웹과 연동된 유비쿼터스웹을 준비해야 한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지속가능 지식정보서비스를 위해 준비해야 할 내용은 적지 않다. 온톨로지를 구축하고, NQS를 도입해야 하며, 사용자 참여를 위한 플랫폼과 분산형 서비스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해야 한다. 또한 미래의 웹에 대한 여러 가지 준비도 갖추어야 한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어차피 가야할 길이라면 조금이라도 빨리 준비하는 것이 좋다. 개인과 언제나 소통할 수 있는 서비스일 때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살아남을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