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이에 많은 인텔 호환업체들이 망하거나 인수 합병되면서 사라졌다. 그러나 끝까지 인텔을 물고 늘어진 AMD는 AMD의 제 7세대 CPU인 코드명 K7를 애슬론(Athlon)이라는 이름으로 시장에 출시하면서 CPU 시장을 다시 한 번 뒤흔든다. 1999년 6월 23일 정식으로 출시된 애슬론은 뛰어난 성능으로 인텔의 후발주자라는 AMD에 대한 인식을 바꿔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1GHz CPU를 인텔보다 먼저 발표함으로써 속도 면에서도 인텔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그 결과 컴퓨터 시장은 인텔의 펜티엄 계열 CPU를 장착한 펜티엄 컴퓨터와 AMD의 CPU를 장착한 애슬론 컴퓨터로 구분되었으며 두 CPU 기업의 대결 구도로 바뀌었다.



인텔의 '펜티엄4'에 대항한 AMD의 '애슬론XP', 최악의 발열과 소음으로 악명이 높았던 인텔 펜티엄4 '프레스캇(Prescott)'에 대항한 AMD의 '애슬론64' 등이 인텔 CPU보다 성능이 우수한 것으로 인식되면서 전세는 점차 AMD에게 유리하게 흘러갔다. 그 결과 인텔은 십 수년을 사용하던 펜티엄이라는 브랜드를 포기하고 코드네임 요나(Yonah)를 '코어2(Core 2)'라는 이름으로 발표한다. 인텔은 코어2 제품으로 '코어 듀오(Core Duo)'라는 제품을 발표한다. 이후 코드이름 '콘로(Conroe)'인 데스크탑 CPU와 코드이름 '메롬(Merom)'인 모바일 CPU를 '코어2 듀오' '코어2 익스트림' 등의 제품군으로 발표한다. 최근에는 쿼드코어 모델인 '코어2 쿼드'를 발표했으며, 이어 차세대 CPU로 45나노미터 공정을 도입할 코드이름 펜린(Penryn)과 울프데일(Wolfdale) 네할름(Nehalem) 요크필드(Yorkfiled)를 준비 중이다.
이에 맞서 AMD 역시 AMD를 성장시킨 브랜드인 애슬론을 버리고 최초의 네이티브 쿼드코어 CPU인 코드이름 바르셀로나(Barcelona)를 페넘(Phenom)이라는 새로운 상품명으로 출시하기로 결정하면서 펜티엄과 애슬론의 대결은 코어2와 페넘의 대결로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