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화상휴대전화 보급이 점차 늘고 있는데요, 보급이 늘수록 불건전 남녀에게는 불행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삐삐(페이저) 시대에서 휴대전화 시대로 오면서 밥먹는 시간에도 전화를 받는 구속의 역사가 시작되었는데요, 이제는 정말로 오리발 내밀기 어려운 시대로 가는 것 같습니다.
남자친구 전화인 줄 알고 속옷 차림으로 받았더니 남자친구의 친구들이 주루룩 쳐다보고 있더라, 응가 도중에 무심코 받았다는 식의 이야기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앞으로 화상전화는 여러분의 알리바이를 증명하는 도구로 상대방에게 이용되기 시작할 겁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는 전화가 오면 러브호텔에 있거나 룸살롱에 있다 해도 '거래처 사람 만나는 중이야' '직장 동료랑 회식 중이야'라고 둘러댈 수 있었죠. 하지만 이제는 아내가 이렇게 말하겠죠.
"전화로 주변을 한 바퀴 돌려봐"
지금 남편이나 아내의 행적을 믿을 수 없다고요? 그럼 3G 화상전화를 사주고 "주변을 한 바퀴 돌려봐"라고 말하세요. 못 돌린다면 거짓말인거죠.
건전한 생활을 사는 저는 화상전화로 바뀌더라도 별 문제 없을 것이라 자신합니다만(^^;), 여러분에게 화상전화는 행복의 시작일까요? 불행의 시작일까요?
당연히(?) 불행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의 발전 = 사생활 침해 --;;
아~ 그냥 안받으면 어떨까요?ㅎㅎㅎ
저도 불행의 씨앗이라 여기기 때문에 011을 고수합니다.
번호를 지킨다는 핑계로 3G는 무시중입니다...ㅋㅋ
그래도 결국 피할 수 없죠. 방법은 회의 중이라고 하면서 전화를 안받는 것 정도일 듯.
다들 불행의 씨앗이라 생각하지만 멀리 있는 아들과 화상통화 하거나 아들딸의 이성친구를 전화로 소개받는 등 즐거운 일도 많을 것 같습니다. ^_^
화상전화가 활성화가 되면 통신사들은 배경화면 서비스를 시작하겠죠~ ^^
언제나 새로운 수익원을 찾기 위해 발버둥 치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