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첫화면으로 최근 글 보기(Post)
갈래별로 보기 categories




  1.3. 프로토콜 이야기



1.3. 프로토콜 이야기


1.3.1. TCP/IP의 특징 두 가지

TCP/IP는 인터넷의 대표적인 프로토콜(보냄약속)입니다. 이 프로토콜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패킷교환방식을 사용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동적경로 할당이라는 방법을 사용한다는 점입니다.
패킷교환 방식은 자료를 패킷이라는 단위로 나누어 보내고 받는 측에서 이를 다시 조립해서 원래의 자료로 복구하는 방식입니다. 패킷 방식을 사용하는 이유는 패킷 일부가 스파이에게 가로챔을 당하더라도 비밀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동적경로할당이라는 것은 자료를 전달하기 위한 어떤 경로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입니다. 하나의 고정된 경로로 자료를 보낼 경우에는 중간에 어느 네트워크에서 문제가 생길 경우에 자료전달이 어려워집니다. 그러나 동적경로할당 방법을 사용하면 막힌 노드를 사용하지 않고 다른 길로 돌아서 가므로 목적지까지 자료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자료가 목적지에 도달하는 시간은 패킷마다 다르며, 이 패킷이 모두 모여야만 제대로 된 자료로 조합해 사용자의 화면에 보여줄 수 있습니다.

1.3.2. 공짜의 시초

인터넷에 접속해 다른 게시판의 글을 가져오거나 자바스크립트 소스 파일 등을 가져오는 것을 ‘글을 퍼온다’고 표현합니다. 그래서 ‘퍼온 글’ ‘펀 소스’ 등의 말머리를 달고 글이나 소스 파일을 올려줍니다. 물론 우리말에는 ‘퍼다’라는 낱말이 없습니다. ‘퍼’는 ‘푸다’에서 변형된 말이죠. 재미있는 사실은 웹이 나오기 전에 인터넷에서 가장 인기 있었던 도구인 고퍼(Gopher)의 의미가 ‘퍼온 글’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다는 점입니다.

고퍼(Gopher)는 웹이 보급되기 전까지 인터넷 초보자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프로그램으로 명령어 방식이 아닌 차림표(menu)를 이용한 도구입니다. 이 고퍼가 처음 만들어진 곳은 미네소타 대학입니다. 이곳에서 1991년 학내정보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학교의 행정, 행사일정, 수업일정 등을 별도의 교육 없이도 학생들이 손쉽게 활용하도록 프로그램을 새로 만들었는데 이것이 바로 고퍼의 시작입니다.

고퍼란 '가서(GO) 가져온다(FER)'는 뜻입니다. 한 마디로 시험 문제나 논문 자료가 있다면 ‘가서 퍼온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이 공짜라는 인식은 이미 이때부터 학생들 머리 속에 자리잡은 것 같습니다. 웹이 보급되기 전에도 인터넷은 그저 가서 퍼오면 되는 곳으로 개념 정리가 된 상태니까요.

1.3.3. 웹을 만든 곳은 미국이 아닌 유럽

웹은 1989년 스위스에 위치한 ‘유럽 미립자 물리 연구소(CERN)’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인터넷 도구 개발 이유가 다 그랬던 것처럼 그 연구소의 물리학자인 팀 버너스 리(Tim Berners-Lee)가 개발한 웹 역시 애초 연구원들끼리 정보를 공유하고 서로 연구한 내용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발한 것입니다.

그후 일 년 뒤인 1990년에 CERN의 연구원들은 텍스트 상태와 그래픽 상태에서 웹을 검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넥스트 컴퓨터에 설치했고, 1991년에는 CERN의 표준이 되었습니다. 초기에는 하이퍼텍스트와 유즈네트의 검색만 가능했지만 이후 연구원들의 개발이 계속되면서 WAIS, FTP, 고퍼, 텔넷과 같은 다양한 인터네트 서비스와 검색도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웹이 일반인에게 공개된 것은 1992년이고, 그후 웹의 뛰어난 기능을 사용하려는 많은 사람의 노력에 힘입어 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인터네트 검색방법이 되었습니다. 따라서 2002년은 일반인에게 웹이 보급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가 되는 셈입니다.




첫줄로(go top, go first line) 문화원첫화면으로(go dal site home) 강좌차림으로(go Chair) 사이트맵으로(go sitemap)




total chair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