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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인터넷의 신화와 통계



1.7.인터넷의 신화와 통계

1.7.1. 인터넷의 아카데미상 웨비어워드 상의 특징

웨비어워드 상은 인터넷 관련 상입니다. 1996년 한 나이트클럽에서 열린 시상식은 매년 열리고 있는데 창의적으로 인터넷 발전에 기여한 사람이나 기업을 수상자로 선정합니다. 얼마 전에는 우리나라 사람인 웹아티스트 장영혜씨의 웹사이트가 예술부문 상을 받은 적도 있습니다.

웨비어워드 시상식의 가장 큰 특징은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로 수상 소감은 영어 단어 5개로 제한한다는 점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처럼 온갖 사람 이름을 주절대는 풍경은 없고, 촌철살인의 짤막한 인사말이 아주 인상적입니다. 두 번째 특징은 상을 받았다고 해서 잘 나가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아카데미 상을 받으면 흥행이 더 잘되지만 웨비어워드 수상 기업 중 상당수는 다음 해에 망하기도 합니다. 예컨대 경기가 나빴던 최근에는 수상 기업 중 6분의 1 정도가 다음 해에 망했더군요.

1.7.2. 550분의 1만 보이는 세상

인터넷에서 정확한 통계를 내기란 어렵습니다. 하여간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추정한 자료에 따르면 인터넷의 문서는 약 5500억 페이지가 넘을 것이라고 합니다. 문제는 검색엔진으로 찾을 수 있는 문서가 겨우 10억 페이지에 불과하다는 사실이죠. 즉 550 쪽 짜리 책 중에서 겨우 한 쪽만 우리가 볼 수 있고, 나머지 549쪽은 못보는 셈입니다. 하긴 제 홈페이지에 올린 수 많은 문서들도 검색엔진으로는 검색되지 않더군요. 인터넷이 미지의 세계이고 정보의 바다라고 표현하는 이유가 실감나죠.

1.7.3. 차고에서 시작한 성공 신화들

디지털 시대의 혁명과 성공 신화를 말할 때 제일 먼저 꺼내는 낱말은 실리콘 밸리이며 이와 관련된 기업들입니다. 아마 대부분의 사람은 첫 번째로 HP를 이야기할 것입니다. 그리고 애플, MS, 야후, 아마존 등을 이야기하죠. 이들 기업의 가장 큰 특징은 번듯하게 시작한 기업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대부분 낡은 차고나 허름한 방에서 시작했습니다. 디지털 기업으로 성공하려면 차고에서 밤을 새는 것이 필수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최초의 성공신화 주인공으로 각광 받는 HP의 창업주인 빌 휴렛과 데이빗 팩커드 역시 차고에서 시작했습니다. 이 차고에는 실리콘 밸리 1번지라는 팻말이 붙어있습니다. 1938년에 두 사람은 이 차고에서 회사를 창업하죠. 회사 이름인 휴렛 팩커드는 창업주 두 사람의 이름을 따서 만든 것입니다. 그리고 누구의 이름을 앞에 사용할 것인지는 동전 던지기로 결정했다는군요.

스티브 워즈니악 스티브 잡스 역시 로스가토스 차고에서 최초의 PC인 애플을 만들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세계 최초의 PC인 애플과 32비트 컴퓨터 매킨토시, 영화 ‘ 토이 스토리’ 등을 만든 사람이죠. 톰 행크스 주연의 ‘포레스트 검프’를 보면 상이 군인이 된 군대 상사가 회사를 만들어 성공하는데 명함에 애플컴퓨터의 로고인 먹다 남은 사과가 인쇄되어 있습니다. 잠실역의 롯데월드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그 장면이 나왔을 때 저도 빙긋 웃었습니다.
컴퓨터 회사 이름으로 사과 이름을 사용한 이유가 궁금하죠.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두 스티브의 우상인 비틀즈의 앨범 제작사가 애플 레코드였기 때문에 컴퓨터 이름을 애플로 지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주인 빌게이츠는 뉴멕시코 주의 알버커키 시에서 창업했는데 첨단 기술과는 상반되는 사창가에 위치했습니다. 프로그래머는 안보이고 창녀만 우글거린 곳에서 오늘날 세계 최고의 기업이 시작된거죠.
야후의 제리양도 컨테이너 생활을 했고, 최고의 인터넷 쇼핑몰인 아마존 창업자인 제프 베이조스 역시 차고에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한국에는 차고 있는 집도 드물고(개인 차고가 있다면 부자집이죠), 차고에서 컴퓨터 작업을 하기도 어려운 구조라서 문제군요. 단칸방이니 지하방이라도 얻어서 회사를 차려야 비슷한 분위기가 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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