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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10. 인터네트의 교량역을 하는 게이트웨이, 라우터, 브릿지



2.10. 인터네트의 교량역을 하는 게이트웨이, 라우터, 브릿지


이제 세계의 모든 컴퓨터가 인터네트를 통해서 연결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그러나 각각의 호스트 컴퓨터로 자료를 주고받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장벽들이 너무 많습니다. 가장 대표적인 장벽은 각기 기종이 다르고 자료형태가 다르고 코드체계가 다르다는 점입니다. 예컨대 전화선이 모두 연결되어서 각국으로 국제전화를 걸 수 있다고 해서 다른 나라하고 통신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언어가 다르고 생각이 다르기 때문에 의사소통에 많은 문제가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우리가 배운 것은 IBM PC라는 PC와 도스라는 운영체제, 아스키코드라는 미국의 표준코드 체계 뿐입니다. 그러나 컴퓨터의 종류는 그보다 훨씬 다양합니다. 대형컴퓨터의 종류도 엄청 많고 PC의 종류도 많습니다. 운영체제도 수 백 수 만 종이나 됩니다. 아스키코드는 미국에서 사용하는 코드일 뿐이므로 유럽이나 아시아 아프리카의 컴퓨터에서 사용하는 코드체계와는 호환성이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쪽 컴퓨터에서 보낸 자료를 저쪽 컴퓨터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하면 안됩니다.

이쪽 컴퓨터는 자료를 저장할 때 7비트만 사용하는데 저쪽에서는 8비트를 사용한다면 둘 사이의 자료변환이 필요합니다. 또 같은 8비트 단위로 자료를 송수신하는 컴퓨터끼리도 이쪽에서는 65번이 A자로 이해하고 있는데, 저쪽에서는 65번을 d자로 이해한다면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편지라고 보낸 자료가 아주 이상한 문장이 되고 말겁니다.

따라서 두 대의 컴퓨터 사이에는 양쪽 컴퓨터가 서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변환해주는 장치들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네트워크 사이의 연결에 필요한 장비를 게이트웨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인 게이트웨이와 거의 비슷한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일반에서도 주요지점을 지날 때는 군인이나 경찰 또는 그 회사 직원이 바리게이트를 치고 차량을 멈추게 할 겁니다. 그리고 신분증을 확인해서 자기네 기관에 들어갈 수 있는 사람들만 들여보낼 겁니다. 만약 자기게 기관 사람이나 자기 회사 직원이 아니라면 신분증을 보관한 다음에 출입증이나 방문증을 만들어줍니다. 그리고 이런 출입증이나 방문증을 매단 사람은 그 회사안을 돌아다닐 수 있도록 합니다.

게이트웨이도 이런 일을 합니다. 어느 컴퓨터에선가 자료를 보내왔는데 이 자료를 그대로 받아들였다가는 문제가 생길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자기네 네트워크망에서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변환시킨 후에 자기쪽 호스트 컴퓨터로 자료를 통과시켜줄 겁니다.

그래서 보통 우리가 서강대컴퓨터 이용해서 서울대컴퓨터를 거치고 미국정부 컴퓨터를 거쳐서 미국의 MIT대학의 컴퓨터에 접속하는 방법을 게이트웨이 방식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게이트웨이 장비로는 여러 가지 장비가 사용되는데 가장 많이 사용하는 장비 중의 하나가 브릿지나 라우터와 같은 장비들입니다.

브릿지는 두 대의 네트워크 사이에 주고받는 자료들을 보관하거나 전송하는 일을 해주는 장비입니다. 예를 들어서 서울서 부산으로 어떤 우편물을 보낸다고 할 때 중간의 우편물 보관소를 거쳐서 배달이 될 겁니다. 이때 중간의 우편물보관소 역할을 하는 것이 브릿지라는 장비입니다. 좀더 어렵게 설명하자면 브리지는 하나의 랜을 서로 같은 프로토콜을 쓰고 있는 다른 랜과 연결시켜주는 제품을 말합니다.

브리지는 랜의 메시지들을 조사해 같은 랜으로 보낼 것은 받아들이고, 다른 랜으로 보내야 할 것은 다른 랜으로 넘겨줍니다. 따라서 현재 이곳의 랜으로 자료를 전송해야 하는지 또는 다른 곳의 랜으로 자료를 전송해야 하는지 판단해 자료를 전송하는 기능을 합니다.

라우터는 서로 다른 주소를 가진 컴퓨터의 주소를 각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주소로 바꾸어주는 일이나 자료를 번역하는 일을 하는 장비입니다. 그러니까 미국에서 보낸 편지는 영문으로 되어있으므로 한국어로 번역해야만 우리나라에서 알아듣는 것처럼 저쪽에서 보내준 자료를 이쪽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번역하는 일을 하는 장비입니다. 또 미국의 주소와 한국의 주소체계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엉뚱한 곳으로 편지가 갈 수도 있는데 이런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각 자료를 주고받을 주소를 각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도록 맞추는 일도 합니다. 한국은 시 구 동의 순서로 주소를 적으나 미국은 이와는 반대로 적습니다. 그런데 이를 모르고 그대로 한국식주소 형식에 맞추어서 미국에 편지를 보낸다면 주소불명으로 배달되지 못하고 반송될 경우도 많을 겁니다. 미국에 보내는 편지주소를 한국식으로 적어서 NewYork main street 33-3 라고 적으면 제대로 배달되기 힘듭니다. 33-3. main street NewYork U.S.A.과 같이 한국과는 반대로 적어야 제대로 배달될 겁니다.

라우터 역시 브리지처럼 같은 프로토콜을 사용하는 네트웍을 연결해줍니다. 그렇지만 라우터는 브리지가 가지는 기능에 경로 배정표에 의한 네트웍의 노드 결정 기능이 있습니다. 이 때문에 여러 경로 중에서 가장 효율적인 경로를 선택해 패킷을 보내는 등 좀더 다양한 네트웍 관리 기능을 맡습니다.

브리지는 데이터링크 계층까지 경로를 결정하는 반면, 라우터는 네트웍 계층까지 담당하면서 경로를 설정한다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각기 다른 컴퓨터와 운영체제, 다른 코드, 다른 방식의 자료 를 사용하는 호스트 컴퓨터끼리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해주는 장치인 게이트웨이는 하나의 장비가 아니라 라우터, 브리지, 허브 등의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구성됩니다.

**요약: 각기 다른 호스트 컴퓨터끼리 자료를 주고받을 수 있도록 중간에서 자료를 변환하는 장치를 게이트웨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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