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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조립품이 완제품보다 싼 이유



2.2.조립품이 완제품보다 싼 이유


2.2.1.조립품은 완제품보다 쌉니다.


대기업 제품은 광고비 등이 포함되어 조립품보다 비쌉니다.

대기업에서 판매하는 완제품은 운영비나 광고비가 포함되어 있어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즉 광고를 많이 하는 기업의 제품일수록 제품 성능에 비해 가격이 높을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AS가 좋은 기업일수록 인건비가 크게 늘어나므로 가격이 비쌉니다. 이에 비해 전자상가에서 부품을 구입해 직접 조립할 경우에는 광고비나 인건비가 포함되지 않기 때문에 완제품에 비해 많이 쌉니다.

또한 대기업 제품은 보너스 제품이 많이 포함되어 있어 그 비용만큼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대기업 제품은 대부분 운영체제인 윈도XP와 몇 가지 소프트웨어를 기본적으로 제공합니다. 이들 소프트웨어의 가격이 제품 가격에 반영되기 때문에 전자상가의 조립품보다 가격이 쌀 수 없습니다.


대기업 제품은 운영체제와 광고비 등이 포함되어 비쌉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가장 적은 비용으로 PC를 사고 싶다면 전자상가에 가서 부품을 구입한 다음에 직접 조립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기업 제품은 조립품보다 1.5~2배 정도 비쌉니다.

예를 들어 2002년 5월 말 현재 S전자의 펜티엄4 1.7GHz PC의 가격은 본체 가격만 1,718,2000원입니다.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표: S 전자의 제품 사양

보드: i845, 사운드 카드 내장형
CPU: 펜티엄4 1.7GHz
케이스
메모리 : 256MB DDR
그래픽: RIVA TNT M64 32MB
모뎀 : 없음
하드디스크 : 40GB (UDMA100)
3.5" FDD
DVD: 16X
키보드
휠마우스
기타: 윈도XP를 비롯한 각종 소프트웨어와 교육용 쿠폰


리바TNT M64 32MB는 이 시기에 매우 낮은 저사양의 그래픽카드이며 하드디스크 용량도 작은 편입니다. 그런데도 170만원이 넘습니다. 이 제품에서 기타 부분만 제외하고 용산의 상가에서 부품을 구입해 조립할 경우 64만원 정도면 조립이 가능합니다. 물론 소프트웨어 가격도 무시할 수 없지만 개인에게 필요 없는 소프트웨어를 포함시킨 것도 문제입니다. 리눅스를 사용하려는 사용자라면 구태여 윈도XP를 포함된 가격으로 PC를 살 이유가 없는 것이니까요.
소프트웨어 가격을 어느 정도 고려한다 해도 분명 2배가 넘는 가격 차이가 난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물론 실제로 홈쇼핑이나 기타 판매처를 통해 제품을 판매할 때는 이보다 좀더 싼 가격에 판매합니다. 때문에 대략 1.5~2배 정도의 가격 차이가 나는 것으로 보면 맞을 것 같습니다.

필요 없는 소프트웨어를 덤으로 받는 대신 100만원 가까운 차액을 지불하려는 사용자는 없을 것입니다. 더구나 사양이 너무 낮아서 제품을 구매하자 마자 다시 대부분의 부품을 업그레이드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대기업 제품을 구입할 이유가 별로 없습니다.


대기업 제품은 조립 제품에 1.5~2배 이상 비쌉니다.



조립비를 주면 부품가격으로 시스템을 맞출 수 있습니다.

조립을 할 실력이 안된다고 걱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부품 가격에 2만원만 추가로 지불하면 업체에서 조립을 해줍니다. 물론 요즘은 용산의 업체들도 조립만 전문으로 해주는 업체에 용역을 의뢰하는 추세입니다. 하여간 부품 가격에 2만원 정도만 추가하면 완제품으로 조립해줍니다. 따라서 직접 조립할 실력이 안되는 사람도 구입 계획만 잘 세우고 싸게 파는 업체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싼 가격에 완제품을 구입할 수 있습니다.

2.2.2.AS 문제를 고려할 때도 조립품이 싸고 좋은 이유


대기업의 AS 기간은 짧으며 유상 AS는 매우 비쌉니다.

앞서 예를 통해 확인해본 것처럼 조립품이 대기업의 완제품보다 싼 것은 분명합니다. 이때 대기업은 AS를 장점으로 내세웁니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대기업 제품을 선호하는 이유는 조립품의 경우 AS가 안되거나 AS가 불편하다는 점 때문입니다. 대기업 제품을 사면 편하게 무료로 AS를 받을 수 있어 조립품보다 낫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 문제도 시각을 달리 하면 다른 결론으로 도달합니다.

우선 대기업의 AS 기간은 대부분 1년입니다. 1년이 지난 후에 대기업 제품의 AS를 받아보신 분을 알겠지만 엄청나게 비싼 출장비와 부품 교체비를 받습니다. 시중에서 60기가 신품 하드를 13만원에 팔고 있는데 10기가 짜리 중고 하드를 교체하려면 20만원을 내라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일이죠. 또한 1년 안이라 하더라도 사용자의 과실로 인한 것이나 무상 AS에 해당되지 않은 것은 무상으로 고쳐주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실수로 파일을 지웠을 때 프로그램을 다시 깔아주는 일은 무상으로 안해줍니다.

결국 대기업의 AS가 무상이라서 좋은 것은 불과 1년에 불과하며 시스템 자체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만 해당합니다. 그렇다면 1년에 과연 몇 번이나 무상 AS를 받을 수 있을까요? PC 하드웨어는 자연 고장이 거의 없습니다. 대부분의 AS는 사용자가 컴퓨터에 대한 지식이 없어서 생기는 문제들입니다. 하여간 이것 저것 다 합쳐도 일 년에 몇 차례 부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모두 다 무료 AS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조립품으로 구입한 다음에 그 차액을 이용하여 유료AS를 받는 것이 더 낫다는 결론에 도달합니다.


컴닥터119와 같은 AS업체를 이용하면 가장 빠른 시간에 AS를 받을 수 있습니다.



출장 AS 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과거와는 달리 요즘은 컴닥터와 같은 출장 AS 업체들이 많습니다. 벼룩시장 등의 생활정보지를 보면 출장 AS 업체 광고가 꽤 많이 나오죠. 이들 업체는 한 번 출장에 5,000~30,000원 정도의 비용을 받고 문제를 해결해줍니다. 100만원의 차액이라면 이런 출장 서비스를 100번 또는 30번 이상 부를 수 있는 비용입니다. 설마 일 년 동안 이렇게 많은 AS를 요청하는 분은 없겠죠.

출장 AS 업체가 없던 10여 년 전만 해도 대기업 제품은 AS가 좋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대기업의 AS도 장점이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대기업 AS가 출장 AS를 이용하는 것보다 터무니 없이 비쌀 뿐입니다.

이제 컴퓨터 초보자라고 해서 AS 문제를 두려워해 대기업 제품을 사야할 이유는 없습니다. 가장 현명한 선택은 조립품을 사고 남는 차액으로 출장 AS 비용에 사용하거나 더 좋은 제품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더라도 여전히 돈은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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