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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1.01] (6) 초고속인터넷 사용자 1천만 시대를 연 2002년



초고속인터넷 사용자 1천만 시대를 연 2002년은 아날로그와 디지털이 겹치는 한 해

지난 3년을 돌아보기 위해 2002년을 다시 살펴보자. 사실 IT 종사자들조차 큰 의미를 두지 않는 해가 월드컵이 열리던 20002년이다. 그러나 2002년은 문화적인 면에서 매우 중요한 분수령이 된다. 실질적으로 이 해를 기점으로 한국이 본격적인 웹시대로 넘어가기 때문이다. 초고속통신망이 1998년부터 보급되긴 했지만 통신망과 설비의 한계로 일부 대규모 빌딩과 새 건물 위주로 매우 제한적으로 보급이 되었다. 1999년까지 겨우 27만 명만 가입할 수 있었으니 100명 당 1명 꼴도 안 되는 셈이다.

그러나 KT가 뛰어든 2000년부터 가입자가 급격하게 는다. 2000년 말에는 3,939,391명에 가구 당 보급률 27.4%로 1년 만에 15배나 는 것이다. 2001년에는 다시 배로 증가한 7,762,994 명(52.3%), 2002년에는 10,405,486명(69%)으로 늘며 사실상 대부분의 가구에 보급이 된다. 이후 2003년 11,103,828명, 2004년 11,921,439명으로 보급 속도가 둔화된다.

1997년 아이네트 사이트

1997년 인터피아 사이트

* 014xx망과 56K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는 1997년의 인터넷 서비스 사이트. 1997년까지 인터넷은 모뎀을 사용했다.


물론 초고속인터넷을 사용한다고 해서 갑자기 모든 국민이 디지털도사가 되는 것이 아니고, 인터넷 박사가 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인터넷에 익숙해지기까지 시간을 필요로 한다. 그래서 2002년만 해도 종이신문 시장은 풍요를 즐겼다. 월드컵이 열리던 2002년에 스포츠신문은 들어오는 광고를 잘라내느라 바빴다. 광고가 너무 많이 들어와 선별해서 실어야 하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던 해가 2002년이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준비하지 않았다. 불과 3년 후 자신들의 모습을 거대한 재벌의 형태로 상상했던 것이다.


* 연결: 시맨틱웹 - 웹2.0의 시대의 기회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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