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검색엔진의 존재 가치는 웹에 존재하는 웹문서의 검색에서 찾을 수 있는데도 국내의 검색엔진은 점차 외부와의 연결을 단절해나가며 스스로 섬으로 고립시키기 시작했다. 자사 회원이 올리는 게시물에 중점을 두면서부터 웹문서의 중요성을 축소시키고, 웹문서 검색기술의 발전에도 등한시 했다. 이런 선택이 웹정신과 반대라는 사실은 말할 것도 없으며, 스스로 발목을 잡는 일이 될 것이다. 급격하게 늘어가는 정보 용량을 한 기업에서 감당하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분산 처리로 가는 시대 흐름과 반대로 자사 서버에 모든 정보를 집중시키겠다는 국내 포탈의 선택은 시대 흐름과 맞지 않으며 시맨틱웹과는 정 반대의 길이다. 그 선택이 발목을 잡는데는 3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정보는 가두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적극적으로 외부에 퍼주어야 한다. 또한 링크로 연결된 세상의 구현에 힘써야 한다. 구글은 날이 갈수록 세계 웹문서의 링크를 위해 힘쓰고 있는데, 국내 포탈은 갈수록 그 링크를 단절하고 자신의 서버 안에 모든 것을 축적하려고 한다. 그러나 그 한계가 드러나는 날 갇힌 정보는 자신의 목을 죄는 양날의 검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