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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2.01] (1) 하이퍼링크에서 웹까지 이어진 열정과 노력



2.시맨틱웹으로 가는 길

2.1.하이퍼링크에서 웹까지 이어진 열정과 노력

하이퍼링크는 사용자가 선택한 내용을 즉시 보여주는 기능이다.

하이퍼링크(hyperlink, 건너뛰기연결)와 링크(link, 연결), 하이퍼텍스트(hypertext, 건너뛰기문장)는 사실 같은 말이다. 처음에는 링크라는 말을 썼고 이어서 하이퍼텍스트라는 말을 사용했는데, 하이퍼텍스트가 문자만의 연결로 받아들이는 느낌이 있어 하이퍼링크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들 낱말의 뜻은 특정 개체가 다른 개체와 연결(link)되어 있다는 뜻이다. 컴퓨터에서 기본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개체는 하나의 낱말이나 문장이다. 따라서 하이퍼링크 또는 하이퍼텍스트는 다른 낱말(개체)과 연결된 낱말(개체)이라는 뜻이다. 좀더 확장하면 소리나 동영상도 하나의 개체이며, 궁극적으로 부품 하나하나와 컴퓨터 하나하나가 개체가 될 수 있다. 낱말과 낱말, 컴퓨터와 컴퓨터가 연결된 것이 링크인 것이다. 물론 연결 된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A와 B가 연결되었다는 말은 A를 통해 B를 동작시키거나 B를 끌어낼 수 있다는 뜻이다. B를 끌어내 활용할 수 없는 A는 사실 무의미하기 때문이다. 하이퍼텍스트는 A를 통해 B를 볼 수 있는 텍스트를 말한다.

웹이 보급된 이후로 우리는 하이퍼텍스트를 매일 사용한다. 인터넷에서 어떤 문서를 보다가 링크 표시된 낱말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화살표 모양의 마우스가 손가락 모양으로 바뀐다. 손가락 모양으로 바뀐 상태에서 해당 낱말을 누르면 그 낱말이 가리키는 문서가 등장한다. 예를 들어 '삼일절'을 설명하는 문서인 31jul.html을 읽다가 '유관순'이라는 낱말을 마우스로 딸깍(click)하면 유관순을 설명하는 문서인 ryu.html이라는 문서를 보여준다. 이 경우 31jul.html 문서 안의 '유관순'이라는 낱말은 ryu.html 문서와 연결된 낱말이고, 마우스 딸깍을 통해 ryu.html 문서를 보여주는(이동하는) 하이퍼텍스트다.

하이퍼텍스트, Hypertext

* 문서를 읽다가 특정 낱말을 선택하면 바로 해당 낱말 설명문으로 이동하는 것이 하이퍼텍스트다.


하이퍼텍스트는 정보검색과 활용에 혁명적 변화를 가져왔다.

하이퍼텍스트 보급 이후 우리의 정보습득 과정은 변화를 보인다. 예전에는 문서 파일을 읽을 때 처음부터 끝까지 차례대로 읽는 연속적(선형)읽기 방법을 취했으나 하이퍼텍스트가 보급된 이후로 문서를 읽다가 궁금한 낱말이 있으면 해당 낱말을 설명하는 문서로 이동하는 비연속적(비선형)읽기 방법이 도입된 것이다. 대표적인 것이 하이퍼미디어 기능이 채용된 백과사전CD롬이다. 백과사전CD롬은 설명을 보다가 그 안에 등장한 다른 낱말을 누르면 해당 낱말 설명문으로 바뀐다. 문서와 문서 사이를 이동하면서 읽기 시작한 것이다.

Hypermedia

* 문장 안의 빨간색 링크 낱말을 선택하면 관련된 자료를 보여주는 것이 하이퍼미디어 방식이다.

백과사전CD롬

* 백과사전CD롬은 하이퍼텍스트를 활용한 대표적인 제품이다.


또 예전에는 어떤 자료를 찾을 때 갈래에 따라서 찾아 순차적으로 이동했는데 이제는 즉시이동이 가능해졌다. 고퍼(Gopher)시절만 해도 우리는 어떤 대학의 문서 하나를 찾기 위해서 '교육 - 대한민국 - 서울 - xx대학교 - 국문학과 - 고전문학 - 조선시대 - 춘향전 - A문서파일'의 순서로 한 계층씩 이동하면서 춘향전 관련 글을 찾아 읽었다. 힘들게 찾아 들어간 계층 안에 내가 찾는 문서가 없을 경우 다시 위로 올라왔다가 다른 대학을 찾아 내려가기를 반복했다. 그러나 지금은 링크를 누르는 즉시 A문서파일로 이동한다. 원하는 정보까지 이동 시간이 1초로 단축된 혁명적 변화가 일어난 것이다.

그러나 하이퍼텍스트가 기존의 연속적 문장에 비해 모든 면에서 나은 것은 아니다. 기존의 연속적(sequence, 순차)구조는 논지를 정리하는 능력이 강하고 순차적인 구조 특성 상 방향과 목적지를 잃을 염려가 없다. 기승전결의 잘 짜인 구조에 따라 한 번에 쭉 목적한 지식까지 도달한다. 반면 하이퍼텍스트는 표현력은 풍부하지만 정리해서 보여주는 힘이나 방향잡기 능력은 약하다. 예를 들어 독자가 엉뚱한 정보를 계속 선택하면서 처음 읽으려던 목적을 상실할 수도 있으며, 개발자 또는 작성자가 하이퍼텍스트를 잘못 설계하는 바람에 길을 잃을 수도 있다. 이미 우리는 웹에서 링크를 눌러 몇 차례 다른 페이지로 넘어가다가 길을 잃고 당황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하이퍼텍스트는 정보의 바다에서 방향을 잃거나 목적지를 잃어버리는 혼란을 독자에게 줄 수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연속적텍스트와 하이퍼텍스트는 목적에 맞게 선택 사용되어야 한다.


* 연결: 시맨틱웹 - 웹2.0의 시대의 기회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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