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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4.06] 활용은 읽기에서 관리를 거쳐 공유로 변화하고 있다



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04.06.활용은 읽기에서 관리를 거쳐 공유로 변화하고 있다.


1세대 읽기시대에서 2세대 관리시대, 3세대 공유시대로 바뀔 것이다.

1세대 읽기시대에는 링크 된 글을 읽기만 한다. 자기가 쓰는 글에 사용하려면 수작업으로 읽은 글을 복사해서 사용해야 했을 뿐만 아니라, 어디에서 읽었는지 기억하기가 어려워 필요할 때 다시 찾아내기가 힘들었다. 2세대 관리시대가 되면서 꼬리표 기술 등을 이용해 자신이 읽은 글을 링크를 통해 관리하거나, 자신이 글을 쓸 때 이전에 읽었던 글을 쉽게 찾아 인용함으로써 재활용할 수 있다. 그러나 인용된 부분이 바뀌거나 잘못된 정보일 경우 자신이 쓴 글도 일일이 바꿔줘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다음 세대인 3세대 공유시대에는 네티즌이 쓴 글을 함께 공유함으로써 다른 사람이 쓴 글을 이용해 글을 쓸 것이다. 다른 사람의 정보가 변경될 경우 자동으로 자신이 쓴 글도 변경되는 자동화시대가 되는 것이다. 이는 공용꼬리표 기능으로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링크블로그(linkblog)

** 이런 링크블로그(www.bywoong.com/linkblog/)는 링크 관리의 가장 초보적인 형태다.


기술 발전에 따라 좋은 정보의 생명력이 길어지고 있다.

이처럼 알맹이 생성 배포 수집 활용 과정을 보면 시맨틱웹 기술이 어느 사이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불과 2년 전만 해도 우리는 글을 쓰고 홍보해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숨은자료를 이용하여 내가 쓴 글이 자동으로 메타사이트에 등록고 RSS구독기에 표시된다. 이 과정에서 사람이 하는 것은 없다. 기계끼리 프로그램끼리 서로 정보를 주고받는 것이다. 이것이 가능해진 것은 숨은자료를 활용하는 새로운 언어가 나왔기 때문이다.

마치 RSS검색로봇 B와 A사이트의 서버가 '야, 새로 만든 정보 있냐?' '응. 우리 주인이 3개의 새 글을 작성했는데, 제목하고 내용은 이러이러해.' '응 그렇군. 그럼 내가 읽어서 우리 주인에게 알려줄게.'라고 대화하는 것 같다.

읽을 때도 마찬가지다. 2년 전만 해도 특정 사이트나 개인 홈페이지를 사람이 직접 방문해서 새 소식을 얻었다. 그러나 지금은 RSS구독기가 알아서 수 백 개 사이트를 돌아다니면서 메타정보를 가져와 내게 한 번에 보여준다. 심지어 지능형 브라우저는 특정 사이트에서 보내는 정보 요소를 분석해 광고나 불필요한 갈래는 삭제하고 사용자에게 필요한 갈래만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내가 쓴 글이나 남이 쓴 글은 꼬리표(tag)를 이용해 재활용하고 있다. 정보의 일생 또한 바뀌는 것이다. 이제 좋은 정보는 좀더 긴 생명력을 가지는 것이다.


기술 발전은 문화의 변화를 이끌어낸다.

지금까지 설명한 정보 알맹이의 생성 배포 검색 수집 활용 과정을 보면 세대 별로 큰 차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웹이라는 기술이 보급되면서 우리의 문화가 바뀐 것처럼 새로운 기술 하나가 보급될 때마다 우리의 문화는 크게 바뀐다. HTML 방식일 때는 HTML 문법을 아는 사람만이 문서를 만들 수 있었기에 정보 생성자는 기관이나 일부 전문가로 한정되었다. 그러나 게시판이라는 기술이 등장하자 모든 네티즌이 글을 쓰고 정보를 나누는 문화로 바뀌었다. 남이 쓴 글만 읽다가 댓글(reply)쓰기라는 기능이 생기자 하나의 글에 대한 다양한 네티즌의 의견이 달리는 댓글문화가 자리잡았다. 이처럼 작은 기술 하나조차 우리의 생활 양식, 가치관 등에 영향을 미친다.

CGI, 게시판, 자바스크립트, 댓글, 블로그, 메신저, P2P 등 꽤 많은 기술들이 알게모르게 우리의 생활에 파고들었고, 이로 인해 생활양식과 문화에 변화가 왔다. P2P 하나만 하더라도 얼마나 많은 변화를 가져왔는가. 이제는 와레즈(warez) 사이트를 뒤져가면서 영화나 게임을 찾지 않고 이당키 프루나(pruna) 비트토런트(BitTorrent) 같은 P2P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주고받는다. 원하는 정보를 찾거나 주고받는 경로가 더욱 편해지고 빨라진 것이다. 물론 P2P 프로그램에도 시맨틱웹 기술이 점차 적용되고 있다. 또한 우리는 이들 P2P 프로그램에서 P2P와 RSS의 결합을 볼 수 있다.

프루나(Pruna)

** 프루나 같은 P2P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검색하고 공유하는 시대가 현실화되었다. 자료공유는 점차 분산처리 되고 있다.


차세대웹은 정보의 검색과 활용을 더욱 빠르고 편하며 정확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웹이다. 이를 위해 가장 이상적인 것은 웹 자체가 지식 구조를 가짐으로써 인공지능화된 똑똑한 프로그램이 알아서 자동화 처리해주는 것이다. 이 같은 시맨틱웹이 구현될수록 우리의 정보생활은 더욱 편해질 뿐만 아니라 이상적으로 변해간다. 현재 외국에서는 시맨틱웹의 구현을 위해 각종 신기술을 끊임 없이 만들어내고 있는데 국내에서는 관련 기술 개발이 늦어지고 있어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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