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첫화면으로 최근 글 보기(Post)
갈래별로 보기 categories




  [08.07] 오디오캐스팅과 움직이는 1인 방송국



웹 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8.7. 오디오캐스팅과 움직이는 1인 방송국


음성녹음으로 정보를 전달하는 파드캐스팅이 확산되고 있다.

오디오캐스팅(Audio Casting) 또는 파드캐스팅(Pod Casting)은 글이 아닌 목소리로 정보를 전달하는 기술을 말한다. 오디오캐스팅이라는 말보다 파드캐스팅이라는 말을 더 많이 볼 수 있는데, 파드캐스팅이라는 말은 애플의 아이팟(iPod)라는 MP3재생기에서 유래했다. 미국 MP3재생기 사용자의 상당수가 아이팟을 이용해 녹음된 내용을 주고받으면서 파드캐스팅이라는 말이 퍼진 것이다.

파드캐스팅은 사용자가 말한 내용을 파일로 녹음해 블로그에 올리는 일로 기존의 인터넷 라디오방송과 크게 다르지 않다. 파드캐스팅이 새삼 주목을 받게 된 이유는 파드캐스팅 방법이 매우 쉬워졌기 때문이다. 이전에는 음성파일을 홈페이지에 올리는 일도 번거롭고, 이를 받아서 듣는 일도 번거로웠다. 말하는 사람은 PC 앞에 앉아 헤드셋을 쓰고 자신의 말을 웨이브파일로 녹음한 뒤에 적당한 수준의 MP3 파일로 변환하고, 이것을 다시 FTP로 접속해 별도의 디렉토리에 올린 다음에, 따로 웹문서를 작성해 좀전에 올린 음성파일을 앵커태그(a 태그)로 링크를 걸어주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런데 블로그에서 좀더 쉬운 파드캐스팅을 지원하면서 이제는 PC 앞에서 또는 휴대전화로 말만 하면 자동으로 MP3로 변환되어 자신의 블로그에 등록된다. 과거처럼 PC앞에 앉아 말을 해야 하는 시공간 제약을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말만 하면 방송이 가능해진 것이다.

아이튠즈 뮤직스토어

* 파드캐스팅 보급에 큰 역할을 한 아이포드와 애플의 아이튠즈 뮤직스토어


올리는 것이 쉽다는 것만으로 파드캐스팅이 전파될 수는 없는 일이다. 구독자 역시 손쉽게 들을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아이포드(iPod)와 같이 오토싱크가 되는 MP3재생기 덕분에 사용자는 손쉽게 듣고 싶은 것을 골라서 자신의 MP3재생기에 집어넣고 출퇴근 길에 다른 블로거가 음성으로 전하는 정보를 들을 수 있는 것이다. 파드캐스팅의 보급에는 아이포드(iPod)와 같은 MP3재생기, 휴대전화, 와이파이포드(wifiPod), 오디오블로그, 모바일블로그, RSS 등의 기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애플의 아이포드에서 딴 파드캐스팅이라는 말이 보편적으로 사용될 정도로 MP3재생기인 애플 아이포드의 보급은 오디오캐스팅 보급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숨은자료와 RSS가 파드캐스팅을 보급시킨다.

파드캐스팅을 보면 음악 감상 위주로 사용되던 MP3가 RSS라는 기술과 만날 때 어떤 식으로 활용이 가능한지 보여준다. RSS구독기를 이용하면 RSS검색 기능을 이용하면 자동으로 내 MP3재생기로 내가 즐겨듣는 파드캐스팅 파일이 전달되어 아침에 나갈 때마다 새로 받은 녹음파일을 들을 수 있다. 그 녹음 파일이 그날 뉴스의 요약문일 수도 있고, 특정 책의 낭독 내용일 수도 있고, 자신이 좋아하는 스타의 개인방송이나 아주 사적인 내용일 수 있다. 캐스팅을 하는 사람의 종류만큼이나 내용도 다양하다. 구독자는 아침에 일어나 RSS 구독기로 검색해보고 MP3 파일을 몇 개 받아서 출퇴근 시간에 듣는다면 가만 앉아있기만 해도 책 한 권의 내용을 읽거나 간밤의 뉴스를 파악하는 것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이런 이유로 출퇴근 시간을 활용하려는 사람에게 파드캐스팅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생소하지만 미국의 경우 파드캐스팅이 시작된지 1년만에 MP3재생기 사용자의 29%가 파드캐스팅을 들을 정도로 파드캐스팅은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www.podcast.co.kr

* 파드캐스팅을 지원하는 국내 사이트(www.podcast.co.kr)


파드캐스팅의 검색문제가 해결되면 활용범위는 더욱 넓어질 것이다.

파드캐스팅의 가장 큰 문제는 검색이 어렵다는 점이다. 음성 내용을 검색 엔진이 분석하는 기술이 아직은 크게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내용을 분석해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찾아주기는 어렵다. 따라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시켜 검색하는 기술이 보편화되기 전까지 파드캐스팅의 보급과 검색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기술은 역시 숨은자료가 될 것이다. 특히 꼬리표 낱말을 숨은자료로 삽입하고 이를 검색하는 기술은 파드캐스팅 보급에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이미 Podscope(www.podscope.com)와 같은 검색엔진이 숨은자료를 활용한 검색엔진으로 등장했지만 아직은 부족한 것이 많다.

Podscope(www.podscope.com)

* 파드캐스팅 검색 사이트인 Podscope(www.podscope.com)


당장은 ITConversations과 같은 방법으로 단점을 보완하고 있다. ITConversations은 파일이 시작되기 전에 아주 짧게 해당 파일이 어떤 것에 관한 것인지를 설명하는 방법이다. 따라서 몇 십 초를 들으면서 무슨 내용을 담은 파일인지 확인하지 않고, 앞 부분 2~3초 정도만 들으면 파일 내용을 알 수 있다.

파드캐스팅의 또 다른 문제는 시간이다. 속독이 가능하고 대충 훑어보면서 중간중간 내용만 뽑아서 읽을 수 있는 글씨와 달리 음성은 처음부터 끝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야 중간의 내용을 뽑아낼 수 있다. 듣고 싶은 파일이 많아도 시간적인 문제로 하루에 많이 듣지 못하는 것이 파드캐스팅의 가장 큰 단점인 것이다. 결국 당분간은 인기 파드캐스팅 위주로 구독자가 몰리는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심화시킬 것으로 보는데, 이 문제도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해주는 기술이 보급되면 어느 정도 해결이 될 것이다.


비디오캐스팅을 통해 다양한 재주를 가진 사람의 다양한 정보를 만날 수 있게 된다.

파드캐스팅이 보급된 이후로 블로깅 형태에 변화가 일어났다. 글을 잘 쓰던 사람 위주로 진행되던 블로깅 파워가 말을 잘 하는 사람, 말을 재미있게 하는 사람으로 범위가 넓혀진 것이다. 실질적으로 파드캐스팅은 1인방송국 역할을 하고 있다. 과거와 달라진 점은 유비쿼터스 환경 덕분에 언제 어디서나 오디오블로깅과 생방송이 가능해지고, 구독자(청취자) 역시 언제 어디서나 파일을 들을 수 있다는 점이다.

앞으로 파드캐스팅은 좀더 다양한 형식을 지원하는 기술의 등장으로 새로운 형태의 1인 매체를 만들어갈 것이다. 동영상으로 중계하는 비디오블로깅은 이미 오래 전에 시도된 기술이다. 다만 좀더 쉽게 이를 등록하고 이를 볼 수 있는 기기의 부족으로 아직 보편화되지 않았을 뿐이다. 동영상보기가 가능한 휴대전화나 PMP가 빨리 보급된다면 언제든지 친구들과 모임을 동영상으로 생중계하고, 춤꾼들의 움직임을 중계하는 비디오블로깅도 확산될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춤 잘 추는 사람이 인기스타로 떠오를 수 있다. 자신이 춘 춤 동영상을 올려놓고 유료회원제로 돈을 벌 수도 있다. 춤꾼 뿐 아니라 목수는 목공질 과정을, 디자이너는 디자인 하는 과정을, 자동차광은 자동차튜닝법을 비디오로 설명하며 인기스타가 될 수 있다. 블로그 시대에는 글 잘 쓰는 사람이 스타로 떠올랐지만 오디오캐스팅 시대가 되면 말 잘 하거나 노래 잘 부르는 사람이, 비디오캐스팅이 되는 시점에서는 다양한 재주를 가진 사람이 모두 알맹이 생산의 주역이자 스타로 떠오를 수 있다.

비디오캐스팅 외에도 MP3 파일을 들으면서 설명 내용에 나오는 장면을 사진으로 함께 감상하는 형태나 PDF 파일을 보면서 음성으로 강의를 듣는 파드캐스팅도 시도될 수 있다. 파드캐스팅이 의미하는 것은 단순한 오디오블로깅의 확산이 아니라 사진, 문자, 음성, 동영상, 기타 자료가 통합적으로 적용되는 정보의 생성과 전달과정이 새로운 흐름으로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이다. 파일 형식과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서는 정보보급 시대가 도래하는 것을 파드캐스팅은 보여주는 것이다.

이런 점을 염두에 두고 세계 각 국의 IT기업이 오디오캐스팅과 비디오캐스팅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오디오블로그닷컴(www.audioblog.com)이 Transcosmos Investments의 투자를 받아 2006년부터 일본, 한국, 중국 등을 대상으로 파드캐스팅과 비디오 블로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을 발표한 것도 이런 흐름을 읽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미국 기업인 스트림세이지처럼 음성 인식 기술을 이용한 오디오와 비디오 검색 기술 개발을 연구하고 있는 곳을 비롯하여, AOL 검색기에서 선보인 멀티미디어 검색 기술을 사용하는 싱잉피시(www.singingfish.com), 구글의 비디오검색 등이 보여주는 것처럼 해외 기업은 이미 멀티미디어 검색 시장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웹 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첫줄로(go top, go first line) 문화원첫화면으로(go dal site home) 강좌차림으로(go Chair) 사이트맵으로(go sitemap)




total chair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