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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2] 지식을 매개로 한 익명커뮤니티 시대가 열린다



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09.02.지식을 매개로 한 익명커뮤니티 시대가 열린다


분산형 커뮤니티 시대로 향하고 있다.

커뮤니티 역시 시맨틱웹의 시대가 되면 새로운 형태로 재편될 것이다. 현재의 커뮤니티 서비스는 대부분 로그인을 한 다음에 해당 사이트에서만 커뮤니티 활동을 하는 형태다. 지식을 기반으로 이루어지는 커뮤니티가 아니라 사람이 모인 커뮤니티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지식의 공유가 가속화된다면 지식을 중심으로 하는 커뮤니티가 늘 것이다.

앞서 설명한 프릭커와 같이 공용꼬리표를 이용한 커뮤니티는 이미 새로운 지식 커뮤니티로 떠오르고 있다. 사람들은 자신이 관심 가지는 분야에 대한 글을 블로그에 올리고, 지식과 관심 낱말을 기준으로 커뮤니티를 형성하고 있다. 이런 커뮤니티는 다양한 주제에 대한 접근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의 커뮤니티와 다르다. 예를 들어 기존의 우리나라 커뮤니티는 '스타워즈'라는 영화가 있을 경우 '스타워즈 팬클럽'을 결성해 스타워즈 이야기만 하는 형태였다. 사람들은 스타워즈 팬클럽을 직접 방문해야 했고, 스타워즈 게시판에 글을 남겼다. 게시판 방식의 중앙집중식 커뮤니티였던 것이다. 다음 카페, 프리챌 등이 모두 이런 식의 커뮤니티를 운영했다. A 네티즌이 '스타워즈, 자바스크립트, 디지털카메라' 등에 관심을 가질 경우 각각의 커뮤니티에 가입을 해야 했다. 100가지 주제에 관심을 가지면 100가지 커뮤니티에 가입해야 했던 것이다.

그렇지만 블로그가 보급된 이후로 이런 커뮤니티 형태에 변화가 생겼다.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남기고 이 글을 공용꼬리표 사이트에 링크를 걸어서 같은 주제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과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스타워즈에 관심이 생기면 스타워즈 글을 써서 스타워즈 꼬리표를 붙이면 되고, 자바스크립트에 관심을 가지면 자바스크립트 꼬리표를 붙이면 된다. 100개의 주제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도 하나의 공용꼬리표 사이트에서 100가지 주제를 가진 다른 네티즌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다. 물론 각각의 주제별로 모여드는 네티즌의 구성인원은 다르다. 시맨틱웹 시대에는 이처럼 지식을 기반으로 한 블로그 방식의 분산형 커뮤니티가 새로운 커뮤니티로 등장하는 것이다.


** 기존 커뮤니티는 가는 사이트마다 회원 가입을 하고 ID를 관리해야 한다.


특정 문서와 낱말을 주제로 형성되는 익명 커뮤니티가 만들어진다.

지식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에는 익명 커뮤니티라는 새로운 커뮤니티도 등장할 것이다. 익명 커뮤니티는 로그인을 하지 않고 각자 다른 사이트를 여행하면서 특정 낱말이나 의미를 중심으로 형성하는 커뮤니티가 될 것이다. 김중태문화원의 '구글' 관련 문서를 읽고 있는 사람은 서로 얼굴을 모르지만 구글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같은 문서를 보고 있는 사람끼리 서로 대화하기를 원할 것이다.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 현재 XML 기반으로 계속 만들어지고 있는데, 이런 기술이 등장하면 새로운 형태의 익명 커뮤니티 문화가 새로운 커뮤니티 형태로 등장할 것이다.

예를 들어서 김중태문화원에서 구글의 지메일 관련 글을 보고 있는 접속자가 5명이라고 하자. 이들은 자기와 같은 글을 보고 있는 사람끼리 대화를 하고 싶어할 것이다. 익명 커뮤니티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있다면 5명은 현재 자기와 같은 문서를 보고 있는 사람이 5명이나 된다는 사실을 알 것이고, 이들에게 말을 걸 수 있다. 특정 문서를 지점으로 하는 익명 커뮤니티가 잠깐 생겼다가 사라지는 것이다.

익명 커뮤니티는 전혀 다른 형태의 커뮤니티다. 갑 사이트의 연예인 관련 소식을 다룬 A 문서에는 100명이 모여 읽고 있는 모습이 아바타 형태로 보일 것이고, 독후감을 다룬 B 문서에는 겨우 2명만 모여 읽고 있는 모습이 보일 것이다. 자신이 B 문서에서 다룬 책에 관심이 많을 경우 B 문서를 읽고 잇는 2명이 얼마나 반가울 것인가. 이 경우 B문서를 읽고 있는 2명에게 말을 건네 책에 대한 소감을 서로 나누고 싶어할 것이다. 그리고 이렇게 해서 알게된 2명과 오프라인 모임을 통해 독서클럽을 만들 수도 있다. 또는 B문서에 다룬 책을 공부하는 스터디그룹을 만들 수도 있다. 익명 커뮤니티는 특정 문서 하나를 기준으로 만들어질 수도 있으며 오히려 실명제와 오프라인 모임으로 확장되기 쉽다. 따라서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형태의 익명 커뮤니티를 누가 잡느냐가 중요한 사업방향의 하나가 될 것이다.
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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