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좌 첫화면으로 최근 글 보기(Post)
갈래별로 보기 categories




  [09.05] 언론 권력의 변화를 이끌어낸 블로그와 RSS



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09.05.언론 권력의 변화를 이끌어낸 블로그와 RSS


블로그가 강력한 1인 매체로 성장한 원동력은 숨은자료의 활용 덕분이다.

블로그가 기존의 개인 홈페이지와 달리 1인 매체로 강력한 힘을 가지게 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하나는 쉬운 글쓰기가 가능해져 많은 사람들이 블로그를 기록 매체로 활용하게 된 점이고, 다른 하나는 수평적 네트워크 기능을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이다. 특히 수평적 네트워크 기능은 블로그 개방성이 이룬 성과로 블로그를 강력한 매체로 성장시킨 부분이다. 현재 대부분의 블로그에서 채택하고 있는 RSS, 먼거리댓글(트랙백) 기능은 블로그의 개방성과 링크정신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되거나 채택된 기능으로 강력한 수평적 네트워크를 형성한다.

블로그의 수평적 네트워크 기능이 가진 의미는 '1. 개인 대 개인으로 이루어지는 자료 수집 배포 형태 출현. 2. 포탈이나 검색 사이트가 없어도 개인 자료의 홍보 배포가 가능. 3. 뉴스 공급원과 배포처로 1인 매체의 역할이 강화됨'으로 요약할 수 있다.

현재 블로그는 RSS, 먼거리댓글(트랙백)을 이용해 포탈이나 중앙 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자료 수집 배포가 가능하다. 태터툴스나 제로보드형 블로그 프로그램은 자체 네트워크 기능을 내장하여 같은 도구끼리 통신 기능이 더욱 강화되었다. 이에 따라 개인은 다른 블로그의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포탈이나 검색 사이트와 같은 중앙집중식 기관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수집하고 싶은 블로그 사이트를 RSS 구독 프로그램에 등록시켜놓거나 구독 기능을 자신의 사이트에 추가하면 된다. 이제는 개인 대 개인으로 직접 이루어지는 자료 통신 통로가 생긴 것이다. 이전에도 이런 일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이전은 수동이고 블로그에서는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차이가 있다.

과거에는 개인 홈페이지의 존재를 알릴 방법도 없고, 새로운 글을 써도 이런 글을 썼다는 사실을 알릴 방법이 없었다. 하지만 블로그는 글쓰기 완료만으로도 RSS나 먼거리댓글을 자동으로 RSS구독기나 메타사이트로 전송된다. 수 많은 다른 네티즌에게 실시간으로 자신이 쓴 글과 자신의 블로그 사이트 홍보가 가능해진 것이다. 이로 인해 포탈과 검색 사이트의 필요성이 줄어든 점이 바로 블로그의 개방성이 얻어낸 최고의 결과물이다. 이로 인해 과거에도 개인이 뉴스 공급원 역할을 했지만 블로그는 그 역할이 더욱 강화되었다.

PC통신 시절에 삼풍백화점 붕괴나 성수대교 붕괴소식을 가장 먼저 전한 것은 동네의 PC통신이었고, 이 소식을 가장 먼저 접한 사람도 PC통신인이었다. "지금 우리 아파트에서 성수대교가 보이는데 성수대교가 무너졌어요."라는 소식이 가장 먼저 PC통신에 올라왔다. 당시에는 네트워크가 폐쇄적이라 하이텔에 접속한 몇몇 사람만이 이를 볼 수 있었으며 이를 다시 다른 곳에 일일이 퍼날라야 했다.

하지만 블로그는 '성수대교 근처의 블로거가 글쓰기 완료 - 동시에 블로그코리아나 이글루스 홈에 수집 - 네이버 블로그가 구독 - 다시 펌글로 재작성 - 네이버 홈에 수집 - 네이버 블로거에게 배포'와 같은 형태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순식간에 한 블로그 사이트의 글이 전체 네트워크에 실시간으로 배포된다. 글쓰기 완료와 동시에 배포가 시작되는 것이다. 이는 과거의 개인 홈페이지에서는 불가능했던 일이다.

살람팍스의 '라에드는 어디에'라는 사이트가 보여준 것처럼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블로그가 뉴스 공급원으로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것이다. 기자들이 들어갈 수 없는 이라크에 사는 사람이 가장 생생하게 실시간으로 뉴스를 전할수 있는 것처럼 사고 현장 가까이 있는 블로거가 가장 생생하게 뉴스를 제공하게 되는 것이다. 모바일 블로깅이 활성화된다면 대구 지하철 화재사건이 났을 경우 '지하철 화재 - 모블로깅으로 자기 블로그에 글 작성 - 블로그코리아나 구독기로 전송 - 블로그 사이트에 배포 - 재작성과 재배포 반복'을 통해 몇 분이면 대구 지하철 사건이 생생하게 생중계 될 것이다. 이를 통해 좀더 빠르게 방제시스템이 가동되고 구조활동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많다. 2005년에도 런던 지하철 테러를 비롯한 여러 현장에서 블로거들이 직접 찍고 쓴 사진과 글들이 가장 먼저 테러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뒤늦게 도착한 언론사 기자들은 현장에 있던 블로거들로부터 사진과 글을 받아 기사를 작성해야 했다. 유비쿼터스 웹시대가 점차 구현되면서 가장 훌륭한 취재기자는 현장 가까이 있는 일반시민이 되는 것이다. 블로그의 숨은자료와 이를 활용한 메타사이트 또는 RSS 구독자는 이들 일반시민이 만들어낸 자료를 가장 빠르게 전파하는 기능을 한다. 이렇게 함으로써 블로거는 가장 훌륭한 1인 미디어로 활동하는 것이다.

살람팍스의 블로그(http://dear_raed.blogspot.com)

** 블로그의 매체성을 가장 잘 보여준 살람팍스의 블로그(http://dear_raed.blogspot.com)


블로그는 가장 근본적인 취재원이자, 중앙언론을 감시하며 언론의 한 축을 담당할 것이다.

몇 차례 사례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블로그는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는 사람이 전하는 뉴스가 되므로 가장 근본적인 취재원이 될 수 있다. 이로 인해 언론의 권력관계는 변화하고 있다.

[블로그 이전의 자료 흐름 구조 - 기관 중심의 구조]
1. 자료 생성 배포 주체: 자료(content, news) 생성, 수집, 배포가 기관(포탈, 기성언론매체)에 의해 좌우.
2. 자료 수집 배포 형태: 중앙집중식, 수직적, 피라밋 구조.

[블로그 보급 후의 자료 흐름 구조 - 개별 사이트 중심의 구조]

1. 자료 생성 배포 주체: 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자료 생성, 수집, 배포가 가능해짐.

2. 자료 수집 배포 형태: 개별분산식, 수평적, 그물 구조.

블로그가 중앙 기관을 거치지 않는다고 해서 기존의 중앙집중식 매체를 대체할 수 있는 대안은 아니다. 다만 중앙집중식 매체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매체 기능의 일부를 다시 개인이 되찾아온 정도라 할 수 있다. 비유하자면 기관이 차지했던 매체 장악력에 개인이라는 하나의 발이 더해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것은 정말 큰 변화를 가져온다.

[블로그가 미친 영향 - 매체의 한 축을 개인이 담당]
1. 개인의 자료 생산량을 크게 증가시킴
2. 자료, 뉴스 원천으로 개인의 역할 증대.
3. 개인이 언론 매체의 한 축을 담당하게 되면서 중앙에 집중된 매체 영향력이 상당 부분 개인에게 되돌아옴.
4. 수평적 여론 형성이 더욱 강력해지고, 여론 왜곡 현상이 줄어든다.
5. 기관의 정보 가치 하락으로 좀더 싼 가격에 정보를 공급받게 됨
6. 전문가 집단이나 개인의 출현이 더욱 활발해짐.

과거의 중앙 기관을 통해서 일방적으로 뿌려졌던 글만 보다가 이제는 더욱 중요한 사실, 감추어진 사실, 다양한 시각을 블로그를 통해서 직접 얻을 수 있게 되면서 중앙 기관(포탈이나 언론사 사이트)에 대한 의존도가 많이 떨어졌다. 이는 결국 중앙집중식 기관의 힘이 그만큼 약해진다는 결과로 이어진다. 또한 중앙 기관의 정보가치 하락으로 이어져 좀더 싼 가격에 정보를 얻을 기회로 이어진다.
이미 이런 경향은 오마이뉴스나 도깨비뉴스와 같은 인터넷언론을 통해 일부 검증된 내용이다. 시민이 직접 기자가 되는 오마이뉴스의 기사는 기존 매체보다 더욱 다양한 시각을 제공했기 때문에 성공을 거둔 사례라 할 수 있다. 블로그는 철저하게 개인화된 매체이므로 오마이뉴스보다 더욱 다양한 시각을 제공할 것이다.

블로그의 이런 성장에 힘입어 2005년에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50대 사이트를 보면 블로그가 뉴스와 정보, 쇼핑, 엔터테인먼트, 생활 분야와 함께 다섯 분야의 하나를 차지할 정도로 위상이 높다. 뉴스 사이트와 맞먹는 위치를 블로그가 확보한 것이다. 백악관 출입 패스도 블로거에게 부여되고 있다. 블로거를 신문사 기자와 동일하게 취급할 정도로 블로그의 언론 파워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강화된 블로그의 매체력이 실시간으로 알맹이를 배포할 수 있는 RSS와 먼거리댓글에 바탕을 두고 있음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블로그의 매체적 단점은 좀더 다양한 검증시스템으로 보완이 가능하다.

현재 블로그가 매체로 가지는 문제점은 무엇일까? 양에서 질을 뽑아내는 문제다. 이 문제는 기존 언론이나 기존의 인터넷 자료가 가진 공통적인 문제라 할 수 있다. 이 문제는 RSS메타사이트를 통한 네티즌간의 평판 시스템을 이용하거나 꼬리표를 이용한 분류, 링크수를 집계한 대중적 가치 부여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개선할 수 있다. 이는 플릭커나 블로그라인스 등을 보면 이해할 수 있다. 즉 지금까지 설명한 시맨틱웹 기술의 발전이 결국 블로그의 매체적 단점을 보완하는 검증시스템을 발전시킬 것이고, 이는 다시 블로그의 매채력 강화와 중앙집중식 언론의 견제, 권력의 견제라는 결과로 나타날 것이다. 결국 시맨틱웹이 강화될수록 블로그는 권력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가장 유용한 도구로 자리잡을 것이다. 권력이 중앙기관에서 점차 개인에게 분산되는 것이다.
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첫줄로(go top, go first line) 문화원첫화면으로(go dal site home) 강좌차림으로(go Chair) 사이트맵으로(go sitemap)




total chairpo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