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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03] 인터넷은 PC시대의 변화를 요구한다



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10.03.인터넷은 PC시대의 변화를 요구한다.


인터넷운영체제 구글OS의 가능성은 언제나 남아 있다.

인터넷이 보급되면서 파괴되는 각종 개념 중에는 운영체제(OS) 문제도 있다. 현재 전세계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를 운영체제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PC보다 더 많이 보급되고 있는 휴대전화를 비롯하여 각종 모바일기기와 가전제품에는 덩치 큰 윈도XP가 깔리지 않고 RTOS를 비롯한 개별 운영체제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휴대전화만 가지고도 웹을 사용하고 TV를 보고 사진을 찍고, 동영상을 보는데 지장이 없다. 또한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휴대용게임기도 윈도XP를 설치하지 않는다. 실질적으로 PSP나 PS3, 엑스박스360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작업은 인터넷과 연결해 작업하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작업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을까? 전통적인 PC로 할 수 있는 모든 작업이 가능하다. 문서 작성, 회계세금계산, 고객관리, 영화표 기차표예매, 게임, 사진편집을 비롯한 그래픽 편집까지 가능하다. 현재 PC용 독립 프로그램과 인터넷용 프로그램의 차이는 속도나 기능의 다양성에서 차이가 있을 뿐 기본적으로 PC에서 가능한 일은 인터넷에서도 모두 가능하다. 속도나 기능의 차이는 초고속통신망이 발전하고 컴퓨터 하드웨어가 발전하면서 빠른 속도로 메꿔지고 있다. 오늘날 대부분의 컴퓨터 사용자는 MS워드나 아래아한글로 글을 작성하는 문서의 양보다는 웹에 접속해 블로그나 미니홈피, 게시판에 글을 작성하고 저장하는 시간이 더 많다. 전통적인 글틀 프로그램인 MS워드로 문서를 작성하고 PC에 보관하는 사람이나 그에 투자되는 시간은 점차 줄고 있다. 또한 포토샵으로 사진을 관리하던 시간도 이제 웹 상에 바로 사진을 올리고 편집하는 시대로 넘어가면서 점차 줄고 있다. 별도의 고객관리 프로그램을 사용하던 기업들도 네트워크로 연결된 ASP를 이용해 관리하고 있다.

이런 웹응용 프로그램을 사용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기기이며, 이런 기기에는 덩치 큰 윈도XP가 들어갈 이유가 없다. 오로지 인터넷에 접속하고 인터넷용 응용 프로그램이 돌아갈 수 있는 최소한의 운영체제면 충분하다. 이는 이미 출시된지 7년이나 되는 윈도98 사용자가 아직도 많은 현실에서 알 수 있다. 인터넷 사용에 지장이 없는 윈도98을 구태여 윈도ME/2000/XP로 판올림할 필요를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그보다는 자신이 사용하는 PSP나 PS3를 어떻게 하면 웹브라우저용 기계로 활용할 수 있을까를 고민한다. 웹이 보급이 될수록 사람들은 윈도라는 운영체제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시공간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고 있는 것이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일명 구글OS라고 부르는 웹용운영체제의 출현에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아직 구체화되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은 PC에 설치하면 자동으로 구글 서비스 사이트에 접속이 되는 구글OS의 출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구태여 윈도XP를 설치하고 브라우저를 실행시킬 필요 없이 부팅하면 첫 바탕화면이 구글의 개인화 사이트가 되는 운영체제가 등장한다면 사용자들은 충분히 이를 운영체제로 설치할 것이다. 물론 고급형 PC에서 인터넷만 사용 가능한 구글OS를 설치할 사용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어차피 PC용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없는 PSP나 플레이스테이션, 엑스박스, 냉장고, 스마트폰이라면? 또한 컴퓨터 성능이 떨어져 인터넷용으로나 가능한 PC라면? 더구나 구태여 PC나 휴대용게임기에 설치할 필요 없이 메모리카드나 CD롬만 넣으면 부팅이 되거나 게임처럼 로딩되면서 뜨는 운영체제라면? 아마 대부분의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휴대용게임기 사용자는 구글OS를 플래시메모리 장치나 UMD, CD 등에 넣어서 가지고 다니다가 필요할때마다 플래시메모리를 넣어 구글OS를 불러온 다음에 인터넷을 사용할 것이다. 엑스박스360으로 게임을 하다가 심심하면 TV로 인터넷을 보기 위해 엑스박스360 하드디스크에 저장해둔 구글OS를 불러와 바로 인터넷을 즐길 사용자도 엄청 많을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그야말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위기가 되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운영체제라는 개념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오는 것이고, 운영체제 기반의 프로그램 문화에 변혁이 오는 셈이다. 더구나 하드웨어 발전에 자동화에 고성능화가 가속되는 시맨틱웹 시대가 결합될 경우에는 당연히 대부분의 기기에서 부팅 후 자동으로 구글의 자기 개인 사이트가 뜨는 구글OS가 윈도보다 더 많이 보급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인터넷 사용에 필요한 작고 가벼운 운영체제의 등장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QNX나 미뉴엣OS(Menuet OS)와 같은 운영체제는 1.44Mbyte의 플로피디스크 한 장 안에 윈도와 비슷한 운영체제를 포함시키고 있다. 플로피디스크 한 장만 넣으면 윈도의 바탕화면과 거의 같은 화면이 뜨는데 이 안에는 네트워크 사용에 필요한 서버와 클라이언트 관련 각종 도구는 물론, 글틀 프로그램, 그림 편집프로그램, 각종 매체재생기 프로그램, 여러 가지 게임과 데모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들어있다. 도저히 1.44Mbyte의 플로피디스크 한 장에 들어갔다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프로그램이 들어있다.
이것은 인터넷을 사용하기 위해 구태여 하드디스크처럼 부피가 큰 부품을 기계에 내장할 필요가 없음을 뜻한다. 소형의 플래시메모리나 플래시드라이브로 부팅을 한 다음에 인터넷에만 접속하면 웹 상에서 글씨를 쓰고 다시 저장할 것이다. 그렇다면 구글OS가 아니더라도 작고 가볍지만 인터넷을 사용하는데 별 문제가 없는 운영체제가 새로운 모바일 기기의 주역으로 등장할 가능성이 있다.

예를 들어 네트워크 기능과 저장장치 기능이 있는 기기의 부팅용 운영체제로 등장할 수 있습니다. 가장 쉽게 말하자면 PSP에서 메모리스틱이나 UMD 등을 이용해 미뉴엣과 같은 운영체제를 구동시키는 경우를 생각해볼 수 있다. 이 경우 PSP는 휴대용 무선 인터넷 기기로 사용할 수 있다.

미뉴엣OS(Menuet OS)

** 1.44MByte 한 장에 들어가는 미뉴엣OS


PC시대의 고정화된 개념을 뒤바꾸어야 새로운 길이 보일 것이다.

운영체제 시장만 바뀌는 것이 아니다. 모든 것이 독립PC 시대의 해체와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 이미 PC에서 실행되는 패키지게임 시장은 점차 축소 된 반면 비디오게임과 온라인게임으로 바뀌었다. 비디오게임 또한 점차 불법복제가 적은 온라인게임 시장으로 바뀌고 있다. 만약 비디오게임기의 높은 그래픽 성능을 이용한다면 웹에 접속한 상태에서 포토샵 작업 고성능 그래픽 작업이 가능해질 것이다. 이것은 PC도 마찬가지다. 웹에 올려놓은 사진을 웹에서 편집을 하되 그래픽 변환작업만 PC의 3D 그래픽카드에 의존하는 형태로 웹응용 프로그램이 돌아갈 가능성이 있다. 이미 3D 온라인게임이 그런 식으로 돌아가고 있다. 반대로 서버의 성능을 이용해 작업을 할 수도 있다. 사용자는 그래픽편집을 하기 위해 포토샵이라는 프로그램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단지 그래픽편집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가입만 하면 된다. 해당 사이트에서는 서버를 이용해서 편집작업을 할지, 임시파일로 사용자 PC에 그래픽 편집 프로그램을 내려받게 한 다음에 편집작업을 할지, 그것도 아니면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설치하게 한 다음에 할지 모르지만 언제 어디서나 웹에 저장해둔 그림을 마저 그리거나 편집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다.

웹시대에는 어떠한 형태로든 웹과 연결된 상태에서 작업이 가능한 프로그램이 각광받을 것이다. 그리하여 집에서는 PC나 게임기로 커피집이나 도서관 잔디밭에서는 노트북이나 PDA, 휴대폰을 이용하여 아까 그리던 그림을 마저 그리거나 작성중인 문서를 작성할 것이다. 그것이 시맨틱웹 시대에 어울리는 응용 프로그램의 형태가 될 것이다. 이미 꽤 많은 블로거들은 낮에 회사에서 쉬는 시간에 작성하던 문서를 블로그에 임시로 저장해둔 다음에 카페에서 쉬는 시간에 휴대전화로 마저 완성해 글을 완성하는 작업을 하고 있다. 유비쿼터스 시대와 인터넷은 PC도 하나의 도구일 뿐 전부가 아니라는 것이 특징이다. 결국 초창기 시맨틱웹 시대에 성공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사는 고성능 기능의 구현보다는 언제 어디서나 연속적인 작업이 가능한 웹연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개발사가 될 가능성이 크다. 누가 먼저 이런 프로그램을 개발하느냐가 문제인 것이다.


시맨틱웹에 대비하는 곳이 다음 시대 웹의 주인이 될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것처럼 유비쿼터스나 시맨틱웹은 이미 조금씩 우리의 삶 속에 구현되고 있다. 블로그 사용자들이 늘 사용하는 RSS를 비롯하여 요즘 보급되기 시작한 꼬리표 기능 등이 점차 시맨틱웹의 구현을 현실로 보여주고 있다. 앞으로 숨은자료의 활용은 더욱 늘어갈 것이고 이에 따라서 자동화처리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이 기계에 종속되는 사회는 아니다. 시맨틱웹이 꿈꾸는 것은 좀더 명확한 지식을 통해 사람들이 대화함으로써 오해가 없고 진실이 규명되는 사회다. 기계가 이해하는 웹은 기계를 위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좀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진실된 지식을 공유하기를 바라기 때문에 만드는 것이다. 블로그나 RSS의 보급은 이를 보여준다. 자동화를 통해 프로그램이 HTML 문서를 만들어주고 RSS를 통해 기계끼리 정보를 주고받는다고 해서 사람이 소외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많은 사람들의 지식이 블로그를 통해 전달되고 사람들끼리 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이처럼 세계는 거대한 지식창고인 웹을 위해 다양한 기술 개발에 앞서고 있다. 이런 거대한 흐름 속에 손을 놓고 있게 되면 2~3년 뒤에 새로운 정보처리 기술을 내세운 업체들에 의해 시장이 뒤바뀔 것이다. 따라서 시맨틱웹에 대해 좀더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우리는 세계 표준을 준수하고 개방적인 자세로 정보 공유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것이 다음 세대 웹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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