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을 이용한 가족용 상품 중에 디지털액자(디지털 픽처 프레임, Digital Picture Frame)가 있다. 그 동안 가격이 비싸서 보급되지 않았던 디지털 액자는 가격 하락과 함께 점차 보급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의 세이바로직(www.ceiva.com)사 제품은 인터넷을 통해 미리 올려놓은 사진 30장을 매일 바꿔서 보여주는 서비스로 유명하다. 따라서 유학이나 업무 등을 이유로 멀리 떨어진 가족들이 디지털카메라로 사진을 찍은 뒤에 인터넷에 올려놓기만 하면 다음 날 액자를 통해 새롭게 올라온 가족사진을 감상할 수 있다.
앞으로 디지털 액자는 더욱 기능이 다양해지고 편리해질 것이다. 이미 디지털액자는 채널서비스나 인화서비스와 연결되어 있다. 채널서비스를 통해 액자에 그날의 날씨, 증권정보, 뉴스 등을 받아볼 수 있으며, 일정관리, 인화지 출력 배달, 디지털앨범 기능 등을 수행한다. 앞으로는 RSS 구독 기능이 추가된 제품도 선보일 것이다. 물론 이런 일은 PC를 이용하면 언제나 가능하지만 편리함과 공간 문제 등의 이유로 PC와는 또 다른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디지털액자가 아닌 다른 제품이 이 기능을 대신 수행할 수도 있다. 시간이 지나면 PMP나 PDA, 휴대용게임기가 그 기능을 대신하거나 이들 장치와 결합할 수 있다. 어떤 기기가 되었건 시맨틱웹과 연동되어 자동화가 진행될 것이다. 예를 들어 네트워크에 연결해둔 다음에 아침에 일어나 PMP만 가지고 출근하면 출근길에서 밤새 받은 뉴스와 전자책, 어제 하루 인기 있는 동영상과 사진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일들은 모두 RDF 기반의 RSS만으로도 가능하다. PMP에 RSS 구독 기능만 탑재시키고 PMP 개발사에서 여러 인터넷 사이트에서 제공받은 알맹이만 RSS로 공급하면 자동으로 PMP가 RSS를 이용해 주인이 좋아할만한 전자책과 뉴스, 동영상, 사진을 받아서 저장해둘 것이다. 매우 대단한 기술처럼 보이지만 RSS를 아는 사람이라면 이처럼 똑똑한 PMP를 만드는데 단지 RSS 구독 기능만 PMP에 내장하면 된다는 사실을 알 것이다. 이제 하드웨어 제품도 시맨틱웹 기능을 내장해야만 살아남는 시대가 오고 있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