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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02] 표준을 지키는 것이 기술력이다



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13.02.표준을 지키는 것이 기술력이다.


웹표준을 지키고 웹접근성을 준수하는 것이 새로운 기회를 잡는 기반이 될 것이다.

웹표준과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꽤 많은 개발자나 경영자들이 소수 사용자를 위한 웹표준 준수와 웹접근성 지침 준수가 개발 관리 비용을 증가시키는 일이기 때문에 윈도에 맞추어 개발한다고 변명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는 물론 잘못된 생각이며, 기술력 부족을 위한 변명에 지나지 않는다. KS 표준을 지키지 못하거나 ISO 규격을 취득하지 않는 이유가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이라고 변명하는 것과 같은 셈이다.

표준을 지킬 경우 업무가 정확해지고 자동화가 쉬워져 생산성이 향상된다는 것이 상식이다. 표준화는 곧 기술이고 경쟁력이다. 포항제철이 1950억 원이라는 엄청난 돈을 들여 표준화 프로젝트를 시행한 것도 표준화가 기술이고 경쟁력임을 잘 알기 때문이다.

[포항제철의 표준화 프로젝트 효과]
- 열연코일 납기: 30일에서 14일로 단축
- 냉연코일 납기: 40일에서 19일
- 고객 답변: 세 시간에서 6초
- 월 결산: 6일에서 하루로
- 연도 결산: 15일에서 5일
- 예산편성기간: 110일에서 30일

인터넷에서도 표준을 지키는 것은 기술력이고 경쟁력이다. 단기적으로는 일단 대충 구멍을 만들고 나사를 끼워 움직이기만 하는 자동차를 만드는 것이 더 편해 보이지만, 생산 수량이 많아질수록 이런 편법은 생산성 저하와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표준화를 통한 자동화가 가장 큰 경쟁력인 것이다. 기술의 상징으로 떠오른 구글이 고집스러울 정도로 웹표준을 지키는 이유도 표준을 지키는 것이 자동화에 유리하고 개발 보수 유지 비용이 적게 들기 때문이다. 또한 사업 확장성도 좋다.

웹사이트를 표준에 준수해 지을 경우 얻는 효과는 많다. 우선 보수유지비용이 적다. XHXML과 CSS를 활용하여 작성된 웹사이트는 수정이 쉽고 유지 관리가 쉽다. 또한 재활용이 쉽기 때문에 다른 웹사이트 제작 시 비용이 적게 든다. 별도의 장애인용 페이지를 만들지 않고도 웹접근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앞으로 2~3년 내에 국내 웹사이트도 웹접근성 지침을 준수해야 하는데 지금부터 미리 이를 준비해둔다면 새롭게 개편되는 국내 공공기관을 비롯하여 수 많은 대형 사이트의 웹사이트 개발을 맡을 수 있을 것이다.

웹접근성 낙제인 국내 사이트

웹접근성 낙제인 국내 사이트

** 익스플로러가 아니면 사이트 접속조차 불가능한 국내 사이트들. 웹접근성이 낙제점이다.


시맨틱웹 시대는 표준 준수를 통해서 대량 정보의 자동화처리가 되는 시대다.

더구나 시맨틱웹 시대는 자동화된 웹 시대를 뜻하며, 이는 곧 표준 준수를 통해서만 가능하다. 비표준 사이트와 통신이 가능하고 자동화가 될 수는 없는 일이다. 사이트를 W3C의 표준에 맞추어 설계할 경우 시맨틱웹의 각종 기술을 적용하는데 무리가 없다. 반면 특정 운영체제나 브라우저에 맞춘 비표준 사이트를 만들 경우 자동화처리를 하지 못하고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하므로 비용낭비가 심할 뿐만 아니라 시대에 뒤떨어진 사이트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그러므로 웹표준과 웹접근성은 시맨틱웹 대비를 위해서도 지금부터 준수해야 할 사항이라 할 수 있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가 말한 "최고의 이익을 얻으려면 어떻게 이익을 얻을까보다 어떻게 사회에 공헌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라."는 드러커의 법칙(Drucker's Law)은 웹에서도 적용된다. 최고의 직장으로 손꼽히는 유한킴벌리는 사회공헌도가 가장 높은 기업 중 하나다. 꼭 일요일에 요양시설을 방문해야 사회공헌을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회사가 할 수 있는 역량 내에서 좀더 많은 사람이 웹을 사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하는 것부터 사회공헌이 시작되는 것이고, 이것이 그 기업에 이익을 남겨줄 것이다. 웹표준을 지키고 웹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일은 사회를 위한 일이자 해당 기업을 위한 일이다.
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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