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홈페이지 관리를 위해 기억할 내용
홈페이지를 관리할 때 꼭 알아두어야 할 내용 몇 가지만 말씀 드리겠습니다. 일단 자신의 홈페이지가 안전하게 운영되려면 ID와 비밀번호 관리가 철저해야 합니다. 특히 텔넷과 FTP에 사용하는 ID의 비밀번호 관리는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도메인이 상실되지 않도록 도메인 유지 수수료를 제 때 내야 하며, 호스팅 비용도 제 때 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자료 손실에 대비하여 정기적으로 자료를 백업해두어야 합니다.
4.3.1.텔넷, FTP 계정의 비밀번호 관리
텔넷 ID는 비밀번호 관리에 주의합니다.
웹호스팅을 신청할 때 여러분은 텔넷이나 FTP용 ID를 적어서 냅니다. 텔넷을 지원하는 웹호스팅 서비스라면 텔넷 ID가 곧 FTP ID가 됩니다. 텔넷을 지원하지 않고 FTP만 지원한다면 FTP ID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FTP ID는 FTP로 자신의 홈페이지에 파일을 올리고 지울 수 있는 권한을 가진 ID입니다. 따라서 FTP ID와 암호가 다른 사람에게 노출된다면 다른 사람이 자신의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모두 지울 수 있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그러므로 FTP ID 관리에 만반을 기해야 합니다.

**사진: 텔넷 ID와 비밀번호가 누출되면 홈페이지가 위험해집니다.
FTP ID는 홈페이지에 올려진 파일의 삭제만 가능하지만 텔넷 ID는 FTP보다 좀더 다양한 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바꿀 수도 있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홈페이지에 깔거나 원격 조정 기능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텔넷 ID 역시 비밀버호 관리에 소홀하지 말아야 합니다.
4.3.2.도메인 유지 수수료와 호스팅 수수료 내기
도메인 등록 유지 수수료에 특히 신경 써야 합니다.
웹호스팅을 사용하는 동안 사용자는 두 가지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하나는 등록한 도메인 이름의 유지 수수료고, 다른 하나는 호스팅 사용료입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도메인 유지 수수료입니다.
호스팅 사용료는 깜박 잊고 내지 않았을 경우 웹호스팅 서비스가 중단되는 것으로 그칩니다. 웹호스팅 서비스는 밀린 돈만 내면 언제든지 다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도메인 유지 수수료는 깜박 잊고 내지 않을 경우 등록 자체가 취소됩니다. 그리고 이렇게 취소된 도메인을 다른 사람이 등록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도메인 수수료를 제 때 못 내면 도메인 등록이 취소됩니다.
실제로 도메인 유지 수수료를 내지 못해 취소된 도메인 이름이 꽤 많으며 이런 경우 어이없게도 그 동안 홈페이지를 운영했던 도메인 이름을 뺏기게 됩니다. 유지 수수료를 내지 않아서 등록이 취소된 경우이므로 다시 되찾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무엇보다도 도메인 유지 수수료 납부에 신경 써야 합니다.
설마 운영 중이던 홈페이지의 도메인의 등록이 취소되는 것을 모를까 하는 의구심일 들 수 있지만 조금만 방심하면 도메인 이름이 취소됩니다. 그리고 도메인 이름의 등록이 취소되는 경우는 개인보다 큰 기업일수록 더 많습니다. 이는 도메인 이름만 담당하는 직원이 따로 없으며 직원 변동이라는 변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도메인 이름은 만기일 이후 한 달 뒤에 삭제됩니다.
도메인 이름의 유지 수수료를 내지 못해 등록 취소되는 경우는 다음 두 가지 조건이 갖추어질 때입니다.
1. 도메인 만료 기일을 모르거나 담당자가 없는 경우.
2. 만료 기일 안내문이 도착하지 않은 경우.
이렇게 되면 도메인 만료가 되도록 유지 수수료를 납부하지 못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도메인 만료 기일까지 안내면 해당 도메인은 삭제 대상 도메인이 됩니다. 그러나 유예 기간을 한 달 정도 둡니다. 따라서 만기일이 2002년 12월 1일이라면 이 날짜 이전에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한 달 뒤인 2003년 1월 1일까지만 내도 일단 도메인이 삭제되는 것은 막을 수 있습니다.

**사진: 만기일까지 사용료를 내지 않으면 한 달 뒤에 삭제된다는 경고문이 나타납니다.
도메인 담당자가 없는 경우 도메인을 상실할 가능성이 큽니다.
일단 기업의 경우 도메인만 담당하는 담당자가 따로 있지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 윗사람의 지시로 도메인을 등록했던 사람이 도메인 관리를 담당해야 하는데 이 사람이 회사 도메인의 만료일까지 기억하고 있기는 어렵습니다. 바쁜 세상에 누가 일 년마다 돌아오는 도메인 만료 기일까지 외우고 다니겠습니다. 자기 아내 생일이나 기념일도 매일 까먹을 정도로 바쁜 직장인에게 도메인 만료 기간을 외우라는 것은 사실상 합당하지 않은 주문입니다. 특히 보유한 도메인이 많을 경우에는 각 도메인 별 만료 기일을 외우기가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직원 한 명을 고용해 '당신은 일 년에 한 번 돌아오는 도메인 유지 수수료만 잘 내면 되는거야'라고 임무를 부여할 수도 없습니다.
도메인 만료 기일을 외우기는 쉽지 않지만 그래도 안내문이라도 제대로 받으면 기억을 환기시켜 수수료를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만료 기일 안내문이 도착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까닭은 등록자가 이사를 가거나 담당자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만료 기일이 되면 도메인 관리이나 등록했던 대행사에서 유지 수수료 납부 안내문이 발송됩니다. 그런데 이 편지는 도메인 등록자의 전자우편 주소나 등록할 때의 집 주소로 배달됩니다. 따라서 중간에 이사를 가면 이전 주소로 편지가 배달됩니다. 그런데 회사 이사간 뒤에 도메인 등록 기관에 접속해 등록자의 주소를 바꾸어놓을 정도로 신경을 쓰는 직원이 얼마나 있겠습니까?
그리고 가장 큰 문제는 담당 직원이 변동되었을 때입니다. 처음 도메인을 등록했던 직원이 퇴사하거나 다른 곳으로 전근을 갔을 경우 인수인계를 철저하게 해주어야 하는데 당장 눈앞의 업무 인수인계도 놓치는 것이 많은데 일년에 한 번 돌아오는 수수료 22,000원을 챙겨서 내라고 챙겨줄 정도로 꼼꼼한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A라는 직원이 퇴사할 경우 A가 사용했던 a@domain.com이라는 전자우편 주소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게 되는데 이 주소로 도메인 만기 안내문이 배달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결국 이 기업에는 많은 직원이 있지만 누구도 일년에 한 번씩 돌아오는 도메인 만료일을 챙기지 않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도메인을 담당하는 전담 직원도 없고 그나마 도메인을 등록했던 담당자가 퇴사하거나 다른 이유로 부서를 옮길 경우 도메인을 관리하는 사람이 없는 상태로 붕 뜨는 겁니다. 그래서 어이 없게도 도메인 이름을 잃는 일이 벌어지는 것입니다.
특히 쇼핑몰을 운영하거나 도메인 이름 덕을 보면서 홈페이지를 운영하는 업체에서 도메인을 잃어버린다면 그야말로 낭패입니다.
도메인 만기일은 눈에 잘 보이는 사무실에 적어두고 담당자를 지정합니다.
이 책을 보는 독자라면 스스로의 힘으로 도메인을 등록하고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개인이거나 소호나 중소기업의 사장 또는 담당 직원일 겁니다. 그런데 힘들게 만든 홈페이지가 어이 없는 실수로 인해 날아가는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도메인 관리에 철저하게 신경 써야 합니다.
여러분이 도메인을 등록하고 웹호스팅을 이용해 홈페이지를 만들었다면 다음과 같은 일을 해두기를 부탁합니다.
1. 도메인 만기일을 적어 가장 눈에 잘 보이는 사무실에 걸어둡니다.
2. 도메인 담당 직원을 지정하고 만기일 밑에 담당 직원의 이름과 할 일을 적어둡니다. 담당 직원은 주 담당 직원과 보조 담당 직원 두명을 적어두는 것이 좋습니다.
간단한 일이지만 이 작업을 통해 모든 사원이 도메인 만기일을 기억하고 있게 됩니다. 그리고 담당 직원을 적어두었기 때문에 담당 직원이 퇴사하거나 다른 곳으로 옮길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담당 직원을 배정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해놓으면 도메인 유지 수수료를 내지않아서 도메인을 잃어버리는 일은 발생하지 않습니다. 조금 우스꽝스럽게 보일지 몰라도 도메인 유실로 받을 피해를 생각하면 어떤 형태로라도 도메인 만기일을 매일 같이 환기시켜줄 필요가 있습니다.

**사진: 도메인 만기일을 자주 점검해야 도메인을 잃는 불상사를 막을 수 있습니다.
4.3.3. 백업하기
백업은 여벌의 복사본을 만들어두는 작업입니다.
백업(backup)은 자신의 컴퓨터나 서버에 있는 자료들을 여벌로 보관해두는 작업을 말합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하드디스크에 있는 파일을 CD나 백업테이프, 다른 하드디스크에 복사해두는 일입니다. 이렇게 여벌로 복사해두었다가 컴퓨터에 있는 자료가 바이러스나 기타 이유로 손상을 입었을 때 백업 자료를 복사함으로써 원래의 상태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백업은 중요한 업무입니다. 자료 손실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시기에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도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서버 이상으로 자료를 유실한 일이 생겼습니다. 그것도 무려 몇 달 치 자료가 손상되었습니다. 기업의 이름에 맞지 않은 재앙이 닥친 것입니다.
이 정도의 기업이라면 사실 재해복구 시스템을 갖추거나 원격 자동 백업 시스템을 갖추었어야 했습니다. 그래야 자료 손실이 없습니다. 아니 최소한 매일매일 백업테이프에라도 백업을 해두었어야 했습니다. 그랬다면 자료 손실이 하루 치로 줄었을 겁니다. 그런데 백업을 소홀하게 여긴 직원의 실수로 인해 무려 몇 달 치 자료가 손상되었습니다. 이 자료 안에는 몇 달 동안의 거래 기록부터 회원 정보 거래처 기업 정보 등 모든 것이 있었는데 몇 달 동안의 자료가 깨끗하게 없어진 겁니다. 이로 인한 타격은 보지 않아도 짐작이 가겠죠.
홈페이지 운영자에게 백업은 필수입니다.
백업은 필수입니다. 홈페이지에 올린 자료는 수시로 백업을 해두어야 합니다. 백업은 최소 세 개 이상 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즉 홈페이지에 있는 자료를 세 개의 하드디스크나 백업테이프에 복사해두는 것이 기본입니다. 비용 문제로 세 곳 이상을 하지 못하더라도 한 곳 이상의 백업은 필수적으로 하기 바랍니다. 어느 순간에 홈페이지의 자료가 손실될 지 모릅니다.
홈페이지 백업은 두 가지 방법으로 가능합니다. 하나는 웹호스팅 업체의 백업 시스템을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업체에 따라서 다르지만 무료로 백업 서비스를 해주는 곳이 있고, 어떤 곳은 유료로 해줍니다. 유료 백업 서비스의 경우 가격이 싼 편이 아닙니다. 업체의 백업 서비스를 사용하면 백업 관리를 자신이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편하기는 하지만 비용 부담이 꽤 큽니다.

**사진: FTP를 이용해 주요 파일은 자신의 PC로 백업 받아야 합니다.
홈페이지는 사용자가 알아서 백업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른 방법은 사용자가 알아서 백업을 하는 방법입니다. 즉 FTP로 접속해 수작업으로 자신의 PC로 홈페이지 자료를 복사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겁니다. 이 방법은 귀찮기는 하지만 비용 부담이 별로 없습니다.
대개의 경우 웹호스팅을 사용하는 경우라면 자료의 양이 몇 백 MByte도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더구나 자신의 PC에서 올린 자료를 제외하면 회원 정보와 게시판 자료 정도만이 홈페이지를 통해서 갱신되는 자료입니다. 이들 자료의 양은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웹호스팅 사용자는 매일 같이 홈페이지에 올라온 모든 자료를 백업할 필요 없이 갱신된 일부 자료만 FTP로 자신의 PC로 받아와 저장하면 됩니다.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작업도 아니고 까다로운 작업도 아닙니다.
웹호스팅 업체의 백업 서비스가 부담스러운 분이라면 직접 일정 시간마다 자신의 PC로 중요 파일을 백업해두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