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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3.IP주소와 도메인 이름



5.3.IP주소와 도메인 이름


5.3.1.호스트의 고유번호와 인터넷 주소(IP address)


호스트컴퓨터를 구별하기 위해 이름과 주소가 필요합니다.

사람은 이름으로 서로 구별합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많아지면 동명이인이 생기는데 이럴 때는 그 사람을 나타낼 수 있는 유일한 기호를 부여해야만 구별이 가능합니다. 한국사람의 경우 주민등록번호로 정확한 구별이 가능합니다. PC통신에 접속할 때는 하나뿐인 ID를 이용해서 구별합니다. 집집마다 놓인 전화번호는 각기 고유한 번호를 가지고 있습니다.

호스트컴퓨터도 이런 구별 기호를 가져야 합니다. 호스트컴퓨터도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인터넷에 연결된 컴퓨터가 많아지면 이름만으로 컴퓨터를 구별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주민등록번호를 부여하는 것처럼 세계에서 유일한 고유번호를 부여하게 됩니다. 이 고유번호는 숫자로 이루어져 있는데 인터넷에 연결된 호스트컴퓨터가 각기 다른 번호를 부여받습니다. 마치 전세계의 전화번호가 모두 고유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호스트컴퓨터의 번호는 전세계에 하나 뿐이어야 합니다.

우리가 전화를 통해서 어떤 내용을 전하고자 할 때 사용하는 전화번호는 전세계를 뒤져서 고유한 번호입니다. 9999라는 번호는 999국을 쓰는 지역 안에서는 하나 뿐이고, 999-9999번은 서울 지역에서 하나입니다. 그리고 02-999-9999는 대한민국 안에서 하나 뿐입니다. 여기에 국가번호를 붙인 82-2-999-9999번은 전 세계에 하나뿐인 전화번호가 됩니다.

주소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대한민국 서울시 강남구 봉천6동 1666-7. 201호'라는 주소는 전 세계에서 유일합니다. 나

관리 기관은 같은 주소나 전화번호를 받지 않도록 조정합니다. 만약 82-2-999-9999번이라는 전화번호가 또 하나 있다면 전화국의 교환기 컴퓨터는 어느 쪽 번호로 전화를 연결해야 할지 혼란스러울 겁니다. 같은 주소가 두 개 존재할 때는 우편물 배달에 엄청난 혼란이 옵니다.

마찬가지로 호스트컴퓨터들도 고유한 번호를 부여받는데 일종의 전화번호라고 볼 수도 있고 주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인터넷에 연결된 수 백 만대의 호스트컴퓨터 중에서는 하나 뿐인 번호를 가진다는 점입니다.



**사진: chol.net의 IP주소는 '210.120.253.101'입니다.


IP주소는 4 덩어리의 숫자로 구성되며 전세계에서 하나 뿐입니다.

인터넷에 연결된 호스트컴퓨터가 가지는 주소를 인터넷 주소라고 합니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인터넷 프로토콜(Internet Protocol)주소라고 말합니다. 줄여서 IP주소라고 말하는데 형식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기] IP주소의 형태
123.456.78.9

마침표로 구별된 4 덩어리의 숫자 뭉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각의 뭉치는 8비트로 표현하므로 숫자는 0부터 255까지 사용합니다. 숫자 덩어리가 4개니까 IP주소는 총 4*8=32비트의 자료 크기로 각각의 호스트컴퓨터 주소를 기록합니다.

총 32비트 즉, 4바이트의 숫자조합을 통해서 인터넷은 수 백 만 개가 넘는 컴퓨터를 각기 구별합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미국에 있는 어느 대학으로 전자우편을 보내거나 자료를 송수신할 경우에는 그 대학의 IP주소로 보내는 것입니다. 마치 82-2-999-9119라는 번호로 국제전화를 걸어서 사람들이 통신을 하는 것처럼 123.456.78.9라는 IP주소를 이용해서 두 컴퓨터간에 정확하게 자료를 송수신할 수 있는 것입니다. 만약 IP주소가 없거나 같은 주소를 가진 컴퓨터가 두 대 있다면 인터넷에는 엄청난 혼란이 올 겁니다. 발송된 자료가 어느 쪽으로 가야할 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호스트컴퓨터마다 부여받은 IP 주소는 전세계적으로 하나밖에 없는 고유한 주소가 되는 겁니다.



**사진: 하이텔의 IP주소는 203.245.15.32입니다.


5.3.2.도메인의 뜻과 도메인 이름


IP주소는 숫자로 표현된 주소라 사람이 기억하기 어렵습니다.

IP주소는 인터넷에 연결된 호스트 컴퓨터를 구별해주는 고유한 주소지만 숫자로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사람들은 사용상에 어려움이 많습니다. 사람들의 기억력은 한계가 있는데 특히 숫자로 된 것을 기억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따라서 편지를 보내거나 자료를 송수신할 때마다 상대방 컴퓨터의 IP주소를 기억해내서 사용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때마다 전화번호를 뒤지는 것처럼 IP주소가 적힌 수 만 만 쪽 짜리 책을 뒤져가면서 상대방 호스트컴퓨터의 IP주소를 찾아내는 일 역시 만만치 않습니다.

사람들이 기억하기 쉽도록 알파벳으로 만든 주소가 도메인주소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기억하기 쉬운 주소표기법을 새롭게 고안해냅니다. 이것이 흔히 말하는 인터넷주소이며, 정확한 명칭으로는 도메인 이름(Domain Name)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 도메인 이름은 도메인네이밍시스템(DNS=Domain Naming System)으로 관리합니다.

DNS는 도메인 이름과 IP주소를 상호 변환해 주는 기능 등을 하며, 인터넷상의 호스트정보를 보유하고 있는 트리구조의 분산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사진: IP주소보다는 help119.com이라는 도메인 이름이 외우기 쉽습니다.


도메인 이름은 여러 개의 도메인과 호스트 컴퓨터 이름으로 구성됩니다.

도메인 이름은 다음과 같은 형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형식]
호스트 컴퓨터 이름.2차 서브 도메인.기관 도메인.기관 분류 도메인.최상위 도메인

[보기]
dangun.agadal.co.kr

이 도메인 이름을 해석하자면 한국(kr)의 상업적 회사(co) 중 하나인 아가달(agadal)네트웍에 연결된 단군(dangun)이라는 이름을 가진 호스트컴퓨터입니다.



**사진: search는 호스트 컴퓨터 이름이고, chol.net는 도메인 이름입니다.


전자우편 주소는 골뱅이 기호로 ID와 도메인 이름을 구별합니다.

만약 이 컴퓨터를 사용하는 사용자 ID 중에 hangul이라는 ID를 가진 사람이 있고 이 사람에게 전자우편을 보내야 한다면 다음과 같이 전자우편 주소를 적어서 보냅니다.

hangul@dangun.agadal.co.kr

hangul은 dangun을 사용하는 컴퓨터 사용자의 ID를 뜻합니다. 골뱅이(@)는 사용자 ID와 호스트컴퓨터를 구분해주는 특수 문자입니다. 따라서 해외에 있는 사람이라 하더라도 위의 전자우편 주소를 적어서 편지를 보내면 됩니다.

@ 기호는 골뱅이를 닮았다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골뱅이라고 부릅니다. 미국에서는 전치사 at의 의미와 비슷하다고 하여 AT(앳)이라고 발음합니다.

이때 마침표로 구별되는 덩어리들이 각각 하나의 도메인이 됩니다. 즉 이 주소에서는 dangul이라는 도메인과 agadal이라는 도메인, co라는 도메인, kr이라는 도메인의 4단계로 구별되어 있습니다.

도메인은 도메인 이름을 구성하는 구성 요소 하나하나를 뜻합니다.

여기서 한 가지 짚고 넘어갈 문제가 있습니다. 대개의 경우 도메인이나 도메인 이름은 같은 뜻으로 사용합니다. 그렇지만 이 둘은 서로 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도메인 이름은 도메인이 모여 구성된 고유한 주소를 뜻합니다.

다시 말해 www.dal.co.kr은 아가달의 홈페이지 주소를 나타내는 도메인 이름(domain name)입니다. 그리고 도메인 이름을 구성하는 www와 dal, co, kr 등의 네 부분은 각각 하나의 도메인입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www는 도메인이 아니라 호스트 컴퓨터 이름입니다.

보통 우리가 말하는 도메인 이름은 FQDN을 뜻합니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이 말하는 도메인 이름은 www.dal.co.kr과 같은 주소를 뜻합니다. 그런데 이 주소는 FQDN(Fully Qualified Domain Name)이라고 부릅니다. FQDN을 구성하는 것은 호스트 컴퓨터 이름과 도메인 이름입니다. 즉 www.dal.co.kr에서 dal.co.kr은 도메인 이름이지만 www는 호스트 컴퓨터 이름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도메인 이름을 신청할 때는 dal.co.kr까지만 신청할 수 있습니다. www나 ftp 등은 도메인 이름이 아니기 때문에 신청할 수 없습니다. www나 ftp는 사용자가 임의로 정하는 호스트 컴퓨터 이름입니다.



**사진: www는 호스트 이름이고 dal.co.kr이 도메인 이름입니다.


도메인은 최상위 도메인부터 단계별로 구성됩니다.

보기의 도메인 이름은 4단계로 구성되었지만 도메인 이름이 꼭 4단계일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경우에는 두 단계로 끝날 수도 있고 세 단계로 끝날 수도 있으며 더 많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주소 역시 단계가 각기 다른 것과 같습니다. '서울 영등포우체국 사서함 999'와 같이 '시/우체국'의 주소도 있는가 하면 '서울시 강남구 대치동'와 같이 '시/구/동'의 3단계로 된 것도 있습니다. 또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과 같이 '도/시/구/동'의 4단계로 된 것도 있습니다. 물론 여기에 번지와 호수, 건물이름과 층, 방번호까지 붙인다면 단계는 더 늘어난다고 봐야 합니다.

도메인 이름 역시 각각의 계층을 가지는데 오른 쪽에 붙은 것이 가장 큰 네트웍을 형성하는 계층이라는 것을 아실 수 있을 겁니다. kr이라는 것이 가장 큰 네트웍을 구성하는 게층으로 국가를 나타내는 도메인 이름입니다. 그리고 co는 그보다 한 계층 낮은 도메인 이름으로 호스트컴퓨터를 가진 기관이 어떤 일을 하는 기관인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co는 상업적 회사를 뜻하는 계층 이름입니다.

dangun.agadal.co.kr에서 agadal은 아가달이라는 기관을 나타내는 이름입니다. 그리고 아가달에서 여러 대의 호스트컴퓨터를 운영하는데 그 중에서 dangun이라는 이름을 부여한 호스트컴퓨터라는 뜻입니다.

사람들은 도메인 이름을 사용하지만 실제로는 IP주소로 변환됩니다.

기본적으로 인터넷에 연결된 호스트 컴퓨터를 구분하는 것은 숫자로 된 IP주소입니다. 따라서 모든 자료의 송수신과 호스트 컴퓨터 간의 통신은 IP주소를 이용하여 이루어집니다. 도메인을 이용하여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홈페이지에 접속할 때나 전자우편을 보낼 때 우리는 도메인 이름을 이용하지만 실제로는 도메인 이름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실제로 사용하는 것은 IP주소입니다.

즉 우리가 www.dal.co.kr이라고 브라우저 입력하면 아가달 사이트로 이동하지만 실제로는 아가달 사이트의 IP주소인 123.45.67.89와 같은 숫자로 변환해서 보내는 것입니다.
전자우편을 사용할 때도 hangul@dal.co.kr이라고 보내지만 실제로는 hangul@123.45.67.89와 같이 IP주소로 변환되어 전송되는 겁니다.

따라서 여러분이 분명하게 알아야 할 내용은 우리가 사용하는 도메인으로는 호스트 컴퓨터를 구분하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오로지 IP주소로만 각 호스트 컴퓨터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5.3.3.도메인의 계층적 구조와 최상위 도메인(TLD)


도메인은 맨 오른 쪽 도메인이 취상위 도메인입니다.

앞서 살펴본 것처럼 도메인 이름은 여러 개의 계층을 이루는 단위 도메인으로 구성됩니다. 각 단위마다 계층이 있는데 맨 오른 쪽에 있는 도메인이 최상위 도메인입니다.

일단 도메인 이름을 다시 한 번 살펴봅시다.

[보기] 도메인 이름의 보기
www.dal.co.kr
ftp.agadal.co.kr
www.kbs.co.kr
soback.kornet.nm.kr

kr은 한국을 나타내는 국가 도메인으로 최상위 도메인입니다.

보기에서 kr은 나라를 나타내는 최상위 도메인입니다. kr은 Korea를 뜻하는 약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등록한 KR도메인이라면 모두 끝이 kr로 끝나는 도메인 이름을 부여받게 됩니다.

국가 도메인 다음에 표시하는 도메인은 관리 기관의 성격을 나타내는 기관 도메인입니다. co.kr이나 nm.kr에서 co와 nm은 두 번째 상위 계층으로 기관의 종류를 나타냅니다. co는 상업적회사를 뜻하고 nm은 네트웍 관리 회사를 뜻합니다.

세 번째 계층인 dal과 agadal, kornet은 호스트 컴퓨터 운영 기관을 나타냅니다. agadal은 아가달 회사를 뜻하고, kornet는 한국통신, kbs는 KBS를 뜻합니다.

다음에 나오는 네 번째 계층부터는 호스트 컴퓨터를 운영하는 기관의 운영 방침에 따라 자유롭게 정할 수 있는데 대개는 호스트 컴퓨터의 이름이나 호스트 컴퓨터의 성격을 나타냅니다.

www는 호스트 컴퓨터 이름으로 웹용 컴퓨터임을 알 수 있습니다. soback는 호스트 컴퓨터의 이름을 나타냅니다. ftp는 FTP용 주소임을 알려주는 컴퓨터 이름입니다. 이처럼 기관 이름 이하의 계층은 호스트 컴퓨터 운영 기관이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 www.kbs.co.kr에서 www는 호스트 이름이고 kbs는 KBS 기관 도메인, co는 기관 분류 도메인, kr은 국가 도메인으로 최상위 도메인입니다.


도메인 등록 때 기관 도메인 이름부터 사용자가 임의로 정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도메인을 등록한다고 하면 기본적으로 세 단계까지를 선택해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일단 우리나라의 상업적 회사로 등록하고 싶다면 co.kr은 기본적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두 번째 계층까지는 도메인 관리 기관에서 정한 규칙에 따라 배정받기 때문에 co.kr 대신 company.kr이나 c.kr을 부여받고 싶다고 우길 수 없습니다.

도메인 신청자가 실제로 원하는 이름을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은 세 번째 운영 기관의 이름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회사 이름이나 홈페이지 주소에 어울리는 도메인을 신청하는 겁니다. 즉 한국의 상업적 회사로 분류되는 도메인 중에서 dal이라는 이름을 신청하면 dal.co.kr로 등록이 되는 겁니다. 물론 먼저 등록한 같은 이름의 도메인이 없어야 가능합니다. 남이 먼저 dal.co.kr을 등록했다면 자신은 이 도메인 이름을 등록할 수 없습니다.

한국 도메인은 kr을 최상위 도메인으로 붙이지만 미국 도메인은 기관 분류명을 최상위 도메인
으로 붙입니다.
국내에서 신청하는 도메인은 모두 kr이라는 국가 도메인을 붙여서 사용합니다. 그러나 미국에서 사용하는 미국 도메인은 미국을 뜻하는 국가 도메인을 붙이지 않아도 됩니다. 이는 인터넷을 처음 시작한 곳이 미국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미국도 us라는 국가 도메인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미국 도메인의 경우에는 국가 도메인을 붙이지 않을 경우 자동적으로 미국 국가 도메인으로 인식합니다. 때문에 미국의 기업이나 기관은 끝에 미국을 나타내는 국가 도메인인 us를 붙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끝이 com이나 net로 끝나는 겁니다.

[보기] 미국 도메인
www.hp.com
www.ibm.com
csn.org
sura.net



**사진: www.ibm.com처럼 미국 도메인은 us라는 국가 도메인을 안 붙입니다.


미국 도메인이 개방되면서 전 세계 누구나 미국 도메인을 등록할 수 있습니다.

초창기에는 최상위 도메인이 com, net, org 등으로 끝나는 미국 도메인을 미국인만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들 도메인은 처음에는 미국인만 사용할 수 있는 도메인이었지만 1990년대 중반에 등록이 자유화되면서 전세계 네티즌이 등록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대한민국 국민도 com으로 끝나는 도메인을 등록해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com, net 등은 미국 도메인이지만 개방 후 국제 도메인의 성격이 강화됩니다.

이때부터 com 도메인은 미국 국가 도메인의 개념에서 확장되어 국제 도메인으로 사용하게 됩니다. 현재 com, net, org 등의 도메인은 미국 국가 도메인이라는 개념보다는 국제 도메인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국내 기업들도 끝이 com으로 끝나는 국제 도메인을 많이 사용합니다. 국제 도메인의 경우 국가 도메인 부분이 생략되기 때문에 agadal.com, help119.com처럼 단 두 단계로 된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kr을 붙이는 것보다는 외우기 쉽고 입력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지만 외국에 등록하기 때문에 외화가 유출되고 관리가 어렵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사진: 국내 기업도 com, net 등을 자유롭게 등록하고 사용할 수 있습니다.


5.3.4.도메인네임 시스템(DNS)과 도메인 관리 기구


DNS는 도메인 이름을 IP 주소로 바꾸어주는 시스템입니다.

도메인으로 호스트 컴퓨터를 구분하지 않고 IP 주소로만 호스트 컴퓨터를 구분한다는 말은 도메인 이름을 입력한다고 해서 해당 홈페이지로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이 됩니다. 그렇다면 도메인을 입력했을 때 해당 홈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DNS라는 시스템 덕분입니다. DNS는 'Domain Name System'의 줄임말로 각 도메인 이름에 해당하는 IP 주소를 연결시켜주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즉 도메인을 이용한 홈페이지 접속이나 전자우편 보내기는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칩니다.

[홈페이지 접속 과정]
1. www.dal.co.kr이라는 도메인 이름을 입력합니다.
2. 도메인을 관리하는 기관의 컴퓨터 자료를 뒤져 해당 도메인을 찾습니다.
3. www.dal.co.KR도메인이 어떤 IP주소하고 연결되었는지 확인합니다.
4. www.dal.co.KR도메인이 연결된 IP주소로 접속합니다.

이처럼 우리가 브라우저에서 도메인 주소를 입력할 경우 브라우저가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해당 도메인이 어떤 IP주소에 연결되었나 하는 것입니다.

전화번호로 이를 비유합시다. 전화국에서 각 신청자에게 전화번호를 줄 때는 고유한 번호를 줍니다. 그런데 전화번호만 봐서는 전화번호 소유자가 누군지 알 수 없죠. 123.45.67.89라는 IP주소만 봐서는 호스트 컴퓨터의 소유자가 어떤 기관인지 알 수 없습니다. 그래서 114에 전화를 걸어 전화국에 물어봅니다. 한국에 있는 '아가달'이라는 기업의 전화번호가 무엇이냐 물어봅니다. 그러면 114에서 '아가달' 이름을 검색한 다음에 아가달의 전화번호를 알려줍니다. 전화번호부 역시 신청자의 이름이나 업종을 통해 전화번호를 검색하도록 꾸며집니다.

도메인 관리 기관에서 도메인 이름과 IP주소를 관리합니다.

따라서 도메인을 관리하는 기관이 필요합니다. 한국의 도메인은 '한국인터넷 정보센터(www.nic.or.kr)'이라는 기관에서 관리합니다. 즉 한국에서 등록하는 모든 KR도메인은 한국인터넷 정보센터의 컴퓨터에 등록되어 있어야 합니다. com 도메인은 미국의 도메인 관리 기관에서 관리하며 각국 도메인은 각국의 도메인 관리 기관에서 관리를 합니다.



**사진: 도메인 관리 기구인 KRNIC


엄밀하게 말해서 도메인 관리 기구에서 관리하는 것은 도메인이 아닙니다. IP주소를 관리하는 것이 일입니다. 예를 들어 호스트 컴퓨터를 인터넷에 연결된 다른 호스트 컴퓨터에 연결하여 자신의 호스트 컴퓨터를 인터넷에 연결시켰다고 합시다. 이때 단순하게 선을 연결한 것만으로는 IP 주소를 부여받지 못합니다. 다른 컴퓨터에 선을 연결했다고 해서 자동으로 자신의 컴퓨터가 새로운 IP주소를 부여받는 것이 아닙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과정을 거쳐야 새로 만든 호스트 컴퓨터를 인터넷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를 인터넷에 연결하는 과정]
1. B사가 전용선을 이용해 호스트 컴퓨터를 한국통신의 A 호스트 컴퓨터에 연결합니다.
2. 한국인터넷 정보센터와 같은 인터넷 관리 기관에 B사의 호스트 컴퓨터가 한국통신의 A 호스트 컴퓨터에 연결했다고 알려줍니다.
3. IP 관리 기관에서 B사의 호스트 컴퓨터 IP주소로 123.45.67.89를 부여해줍니다.
4. 일반 사용자가 브라우저 주소창에 123.45.67.89을 입력하면 B사 호스트 컴퓨터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을 전화번호를 등록하는 과정과 같습니다. 전화번호를 등록할 때는 한국통신에 연락해 먼저 자기 사무실에 전화선을 연결하고 전화선에 전화기를 연결하고 해당 전화기로 연결된 선에 고유한 전화번호를 부여합니다. 그런 다음에 해당 전화번호로 전화를 걸면 교환기에서 B사의 전화선로를 통해 B사의 전화기에 신호가 가는 겁니다.

이는 다음과 같이 비유할 수 있습니다.

[전화 연결 과정]
1. B사와 전화국 사이 전화선 연결(B사와 한국통신 사이에 전용선 연결)
2. 전화국에서 B사 선로에 전화번호 부여(한국인터넷 정보센터에 IP주소 부여)
3. 사용자가 전화를 걸면 중앙전화국 자료를 검색(사용자가 브라우저에서 IP주소를 입력하면 한국인터넷 정보센터의 자료를 검색)
4. B사 전화번호가 연결된 선로까지의 과정을 알려줌.(B사 IP주소로 연결되는 선로를 알려줌)
5. 각 전화국의 교환기를 거치면서 최종 교환기에 신호 도달(각 호스트 컴퓨터 거치면서 최종 호스트 컴퓨터에 도달)
6. 마지막 교환기에서 B사로 연결된 선로로 신호 전송(B사로 연결된 전용선으로 신호 전송)
7. B사 전화기에 신호 울림(B사 호스트 컴퓨터에 신호 전달)

도메인이 없어도 IP주소만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주의할 점은 아직은 B사의 호스트 컴퓨터에 신호를 전달할 때 사용하는 것은 IP주소라는 점입니다. 이 시점까지 B사에서 도메인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라면 B사는 도메인 자체가 없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도메인이 등록안되거나 없는 상태라 하더라도 IP주소만 부여받으면 인터넷에 연결될 수 있고, 또한 일반 사용자가 B사의 호스트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습니다.

가끔 어떤 홈페이지 주소는 도메인 이름 대신 123.45.67.89와 같이 IP주소를 사용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브라우저 창에 IP주소를 입력하면 해당 호스트 컴퓨터로 접속할 수 있죠.

일반인들은 브라우저 창의 주소 입력란에 도메인 이름을 입력해야 하는 것을 알고 있지만 사실은 IP주소를 입력하는 것이 맞습니다. 만약 B사 호스트 컴퓨터의 IP주소를 알고 있다면 IP주소를 입력해야 가장 정확하게 해당 컴퓨터로 접속할 수 있습니다.

반면 B사의 호스트 컴퓨터가 인터넷에 접속된 상태이고 IP주소를 부여받은 상태라 하더라도 도메인을 등록하지 않은 상태거나 도메인을 IP주소와 연결시키지 않은 상태라면 도메인 이름을 이용하여 B사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즉 IP주소를 입력하는 방법은 인터넷에 접속된 모든 호스트 컴퓨터에 사용할 수 있는 접속 방법이지만 도메인 이름을 입력하는 방법은 도메인 이름을 등록한 호스트 컴퓨터에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라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IP주소를 입력해 접속하기

이를 위해 실제로 IP주소를 사용해 호스트 컴퓨터에 접속해보겠습니다. 하이텔의 IP주소는 203.245.15.32입니다. 이 주소를 브라우저의 주소란에 입력합니다.



**사진: 하이텔 IP주소인 203.245.15.32를 입력했습니다.


IP주소를 입력했지만 www.hitel.net로 접속이 됩니다. 즉 IP주소와 도메인 이름이 일 대 일로 연결되는 겁니다.



**사진: IP주소를 입력해 www.hitel.net으로 접속합니다.


만약 천리안에 접속하고자 한다면 http://www.chol.net을 입력해도 되지만 chol.net의IP 주소인 'http://210.120.253.101'을 입력해도 천리안의 호스트 컴퓨터로 접속이 됩니다.

5.3.5.네임서버가 하는 일


네임서버는 사용자의 도메인 이름과 IP주소 정보를 보관한 서버입니다.

네임서버(name server)는 사용자가 등록한 도메인 이름을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컴퓨터입니다. 네임서버가 하는 일은 도메인 이름을 IP주소로 바꾸어주는 일입니다. 이를 통해 도메인과 연결된 호스트 컴퓨터에 접속할 수 있게 해줍니다. 만약 네임서버가 없다면, 등록된 도메인 이름일지라도 사용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네임서버는 도메인 이름에 해당하는 IP주소에 대한 정보를 저장한 서버 컴퓨터인 겁니다.

예컨대 제가 아가달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위해 새로 서버를 하나 구입해서 한국통신의 전화국하고 연결된 상태라고 합시다. 그리고 www.dal.co.kr이라는 도메인을 한국인터넷 정보센터에 등록한 상태라고 합시다.

그러나 도메인을 등록한 것만으로는 www.dal.co.kr 주소를 입력해 아가달 홈페이지로 접속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www.dal.co.kr을 운영하는 호스트 컴퓨터의 IP주소가 무엇인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사진: 웹호스팅을 사용할 때는 웹호스팅 업체의 네임서버 주소와 이름을 사용합니다.


사용자가 입력한 도메인 이름은 네임서버에서 IP주소로 변환됩니다.

도메인 이름이 연결된 IP주소에 관한 정보는 네임서버에 등록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먼저 네임서버를 검색하고 해당 네임서버에 등록된 자료를 검색하여 도메인 이름에 해당하는 IP주소를 찾아내야 하는 겁니다. 도메인 네임서버에 등록되지 않은 도메인 이름은 IP주소로 변환할 수 없기 때문에 다른 사용자가 해당 도메인 이름으로 컴퓨터의 주소를 찾을 수 없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용자가 도메인 이름을 브라우저 창에서 입력했을 때 실제로 동작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네임서버에서 도메인 이름 찾는 과정]

1. 브라우저에서 도메인 이름인 www.dal.co.kr을 입력합니다.
2. 한국인터넷 정보센터의 자료를 검색해 해당 도메인 이름의 정보를 저장하고 있는 네임서버의 IP주소를 검색합니다.
3. 도메인 이름의 정보를 저장한 네임서버에 접속해 www.dal.co.kr의 IP주소를 알아냅니다.
4. 해당 IP주소로 연결합니다.

따라서 사용자는 도메인을 등록한 다음에 자신의 홈페이지 IP주소와 도메인 이름을 관리하는 네임서버 컴퓨터의 IP주소를 한국인터넷 정보센터에 알려주어야 합니다. 만약 자신의 도메인 이름 정보를 관리하는 네임서버 정보를 알려주지 않는다면 도메인을 등록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네임서버를 제대로 알려주어야 도메인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도메인을 등록할 때 네임서버를 함께 등록합니다. 물론 요즘은 규정이 바뀌어 일단 도메인 이름만 등록하고 네임서버는 나중에 등록해도 됩니다. 도메인 이름만 등록해놓고 실제로 자신의 홈페이지를 열었을 때 네임서버를 등록해도 됩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자신의 홈페이지를 관리하는 네임서버가 바뀔 경우에는 변경된 네임서버를 한국인터넷 정보센터(KRNIC)에 알려주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새로 바뀐 네임서버를 알려주지 않을 경우 과거의 네임서버에서 제공하는 엉뚱한 정보로 홈페이지 접속을 시도하게 되어 오류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네임서버가 변경될 경우에는 즉각적으로 네임서버 변경 내용을 한국인터넷 정보센터에 알려주어야 합니다.



**사진: KRNIC의 네임서버 조회 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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