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직스테이션III에는 재키림을 모델로 내세운다. 해외 동포 재키림은 영화배우 VJ, MC, 사업가로 활동하는 재주꾼이었다. 특히 그녀가 5개 국어에 능통한 재원이라는 사실은 당시 큰 화제거리였다. 삼성이 다재다능한 멀티미디어PC인 매직스테이션III의 모델로 재키림을 선택한 것도 화제가 되었고, 매직스테이션은 그린컴퓨터로 다진 1위 자리를 계속 지켜주었다.
재키림은 SBS '생방송 TV 가요 20', KMTV '동방특급 비디오자키' 등을 뛰면서 가수와 비디오자키로 활동했다. 재키림은 비디오자키의 열풍을 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의 해외동포 연예인 붐을 일으킨 불씨가 되었지만, 정작 본인은 한국 연예계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으로 얼룩진 비운의 운명을 걷게 된다.
재키림은 마약을 비롯한 좋지 않은 사건에 휘말린다. 그녀는 그 이유로 '한국에서 실력으로 활동하려 했지만 자신을 성적대상으로만 보면서 높은 사람 자리에 불려나가야 하고, 동료연예인들로부터도 왕따 당하면서 외로워 약을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재원이라고 떠들었던 뒷 편에는 여성 연예인에 대한 여전한 성차별과 고위권의 압력, 동료 연예인의 텃세가 있었던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