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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구글 매니아 양석원님

IT문화원 컬럼. 2004년 07월 01일. [갈래: ilovepc] URL: http://www.dal.kr/col/ilovepc/ilovepc200407_googler_ejang.html

PC사랑

PC사랑 컬럼. 2004년 07월. 김중태(www.dal.kr)


구글로그(www.google.pe.kr)를 운영하는 최고의 구글 매니아 양석원님

국내의 구글매니아 중에서도 첫 손에 드는 분이라면 역시 양석원님(블로그: www.ejang.pe.kr)이다. 인터넷에서는 '이장'님으로 알려진 양석원님은 '구글로그(www.google.pe.kr)'라는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구글 관련 자료를 수집 보관하고 있다. 구글과 관련된 최근 몇 년 간의 기사나 구글로그, 구글 기념품 등을 소장하고 있기 때문에 국내 네티즌이나 기자들이 구글에 관한 자료가 필요할 때는 양석원님이 운영하는 구글로그를 참고하고, 양석원님에게 자료를 요청할 정도다. 양석원님과 한 긴 인터뷰 내용을 짧게 정리했다.


김: 반갑습니다. ^_^ 구글매니아로 인터뷰 하는 것인데, 스스로를 구글매니아라고 생각하십니까?

양: 구글매니아 임을 자부 합니다. ^_^v

김: 구글매니아라는 말이 외국에서도 통용되는 말인가요?

양: 외국에서는 구글러(googler)라는 말을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은 구글을 좋아하는 네티즌을 말하는데 좀더 적극적으로 해석하자면 구글에 대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네티즌을 뜻한다고 볼 수 있죠.

김: 구글매니아의 수와 활동무대를 파악할 수 있을까요?

양: 정확한 숫자 추산은 어렵지만 구글매니아는 많죠. 해외에는 구글에 대한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이나 구글웨킹 같은 게임을 하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리고 검색엔진 관련 종사자는 구글을 많이 아끼고요. 오프라인 활동 무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구글 뉴스그룹에 있는 구글 유저의 뉴스그룹과 구글 블로거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것 같습니다.

김: 구글을 사용한 시기와 좋아하게 된 시기는 어느 때입니까? 좋아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양: 2000년 9월에 한국에 처음 구글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로 기억합니다. 좋아한 시기는 딱 잘라 말할 수 없고 정확한 검색 결과에 점차 만족하면서 차츰 좋아하게 된 것 같습니다. 이후 정확하고 풍부한 검색 결과에 놀라고, 때마다 바뀌는 기념 로고, 기업문화, 제가 관심 있는 분야(블로그, 소셜 네트워크)와 항상 걸음을 같이 하면서 반하게 된 것 같습니다.

김: 그럼 구글매니아라고 말할 수 있는 시기는 언제부터입니까? 혹시 특별한 계기가 있습니까?

양: 구글의 로고에 태극기가 걸린 것이 큰 계기가 되었습니다. 물론 구글에 대한 블로그를 시작하면서부터는 나는 구글러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게 되었죠.

김: 구글이 매니아를 가지게 된 이유와 양석원님을 매니아로 끌어들인 요소는 무엇일까요?

양: 검색의 기본에 충실하면서 그 기본을 바탕으로 한 수준 높은 서비스 때문이 아닐까요? 제 경우는 구글의 서비스 정신과 방법에 항상 설득력을 있었고, 벤치마킹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자연스럽게 관심의 깊이가 깊어졌죠. 구글의 기업문화와 방식에서 보고 배울 점이 많기 때문에 새로운 것을 알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매니아가 되는 것이죠.

김: 기본에 충실하고 사용자 배려가 뛰어나다는 것이 구글매니아를 이끈다는 말씀이군요. 그렇다면 구글이 구글매니아를 잃게 된다면 어떤 변화나 정책을 펼 때가 될까요?

양: 개인정보와 관련한 부분이 민감한 사안인 것 같은데 그것은 구글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고. 너무 지배적인 위치에서 권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순간이 아닐까요? 특히 무분별한 광고로 인해서 검색결과에 영향을 준다면 사용자들이
줬던 사랑은 금방 식어버릴 것 같습니다.

김: 예. 그렇겠죠. 저도 주변에 구글매니아가 많습니다만, 양석원님 주변의 구글매니아가 구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양: 아무래도 검색 결과에 대한 만족도가 가장 큰 이유겠죠. 그리고 광고가 적고, 편하다는 것도 큰 이유를 차지합니다.

김: 예. 간단한 초기화면과 우수한 검색결과, 적은 광고는 저 또한 높이 사는 부분입니다. 이야기를 돌려서, 현재 google.pe.kr을 운영하고 계신데 간단하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양: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뭔가 주제 있는 블로그를 운영해야겠다고 생각해 잡은 것이 구글입니다. 2002년 7월부터 운영했고요, 지금까지 그랬던 것처럼 구글에 대한 소식을 전하는 장소로 운영하고 싶습니다.

김: 기억에 남는 기사나 감동적인 사건, 황당한 사건을 꼽는다면요?

양: 구글 사람들이 먹는 점심 메뉴만 기록하는 블로그가 있다는 소식이 제일 기억에 남네요. 그리고 제가 블로그에 관심을 가질 때 구글이 파이라랩(블로거닷컴 운영)을 인수하고, 소셜네트워크에 또 관심을 두고 있을 때 orkut 서비스를 런칭한 일들은 제게 감동 또는 동지의식을 줬죠. 황당한 일화는 역시 1기가라는 파격적인 용량의 Gmail 서비스 런칭한 것이고요. @_@ 베타 서비스 기간이 상당히 길다는 점도 특이하죠. 기념일마다 귀엽게 바뀌는 로고 역시 감동과 즐거움을 줍니다.

김: 구글 관련 자료 중에서 소장하고 있는 것과 가장 소중한 소장품은 무엇입니까?

양: 구글 gear로는 티셔츠, 모자, 컵, 메모장 등이 있고, 모아놓은 관련 파일입니다. 가장 소중한 소장품을 하나 고르라면 아무래도 제 블로그에 옮겨 놓은 기념일마다 바뀌는 로고들이죠. ^_^

김: 개인적으로도 구글과 관련된 일화가 있나요?

양: 미군 장갑차 사건이 있을 때 구글 뉴스 그룹에 그 소식을 전했는데, 외국의 한 네티즌이 '자신이 모르고 있던 사실이었고, 자신의 나라를 대신하여 사과 한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이 먼저 떠오릅니다. 그리고 구글 로고 디자이너와 직접 이메일을 주고 받은 경험도 기억에 남습니다.

김: 최근 구글이 G메일 서비스에 검색 기능을 넣어 사생활 침해 논란이 있지만, 정작 구글매니아는 대부분 구글을 믿고 지지하는 상황입니다. 양석원님도 구글의 도덕성을 믿습니까?

양: 저는 구글의 도덕성을 믿습니다. 그 이유는 구글이 검색 서비스의 기본에 충실해 1위에 올랐는데, 오랜 기간 동안 기본적인 서비스 정신을 지켜왔고 이를 확인시켜 주었기 때문입니다.

김: 구글에게 바라는 것이 있나요?

양: 한국어 서비스에서 한국에 맞는 검색 서비스에 대한 고려가 있었으면 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네이버처럼 한국의 뉴스도 검색이 되면 좋은데 세계 최고의 뉴스포탈인 구글에서 아직 한국의 뉴스검색은 안되고 있습니다. 그외 한국 웹페이지에 올린 이미지 검색도 강화하고 한국 사이트의 디렉토리 서비스, Gmail에서 한글코드 문제 등도 해결되면 좋겠습니다.

김: 구글의 사용 비율은 어떻게 됩니까?

양: 일반적인 검색은 구글툴바를 사용해서 구글에서만 하고요, 구글이 지원 못하는 한국의 뉴스 서비스와 지식검색 등만 다른 검색엔진을 사용합니다. 아마 6:4 정도의 비율일 것 같습니다.

김: 저랑 비슷하군요. 구글과 관련하여 개인적인 꿈이 있다면 무엇입니까?

양: 미국에 있는 구글 본사(googleplex)에 한 번 놀러가 보고 싶습니다.

김: 가실 때 저도 초청해주시면 감사하죠. ^^; 농담이고요. 마지막으로 국내 네티즌에게 한 말씀 하세요.

양: 구글 서비스를 아끼고 좋아하는 네티즌이라면 구글로그에 오셔서 같이 놀아요~ ^^.


* PC사랑 7월호에 실린 양석원님 관련 기사입니다. 아래 사진을 누르면 잡지에 실린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도와주신 양석원님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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