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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입형 블로그와 설치형 블로그

IT문화원 컬럼. 2004년 10월 01일. [갈래: ilovepc] URL: http://www.dal.kr/col/ilovepc/ilovepc200410_blog.html

PC사랑

PC사랑 컬럼. 2004년 10월. 김중태(www.dal.kr)


제목: 가입형 블로그와 설치형 블로그

- 김중태(IT컬럼니스트, 김중태문화원 원장. www.dal.co.kr)


(1) 가입형 블로그와 설치형 블로그 소개

블로그는 설치형과 가입형으로 나눈다.
대부분의 포탈사이트와 언론사 사이트, 작은 기업 사이트마저 블로그 서비스를 하는 상황이라 이제는 블로그라는 낱말이 많이 익숙해졌다. 그렇지만 많은 사용자들이 설치형 블로그의 존재에 대해서는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블로그 서비스는 크게 두 종류로 구분한다. 서비스에 회원으로 가입한 뒤 사용할 수 있는 가입형과 자신이 직접 홈페이지에 설치하는 설치형이다. 그외 개발형과 PC설치형 등도 있지만 사용자가 거의 없으니 논의 대상에서 제외하자.

[블로그 서비스 종류]
(1) 가입형 블로그: 포탈사이트나 언론사, 기타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제공해주는 블로그 서비스.

(2) 설치형 블로그: 블로그 프로그램을 직접 자신의 서버에 설치해 사용하는 블로그.


*그림: 41. 가입형 블로그로 포토블로그에 강점을 가진 인티즌의 마이미디어(http://mm.intizen.com/)

인터넷 서비스가 대개 그랬던 것처럼 블로그 역시 설치형 프로그램에서 먼저 출발했으며, 지금도 가입형 블로그에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모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때문에 비록 설치형 블로그 사용자 수는 적지만 그 영향력은 크다. 블로그를 운영한지 오래되거나 유명한 블로거들의 상당수가 설치형을 이용해 직접 자신의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설치형 블로거들은 블로그 문화를 이끄는 파워블로거 역할을 하고 있다.

**낱말

* 블로그: 3세대 홈페이지 형식의 하나로 웹에 일기 쓰는 것처럼 글을 쉽게 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

* 블로거: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을 말함

* 블로깅: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해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쓰거나 블로그 사이트를 관리하는 행위.

가입형을 쓸 때는 블로그 전문 사이트에 가입하는 것이 좋다.
가입형은 사용하기 쉽다.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에 회원 가입만 하면 자동으로 블로그가 만들어진다. 자신이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받은 ID로 접속한 다음에 블로그 메뉴를 선택하면 바로 블로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가입형 중에서는 이글루스, 온블로그, 엔비와 같은 블로그전문 사이트를 권한다. 포탈형에서 제공하지 못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가입형 블로그의 종류]

1. 전문형: 블로그 서비스만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블로그 전문업체의 서비스. 추천 사이트로 이글루스(www.egloos.com), 온블로그(www.onblog.com), 엔비(www.enbee.com) 등이 있다.

2. 포탈형: 포탈 사이트에서 서비스의 하나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 야후, 엠파스, 네이버, 파란 등의 대부분 포탈사이트에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고있다.

3. 기업형: 중앙일보 조선일보와 같은 언론사나 예스24와 같은 각종 기업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블로그 서비스.


*그림: 01. 이글루스(www.egloos.com)


*그림: 02. 온블로그(www.onblog.com)


*그림: 03. 엔비(www.enbee.com)

설치형은 가입형에 비해 사용하기가 어렵다. 때문에 블로그를 처음 접하는 초보자들은 가입형 서비스에 가입해 블로그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게시판 프로그램을 자신의 홈페이지 계정에 설치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진 사람이어야 한다.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기 위한 준비물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려면 준비해야 할 것이 몇 가지 있다.


[블로그 설치에 필요한 것들]

1. 도메인

도메인은 어떤 것을 취득해도 좋다. 현재 국내 도메인의 경우에는 co.kr이 1년에 22,000원 이하, pe.kr은 11,000원 이하를 내면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com, net 등의 국제 도메인은 2,2000원 이하로 얻을 수 있는데 1만원 이하로 등록할 수 있는 곳도 있다. 또한 무료 도메인을 제공해주는 사이트를 이용하면 도메인 비용을 줄일 수 있다.

2. 서버 공간이나 계정(프로그램 설치에 필요한 Perl, SQL 등을 지원하는 계정)
프로그램을 설치할 서버 공간이 필요한데 저가형 웹호스팅 상품을 이용하거나 무료로 홈페이지 공간을 제공해주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cafe24.com 등과 같은 무료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면 도메인과 홈페이지 공간을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다.
3. 설치 프로그램(블로그 프로그램)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부분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할 것이냐가 문제다. 프로그램은 개발 사이트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
4. 홈페이지 운영에 필요한 컴퓨터 지식.
웹호스팅 성격에 따라 다르지만 대개는 FTP, 텔넷, 에디터, HTML 사용법 정도는 알고 있어야 한다.

이미 자신의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거나 제로보드와 같은 게시판 프로그램을 설치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을 손쉽게 설치할 수 있다.

**낱말: 사이드바와 엔트리 영역

일반적인 블로그 화면은 크게 세 영역으로 구성된다. 위쪽의 로고 영역과 왼쪽이나 오른쪽의 메뉴 부분, 가운데의 본문으로 구성된다. 좌우의 메뉴 부분을 사이드바라고 말하며, 글 본문이 있는 곳을 엔트리 영역이라고 한다.


*그림: 77. 블로그 화면의 영역 구분


블로그 화면을 구성하는 요소들에 대한 설명


*그림: 78. 블로그 화면 구성 요소

(01) 로고(logo) : 주로 첫화면(index페이지)으로 가기용 아이콘으로 사용한다.
(02) 엔트리(entry) : 블로거가 쓴 글 본문. 본문 외에 작성자 ID와 작성 시각, 덧글 링크, 트랙백 링크 등이 표시된다.
(03) 검색(search) : 해당 블로그 사이트의 지난 글을 검색할 수 있다.
(04) 달력(calendar) : 글이 등록된 날짜를 알려주는 용도와 날짜별로 글을 볼 수 있는 용도로 주로 사용한다.
(05) 카테고리(category) : 글을 주제별로 볼 수 있다.
(06) 최신 글 목록(new entry list) : 최근에 작성한 몇 개의 글 목록을 보여준다.
(07) 지난 글 목록(archive list) : 지난 글을 볼 수 있도록 지난 글의 목록을 보여준다. 대부분 월별(month) 단위로 제공된다.
(08) 알리고 싶은 주제와 관심 분야: 블로거 자신이 전하고 싶은 사진이나 글, 음악 등을 올려놓는 경우다.
(09) 링크 목록: 블로거가 수집하고 함께 공유하고 싶은 링크 목록.
(10) 관심 사이트의 로고: 블로거가 가입한 곳의 로고나 관심 가지는 사이트의 로고다.
(11) XML(Syndicate XML)이나 RSS 표시 : XML이나 RSS를 지원함을 알려주고, 아이콘을 누르면 RSS 주소가 나온다.
(12) 사용한 블로그 프로그램: 'Powered by Movable Type 2.64'과 같은 문구는 사이트 운영에 사용하는 블로그 프로그램을 밝혀주는 것이다.
(13) 저작권과 연락처
(14) 기타: 이상의 내용 외에도 엔트리 수(entry number), 방문자(guest) 수 등 블로거들은 자신의 운영 목적과 취향에 따라서 더 다양한 기능과 자료를 포함시킨다.


설치형 블로그가 좋은 이유

블로그 서비스 업체에서 근무하는 사람조차 자기 회사의 블로그 서비스 말고 따로 설치형 블로그를 설치해 사용하는 이유는 뭘까? 가입형 블로그에서는 얻을 수 없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설치형 블로그의 장점을 한 마디로 표현하라면 '자유'다. 설치형 블로그를 운영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그 모든 단점을 감안해도, 자기 마음대로 블로그 사이트를 꾸미고 운영할 수 있다는 단 하나의 이유만으로도 설치형의 장점은 빛난다. 가입형 블로그가 가진 모든 장점은 설치형이 지닌 자유라는 장점과 경쟁이 될 수 없다.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면 좋은 점]

1. 자신의 이름으로 된 도메인을 사용한다.
'http://www.naver.com/blogging'처럼 포탈사이트의 주소가 아니라 'help119.com'이나 'yesa.co.kr'처럼 자신이 정한 도메인 이름을 사용할 수 있다.



*그림: 04. 설치형은 자신의 도메인으로 운영할 수 있다.

2. 기능 제한이 없다.
가입형은 여러 가지 기능제한이 많다. 올릴 수 있는 파일 종류나 파일 크기를 제한하기도 한다. 몇 십메가바이트 짜리 동영상은 올릴 수 없고, 400키로바이트가 넘는 그림 파일을 올리지 못하는 식의 제한이 있다. 하지만 설치형은 이런 제한이 없다. 가입형은 또한 자신이 원하는 기능을 추가하고 싶어도 쉽게 추가하지 못하지만 설치형은 손쉽게 원하는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방명록이나 게시판 카운터가 필요하면 추가로 설치하면 된다. 설치형에서는 제한이 거의 없다.
3. 개성을 살릴 수 있다.
가입형은 모든 구조가 똑 같다. 스킨 몇 개 중에서 고르는 정도일 뿐 내가 원하는 형태의 구조와 디자인을 할 수는 없다. 설치형은 모든 디자인이 개인의 뜻대로 가능하다. 아무리 촌스러워도 내 손으로 꾸미는 사이트가 주는 개성에는 비할 수 없다.




*그림: 07.08.09. 개성이 강한 설치형 블로그의 디자인들. 이미지를 화면 가득 사용하거나, 3명이 3단으로 관리하는 독특한 그룹블로그 구성, 도트디자인으로 모든 테두리와 배경을 장식한 디자인까지 개성이 넘친다.

4. 광고나 추가 비용이 없다.
가입형은 자신의 블로그에 서비스 회사의 로고나 광고가 들어갈 수 있다. 또한 로그인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해당 회사의 광고를 봐야 한다. 가입형 서비스가 무료라고 하지만 아이템을 구입하기 위해서 돈을 내야 하는 등 은근히 비용이 들어간다. 설치형은 웹호스팅비와 도메인 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아주 많이 드는 것이 아니다. 일년에 2만원 정도면 도메인 비용과 웹호스팅 비용으로 충분하다. 그 외에는 돈이 들지 않는다. 광고를 봐야 할 필요도 없고, 알몸으로 돌아다니는 아바타가 보기 민망해 아바타에 옷을 사주거나 화면이 초라하다고 스킨을 사줄 필요도 없다. 원한다면 자신의 아바타를 만들어 추가하면 된다.
5. 자유롭게 말할 수 있다.
가입형을 사용하면 사이트 운영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다. 정치 비판 좀 했다고 사이트가 폐쇄될 수도 있다. 서비스 회사의 약관을 준수해야 하며 말의 표현 수위나 사용 낱말도(금칙어 규칙 때문에) 제한받는다. 하지만 설치형은 개인의 독자적인 블로그 사이트이므로 원하는 주제를 원하는 형태로 자유롭게 표현해도 된다.
6. 자기 것은 자기가 관리한다.
가입형은 모든 글과 자료가 서비스 회사의 서버에 저장된다. 이 자료를 복사해두거나 다른 곳으로 옮기기는 사실상 어렵다. 호환성도 거의 없다. 반면 가입형은 내 계정에 내가 자료를 올리는 것이므로 원하는 경우 언제든지 자료를 복사해둘 수 있다. 자신의 자료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이 관리할 수 있다.

결국 설치형이 가진 장점은 '모든 결정의 선택을 자신이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방명록을 운영하기 싫어도 운영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운영하기 싫으면 운영하지 않을 수 있는 선택권이 내게 주어진다는 점이 바로 설치형의 장점이다. 내 블로그 사이트를 내가 정한 규칙대로 운영할 수 있는 것이 설치형이다.

[설치형 블로그의 장점]
'모든 결정을 내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가입형 블로그에서 안되는 것]
내가 원하는 영화배우 사진으로 대문을 삼고 싶은데 할 수 없고...
방명록을 없애고 싶은데 없앨 수 없어서 사람들이 올리는 글을 봐야 하고...
코멘트를 못 달게 하고 싶은데 막을 수 없고...
OMPL이나 트랙백을 지원하고 싶은데 지원할 수 없고...
특별한 날에는 화면 전체를 꽃으로 장식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고...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끼워넣고 싶은데 그럴 수 없고...
....

자신의 의지대로 할 수 없다는 이 한 가지 이유 때문에 가입형은 늘 갈증이 생기기 마련이고 이런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설치형을 쓰는 것이다. 때문에 아무리 가입형의 서비스가 좋다고 하더라도 자기 마음대로 화면 하나 꾸미지 못하는 가입형은 설치형의 '자유'가 주는 장점과 경쟁 할 수 없다.


**낱말: 트랙백(Trackback)과 트랙백 핑(ping= Packet Internet Groper)
트랙백은 다른 블로그의 글을 보고 관련 글을 썼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행위를 말한다. A가 B사이트의 b라는 게시물을 보고 관련 글을 자기 사이트에 a라는 게시물로 올렸다고 하자. 과거에는 이 사실을 B가 알 수 없지만 A가 b게시물에 트랙백을 보내주면 b 게시물에는 a글에 관한 정보가 자동으로 추가된다. 이를 통해 B는 자기가 쓴 b글에 관하여 A가 a라는 글을 썼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트랙백 핑은 이런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b 게시물로 보내는 신호를 뜻한다.


*그림: 71. 트랙백의 구조


(2) 가입형과 설치형 블로그 비교

가입형 블로그의 장점은 쉽다는 것이지만 제한이 많고 확장성, 유연성이 떨어진다는 점이 단점이다. 반대로 설치형은 어렵다는 점이 단점인 반면 확장성 유연성이 좋다는 점이 장점이다.

[가입형과 설치형의 특징 비교]
1. 사용법 : (가입형) 쉽다 (설치형) 어렵다

2. 준비물 : (가입형) 회원 가입 (설치형) 호스팅 서비스와 프로그램

3. 블로그 기능 : (가입형) 부족하다. (설치형) 대부분 갖추고 있다.

4. 커뮤니티 기능 : (가입형) 어느 정도 지원 (설치형) 대체로 지원 안함

5. HTML 문법 사용 여부 : (가입형) 극히 일부 태그만 사용 가능 (설치형) 모든 HTML 태그와 CSS, 자바스크립트 등 사용 가능

6. 템플릿 기능, 출판 기능 : (가입형) 지원 안함 (설치형) 지원하는 프로그램 있음

7. 자료 백업 기능 : (가입형) 지원 안함 (설치형) 백업 가능

8. 외부와 통신, 링크 기능 : (가입형) 일부 지원 (설치형) 대부분 지원

9. 운영 비용 :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는 무료. 일부 아이템과 서비스 유료. (설치형) 프로그램은 무료. 호스팅비용은 개인마다 틀림.

10. 확장성, 유연성 ; (가입형) 없음 (설치형) 자유로움

11. 표시 방식 : (가입형) 동적 방식(Database 파일 사용) (설치형) 동적 방식 또는 정적 방식(Database 파일 또는 HTML 문서 발행 사용)

12. 관리 기능: (가입형) 불편하다. (설치형) 편리하다.


가입형과 설치형의 특징을 항목 별로 구분해 좀더 자세하게 살펴보자. 가입형이나 설치형 모두 서비스 업체 별로 지원 여부가 달라지고, 프로그램마다 지원 여부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100% '지원 함', '지원 안함'으로 표시하기는 어렵다. 아래 평가 기준은 10개 서비스나 프로그램 중에 7~8개 이상에서 지원하는 경우를 기준으로 삼았다. 가입형은 (가)로 설치형은 (설)로 표시한다.

1. 사용법
기본적인 사용법은 가입형이 쉽지만 도움말이 부실한 편이라 모든 기능을 제대로 이해하고 쓰려면 설치형 사용법을 배우는 것만큼 노력해야 한다.


(1) 사이트 개설까지 사용법

(가) 회원 가입만 하면 바로 블로그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설) 홈페이지나 게시판을 설치 운영할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한다. 자신이 직접 호스팅 공간에 블로그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한다. 가장 어려운 부분이다.


(2) 사이트 개설 후 운영에 필요한 사용법

(가) 컴퓨터 실력 없어도 운영할 수 있을 정도로 쉽다.

(설) 기본적인 기능만 사용한다면 가입형과 별 차이가 없다. 하지만 개성있게 꾸미려면 좀더 복잡한 사용법을 익혀야 한다.


(3) 도움말

(가) 기초적인 도움말만 제공할 뿐 사이트 모든 기능에 대한 상세한 도움말이 제공되지 않는다. 특히 추가된 기능에 대한 도움말을 보기란 매우 어려우며, 질문 게시판도 제대로 운영하지 않는 편이다.

(설) 프로그램 사용에 관한 모든 사용법을 담은 도움말 파일을 내장하고 있어 언제든지 도움말을 볼 수 있으며, 개발 사이트를 통해 해당 프로그램에 질문, 덤(Tip)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그림: 10. 가입형은 사용법이 쉽지만 자유롭지 않다.(엠파스의 문근영 블로그)


2. HTML 문법 지원

가입형은 대부분 HTML 지원이 막힌 상태인 반면 설치형은 자유롭다.

(1) HTML 문법
(가) 몇 가지 태그를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는 있지만 기본적으로 대부분의 태그 사용이 막혀있다.

(설) 몇 가지 태그만 제한하며 대부분의 태그 사용이 가능하다.

(2) 스타일시트(CSS) 지원
(가) 지원 안한다.

(설) 적극적으로 사용한다.


(3) 자바스크립트 등의 스크립트 언어

(가) 지원 안한다.

(설) 원하는대로 사용할 수 있다.


(4) 자체 지원 템플릿 태그

(가) 지원 안한다.

(설) 일부 프로그램에서 지원한다.


3. 지원하는 용량과 파일 형식

포탈형의 경우에는 저장 용량 자체에 대한 제한은 없는 편이지만 파일의 크기나 파일 형식에 대한 제한은 많다. 때문에 용량이 큰 동영상을 올리거나 다양한 형태의 멀티미디어 파일을 사용하기는 어렵다. 설치형의 경우 호스팅 용량의 제한이 큰 반면 개별 파일에 대한 제한은 없는 편이라 총 용량 안에서 파일 다루기는 훨씬 편하다.

(1) 총 저장 용량(하드디스크 용량)
(가) 대체로 제한이 없음. (설) 호스팅 용량 한도가 총 저장 용량.
(2) 개별 파일 용량 제한
(가) 사진이나 동영상 파일의 개별 파일에 용량 제한 있음. 때문에 고해상도 사진이나 일반적인 동영상은 대부분 올리지 못함.

(설) 호스팅 용량 한도 내에서 제한 없음.


*그림: 05. 네이버 블로그에는 400KB 이상의 사진은 올릴 수 없다.

(3) 파일 형식
(가) 몇 가지 그림 파일 형식과 멀티미디어 파일 형식으로 제한.

(설) 제한 없음.


(4) 트래픽(전송량) 용량

(가) 제한 없음.

(설) 호스팅의 1일 총 트래픽 한계로 제한됨.


**낱말: 트래픽(traffic)
인터넷 회선을 통해 전송되는 자료의 크기. 일반적으로 호스팅 업체는 하루 동안 사용할 수 있는 트래픽 용량에 제한을 두고 있다. 만약 트래픽이 500메가바이트인 호스팅을 사용 중이라면 5메가바이트 짜리 음악 파일을 100명이 내려받을 경우 '5메가바이트*100명=500메가바이트'가 되어 하루 트래픽을 다 채우게 된다. 만약 하루 허용 트래픽을 초과할 경우에는 해당 사이트 접근이 금지되고 기준 시간(대부분 자정)이 되면 다시 접속이 허용된다.

4. 디자인
가입형은 제공해주는 화면 구조와 디자인 중에서 골라야 한다. 사용자 마음대로 화면을 바꾸거나 메뉴를 바꿀 수 없다. 반면 설치형은 사용자가 원하는 모든 디자인이 가능하다. 개성을 중시한다면 자유롭게 디자인 할 수 있는 설치형이 낫다. 단 스스로 개성 있게 디자인하는 것을 귀찮아하는 사람이라면 오히려 스킨을 마음대로 변경할 수 있는 가입형이 더 나을지 모른다. 물론 설치형의 경우에도 남들이 만든 스킨을 가져와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스킨을 꼭 자신이 직접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
(1) 화면 디자인 자유도
(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것 중에서 선택만 가능 (설) 개인이 자유롭게 디자인 가능
(2) 스킨 기능
(가) 일반적으로 기본 스킨과 몇 가지 스킨 중에서 선택 가능. 네이버 등에서는 스킨이 유료임.

(설) 기본 스킨과 몇 가지 스킨 중에서 선택 가능. 사용자가 만든 스킨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음.


(3) 스킨 추가 기능

(가) 없음.

(설) 사용자들이 만든 스킨을 추가할 수 있음.

**낱말: 템플릿(template, 양식)

템플릿은 사이트의 구성 양식이다. 일반적인 양식 문서를 보면 이력서, 입금표, 전표, 영수증 양식 등이 정해져 있다. 사람들은 개성적인 형태로 이력서를 디자인할 수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자신이 직접 선을 긋고, 글씨를 써야 한다. 이보다는 이력서라는 양식이 인쇄된 종이를 사서 기록하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마찬가지로 블로그 사이트를 디자인하기 위해 블로거가 직접 그림을 그려 배치하고 색을 지정하고 각 메뉴의 위치를 지정할 필요는 없다. 이미 만들어진 디자인 양식 중에서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이처럼 어떤 프로그램을 사용할 때 디자인이나 구성 형식을 미리 만들어놓은 문서 양식을 템플릿이라고 말한다.

5. 자료 저장, 화면 출력, 여벌받기, 추출, 삽입
가입형은 자료를 통합 DB(DataBase) 파일에 저장하며 관리하는 반면 설치형의 일부는 HTML 문서로 발행하는 정적인 방식을 지원한다. 기본적으로 가입형의 경우 서비스 제공 회사의 DB 파일에 자신의 글이 저장되기 때문에 DB 파일 자체를 여벌받기(백업) 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서비스 회사에서 별도로 백업 기능을 지원해주어야 하는데 이를 지원하는 사이트는 거의 없는 상황이다. 설치형의 경우에는 호스팅을 이용하므로 원하는 때에 PC로 저장할 수 있다. 또한 HTML 문서 발행을 지원하는 경우에는 HTML 문서로 PC에 저장할 수도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도구를 바꾸어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그 동안 자신이 쓴 글을 다른 블로그 서비스나 블로그 프로그램으로 옮겨야 한다. 이때 가장 좋은 방법은 DB파일을 일정 형식으로 추출(export)한 뒤에 새 프로그램에 삽입(import)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자료 추출, 삽입 기능을 지원해야 하는데 가입형은 대부분 지원하지 않는다.


가입형은 동적방식만 지원하는 반면 설치형은 정적방식도 지원한다. 또한 가입형과 달리 다른 프로그램으로 자료를 옮길 수 있도록 자료 추출, 삽입 기능을 지원한다.

**낱말

- 동적 방식: 사용자가 쓴 글을 DB(DataBase) 파일에 저장하고 통합 관리하며 필요할 때마다 DB에서 해당 자료를 읽어서 화면에 표시하는 방식. 일반적인 게시판 프로그램은 대부분 동적 방식이다. 게시물을 읽을 때마다 게시물이 저장된 DB 파일을 열고 저장된 위치를 찾아가므로 속도가 느리고, 고유 주소를 갖기 어려우며 DB 파일의 손상 위험이 크다. 반면 하나의 DB 파일로 관리할 수 있기 때문에 자료 관리에는 편하다.

- 정적 방식: 사용자가 쓴 글을 HTML 문서로 저장하는 방식. 설치형 블로그는 사용자가 쓴 글을 일단 DB 파일에 저장한 다음에 HTML 문서로 다시 저장해 이를 보여주는 형태를 취한다. 이 경우 사용자가 링크를 눌렀을 때 해당 문서만 읽어오므로 속도가 빠르고 자료 손상에 대한 위험이 적으며 고유 주소를 가진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글 하나마다 하나의 문서로 관리하기 때문에 관리하기는 불편하다.

- 발행: 출판 또는 발행(Publishing) 기능은 DB 내용을 읽어 원하는 형태의 HTML 문서로 편집 발행해주는 기능을 뜻한다. 이 기능은 블로그에 꼭 필요한 기능은 아니지만 지원할 경우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1) 자료 저장 방식과 화면 출력 방식

(가) 동적방식: DB 파일에 저장하고 필요할 때마다 불러옴.

(설) 동적방식+정적방식: 동적방식만 사용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동적방식과 정적방식을 둘 다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있다. 무버블타입의 경우 두 가지 방식을 모두 지원한다.


(2) 자료 여벌받기(backup) 기능

(가) 대부분 지원 안함

(설) 대부분 백업 가능.


(3) 자료 추출(익스포트), 삽입(임포트) 기능

(가) 대부분 지원 안함. 엔비 등 일부 전문형 사이트에서는 지원함.

(설) 일부 프로그램에서 지원 함.


6. 트랙백

블로그에서 트랙백은 다른 블로그와 통신하는 중요한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트랙백을 지원하지 않으면 블로그가 아니라고 말할 정도다. 트랙백은 보내는 기능과 받는 기능 두 가지로 평가하는데 대부분의 설치형은 외부로 트랙백을 보내고 받을 수 있다. 가입형의 경우에는 트랙백 기능이 일부 제한된 사이트가 있다.


(가) 트랙백 기능 일부 지원 안함
(설) 대부분 지원함


7. RSS와 OPML

RSS는 블로그 구독방법을 위한 수단 중 하나다. RSS를 지원하지 않을 경우 다른 블로거가 해당 블로그 사이트의 업데이트 정보를 받아볼 수 없다. 이 때문에 RSS 역시 블로그에서 필수적으로 지원해야 하는 기능 중 하나다. OPML은 RSS 목록이라고 볼 수 있는데 최근 지원하기 시작한 기능 중 하나다.

(1) RSS 내보내기 지원
(가) 일부 사이트 제외하고 대부분 지원

(설) 대부분 지원


(2) RSS 구독기 기능

(가) 대부분 지원 안함

(설) 일부 프로그램은 지원 함.


(2) OPML

(가) 대부분 지원 안함.

(설) 대부분 지원 안함.


**낱말: RSS와 XML 아이콘

RSS는 뉴스, 블로그 등 자주 업데이트(갱신)되는 성격의 사이트를 위한 XML 기반의 포맷으로 자료 교환을 위한 규격이다. 쉽게 말하자면 웹사이트끼리 서로 자료를 주고받기 위한 규격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RSS 0.91, RSS 1.0, RSS 0.92, RSS 0.93, RSS 2.0 등의 여러 가지 규격이 존재하며 규격이 통일되지 않은 상태라 약간 혼란스러운 상태다. RSS를 지원하는 신문사나 블로그 사이트를 방문하면 XML이나 RSS라고 써진 아이콘을 볼 수 있는데, 이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블로그의 RSS 주소를 알 수 있다. 이 주소를 RSS 구독기에 등록하면 사이트에 접속하지 않아도 해당 사이트 정보를 알 수 있다.



*그림: 72. 73. XML 또는 RSS 아이콘은 해당 사이트가 RSS를 지원한다는 뜻이다.


**낱말: RSS 구독기 프로그램

RSS를 지원하는 사이트의 RSS 정보를 수집해주는 프로그램. 피드데몬, 샤프리더와 같은 프로그램이 RSS 구독기 프로그램이다. 사용자는 RSS 구독기에 자신이 즐겨찾는 사이트의 RSS 주소를 입력해두면 구독기가 알아서 해당 사이트에 접속해 RSS 정보를 수집해 보여준다. 수 백 개의 사이트를 일일이 방문하지 않아도 구독기 프로그램을 이용해 수 백 개 사이트의 최신 업데이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하다.



*그림: 74. 75. RSS 구독기 프로그램 중 하나인 피드데몬과 실행 화면


**낱말: OPML

RSS에 이어 요즘 많이 보는 용어가 OPML이다. OPML은 'Outline Processor Markup Language(개요처리언어)'의 줄임말로 RSS 형식처럼 인터넷 문서 수집(신디케이팅)을 위한 문서 형식 중 하나로 보시면 된다. OPML이 RSS와 다른 점은 블로그를 채널그룹(channel group=blog roll) 별로 관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쉽게 말해 여러 개의 블로그 사이트 RSS 목록을 하나의 문서 파일로 만들어 쓸 수 있는 형식이 OPML이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피드데몬, 엑스파이더와 같은 RSS 구독기에 블로그 사이트의 RSS(XML) 주소를 하나씩 등록했다. 이렇게 등록한 수 백 개 블로그의 RSS 주소를 다른 등록기 프로그램이나 RSS 구독 서비스로 옮기는 경우 OPML 파일로 저장한 다음에
다른 RSS 구독기에서 OMPL 파일을 불러오면 다시 등록하는 과정 없이 수 백 개 블로그의 RSS 주소를 가져올 수 있다.

OPML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공식 사이트인 http://www.opml.org/ 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초보자를 위한 한글 설명은 http://www.help119.co.kr/blog/archives/000545.html 문서를 참고하면 된다.

8. 웹표준과 브라우저 호환성
웹표준은 사이트를 만들 때 W3C의 표준을 제대로 지켰느냐 여부다. 이 문제는 결국 어떤 환경에서도 같은 화면으로 사이트를 보여주는가 하는 문제로 연결된다. 당연히 사이트를 만들 때는 웹표준을 지켜야 하지만 우리나라의 포탈사이트는 대부분 웹표준을 무시하고 만들었다. 이 때문에 다른 환경의 사용자가 보면 화면이 엉망으로 깨져보인다.

브라우저 호환성은 다양한 웹브라우저 프로그램으로 해당 블로그 사이트를 보는데 지장이 없는가 여부다. 일반인들은 웹브라우저라고 하면 익스플로러만 떠올리지만 익스플로러 외에도 불여우, 오페라, 사파리, 넷스케이프 등의 다양한 브라우저 프로그램을 사용한다. 이들 브라우저에서 깨지지 않고 제대로 나와야 한다.


(1) 웹표준

(가) 대체로 안 지킴
(설) 대부분 지킴

(2) 브라우저 호환성
(가) 대체로 호환성 떨어짐 (설) 대부분 호환성이 좋음.



*그림: 38. 39. 네이버의 '꽃 피는 봄이 오면' 블로그. 익스플로러에서는 제대로 보이지만 불여우에서는 깨져보인다. 네이버가 W3C 표준을 안 지키기 때문이다.


**낱말: W3C(World Wide Web Consortium)

W3C는 W3(WWW: W3: World Wide Web)의 각종 규격을 제정하는 위원회다. 이곳에서는 HTML을 비롯하여 CSS, 자바스크립트, XML 등의 기본적인 인터넷 관련 문서의 표준안을 만들고 제시한다. 대부분의 개발자와 인터넷 문서 작성자는 W3C의 권고안과 표준안을 이용하여 홈페이지를 만든다.


9. 블로그 운영 기법

블로그는 다양한 목적과 다양한 방법으로 운영될 수 있다. 여러 명이 공동으로 블로그를 운영할 수도 있고, 모바일을 이용해 운영할 수도 있다. 사진을 올리는 포토블로그를 목표로 운영할 수도 있고 자신이 돌아다닌 사이트의 링크를 기록하는 링크블로그 용도로 운영할 수도 있다. 외국인을 위한 중국어 블로그나 일본어 블로그를 운영할 수도 있다. 이를 위해서는 블로그에서 다양한 형태의 운영 방법을 지원해주어야 한다.

(1) 그룹 블로깅
(가) 대부분 지원 안함

(설) 지원하는 프로그램 많음.


(2) 회원 관리

(가) 대부분 지원 안함

(설) 지원하는 프로그램 많음.


(3) 다국적 언어

(가) 대부분 지원 안함

(설) 여러 프로그램에서 한국어와 다국적 언어 선택 가능하게 지원.

10. 추가 기능과 기타 기능

기본적으로 블로그 프로그램은 계속 개발과정을 거치면서 발전한다. 하지만 블로그 프로그램의 판올림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기란 어렵다. 대안은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블로그 프로그램에서 플러그인을 제공한다면 기본 프로그램에서 지원되지 않는 기능도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만들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현재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제공하는 프로그램은 무버블타입, 뉴클리어스 정도에 불과하다. 그외 프로그램은 플러그인 프로그램 제공이 미미하다.

(1) 플러그인 프로그램 제공
(가) 대부분 지원 안함

(설) 지원하는 프로그램 있거나 지원 가능성 있음.


그외 기타 서비스로 다음과 같은 소소한 것이 있다.

- 검색 기능
모두 지원한다. 다만 손쉽게 검색이 되느냐가 문제다.
- 덧글(코멘트) 중첩 기능
덧글에 또 답글 형태로 덧글을 다는 기능. 가입형과 설치형 중에서 일부가 지원한다.
- 서브 카테고리 기능 지원
카테고리 기능은 대부분 지원하지만 서브 카테고리 기능은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많지 않다.

이런 기능 외에도 필요한 부분만 보여주거나 감출 수 있는 more/less 기능, 퍼가기 기능, 같은 도구 사용자와의 통신 기능, 파일 첨부 기능, 이모티콘 사용 기능 등 다양한 기능을 따져볼 수 있지만 블로그 운영에 꼭 필요한 기능들은 아니다.


(3)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의 종류

과거와 달리 지금은 블로그 프로그램의 종류가 많다. 각 프로그램은 조금씩의 지원 기능 상 차이를 보이고 있을 뿐 뚜렷한 기능 차이는 적다. 따라서 어떤 프로그램을 선택하더라도 블로그 사이트 운영에 큰 무리는 없다. 현재 국내에서 보급되고 있는 프로그램은 수 십 가지에 달하지만 그 중에서 가장 널리 보급되고 있거나 주목할만한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각 프로그램은 개성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 것이 더 좋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초보자에게는 태터툴스를, 홈페이지 운영 경험이 있는 사람에게는 무버블타입을 권하는 편이다.

[주요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
국산: 제로보드, 조그, 태터툴스

외국산: 무버블타입, 피머신, 뉴클리어스


한국에서 개발한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

(1) Tatter Tools (http://www.tattertools.com/)
국산 프로그램 중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깔끔한 화면과 다양한 스킨, 손쉬운 사용법이 가장 큰 장점이다. 블로그 초보자가 설치형 블로그를 사용하고 싶다고 할 때 대부분 태터툴스를 권할 정도로 사용법이 쉽다. 테터센터와 같은 메타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하기 때문에 다른 태터툴스 사용자와 블로그 RSS를 교환하고 태터툴스 관련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이다.



*그림: 11. 태터툴스 개발 사이트인 태터센터(http://www.tattertools.com/)


(2) Zeroboard Blog (http://www.zeroblog.com/)

제로보드를 이용해 만든 블로그 프로그램이다. 쉽게 말하자면 제로보드를 블로그 프로그램으로 수정한 프로그램이다. 초기에는 파즈(Paz)블로그라고 이름을 붙였지만 현재는 제로보드 블로그라고 부르고 있다. 블로그가 나오기 전부터 제로보드를 이용해 홈페이지를 운영하던 사람이라면 자료 손실 없이 기존의 제로보드 게시판을 블로그로 전환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물론 제로보드를 그대로 사용하므로 배우기도 쉽고 관리하기도 편하다.



*그림: 12. 제로보드 개발 사이트(http://www.zeroblog.com/)


(3) ZOG (http://www.zog.co.kr/)

역시 제로보드를 이용한 블로그 프로그램이다. 따라서 제로보드 사용자들이 손쉽게 블로그로 전환할 수 있다. 조그는 포탈형에서 제공하는 '퍼가기 기능'과 한번 로그인으로 다른 조그 블로그에서 활용하기, 다른 사이트와 동맹맺기, 휴대전화 블로그 등의 다양한 기능이 있어 포탈 블로그와 비슷한 느낌으로 운영할 수 있다.



*그림: 13. 조그 개발 사이트(http://www.zog.co.kr/)


그외 개발 중인 국산 프로그램

다음 프로그램은 아직 개발중이거나 시험판을 배포중인 프로그램이다.


KorWeblog (http://weblog.kldp.org/)

오픈소스 진영에서 개발하는 공동개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기존의 오픈소스 게시판이 지닌 특징에 블로그 기능을 접목시켜 다양한 새기능을 개발하고 있다. 공동개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관심을 가질만 하다. 누구나 개발자가 될 수도 있으면서 사용자가 될 수 있다.


*그림: 14. KorWeblog 개발 사이트 (http://weblog.kldp.org/)


blogMeme (http://www.blogmeme.com/meme)

블로그밈은 현재 개발중인 프로그램으로 태터툴스와 비슷하다.



*그림: 15.blogMeme (http://www.blogmeme.com/meme)


iris ell (http://nvyu.net/?IRiS%20series)

현재 1.51판까지 개발 중이다. 가볍다는 점이 장점이며 파일 첨부와 같은 몇 가지 기능이 추가되고 있다.


miniblog (http://mini-i.com/miniboard/view.php?id=skintalk&no=54&)

미니보드라는 기존의 게시판 프로그램을 블로그 프로그램을 개조한 프로그램이다. 일반에게 정식으로 배포되지 않은 상태다.


수정 (http://soojung.kldp.net/)

2005년 3월 9일 현재 0.4.5판을 배포 중이다. DB 기반이 아닌 파일 기반이라 DB를 지원하지 않는 곳에서도 사용 가능하다는 점이 장점이다. 영화배우 임수정씨를 좋아해서 붙인 이름이다.


외국에서 개발된 설치형 프로그램

한때 한국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가졌던 프로그램은 무버블타입이다. 하지만 조그, 태터툴스와 같은 한국산 프로그램이 나오면서 외국산 프로그램은 설치형 블로그 프로그램에서 계속 밀리고 있다. 외국산 프로그램이 밀리는 가장 큰 이유는 기능 상의 차이가 아닌 어려운 사용법 때문이다. 사용법과 도움말이 전부 영어로 되어 있고, 한글 지원 기능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그 중에서도 아직까지 국산 블로그 프로그램과 경쟁하면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것은 무버블타입(Movable Type, 앞으로는 MT로 표기)이다. MT는 사용법이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그럼에도 많은 사용자들이 MT를 사용하는 이유는 현존하는 최고의 블로그 프로그램이라는 평가 때문이다. 실제로 MT는 블로그 프로그램이 갖추어야 할 가장 전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지금은 당연하게 사용하는 트랙백이라는 기능조차 초기에는 MT의 일부 기능 중 하나였다는 사실이 이를 잘 설명한다. 이 때문에 어려운 사용법에도 불구하고 MT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조금씩 늘고 있는 것이다. 또한 설치형 블로거들이 가장 설치하고 싶어하는 블로그 프로그램 역시 MT다. 작년(2003)년만 하더라도 b2, ppMachine 사용자의 수도 적지 않았지만 이제는 그 수가 크게 줄어든 상태다. 그외 Nucleus, Greymatter, Drupal 등의 사용자가 소수 사용자로 설치형 블로거의 한 영역을 차지하고 있다.


(1) Movable Type (http://www.movabletype.org)

'식스 어파트(Six Apart, http://www.sixapart.com)'라는 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 다양한 기능이 특징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프로그램이다. 블로그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강력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자체 템플릿 태그를 내장하고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템플릿 태그를 이용해 다양한 템플릿을 만들고 이를 HTML 문서로 발행할 수 있다. 최근에는 문서 표시 방식을 정적 방식과 동적 방식 중에서 선택할 수 있게 만들어 더욱 사용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또한 엄청난 수의 플러그인 프로그램이 존재한다는 점도 MT가 가진 장점이다.
그 외에도 다중 사용자(그룹 블로그)에 의한 복수 블로그 동시 운영, 월별, 주별, 엔트리별, 카테고리별 아카이브 작성, 사이트 내 검색, Blogger API 지원, 스팸 IP 차단, 제목을 문서 파일 이름으로 저장하기 등의 기능이 있다.



*그림: 16. Movable Type 홈페이지(http://www.movabletype.org)


**잠깐 : 식스어파트사
식스어파트사는 가장 주목받는 기업이다. 설치형 프로그램에서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매니아급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고 타입패드(TypePad)와 같은 가입형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식스어파트라는 회사 이름에 대해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은데, 회사 이름에 담긴 뜻은 '6일 차이'라는 뜻이다. 이 회사의 창업자인 메나와 벤은 부부인데 메나는 CEO, 벤은 CTO를 맡고 있다. '식스 어파트'란 회사 이름은 두 사람의 생일 차이가 6일 난다고 해서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2) pMachine (http://www.pmachine.com)

Movable Type 보다 더 뛰어난 기능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프로그램으로 강력한 기능에 비해 쉬운 사용법이 특징이다. 회원의 접근 단계를 12단계로 설정할 수 있으며, 관리, 달력, 이벤트 기능을 통해 커뮤니티를 관리하기 매우 편하다. 우리나라의 제로보드와 성격이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회원 가입을 받아 커뮤니티형 블로그 사이트를 운영하고자 목적에 적합하다.



*그림: 17. pMachine 홈페이지(http://www.pmachine.com)


(3) b2 (http://www.cafelog.com)

초기 국내에서 많이 사용했던 프로그램입니다. 요즘은 무버블타입과 pMachine에 밀려 신규 사용자가 많지 않다.



*그림: 18. b2 홈페이지(http://www.cafelog.com)


(4) NewsBruiser (http://newsbruiser.tigris.org)

이름이 독특한 것처럼 사이트 설명이나 프로그램 개발 과정도 독특합니다. NewsBruiser 는 CollabNet's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오픈소스 정책(open source projects)에 의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또 한 가지 특징은 파이썬(Python)용 블로그 프로그램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노트북 컴퓨터의 관리 프로그램을 겸하는 점도 독특하다.
한국인이 개발자로 참여하는지 한글 안내 페이지를 만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뜨인다.



*그림: 19. 일부 차림표가 한글로 표시된 NewsBruiser 홈페이지(http://newsbruiser.tigris.org)

뉴스브루저의 특징은 쉬운 사용법이다. 이 점에 대해서는 뉴스 브루저의 홈페이지에서 가장 강조하는 점으로 이에 관한 재미있는 표현도 볼 수 있다. 홈페이지 첫 화면에 보면 '사용하기 쉬움. 내 엄마도 사용함. (Easy to use (my mother uses it))'이라는 표현이 붙어있을 정도로 쉬운 사용법에 자신감을 보인다. 링크된 'my mother uses it' 문장을 눌러보면 마음씨 좋아보이는 아줌마(할머니?) 사진이 반긴다. 여러 모로 독특한 프로그램이다.



*그림: 22. 개발자의 엄마가 사용하는 홈페이지(http://www.crummy.com/jabberwocky/


(5) Nucleus (http://www.nucleuscms.org)

그룹 운영이나 플러그인 기능을 지원한다.



*그림: 20. Nucleus 홈페이지 (http://www.nucleuscms.org)

이 프로그램 사용법에 대해 보고 싶다면 블로거인 노자님의 사이트에 있는 뉴클리어스 한글판 설치 문서(http://www.ibizkorea.com/nucleusdoc/)를 참고하는 것이 좋다.



*그림: 21. Nucleus 한글 설명서 페이지 (http://www.ibizkorea.com/nucleusdoc/)


(6) Blosxom (http://www.blosxom.com)

Mac OS X, 윈도2000/XP, 유닉스/리눅스 등의 다양한 운영환경 지원과 PC 설치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 23. Blosxom 홈페이지(http://www.blosxom.com)


(7) Drupal (http://www.drupal.org)

오픈소스에 의해 개발된 프로그램이다. 회원 관리 기능 등이 있어 개인용 커뮤니티 사이트 운영에 적합하다.



*그림: 24. Drupal 홈페이지(http://www.drupal.org)


(8) Greymatter (http://noahgrey.com/greysoft/)

그룹블로그, 템플릿 기반, 파일 업로드 기능 등의 일반적인 기능을 지원한다.



*그림: 25 Greymatter 홈페이지(http://noahgrey.com/greysoft/)


(9) Pivot (http://www.pivotlog.net)

모블로그(Moblog) 스크립트(script)를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PHP에 기록하지만 데이터베이스가 필요 없다는 점도 특징입이다.



*그림: 26 Pivot 홈페이지(http://www.pivotlog.net)


기타 해외 개발 프로그램

현재 해외에서도 계속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프로그램의 기능과 특징은 시시각각 변하기 때문에 직접 개발 사이트에 들어가 기능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주목할만한 프로그램 목록을 아래에 적었다.


pLog (http://www.plogworld.org/)


*그림: 27. pLog (http://www.plogworld.org/)

WordPress 1.5(http://wordpress.org/)
*추가: b2 의 소스가 이름을 바꾸고 이어받아 개발되는 것이 바로 wordpress라고 합니다.(도움말: 개멍님)


*그림: 28. WordPress 1.2(http://wordpress.org/)

Serendipity (http://www.s9y.org/)
bBlog (http://www.bblog.com/)
b2evolution (http://b2evolution.net/)
boastMachine (http://boastology.com/)
EasyMoblog (http://www.easymoblog.org/)
Simple PHP Blog (http://www.bigevilbrain.com/sphpblog/)


*그림: 29. Simple PHP Blog (http://www.bigevilbrain.com/sphpblog/)

PyBlosxom (http://roughingit.subtlehints.net/pyblosxom/)
Blojsom (http://wiki.blojsom.com/)
SPIP (http://www.spip.net/en)
TextPattern (http://www.textpattern.com/)
.Text (http://www.gotdotnet.com/community/workspaces/)
postnuke (http://www.postnuke.com/)
Z publish (http://www.ez.no/)


*그림: 30. Z publish (http://www.ez.no/)


**표: 외국 프로그램 설치환경
아래 설치환경은 최소한 갖추어야 하는 서버 환경이다.

[프로그램 : 설치환경]
MovableType : Perl 5.004_04, Berkeley DB, MySQL, SQLLite, PostgreSQL

pMachine/Pro : PHP 4.06, MySQL 3.23

b2Evolution : PHP 4.06, MySQL 3.23

NewsBruiser : Python

Nucleus : PHP 4.1, MySQL 3.23.38

Blosxom : Perl 4 or 5

Drupal : PHP4와 MySQL(또는 PostgreSQL)

Greymatter : Perl 5 이상 지원 서버

Pivot : PHP 4.0.6

WordPress : PHP 4.1, MySQL 3.23.23

Serendipity : PHP 4.1, MySQL 3/, PostgreSQL

bBlog : PHP 4.1, MySQL

SPIP : PHP 3, MySQL 3.23

TextPattern : PHP, MySQL

.Text : Windows 2000 Server, .NET Framework, SQL Server


참고로 주목할만한 사이트


블로그코리아(http://www.blogkorea.org)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메타블로그 사이트다. 블로거들이라면 이곳에 가입해 활동하는 것이 여러 모로 도움이 된다.


*그림: 31. 국내 블로거가 가장 많이 가입한 블로그코리아(http://www.blogkorea.org)


블로그라인스(http://www.bloglines.com)

웹 상에서 RSS 구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사이트다. 인터넷이 되는 곳이라면 어느 곳에서나 자신이 즐겨가는 사이트 정보를 웹으로 확인할 수 있다.



*그림: 32. 33. 블로그라인스(http://www.bloglines.com)를 이용하면 웹 상에서 RSS를 구독할 수 있다.


엔비 (http://enbee.com)

블로그 전문 사이트. 최근 링크 블로그 열풍이 불면서 링크 블로그를 운영하는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사이트다. 일반적인 블로그 외에 링크 블로그를 함께 운영하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엔비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무버블타입 플러그인 (http://mt-plugins.org/)

무버블타입 사용자라면 알아두어야 할 사이트. 각종 플러그인 프로그램을 구할 수 있다.



*그림: 34. 무버블타입 플러그인 (http://mt-plugins.org/)


블로거닷컴 (http://www.blogger.com/)

해외에서 가장 유명하며 또한 가장 잘 만든 가입형 블로그 사이트. 해외 사이트에 가입해 블로그를 운영해보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은 사이트다.



*그림: 35. 블로거닷컴 (http://www.blogger.com/)은 영어로 된 서비스지만 가입이 간단하고 사용법도 쉽다.


김중태문화원 블로그 (http://www.help119.co.kr/blog)

국내 저자가 쓴 블로그 서적인 '나는 블로그가 좋다' 내용을 볼 수 있다. 블로그 관련 각종 용어와 사이트가 정리되어 있고, 무버블타입 설치법을 비롯해 인터넷 관련 강좌 등을 볼 수 있다. 블로그에 대해 좀더 알고 싶다면 방문해보자.


팝콘 블로진 (http://blozine.com)

블로그코리아와 같은 메타블로그 사이트. 블로거의 글을 모아 종이잡지로 배포하는 것이 특징이다.



*그림: 36. 블로거의 글을 잡지로 배포하는 블로진 (http://blozine.com)


**낱말: 메타블로그

블로그 사이트 정보를 제공해주는 블로그 사이트. 가장 유명한 메타블로그로 블로그코리아(www.blogkorea.org)가 있다. 블로거들이라면 이곳에 자신의 블로그 사이트를 등록해두는 것이 좋다. 그외 팝콘블로진(blozine.com) 등의 메타블로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4) 가입형과 설치형의 선택 기준


설치형과 가입형에 대한 몇 가지 오해

설치형과 가입형에 관해 사람들이 오해할 수 있는 몇 가지 부분에 대해서 이 자리를 빌어 해명한다.


1. 가입형은 공짜고, 설치형은 돈이 많이 든다?

지출되는 현금만 보면 설치형이 돈이 더 더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시간을 돈으로 계산하면 완전히 반대 상황이 된다. 설치형의 경우 들어가는 돈은 도메인 등록비와 호스팅 비용인데, 둘을 합쳐 1년에 2만원 정도면 개인이 사용하기에 충분한 호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그 이상의 현금은 들어가지 않는다고 보면 된다. 대신 설치형의 경우 각종 관리 기능이 발달했기 때문에 관리 면에서 엄청난 효율성을 보인다.
예를 들어 그림 파일을 수 십 개 올려야 하는 경우를 생각해보자. 이 경우 가입형 블로그에서는 그림 파일을 하나씩 선택하는 복잡한 과정을 수 십 번 거쳐야 하고 그 동안 사용자는 다른 일 못하고 그림 파일 올리는 일만 해야 한다. 그림 파일 올리는 시간으로 한 시간 정도는 그냥 소비되고 만다. 하지만 설치형을 사용 중이라면 FTP 프로그램으로 전송 명령 한 번 내려주고 다른 일 하면 된다. 시간과 편리함을 돈으로 계산하면 설치형이 수 백 만원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는 셈이다.

또한 가입형은 공짜 같지만 로그인 과정에서 수 많은 배너와 플래시 광고를 봐야 하고 서비스 회사에서 보내는 각종 광고 편지도 봐야 한다. 이런 광고를 보면서 우리의 소중한 시간과 정력을 낭비하는 것을 돈으로 환산해보면 가입형이 공짜라는 말이 무색하다. 결국 가입형은 눈에 보이는 현금만 받지 않을 뿐 회원의 시간과 정력을 받아 광고비로 보상받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지금 이 글을 네이버 블로그에서 올리려면 그림 파일을 올리기 위해 1시간 이상을 소비해야 한다. 반면 설치형 블로그에서는 단 1분이면 FTP를 이용해 사진을 다 올릴 수 있다. 글에 태그를 효과를 넣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 글을 설치형에 올릴 때는 문서 편집 때 스타일과 매크로를 이용해 손쉽게 글씨에 효과를 주지만, 가입형에서는 일일이 마우스로 각 줄을 블록으로 잡아가면서 효과를 주는 작업을 반복해야 한다. 이 글 정도의 양이라면 이 시간이 또한 한 시간은 걸린다. 하루에 이런 글 두 세 개만 올린다면 엄청난 시간 낭비가 생기는 셈이다. 여기에 매번 네이버에 로그인하면서 광고를 봐야 하는 시간 때문에 낭비하는 시간도 많다.

하루에 1시간을 낭비한다고 치면 단순하게 인건비 기준으로 따져도 몇 만원을 낭비하는 셈이다. 하다 못해 그 시간을 아껴 책을 읽거나 자기 개발에 투자한다면 그로 인해 얻을 수 있는 경제적 이익이 엄청날 것이다. 그 시간을 돈으로 계산해보라. 일년에 현금 2만원으로 끝인 설치형 운영비와 비교할 수 없다.

이런 이유로 나는 가입형으로 블로그를 시작했지만 결국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 가입형 사용을 포기했다. 블로그 관리 시간이나 광고 등으로 인해 낭비되는 시간이 너무 아깝기 때문이다. 그 시간을 줄여 책이라도 좀더 보거나 좀더 일을 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한 시간이 아니라 단 10분이라도 아깝다. 시간은 돈보다 소중하기 때문이다.



*그림: 05. 가입형에서는 이렇게 한 번에 하나의 파일만 선택할 수 있어 불편하다.


2. 설치형, 특히 무버블타입은 관리하기 어려워 초보자는 무버블타입을 사용할 수 없다?

설치형이 가입형보다 어렵다는 점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어려운 부분은 설치 과정 뿐이다. 일단 설치만 무사히 마치고 나면 그 이후 과정은 오히려 가입형보다 쉬운 점이 많다. 설치형 중에서 어렵기로 소문난 무버블타입 역시 관리는 매우 쉽다. 로그인 한 후에 글쓰기 아이콘 눌러 글 쓰고, 글수정 아이콘 눌러 글을 수정하는 일 외에는 할 일이 없는데 어려울 것이 무엇인가.

설치형 프로그램 중에서 어렵다고 하는 무버블타입이 어려운 부분은 템플릿태그를 이용해 자기만의 개성 있는 디자인으로 꾸미고자 할 때다. 하지만 기본 템플릿을 그대로 사용하거나 다른 사람의 템플릿을 복사해 사용한다면 관리하기 쉽다. 무버블타입의 경우 기본 구조와 템플릿이 손쉬운 블로그 운영에 최적화된 상태이므로 보기 예쁘게 꾸미기 위해 고치는 경우 외에는 손을 보지 않아도 된다.

또한 설치형 프로그램의 경우 설치 과정이 어렵다고 하지만 설치 과정을 적은 사용법이 매우 상세하게 나와 있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된다. 그대로 따라했는데도 설치가 안되면 호스팅 상의 문제이므로 포기하거나 호스팅 업체에 도움을 청하면 된다.

어려움을 감수하고 '자유로움'을 선택한다면 설치형을 선택할 것이고, '쉬움'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가입형을 선택할 것이다. 분명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설치형의 단점인 어려움은 설치 과정 초기의 잠깐 동안 발생하는 문제이며 이후 얻는 자유로움은 매우 길다는 사실이다. 이것이 내가 블로거들에게 설치형을 권장하는 이유다.


*그림: 37. 무버블타입의 메뉴와 글쓰기 화면. 관리하기는 쉬운 편이다.


3. 블로그는 다양한 기능을 가져야 한다?

국산 블로그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개발되면서 다양한 기능이 계속 추가되고 있다. 또한 스킨도 다양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좀더 예쁘고, 좀더 쉬운 도구를 따라 블로그 도구의 교체 현상이 빈번해진다. 하지만 블로그 도구의 변경은 바람직하지 않다. 기본적으로 현재 시중에 보급된 블로그 프로그램은 모두 블로깅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더 이상의 기능이 없다 해도 블로그 사이트 운영에 문제가 없는 것이다. 하지만 블로그를 변경할 경우에는 '1.내용보다 외형에 치중하는 경향이 강해지고 2. 쉽게 블로그에 싫증낼 수 있으며 3. 블로그의 본질을 잊고 폐쇄적 커뮤니티로 흐를 가능성이 높으며 4. 예상치 못한 다른 문제가 발생하거나, 하위 호환성이 없어질 가능성이 많다.'는 위험성이 있다.
블로그의 매력과 장점이 '글쓰기를 통한 자기 되돌아보기'와 '링크를 통한 정보 수집'이라는 점을 잊지 않아야 한다. 블로그는 다양한 기능이 많은 것보다는 기본 기능이 좀더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동작하는 것이 좋은 프로그램이다.


4. 가입형 블로그 서비스는 영원할 것이다?

가입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심각하게 고민해야 하는 문제는 여벌저장(백업) 문제다. 대다수 가입형 가입자는 포탈사이트의 블로그 서비스가 영원히 계속될 것이라는 착각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IT 업계 생존률은 5%도 안 된다는 사실을 잊지 잊지 말아야 한다. PC통신 시절의 대형통신사 자료는 불과 몇 년 사이에 모두 소멸된 상태이며, 몇 년 전에 개인에게 무료 홈페이지를 제공했던 라이코스, 넷츠고 등의 수 많은 사이트도 문을 닫았다. 그에 따라 그 사이트를 이용하던 사용자들의 인터넷 자료도 소멸되었다. 또한 현재 손가락 안에 꼽는 포탈 사이트도 돈이 안되는 몇몇 서비스는 계속 메뉴에서 내리고 있다. 결국 내 모든 기록을 저장한 블로그는 업체가 망하거나 해당 업체의 경영전략에 따라 한 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이는 블로그에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다. 포탈사이트에 자료를 올리는 이상 어떤 형태의 서비스에서도 발생하는 문제다. 프리챌이 유료 전환을 위해 무료 가입자의 자료를 삭제하겠다고 해서 문제가 된 것을 기억할 것이다. 블로그의 경우에도 올해 몇몇 블로그 사이트에서 며칠씩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자료가 손실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다.

냉정하게 생각해보자. 10년 뒤에도 과연 내가 가입한 사이트가 살아남을 것이며 그 사이트에서 계속 무료로 블로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인지? 10년 뒤에도 지금의 사이트에서 지금처럼 블로그 서비스를 할 것이라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그렇지만 10년 동안의 내 기록은 매우 소중하다. 그러므로 자신의 글이 간직할 가치가 있다면 좀더 고민해야 한다. 여벌받기(백업하기)도 안되고 어느 순간에 회사가 망해버리는 가입형보다는 중간중간 FTP로 여벌저장을 할 수 있는 설치형이 기록 보관 면에서 우수하다.

물론 초보자가 설치형의 자료를 여벌받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다. 약간의 공부가 필요하다. 하지만 여벌받기 자체가 불가능한 것과 사용법을 배워서 여벌받기가 가능한 것의 차이는 하늘과 땅만큼 크다. 비유하자면 오토바이가 아예 없는 것과 오토바이는 있고, 운전법만 배우면 되는 차이라 할 수 있다. 오토바이가 있는 사람은 운전법을 배워 훨씬 빠르게 이동할 수 있지만 오토바이가 없다면 꼼짝도 못한다. 마찬가지로 설치형에서는 자료를 여벌받아 CD로 만들면 어디서나 내 블로그 내용을 볼 수도 있고, 다른 서버로 그대로 옮겨 설치할 수도 있다.


가입형과 설치형 전환 여부

기본적으로 도구를 바꿀 경우 일부 설치형 프로그램을 제외하면 기존의 자료를 가져가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고 봐야 한다. 따라서 블로그 사용 도중에 서비스 업체나 프로그램을 바꾸는 일은 권할 내용이 아니다. 처음 가입할 때부터 자신과 맞는 블로그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1) 블로그 사용 안 한 사람이 가입형 가입: 추천.
(2) 홈페이지를 블로그로 전환: 적극 추천. 예전보다 관리도 편하고 자료 갱신도 빨라진다.
(3) 가입형 사용 중에 다른 가입형으로 이전: 추천 안함. 신중하게 따져보고 결정하기 바람.
(4) 가입형 사용 중에 설치형으로 전환: 추천. 설치형을 운영할 수 있는 능력만 된다면 설치형을 권함.
(5) 설치형에서 가입형으로 전환: 추천 안함. 실제로 설치형에서 가입형 전환은 많지 않음.
(6) 설치형에서 다른 설치형으로 이전: 추천 안함. 디자인이나 편리함을 기준으로 이전하는 것은 권하지 않으며 자신의 블로그에 꼭 필요한 기능 문제로 이전하는 경우에만 고려해보기를 권함.

가입형과 설치형 중에서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가입형과 설치형은 출발점이 다르기 때문에 문화적인 차이도 나타난다. 물론 개인별 차이가 크지만 집단이 모여서 형성하는 문화적 차이를 무시할 수는 없다.

[가입형과 설치형의 문화적 차이]
1. 운영 목적과 운영 방향: 가입형은 커뮤니티 형성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 때문에 커뮤니티 형성에 실패하면 블로깅 의욕이 떨어지거나 블로깅이 뜸해진다. 설치형은 자기 경험과 지식 정리, 배포가 큰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커뮤니티 형성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 설치형 사용자가 블로깅에 뜸해지는 경우는 다른 일로 바빠서인 경우가 많다.
2. 인기 블로그 요소: 가입형은 양이 중요하다. 신변잡기 등 개인사는 거의 필수적으로 올려야 하고, 글을 자주 올리고, 이웃을 자주 방문해야 한다. 예쁜 스킨이나 아바타를 사서 꾸며야 하므로 돈이 좀 든다. 설치형은 질이 중요한 편이다. 신변잡기 올려서 인기 얻는 블로거는 거의 없다. 전문지식이 거의 필수적이라 할 수 있다. 자주 쓰지 않더라도 글 내용이 풍부해야 한다. 스킨이나 디자인이 형편 없어도 글 내용만 괜찮으면 방문자가 온다.
3. 콘텐트 관리: 가입형은 같은 가입형 사이트 안에서는 다른 블로그 사이트의 글을 퍼오기 쉽다. 그래서 글을 직접 작성하는 블로거보다는 펌질 위주로 자료를 가져와 채우는 블로거들이 많은 편이다. 설치형의 경우에는 펌질이 수작업인 관계로 펌질보다는 직접 글을 작성하고, 링크를 많이 활용하는 편이다.
4. 과거 콘텐트(아카이브) 관리: 가입형은 소모성 콘텐트라 할 수 있다. 과거에 쓴 글을 다시 재활용하는 일이 거의 불가능하다. 이는 기능적으로 링크 기능이 취약하기 때문에 생기는 일이다. 반면 설치형은 재활용 콘텐트라 할 수 있다. 필요한 경우 과거 자료를 초기 화면에 다시 링크시켜 활용하는 경우가 많다.

문화적 차이란 둘이 다르다는 뜻이지 어느 쪽이 더 낫다는 뜻이 아니다. 짜장이냐 짬뽕이냐를 선택하는 것은 취향이지 어느 것이 나은 음식이 아닌 것이다. 다만 그 음식 맛의 차이를 알아야 식당 가서 자신의 입맛에 맞는 음식을 시킬 수 있는 것처럼 두 블로그의 문화적 차이를 알아두는 것이 자신의 취향에 맞는 블로그 운영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가입형과 설치형의 선택 기준은 두 서비스의 기능적 차이나 난이도의 문제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두 서비스의 문화적 차이에 의해 결정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만약 여러분이 일반적인 자료수집과 커뮤니티에 관심이 더 크다면 '가입형'을 가입하는 것이 낫고, 자신의 기록과 전문적인 정보 수집에 관심이 있다면 '설치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다.


(5) 유명 블로거 소개

readme 파일(http://readme.or.kr/blog/)
웹컬럼니스트 이강룡님의 블로그. 인문학과 웹의 결합을 볼 수 있다.


이정환닷컴(http://www.leejeonghwan.com/media)

[말]지 기자인 이정환님 블로그. 사회문제에 관한 객관적이고 전문적이면서 쉬운 글을 볼 수 있다.


김규항의 블로그(http://gyuhang.net/)

[고래가 그랬어] 편집장인 김규항님의 블로그. 좌파와 진보, 개혁, 사회운동, 페미니즘 등에 대한 진지한 논의를 펼칠 수 있는 곳.


끝없는 평원의 나라로의 여행(kurutoi.onblog.com)

러시아 전문가인 끄루또이님의 블로그. 러시아 정보 외에도 블로그를 주제로 한 문학과 만평 등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퀵타임라이브방송공작단 Ver2.0(http://www.qts.co.kr/)

맥에 대한 생각거리와 정보를 함께 할 수 있는 곳.


fivespotting.com(http://www.fivespotting.com/)

5명의 필자가, 5개의 질문, 추천 top5 list를 제공하는 독특한 블로그.


A Blogger's Monologue (http://gatorlog.com/)

미국에 거주하면서 풍부한 전문지식으로 다양한 시각을 제공해주는 아거님의 블로그.


Spica : a point of view(http://www.cuve.co.kr/blog/)

서비스와 기획에 대해 진지한 고민을 엿볼 수 있는 곳.


uncanni's Always Funny Blog(http://www.uncanni.net/)

블로그계 최고 미남으로 공인받은 언캐니님의 블로그. 언캐니님은 블로그코리아 운영자다.


호찬넷(http://hochan.net/)

블로그계에서는 원로급에 속하는 호찬님의 블로그.


유진닷컴(http://www.youzin.com/blog/)

웹기획분야의 스타기획자이자 [정유진의 웹기획론] 저자인 정유진님 블로그.


**추가 내용
(1) 이 글은 PC사랑 10월호 원고로 작성한 글입니다. PC사랑에는 요약된 원고로 들어갔기 때문에 원래 원고를 올립니다.
(2) 기본적으로 설치형의 장점을 설명하는데 중점을 둔 글이라 설치형 장점을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설치형을 사용하기 위한 조건을 잘 확인하고 설치형을 사용해야 합니다. 설치형의 장점이 있다고 하지만 손쉽게 블로그를 시작할 수 있는 쪽은 역시 가입형입니다.
(3) 이정환님 블로그 주소가 바뀌었습니다. 본문 주소에 바뀐 주소로 적었습니다.

PC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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