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터 광고가 인기 여성스타의 산실이 되면서 요즘은 독창성이 돋보이는 프린터광고를 보기가 어려워졌다. 그렇지만 2000년이 되기 전에 몇몇 작품은 아주 독창적인 광고로 화제가 되었다. 대표적인 광고로 여러 장의 사진을 이어 붙여 전통한복을 재현한 광고와 프린터로 출력한 실물 인화지를 잡지 사이에 끼워서 놀라운 출력질을 직접 경험하게 했던 광고 등이 있다.

디자인 면에서 가장 독특했던 광고로는 1999년에 실렸던 HP의 칼라레이저젯 광고를 빼놓을 수 없다. 이 광고는 수 천 장의 사진을 모자이크 형식으로 처리해 마릴린먼로 얼굴을 만들었다. 당시만 해도 생소했던 포토모자이크 기법을 이용한 이 광고는 그 독특함으로 강한 인상을 사용자에게 남겼다. 이 광고는 컴퓨터 잡지 뿐만 아니라 지하철 등의 광고를 통해 집행되면서 일반인에게도 큰 화제가 되었다.

이처럼 프린터광고는 다른 컴퓨터 제품 광고와 달리 매우 독창적인 광고와 인기스타 기용으로 끊임 없이 화제거리를 만들고 있다. 요즘은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으로 인해 전통적인 프린터보다는 포토프린터의 보급이 확장되고 있어 독창적인 광고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의 인기 여성스타가 계속 광고 모델로 출연하고 있다. 인기 스타를 광고로 만나는 것도 좋지만 과거의 독창적인 광고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하는 마음이 크다. 지금도 인기 여성스타가 출연하는 프린터광고는 앞으로도 화제를 몰고다니는 컴퓨터 제품 광고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