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1. 블로그는 무엇이며 어떻게 전파되었는가?
블로그는 1인 미디어 성격이 강화된 개인 홈페이지입니다. 블로그(blog)는 Web(웹) + log(일지)의 합성어인 웹로그(Weblog)의 줄임말입니다. log(일지)라는 말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블로그는 일기 형태로 작성하고 운영하는 사이트입니다. 요즘 네티즌에게 빠른 속도로 전파되고 있는 블로그는 개인 홈페이지의 새로운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과거와 다른 점은 철저하게 1인 미디어 경향이 강화된 점입니다.
[블로그의 일반적인 형식적 특징]
1. 시간 순으로 배열되며 가장 최근 글이 가장 앞(화면 위)에 배치된다.
2. 제목과 함께 본문도 동시에 보여준다.
3. 글 작성자는 사이트 관리를 맡은 블로거 한 사람이다.
4. 쉬운 글쓰기와 기록 남기기를 도와주는 형식이며, 개방성과 네트웍 기능이 강화된 형식이다.
블로그가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계기는 이라크 전쟁 때입니다. 당시 살람팍스는 '라에드는 어디에?(Where is Raed?)'라는 이름의 블로그 사이트를 통해 바그다드의 전쟁 중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했고, 이 사이트가 세계 언론을 통해 집중적으로 소개되면서 블로그가 일반인에게 널리 알려집니다. 살람팍스의 블로그 역시 개인 일기 형식이라 블로그는 인터넷에 쓰는 일기 형식의 개인 홈페이지, 생생한 1인 미디어로 일반인에게 알려집니다.
질문2. 블로그가 인기를 끄는 이유는?
네티즌이 자기 자신에게 관심을 가지면서 블로그가 각광받기 시작했습니다. 블로그는 트랙백, RSS 등의 신기술이 접목되면서 형식이나 개념이 계속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명확하게 블로그의 정의를 내리기는 쉽지 않지만, 블로그가 '개인의 기록을 돕는 도구'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소수 사용자에 불과한 블로그라는 형식이 갑자기 인기를 끄는 이유는 무엇 때문일까요? 사람들이 인터넷에 대해 가진 신기함이 해소되면서 자신에게 눈을 돌렸기 때문입니다.
초고속통신망이 보급되고 인터넷이 일반인에게 보급된 것은 최근 몇 년 동안 일어난 일입니다. 지난 몇 년 동안 사람들은 인터넷의 각종 기술을 익히고 정보를 받아들이느라 바빴습니다. 하지만 인터넷이 생활화되자 사람들은 외부의 정보가 아닌 자기 자신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감당하기 힘든 정보 수용으로 정보포화상태에 처한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경험과 정보를 외부로 표출하려는 욕구를 가지게 됩니다. 한편 대형 사이트의 정보가 아닌 다른 사람들의 개인적인 의견이나 경험도 듣고 싶어졌습니다. 그래서 오마이뉴스처럼 전문 기자가 아닌 네티즌이 올리는 소식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런 시점에 가장 잘 맞는 도구가 블로그인 것입니다.
[블로그가 관심을 끌게 된 이유]
1. 개인 기록 남기기와 정보 표출의 욕구.
2. 자신을 중심으로 한 커뮤니티와 네트웍 형성 욕구.
3. 좀더 양질의 정보를 좀더 편리하게 습득하고 관리하려는 욕구.
[블로그가 인기를 끄는 이유]
1. 글 쓰는 재미: 쉽게 글쓰기를 도와주는 서비스라서 개인의 기록 남기기에 적합하다. 이를 통해 개인 정보의 외부 표출 욕구가 해소되고, 자신의 경험을 자신이 기록하고 보관하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든다. 그래서 글 쓰는 재미가 있다.
2. 글 읽는 재미: 강력한 개방성과 링크 기능을 통해 관심 정보만 쉽게 선택 수집할 수 있다. RSS, 트랙백 등의 다양한 기능이 계속 추가되고 있어 블로그의 개방성과 링크 기능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3. 사귀는 재미: 블로그는 자신을 중심으로 좀더 편리한 네트웍 형성과 자료 수집이 가능하다. 또한 글쓰기만으로도 내 사이트와 글을 홍보할 수 있다. 자신의 취향에 맞는 블로거와 사귀는 재미 외에 자신의 사이트에 방문객이 찾아오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4. 운영하는 재미: 기존의 홈페이지나 게시판보다 사용하기 쉬우면서, 기능은 더욱 편리하고 막강하다.
질문3.블로그의 영향력(긍정적, 부정적)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블로그는 개인 중심의 콘텐트 생성, 수집, 배포의 새로운 도구로 자리잡을 것입니다. 블로그는 이제 포탈사이트는 물론이고 신문사, 여행사, 서점, 에어컨 회사까지도 운영하는 기본적인 도구가 되고 있습니다. 블로그를 이처럼 각 사이트에서 지원하는 이유는 블로그가 개인 콘텐트를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수집하고 활용하는데 적합한 도구이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블로그를 이용한 콘텐트 생성만 활발하고 이를 활용한 수집과 배포 분야는 미약한 편입니다. 하지만 앞으로는 개인이 지닌 경험을 끄집어낼 수 있는 블로그를 통해 개인 콘텐트를 생성하고 수집, 활용할 것입니다. 블로그는 남녀노소 불문하고 앞으로 '네트웍 형성, 정보 수집 배포, 마케팅과 홍보, 공동체 결속'의 다양한 도구로 활용될 것입니다.
블로그를 통해 인터넷 문화는 현재 큰 변화를 겪고 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힘 있는 대형 사이트 주도의 일방적인 정보 전달 경로에 개인이 한 축을 담당하게 된 점입니다. 한 예로 과거에는 개인이 홈페이지에 좋은 글을 올려도 이를 남에게 알릴 방법이 없어, 단 한 사람도 읽지 않는 글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신의 블로그에 글을 쓰는 순간 수 많은 사람에게 자신이 쓴 글을 홍보할 수 있는 수평적 네트웍을 갖게 되었습니다. 글쓰기만으로도 검색엔진을 거치지 않고 자신의 글과 사이트를 홍보할 방법이 생긴 것이죠. 이는 대형 기관 주도의 인터넷 문화 상당 부분을 개인에게 되돌려주는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블로그로 인해 변화되는 인터넷]
1. 정보 지배 구조의 불평등 개선: 대형 언론기관과 대형 사이트 중심의 콘텐트 생성과 일방적인 수집 배포 구조를 벗어난다. 개인이 콘텐트 생산의 한 축을 담당하고 수집과 배포도 중앙을 거치지 않는 양방향 네트웍 구조로 변화한다.
2. 개인 기록과 공유 정보 증가: 이것은 곧 양질의 정보를 좀더 싼 가격에 대형 기관으로부터 얻어내는 요인이 될 것이다.
3. 수평적 공동체 형성 증가: 기존의 커뮤니티나 공동체가 수직 관계인 반면 블로그를 통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는 수평적이다.
질문4. 기존 커뮤니티와 다른점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도요
기존의 커뮤니티나 공동체가 수직 관계인 반면 블로그를 통해 이루어지는 커뮤니티는 수평적입니다. 수평적 커뮤니티라는 말은 수직적이라는 말에 대비해 세 가지 차이점을 내포합니다.
1. 동등한 관계로 커뮤니티가 형성된다.
기존의 커뮤니티는 운영진이 운영을 맡고 그 밑에 회원이 가입하는 형태입니다. 회원에게는 힘이 없는 반면 운영진에게는 강력한 권한이 있습니다. 그래서 커뮤니티 안에는 힘이 있는 자와 없는 자라는 계급 구조가 생깁니다. 블로그는 각자가 하나의 운영주체이기 때문에 동등한 권력을 가집니다. 이는 어떤 주제에 대하여 동등한 관계에서 토론이 이루어지는 기반이 됩니다.
2. 개방적이다.
기존의 커뮤니티는 특정 사이트나 특정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하나의 동아리 내에서만 활동을 하게 됩니다. 반면 블로그는 모든 인터넷 사이트에 열려 있습니다. 때문에 블로그 커뮤니티는 전 세계 모든 네티즌에게 열려 있습니다.
개방성을 지원하기 위해 기술적으로는 특정 사이트에 로그인 해서 활동하는 형태가 아니라, 트랙백과 RSS, 링크, 덧글을 통해 의견이 교환됩니다.
3. 주제 중심이 아니라 사람 중심이다.
일반적인 커뮤니티가 특정 주제를 소재로 모이는 반면 블로그 커뮤니티는 사람을 중심으로 모입니다. '다모' 커뮤니티는 다모라는 TV 연속극이라는 주제를 통해서 모임이 형성되는 것이지 그 모임을 구성하는 특정인의 인격, 능력, 관심사를 중심으로 형성되는 것이 아닙니다. 반면 블로그는 자신과 커뮤니티가 가능한 특정인의 인격, 능력, 성향을 중심으로 모임이 형성됩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로 형성된 영화 커뮤니티는 영화를 주제로 모이는 것이 아니라 영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 위주로 형성됩니다.
질문5. 블로그의 매체성은?
질문1과 3의 대답으로 어느 정도 대답이 된 내용입니다. 개인 홈페이지 자체가 원래 1인 미디어라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존의 개인 홈페이지는 수평적 네트웍이 구성안되어 정보의 배포가 사실상 어려운 반면 블로그는 RSS 등을 통해 정보 전달 통로가 생겼다는 점이 다릅니다.
한 예로 새벽에 일어난 개기일식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궁금하다고 합시다. 이때 신문보다 더 빨리 개기일식 사진을 올리는 곳은 개기일식을 촬영한 개인들입니다. 과거에는 자신의 홈페이지에 이 사진을 올렸다 해도 다른 네티즌이 이를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메타블로그를 통해서 어떤 개인이 사진을 올리는 즉시 다른 네티즌에게 전파가 됩니다. 집 앞의 아파트가 붕괴된 사고가 났을 때도 블로거들이 사진과 글을 적어 올릴 것이고 이 소식은 순식간에 네티즌에게 퍼질 겁니다. 가장 현장에 가까이 있는 사람이 블로거(네티즌)들이기 때문입니다. 살람팍스의 블로그가 의미를 가지는 이유는 바로 폭격 현장에서 써서 올린 일기가 가장 생생하게 이라크 전쟁을 중계하는 매체로 역할을 했기 때문입니다.
질문6. 그리고 블로그를 이용하여 광고나 홍보형태의 전략이 많이 구사될 거라고 전망하셨는데 어떠한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시는지, 그리고 실제로 그런 예를 소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질문3의 답변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블로그가 개인 콘텐트를 기록으로 남기고, 이를 수집하고 활용하는데 적합한 도구이기 때문에 블로그를 통해 콘텐트를 생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홍보에 활용한다는 것입니다.
예로 조인스(중앙일보)의 블로그에 어떤 내용이 올라올 경우 인터넷으로 검색한 사람은 해당 콘텐트를 보기 위해 중앙일보 조인스에 접속할 겁니다. 예스24나 알라딘의 경우에도 내서재와 같은 블로그를 운영하는데 블로그에 독자들이 서평을 써서 올릴 경우 온라인 서점은 자연스럽게 서평 콘텐트를 보유하게 됩니다. 당연히 이 서평을 보기 위해 사람이 접속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알라딘이나 예스24는 자사 사이트 홍보와 책 판매가 증가하게 됩니다. 서평이 많은 온라인서점과 서평이 없는 온라인서점의 홍보 결과를 생각해보면 쉽게 알 수 있죠.
질문7.1인 중심의 블로그가 어떻게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지. 오히려 공동체를 무너뜨리는 기능을 갖지는 않을까요?
질문4의 답변에 포함된 내용입니다. 블로그는 혼자서 노는 도구가 아닙니다. 기록을 혼자서 할 뿐입니다. 기록은 혼자 하지만 정보가 공개됨으로써 개방성을 가지고, 이 개방성을 통해 커뮤니티가 형성됩니다. 세 가지 요소로 블로그가 공동체 중에서 가장 작은 단위인 가족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점을 설명합니다.
1. 기록을 통해 공동체에서 생긴 문제를 반성하고 해결하는 계기로 삼는다.
일기를 쓰지 않은 사람과 일기를 쓰는 사람 중에 누가 더 공동체에 적합할까요? 일기를 쓰는 사람이겠죠? 일기를 쓰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을 돌아보고 친구와 동료, 가족 사이에 생긴 불화를 반성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게 되죠. 블로그 역시 일기 형태이기 때문에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자신을 돌아보고 동료, 가족과의 문제를 해결하는 계기를 삼게 됩니다.
2. 다른 공동체 구성원과의 소통 통로가 하나 더 생긴다.
공동체를 결속시키는 중요한 요소가 많은 대화라는 사실은 누구나 압니다. 하지만 막상 대화를 나누기가 쉽지 않죠. 편지, 전화, 전자우편, 메신저, 블로그는 이런 대화창구를 점차 늘려가는 긍정적인 면이 있습니다. 말로는 하기 어려울 때 휴대전화의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블로그 게시판에 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 과거의 경우라면 딸과 직접 대화하는 방법 외에는 없지만 딸이나 아버지가 블로그를 운영한다면 각자 블로그에 접속해 '아빠 일찍 들어오세요. 제가 찌개 해놓을게요. 사랑해요 아빠.' '학교 마친 후 연락하렴. 아빠랑 저녁 먹자.'와 같은 글을 남겨놓을 수 있습니다.
실제로 몇몇 블로그는 30대 아들과 할머니인 어머니가 블로그를 통해 안부를 묻고 건강을 챙기기도 하고, 몇몇 블로그는 딸의 블로그나 아빠의 블로그를 통해 아이와 대화를 나누고 있습니다.
3. 상대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가 많아진다.
요즘 유행하는 일기 돌려보기를 생각해봅시다. 일기를 서로 돌려볼 경우 상대방에 대한 정보를 더 많이 얻게 되고 상대를 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마찬가지로 과거와는 달리 개개인이 블로그를 통해 자신의 감정과 있었던 일, 자신의 생각을 공개함으로써 잘 몰랐던 상대방을 좀더 잘 이해하게 됩니다. 과거 우리는 아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고 있으며 어떤 일을 겪는지 알 수 없었지만, 블로그를 통해 아들이 겪는 일과 생각을 좀더 잘 알게 됩니다.
4. 남을 생각하게 된다.
공동체를 깨는 가장 큰 요소는 이기적인 사고와 태도입니다. 하지만 블로그를 통해서 다른 네티즌과 서로 의견을 교환하면서 자기만의 생각만 고집하는 것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다른 사람의 의견과 토론을 거치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을 배우게 되는데, 이것은 곧 가족과의 의견을 존중하고 가족을 생각하는 건전한 공동체의식의 배양으로 이어집니다.
질문8. 사회적분위기는 블로그를 성장시키는 기능을 했나요?
사회적 분위기가 블로그를 성장시킨 것이 아니고, 원래부터 개인의 욕구가 있었는데 이를 뒷받침할 도구가 출현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즉 방송국에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신청하고 싶거나 정부에 대해 비판하고 싶은 욕구가 많았는데, 전화가 생기고 팩스가 생기면서 이런 욕구가 좀더 쉽게 충족되기 시작한 것입니다. 사회적 분위기가 전화로 신청곡을 신청하고 건의사항을 말하도록 하게 한 것이 아니고, 전화라는 매체가 발달하면서 전화를 이용한 신청곡 접수와 의견 접수가 는 것입니다.
질문9. 싸이월드가 관음심리를 이용해 가입자수를 늘리는데 성공했나?
관음심리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관음심리가 많은 부분 작용한 점은 맞습니다. 실제로 싸이월드 사용자의 상당수가 남의 정보를 보고 즐기는 관음증을 즐기며, 또한 관계맺기를 통해서 교제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남녀가 싸이월드를 통해 섹스파트너를 구하는데 과거의 교제수단이던 채팅의 경우에는 개인정보가 노출되지 않아 오프라인 교제의 위험성이 큰 반면 싸이월드의 경우에는 개인정보 노출로 인해 흔히 말하는 킹카나 자신이 원하는 취향의 남녀를 사귀기가 쉬워졌다는 점이 큰 몫을 합니다.
질문10. 다른 블로그도 싸이월드 처럼 쉽게 다른 사람을 찾고 그들의 블로그를 확인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해요.
기본적으로 블로그에는 사람 찾기 기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검색을 통해 사람을 찾는 일은 어렵습니다. 또한 메타블로그 사이트나 검색 사이트를 이용해 찾으려 해도 블로거가 공개하지 않은 정보는 검색되지 않기 때문에 사실상 블로그를 통해 개인정보를 얻는 일은 불가능합니다.(많은 블로거들이 자신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습니다.) 기본적인 정보를 공개하는 커뮤니티와 다른 점은 정보 공개 수위가 블로거 개인의 판단에 달려있다는 점입니다.
질문11. 블로그 사용자들이 사적인 공간, 자신의 표현 공간으로 블로그를 이용하는 것 같은데 그렇다면 이것은 블로그의 본래의 성격에 반하는 것인지?
사적인 표현이 곧 1인 미디어의 핵심입니다. 예를 들어 현대자동차 다니는 사람이 '우리 회사에서 오늘 *차의 **결함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는 개인 기록이 중요한 뉴스가 되는 겁니다. '밥 먹었다. 놀았다.'와 같은 개인적인 기록도 많지만, 가끔 자신의 업무나 자신이 보고들은 것을 표현하는 것이 사회에 큰 변화를 끼칠 수 있습니다. 특히 블로거가 사회적 지명도가 큰 경우 그 효과는 더욱 커집니다. 빌게이츠나 이건희 회장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한다면 이것은 매우 중요한 뉴스가 되는 것이죠.
질문12. 만약 그렇다면 블로그를 이용한 대중산업의 전략 속(왜 블로그를 하게 되었는지도 모른채 남들처럼 사진을 올리고, 블로그를 꾸미는데 돈을 쓰는 등)에 주체인 나는 실질적으로 나를 잃어버린채 어떤 흐름에 휩쓸리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까지 들게 되는데, 이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싸이월드를 블로그라고 말하는 것이 잘못입니다. 싸이월드는 미니홈피지 블로그가 아닙니다. 블로그의 기본 속성은 앞서 말한 것처럼 공개 개방 정신이며 기술적으로는 링크로 이루어집니다. 내용적으로는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기록하는 것이고요.
도토리나 아바타를 꾸미는데 돈을 쓰는 것은 블로그와 상관 없는 일이며, 네티즌 개인의 소비문화중 하나입니다. 블로그의 주인이 되려면 무엇보다도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기록으로 옮기는 일에 주력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