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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1, 1997

[차례] 중앙일보

중앙일보


중앙일보실크로드
이 제품은 종합적인 문화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 실크로드를 따라서 이루어지는 역사와 인종, 언어, 문화가 모두 소개된다. 소개되는 내용은 매우 깊고도 세밀하여 처음 들어보는 생소함으로 다가온다. 생소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그 내용은 많은 사진과 문서, 지도, 음성 해설이 뒷받침한다. 적어도 자료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이 제품은 매우 충실하다

중앙일보파자마 샘-어둠을 잡아라
현재 미국에서 판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어린이용 CD롬은 '파자마 샘-어둠을 잡아라'이다. 모험(어드벤처) 형식의 종합적인 사고력 향상 프로그램인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앙증맞고 예쁜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한국판으로 출시되어 선을 보였다.
줄거리는 샘이 어둠을 잡으러 떠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장난꾸러기이지만 어둠을 무서워하는 샘은 어느날 어둠을 잡아 도시락 통에 넣어 오려는 계획을 세운다. 손전등과 도시락통, 마스크 등을 준비해서 어둠을 잡으러 떠나지만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샘은 자신이 두려워하던 어둠을 만나지만 실제로는 어둠이 매우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샘은 외로운 어둠과 친구가 되고 어둠을 무서워 하지 않게 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중앙일보내 첫번째 사전(My First Incredible Amazing Dictionary)
'내 첫번째 사전'은 영어 낱말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는 씨디롬으로 약 1천 개 정도의 기초적인 낱말 설명이 들어있다. DK사에서 나온 대부분의 제품이 그러한 것처럼 이 제품 역시 효과적이고 재미 있는 애니메이션이 최대 장점이다. 이를 위하여 1,250 여개의 세부화면, 1,100개의 일러스트레이션, 850개의 애니메이션, 2,500개의 발음, 3,000개의 개별 소리를 사용한다.
이 제품은 영문판이기 때문에 모든 내용이 영어로 진행되지만 이 제품에서는 약점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영어에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이 제품은 영어를 모르는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법이 쉽다.

중앙일보바보 이야기
요즘처럼 복잡하고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하는 세상에서 바보 이야기는 많은 교훈을 준다. 영악하지 않고 착한 우리나라의 바보들은 아이들의 심성 교육에 도움을 줄 것이다. 계몽사에서 출시한 '바보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바보 이야기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지혜롭게 사는 법을 가르칠 수 있는 제품이다.
'바보와 나무' '바보와 물' '바보와 돼지'의 세 가지 바보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우리말은 물론 영어로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영어 이야기는 '봉주르 여보'와 각종 영어 교육용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는 김린씨가 구연했다.

중앙일보마술의 세계(Magic inside view)
마술은 누구나 흥미진진한 호기심을 가지고 구경하는 기술이다. 특히 어린이들은 신기하기만한 마술에 푹 빠지는 경우가 많다. 몇 가지 간단한 마술을 배워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도 한다. '마술의 세계(Magic inside view)'는 이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으로 청소년과 성인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간단한 10가지 마술을 배울 수 있는 제품이다. 종류는 몇 개 안되지만 특별한 마술도구가 필요 없는 마술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간단한 손동작을 이용한 눈속임과 일상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도구로 마술을 부리는 것이다.

중앙일보매직스쿨버스 시리즈(The Magic School Bus Series)
매직스쿨버스 시리즈는 탐험의 형식으로 과학적 탐구력을 키워주는 씨디롬이다. 현재 시중에는 '매직스쿨버스 태양계 탐험(The Magic School Bus Explores the Solar System)'과 '매직스쿨버스 인체 탐험(The Magic School Bus Explores the Human Body)'의 두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내용은 아이들이 '매직스쿨버스'라는 버스를 타고 태양계와 인체탐험을 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다.

August 16, 1997

매직스쿨버스 시리즈(The Magic School Bus Series)

중앙일보

중앙일보. 추천CD롬(01). 1997년 08월 16일. 김중태( www.dal.co.kr)


* 제품이름: 매직스쿨버스 시리즈(The Magic School Bus Series)
* 만든 곳: Microsoft
* 사용환경: 윈도3.1/윈도95(3~12세)
* 소비자가: 88,000원

매직스쿨버스 표지

매직스쿨버스 표지


윈도95를 만든 Microsoft사는 게임을 비롯하여 건축, 역사, 엔터테이먼트 등 각 분야의 씨디롬을 만들었으며 높은 기술력과 자본력을 이용해 만든 이 제품들은 많은 사람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어쩐 일인지 가장 시장이 큰 어린이용 씨디롬은 거의 손대지 않고 있다. '매직스쿨버스 시리즈'는 Microsoft사가 만든 몇 안 되는 어린이용 씨디롬의 하나로 미국에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이다.

매직스쿨버스 시리즈는 탐험의 형식으로 과학적 탐구력을 키워주는 씨디롬이다. 현재 시중에는 '매직스쿨버스 태양계 탐험(The Magic School Bus Explores the Solar System)'과 '매직스쿨버스 인체 탐험(The Magic School Bus Explores the Human Body)'의 두 제품이 출시되어 있다. 내용은 아이들이 '매직스쿨버스'라는 버스를 타고 태양계와 인체탐험을 하는 과정으로 되어 있다.

선생님은 매직스쿨버스를 타고 태양계를 재미 있게 탐험하며 여러 행성에 대해 설명해준다. 각각의 행성에 도착하면 버스를 정차하고 각 행성에 대해서 좀더 자세하게 알아볼 수 있다. 또는 영화 '마이크로 특공대'처럼 인체 내부로 탐험을 시작한다.

아이들용이기 때문에 문장으로 된 설명보다는 일러스트레이션과 애니메이션으로 이용한 설명이 주를 이룬다. 3D로 된 여러 가지 자료가 설명을 도와주고 있으며, 퍼즐과 게임을 통해 좀더 쉽고 재미있고 공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영문판이지만 사용법이 쉽고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 사용에 별 어려움은 없다. 탐구력과 영어공부를 동시에 시킬 수 있는 제품이지만 가격이 부담스러운 것이 단점이다.
중앙일보

마술의 세계(Magic inside view)

중앙일보

중앙일보. 추천CD롬(02). 1997년 08월 16일. 김중태( www.dal.co.kr)


* 제품이름: 마술의 세계(Magic inside view)
* 만든 곳: Harpercollins
* 사용환경: 윈도3.1/윈도95(6~성인)
* 소비자가: 50,000원

마술은 누구나 흥미진진한 호기심을 가지고 구경하는 기술이다. 특히 어린이들은 신기하기만한 마술에 푹 빠지는 경우가 많다. 몇 가지 간단한 마술을 배워서 친구들에게 자랑하기도 한다. '마술의 세계(Magic inside view)'는 이런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충족시켜주는 제품으로 청소년과 성인들도 관심을 가질만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간단한 10가지 마술을 배울 수 있는 제품이다. 종류는 몇 개 안되지만 특별한 마술도구가 필요 없는 마술을 설명하고 있기 때문에 활용도가 높다. 간단한 손동작을 이용한 눈속임과 일상생활에서 늘 사용하는 도구로 마술을 부리는 것이다.

마술의 세계


각 마술은 그림이나 텍스트가 아닌 실제 시연장면을 동영상으로 보여주기 때문에 금방 기술을 파악하고 따라할 수 있다. 특히 어디에서 기술이 걸리는지를 쉽게 이해하도록 앞, 옆, 뒤의 세 가지 각도에서 찍은 각기 다른 동영상을 동시에 보여주는 방법을 쓰고 있다. 사용자는 세 개의 동영상을 유심히 살펴보기만 해도 어떻게 기술을 거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적어도 이 제품에서 소개하는 10개의 마술은 확실하게 배울 수 있다.

이 제품을 통해서 아이들은 마술의 실체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며 실제로 마술을 해봄으로써 눈으로만 보던 마술을 몸으로 체득해보는 실습교육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시키면서도 호기심과 탐구력을 키워주는 제품이라 할 수 있다.

어디서나 활용할 수 있는 마술을 금방 익히게 해준다는 점에서 이 제품은 훌륭한 마술교본이지만 불과 열 종류의 마술만 배울 수 있는 빈약한 내용이 아쉬움을 남긴다.
중앙일보

바보 이야기

중앙일보

중앙일보. 추천CD롬(03). 1997년 08월 16일. 김중태( www.dal.co.kr)


* 제품이름: 바보 이야기
* 만든 곳: 계몽사
* 사용환경: 윈도3.1/윈도95/매킨토시(3~7)
* 소비자가: 27,500원

요즘처럼 복잡하고 머리를 많이 굴려야 하는 세상에서 바보 이야기는 많은 교훈을 준다. 영악하지 않고 착한 우리나라의 바보들은 아이들의 심성 교육에 도움을 줄 것이다. 계몽사에서 출시한 '바보 이야기'는 우리나라의 바보 이야기를 통하여 아이들에게 지혜롭게 사는 법을 가르칠 수 있는 제품이다.

'바보와 나무' '바보와 물' '바보와 돼지'의 세 가지 바보 이야기가 들어있는데 우리말은 물론 영어로도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영어 이야기는 '봉주르 여보'와 각종 영어 교육용 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하는 김린씨가 구연했다.

이 제품이 이전의 전래동화 씨디롬과 다른 점은 독특한 화면이다. 우선 등장하는 캐릭터가 정말 한국적이다. 또한 삽화그림은 목판화 기법을 이용하여 판화그림 같은 독특한 느낌을 준다. 색도 자극적인 원색을 사용하지 않고 은은한 천연염료색을 사용하여 한국적인 느낌이 드는 토속적인 화면을 구현했다. 그래서 오래 볼수록 정감을 더하는 화면이다.

이야기 외에도 색칠하기, 그림조각 맞추기, 글자 배우기, 같은 쌍 맞추기, 미로찾기 등의 다양한 놀이가 있어 언어능력과 관찰력, 기억력 등의 종합적인 사고능력 향상을 꾀할 수 있다. 또한 원하는 그림만 골라내어 이야기를 재구성하는 기능도 있으며, 화면을 프린터로 출력해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야기가 세 편밖에 없어 내용이 적은 것이 단점이나 다양한 게임과 학습기능을 통해 부족한 이야기를 보충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말과 영문으로 된 이야기도 들려주고 다양한 게임도 즐길 수 있어 유아나 유치원생들 교육용으로 적합한 제품이다.
중앙일보

August 25, 1997

내 첫 번째 사전(My First Incredible Amazing Dictionary)

중앙일보

중앙일보. 추천CD롬(04). 1997년 08월 25일. 김중태( www.dal.co.kr)


* 제품이름: 내 첫 번째 사전(My First Incredible Amazing Dictionary)
* 만든 곳: 'Doring Kindersley Multimedia.
* 사용환경: 윈도3.1/윈도95(3~12세)
* 소비자가: 66,000원

'내 첫 번째 사전'은 영어 낱말을 익히는데 도움을 주는 씨디롬으로 약 1천 개 정도의 기초적인 낱말 설명이 들어있다. DK사에서 나온 대부분의 제품이 그러한 것처럼 이 제품 역시 효과적이고 재미 있는 애니메이션이 최대 장점이다. 이를 위하여 1,250 여개의 세부화면, 1,100개의 일러스트레이션, 850개의 애니메이션, 2,500개의 발음, 3,000개의 개별 소리를 사용한다.

내 첫 번째 사전


이 제품은 영문판이기 때문에 모든 내용이 영어로 진행되지만 이 제품에서는 약점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영어에 몰입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실제로 이 제품은 영어를 모르는 어린이도 사용할 수 있을 정도로 사용법이 쉽다.

또한 낱말 설명을 영어로 하고 있지만 낱말 뜻을 파악하기 힘들 것이라고 걱정할 필요도 없다. 'banana, car, dog, fast'와 같이 가장 기초가 되는 낱말을 가르쳐주는 것이 목적인 제품이라 더 어려운 낱말과 문장으로 낱말을 가르치지 않는다.

아이들이 낱말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는 도구는 설명이 아니라 시청각 자료다. 아이들이 알파벳 중에서 'D'를 선택하면 D로 시작하는 낱말이 나온다. 여기에서 'dog'를 선택하면 개에 관한 설명과 사진이 나온다. 물론 각 낱말 밑에는 글씨보다 큰 사진이 붙어 있다. 아이들은 여러 종류의 '개' 관련 사진과 소리를 통해서 'dog'라는 낱말이 집에서 기르는 개를 가리킨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되는 것이다.

화면에 나타난 설명 중에서 빨간색 글씨로 표시된 부분을 누르면 그 글씨에 대한 설명으로 이동한다. dolphine을 설명하는 화면에서 ocean을 누르면 ocean 낱말을 설명하는 바다 속 화면으로 바뀌고, dog에서 animal이라는 빨간 글씨를 선택하면 animal을 설명하는 화면으로 바뀐다. 이처럼 모든 낱말이 연결되어 있어 바로바로 이동할 수 있다. 물론 지나온 화면들도 발자국모양(Backtrack)을 누르면 얼른 되찾아볼 수 있다. 빨리 찾기 기능도 있고 몇 가지 놀이도 있다. 특히 단어맞추기 놀이는 아이들이 매우 재미있게 단어를 맞추면서 놀 수 있는 잘 만들어진 학습프로그램이다.

그림을 통해 쉽게 설명하는 사물과 달리 fast(빠른)와 slow(느린) 같은 낱말은 어떻게 설명할까? fast를 설명하기 위해서 이 제품에서는 토끼와 거북이를 등장시킨다. fast 쪽의 선수인 토끼와 slow쪽의 거북이가 경주를 시작한다. 그런데 거북이가 몇 걸음 갈 동안 fast쪽의 선수인 토끼는 정말 번개처럼 빨리 달린다. 이 모습을 보고 아이들은 본능적으로 fast와 slow의 개념을 이해하게 된다.

하여간 이 제품의 최대 장점은 재미있는 애니메이션과 생기발랄한 소리, 음악이다. paint를 누르면 화판에 그림을 그리는 소년의 모습이 나타나는데 화판에 그려진 그림이 튀어나와 걸어가는 재미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래서 이 제품은 영어공부용으로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그림책 대용으로로 훌륭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그외 게임을 비롯한 여러 기능이 들어 있으나 가장 중요한 것은 영어를 모르는 우리나라 어린이들도 훌륭하게 영어를 배울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이라는 점이다. 만약 지금 유아나 국민학생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싶은 부모가 있다면 이 제품을 사용하기를 권한다. 결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중앙일보

November 12, 1997

파자마 샘! 어둠을 잡아라

중앙일보

중앙일보. 추천CD롬(05). 1997년 11월 12일. 김중태( www.dal.co.kr)


* 제품이름: 파자마 샘! 어둠을 잡아라
* 제작유통: Humongous Entertainment/(주)빌트인씨디
* 사용환경: WIN3.1/WIN95/MAC
* 소비자가: 35,200원

파자마샘


현재 미국에서 판매 순위 1위를 달리고 있는 어린이용 CD롬은 '파자마 샘-어둠을 잡아라'이다. 모험(어드벤처) 형식의 종합적인 사고력 향상 프로그램인데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앙증맞고 예쁜 캐릭터가 등장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최근 한국판으로 출시되어 선을 보였다.

줄거리는 샘이 어둠을 잡으러 떠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장난꾸러기이지만 어둠을 무서워하는 샘은 어느날 어둠을 잡아 도시락 통에 넣어 오려는 계획을 세운다. 손전등과 도시락통, 마스크 등을 준비해서 어둠을 잡으러 떠나지만 시작부터 어려움을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샘은 자신이 두려워하던 어둠을 만나지만 실제로는 어둠이 매우 외로운 존재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결국 샘은 외로운 어둠과 친구가 되고 어둠을 무서워 하지 않게 되는 것으로 끝을 맺는다.

이 제품의 가장 큰 장점은 역시 훌륭한 음향효과와 뛰어난 애니메이션이다. 배나무와 탄광수레, 당근, 어둠 등의 캐릭터가 움직이는 모습은 디즈니 만화를 보는 것보다 더 환상적이고 애교스럽다. 화면 곳곳에 숨어있는 기발한 움직임은 어른들도 감탄할 정도다.

한글판으로 번역된 두 권의 보조교재도 깔끔하게 잘 만들었다. 모험안내서는 게임 내용을 떠올리면서 종합적인 사고력을 키우고 지능을 높일 수 있는 교재다. 게임 힌트북은 게임을 진행하는데 필요한 모든 내용이 담겨 있는데 엄마와 함께 보면서 게임을 진행할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대사 내용이 한글로 번역되어 있어 영어 듣기능력 향상에 큰 도움을 준다. 여기에 휴멍거스사의 캐릭터를 담은 보너스 스티커는 아이들을 더욱 즐겁게 해줄 것이다.

미국 내에서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다는 점이 말해주는 것처럼 '파자마 샘'은 단점을 찾기 힘들 정도로 잘 만든 제품이다. 아마도 '파자마 샘'을 구입한다면 잘 만든 CD롬타이틀이란 것이 어떤 제품을 말하는 것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중앙일보

실크로드

중앙일보

중앙일보. 추천CD롬(06). 1997년 11월 12일. 김중태( www.dal.co.kr)


* 제품이름: 실크로드
* 제작유통: (주)SKC
* 사용환경: 한글윈도3.1/한글윈도95
* 소비자가: 49,500원

실크로드

실크로드

실크로드

실크로드


그동안 나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여행과 역사 관련 씨디롬타이틀 수 십 종류를 살펴봤지만 씨디롬답다고 평가할만한 제품은 많지 않았다. 그런 내 입에서 '실크로드'는 '참 잘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은 첫번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종합적인 문화 백과사전이라 할 만하다. 실크로드를 따라서 이루어지는 역사와 인종, 언어, 문화가 모두 소개된다. 소개되는 내용은 매우 깊고도 세밀하여 처음 들어보는 생소함으로 다가온다. 생소하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한 그 내용은 많은 사진과 문서, 지도, 음성 해설이 뒷받침한다. 적어도 자료의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에서 이 제품은 매우 충실하다.

또한 실크로드를 이해시키기 위하여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사실도 알 수 있다. 신비함을 느끼게 하는 음악이 흐르면서 해설자의 음성 해설이 시작되면 지도의 한 편으로 등장인물의 초상이 적절하게 나타나고, 실크로드를 지나는 사람들의 말 달리는 모습이 뿌연 먼지와 함께 화면 한 구석을 스쳐간다. 마치 과거의 실크로드 여행자가 그랬던 것처럼 모든 여행을 정성스럽게 끝내야만 돈황대학의 동굴문을 열 자격을 주는 발상도 참신하다.

검색기능도 뛰어나고 구성도 독특하며, 화면구성과 디자인은 매우 신비롭다. 여행을 진행하는 독특한 발상과 많은 양의 사진, 풍부한 감성을 지닌 성우들의 목소리도 만족스럽다. 특히 신비롭고 꿈결 같은 음악은 압권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한글화하는 과정에서 생긴 문제 때문인지는 몰라도 문제점도 꽤 눈에 뜨인다. 돈황대학시험을 합격한 뒤에 아무런 반응이 없는 프로그램 상의 벌레(잘못)도 있고, 자료파일을 합쳐놓은 까닭에 검색할 때 속도가 느리다는 문제도 있다. 전체적으로 볼 때 프로그램의 기술적인 면에서 안정성이 떨어진다. 검색한 내용을 복사하거나 출력할 수 없는 점도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제품은 정말로 한 번쯤 사용해보라고 권하고 싶은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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