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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보감.02] 수 백 대의 컴퓨터가 인간을 돕는 시대인 유비쿼터스

IT문화원 컬럼. 2005년 10월 10일. [갈래: knou] URL: http://www.dal.kr/col/knou/knou20051010.html

방송대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컴퓨터보감(02). 2005년 10월 10일. 김중태( www.dal.co.kr)


유비쿼터스(ubiquitous, 편재)는 '언제나 어디에나 있는'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인도의 브라흐만(brahman) 사상에 뿌리를 가진 유비쿼터스 철학은 동양권에서는 불교의 비로자나불 사상으로 전파되었다.

한국에서는 가장 높은 봉우리에 비로봉이라는 이름을 많이 붙였는데, '비로'라는 말은 곧 인도말 바이로차나(비로자나)에서 유래한다. 그리스를 거쳐 서구에도 유비쿼터스는 신은 '언제 어디에나 있는' 존재라는 편재의 의미로 전파되었다.

이 말이 컴퓨터 용어로 재탄생한 것은 천재 엔지니어인 마크 와이저(Mark Weiser, 1952.7.23~1999.4.27)에 의해서다. 마크 와이저는 팔로알토연구소(PARC)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수 백 명의 사람이 한대의 메인프레임 컴퓨터를 사용하는 메인프레임 시대, 1인 1컴퓨터의 PC시대를 거쳐 수 백 대의 컴퓨터가 한 명의 사람을 위해 일하는 제 3의 컴퓨팅 환경인 '유비쿼터스 컴퓨팅'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세기 초에는 하나의 모터가 하나의 기계에 동력을 부여했으나, 오늘날 자동차 안에는 22개의 모터와 25개의 코일이 있어 자동차를 움직이고 있다."는 비유로 유비쿼터스 시대를 설명했다.

그의 말처럼 오늘날 우리는 수 백 대의 컴퓨터에 둘러싸여 봉사 받는 시대로 넘어가고 있다. 휴대폰, MP3, 디지털카메라, PMP, 노트북, 시계, 냉장고, VTR, TV, 전기밥통, 자동차, 비행기, 엘리베이터, 바코드 시스템 등이 우리를 위해서 봉사하고 있는데 이들 기계에는 마이콤(MPU)이라고 부르는 컴퓨터칩이 내장돼 있다.

눈에 보이는 사무실의 컴퓨터 외에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 많은 컴퓨터가 인간을 위해 일하는 '컴퓨터 편재'의 시대에 이미 진입하고 있는 것이다.

마크와이저(Mark Weiser)

* 유비쿼터스 시대를 예견한 마크와이저(Mark Weis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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