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2.0 바람이 불면서 빠르게 보급되고 있는 기술 중 하나가 꼬리표(tag) 기술이다. 이름표, 수하물표, 상표처럼 물건에 다는 꼬리표를 컴퓨터의 파일이나 인터넷 상의 특정 자료에 다는 것이 꼬리표 기술이다. 자료에 꼬리표를 다는 행위는 꼬리표달기(tagging)라고 말한다.

꼬리표 기술은 기존의 검색방법과 분류방법을 보완해준다. 기존의 검색방법은 검색 낱말이 문서 안에 없을 경우 검색하지지 못하는 문제와 낱말의 중요도에 상관 없이 무조건 검색해주는 문제가 있다. 임권택 감독의 '춘향뎐'에 대해 쓴 글이 있는데 감독 이름이 빠져 있다는 이유로 '임권택'이라는 낱말로는 이 문서가 검색되지 않는다. 반대로 '임권택' 감독에 관한 글은 5개에 불과한데도 '임권택'이라는 낱말이 문서 안에 들어있다는 이유로 1천 개나 되는 불필요한 문서를 검색해주기도 한다. 하지만 임권택 감독에 대한 5개의 문서에만 '임권택'이라는 꼬리표를 붙인 후에 꼬리표 검색으로 찾는다면 정확하게 5개의 관련 문서만 보여줄 것이다.
또 관악산에서 가족과 함께 찍은 사진을 기존의 폴더(디렉토리)형 분류방식에 따라 '자연-산' 게시판에 등록할 경우, 이 사진은 '인간-가족'이나 '자연-꽃' 게시판에서는 볼 수 없게 된다. 하지만 사진에 '자연, 산, 꽃, 봄, 가족, 관악산, 코닥카메라' 등의 꼬리표를 붙인 후 '산' '가족' 등의 꼬리표를 선택한다면 하나의 사진을 다양한 주제로 분류하고 검색해볼 수 있다. 쇼핑몰에 적용할 경우 '가구-의자'로만 적용했던 의자의 분류도 '색깔-검정색-의자' '재질-금속-의자' '용도-사무실-의자' '연령-유아-의자' 등의 새로운 분류와 검색이 가능하다. 이처럼 꼬리표는 기존의 검색방법과 분류방식을 보완하는 효과적인 기술로 다양한 사이트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