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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모니터 : 288호 커버스토리 웹2.0에 대해

IT문화원 컬럼. 2006년 03월 01일. [갈래: magazine] URL: http://www.dal.kr/col/magazine/20060301_economy21_web20.html

잡지

이코노미21 289호. 2006년3월 1일. 김중태(www.dal.kr)


- 김중태 IT문화원 원장 www.dal.kr

2월 15일과 16일에 열린 '웹2.0 컨퍼런스 코리아'를 다녀온 사람의 반응은 크게 두 가지다. 웹2.0의 새로운 물결을 알게 되었다는 긍정적 평가와 뻔한 이야기만 한다는 불만이다. 지난 주 'Economy21'의 커버스토리에 대한 평가가 두 가지로 나뉠 수밖에 없는 이유도 이 기사가 '웹2.0 컨퍼런스 코리아'의 취재기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웹2.0이 국내 언론을 통해 대중에게 소개된 것이 겨우 두 달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웹2.0을 소개하고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네이버 뉴스 검색을 통해 '웹2.0' 관련 기사를 찾아보면 알겠지만 2005년 1월부터 10월까지 '웹2.0'이라는 낱말을 포함시킨 중앙언론사의 기사는 없다. 외국 IT뉴스 전문 사이트인 ZDNet Korea에서 공급한 3건의 기사가 유일한 사실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국내 언론의 웹2.0 관심도는 작년 말까지 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국내 언론의 웹2.0에 대한 관심은 구글로부터 시작된다. 구글 주가가 400달러를 넘어가면서 1년만에 시가 총액 1000억 달러, 야후의 두 배, 인터넷 기업 시가총액 1위, 미국 내 20대 기업 진입 등의 각종 기록을 갈아치우자 구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겼다. 11월부터 매일경제에서 구글 기획 기사를 시리즈로 내면서 구글 알기가 시작되었고, 구글을 알면서 웹2.0을 알게 되었다. 구글의 정체를 알았을 때 놀란 것처럼 웹2.0이 미국은 물론 세계 인터넷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가져오고 있음을 안 국내 언론은 깜짝 놀랐다. 부랴부랴 국내 언론은 2006년 1월부터 웹2.0에 대한 기사를 밀물처럼 내보내기 시작했다.

당연히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웹2.0'이라는 낱말조차 생소한 상태다. 이번 주에도 몇 군데 기업에서 웹2.0에 대해 강연을 하면서 설문조사를 했는데, 웹2.0을 알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한 예로 국내 최고 대기업의 웹사이트를 담당하고 있는 웹마스터 80명을 대상으로 RSS 구독 여부를 물어봤는데, 한 두 명만 손들었다. 물론 Ajax를 아는 사람은 더욱 없다. IT 종사자들조차 웹2.0이나 시맨틱웹에 대한 지식이 거의 없는 현재 상황을 감안한다면, 일반인 대상인 'Economy21'에서 두 번이나 커버스토리로 다룬 웹2.0 시리즈는 웹2.0을 소개했다는 사실의 의미가 내용의 아쉬움을 가볍게 가려준다.

'웹2.0 시대의 기회, 시맨틱웹'이라는 책이나 2월의 컨퍼런스, 'Economy21'의 커버스토리를 통해 웹2.0에 대해 소개를 했으니, 이제부터는 웹2.0의 적용방법론에 대해 이야기할 때다. 나 또한 작년에 탈고 이후 고민하고 준비한 웹2.0 적용방법론을 가지고 3월 6일 대중강연회를 연다. 이런 행사들이 계속 마련되면서 웹2.0 논의가 본격적으로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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