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태(IT컬럼니스트, www.dal.co.kr)
블로그와 RSS를 비롯한 웹2.0 기술 덕분에 1인 매체 시대가 더욱 빨리 진행되었고 그 결과 블로그 문서, UCC 동영상, UCC 사진, 소셜북마크를 비롯한 개인들이 만들어내는 정보의 양이 급격하게 증가했다. 특히 UCC 중에서도 사용자들이 많이 찾는 동영상 UCC의 경우 포탈을 비롯한 대형 사이트의 판도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다.
국내 동영상 UCC 시장을 독점하던 판도라TV는 2년간 총 25억 페이지뷰와 방문자 1억5천만명을 기록했으며, 하루 순방문자 수만 100만명을 넘어서며 포탈 동영상 서비스를 누르고 있다. 또한 최근 몇 년 간 하락세를 보이던 프리챌의 경우 동영상 홈피 서비스인 Q를 통해 포털 사이트 9위에 이름을 올렸다. 곰TV, 엠군, 풀빵닷컴, 아프리카 등도 동영상 UCC를 통해 크게 성장했다. 다음의 `TV팟'은 네이버의 `네이버플레이'를 방문자 수에서 크게 앞지르는 등 포탈 판도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탈과 유무선통신사는 동영상 관련 서비스를 준비하며 2007년을 준비 중이다. 다음은 30억 건에 이르는 UCC 검색엔진 개발을 준비 중이다. SK텔레콤은 멀티미디어 무선인터넷 서비스인 준(June)을 통해 야후코리아의 야미, 다모임의 아우라, 판도라TV, 프리챌Q 등 영상전문 사이트의 UCC를 서비스하고 있다. KT는 기존 이미지 저장 서비스인 `올팟'을 통해 동영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F 역시 유무선 연동형 UCC 동영상 서비스인 `엠박스'를 서비스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도 `하나TV' 서비스를 통해 동영상 UCC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동영상 서비스는 하나TV와 LG데이콤처럼 IPTV 업체에게는 중요한 경쟁요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향후를 대비한 동영상 UCC 사이트의 인수 합병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엠엔캐스트(www.mncast.com)와 아우라(aura.damoim.net) 두 개의 동영상 사이트를 가진 다모임을 인수했고, 엠넷 미디어는 곰TV 지분 일부를 인수했다. 또한 CD네트웍스가 차지하고 있는 엠군(www.mgoon.com)의 영향력을 벗어나기 위해 조선일보는 태그스토리(www.tagstory.com)를 만들어 엠군에서 분리하는 등 활발한 이합집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들 동영상 사이트는 일반인이 손쉽게 동영상을 편집할 수 있는 시스템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모바일용 UCC 진출, 전문 동영상 강좌 개설 등을 통해 다양한 분야로 동영상 UCC를 접목시키고 있다. 2007년에는 동영상 UCC가 모바일 시장과 유료 동영상 서비스로 확장될 것임을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다. 또한 더욱 편리해진 편집 시스텡을 통해 주로 보기만 하면서 소비자로 머물던 2006년과 달리 2007년에는 네티즌들이 좀더 적극적인 동영상 생산자로 나서게 될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런 흐름에 맞추어 SBSi가 서비스하는 NeTV 서비스는 사용자에게 동영상 재료를 주어 2차 저작물을 만들 수 있도록 재료를 제공한다. 또한 SK커뮤니케이션즈가 지난해 5월부터 제공하기 시작한 `싸이월드 동영상'은 5분 분량의 동영상을 무제한으로 올릴 수 있는데, 싸이월드 이용자들이 직접 촬영하고 편집한 UCC가 전체 동영상의 40%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펌질이 아닌 실제 생산자로 네티즌이 변화되는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 2007년의 웹2.0 동향 및 산업 전망 :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