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중태(IT컬럼니스트, www.dal.co.kr)
세계 사이트의 순위를 보면 웹2.0 기업과 사이트의 성장세를 더욱 확연하게 느낄 수 있다. 순위 사이트인 알렉사닷컴의 순위를 보면 야후, MSN, 구글이 3위까지 차지하고 있는데, 5위의 Myspace(www.myspace.com), 6위의 YouTube(www.youtube.com) 7위인 Orkut(www.orkut.com), 12위의 위키피디아(www.wikipedia.org), 16위의 블로거(www.blogger.com) 등이 보여준 것처럼 웹2.0 사이트가 10위와 20위 안에 대거 포함된 상태다. 이 중에서 구글, 유튜브, Orkut, 블로거닷컴 네 개가 모두 구글 사이트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구글이 웹2.0 기업의 표준으로 불리는 이유와 세계 인터넷 시장을 장악하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반면 그 동안 유명세를 자랑했던 사이트는 2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방문객 순위는 곧 광고나 매출 순위와 직결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실제 방문객 순위에서 상위권을 휩쓸고 있는 웹2.0 사이트는 허상이나 거품이 될 수 없는 것이다.


한편 몇 년 전에 세계 10위권 사이트를 휩쓸었던 한국의 사이트는 네이버가 57위, 다음은 100위로 한참 하락한 상태다. 웹2.0에 대비하지 않은 결과 어느새 한국은 인터넷 영토 싸움에서 변방의 조그마한 소국으로 자꾸 위축되고 있는 것이다. 이런 면에서 좋은 인터넷 환경을 한국에서 웹2.0 기업이 나오지 않은 것은 아쉬운 일이다. 한국 기업이나 사이트가 웹2.0 시대를 미리 준비했다면 지금 인터넷 세상을 휩쓸고 있는 많은 웹2.0 사이트와 기업의 상당 부분을 한국이 차지하고 있을지 모른다.
한국에 비해 중국의 약진은 눈부시다. 10위 권만 보더라도 4위의 Baidu.com(www.baidu.com), 8위의 qq.com(www.qq.com), 10위의 Sina.com(www.sina.com.cn) 등 중국 사이트가 3개나 차지하고 있다. 14위의 Sohu(www.sohu.com) 15위의 163(www.163.com), 18위의 야후차이나(www.yahoo.com.cn) 등 20위 안까지 보면 6개나 되며 톱100까지 세면 더 많은 중국 사이트가 포함된 상태다.
사이트 순위가 곧 해당 기업의 광고나 쇼핑, 수수료 매출과 비례하며 시가총액 순위, 고용 창출 순위와 비례함을 생각한다면 웹2.0 사이트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이유가 명백해진다. 많은 방문객이 방문하는 사이트가 결국 돈을 버는 것이고 이렇게 성장한 사이트가 결국 해당 국가의 산업을 성장시키는 요인이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최근에 급성장한 사이트는 대부분 웹2.0 사이트인 것이다.
* 2007년의 웹2.0 동향 및 산업 전망 : [01] [02] [03] [04] [05] [06] [07] [08] [09] [10]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