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 노령화사회를 준비하고 해결하는 유비쿼터스 컴퓨팅
노령화사회는 한국의 미래에 큰 부담으로 노인을 경제인구로 편입시켜 젊은층이 부담해야 할 생산부담을 줄이는 방법과 유비쿼터스 기술로 노인 복지 예산을 줄이는 것이 대안이다. 한국은 2000년에 고령화사회(Aging Soeciety)를 지났으며, 2004년 기준으로 한국 여성의 합계출산률은 1.16명으로 OECD 국가 중 최저 수준에 도달했다. 산모의 출산 평균 연령도 2004년에는 30세를 넘어선 30.1세를 기록함으로써 점차 산모의 나이도 높아지고 있다. 이 추세라면 2050년에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가장 고령화된 나라가 될 것이고, 경제인구 한 명이 한 명의 노인을 부양하는 시대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의료비 부담도 2050년엔 26.5%에[주3] 달할 것이라는 추계가 나왔다. 번 돈의 4분의 1이 병원비로 나가므로 다른 것을 할 여력이 없어지는 것이다.
때문에 노령화사회에서 들어가는 사회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각 나라에서 심도 있게 진행되고 있다. 일본에서는 동사무소 직원이 혼자 사는 독거노인을 방문하는 비용을 줄이기 위해 방문 회수를 줄이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독거노인의 집에 화상회의 시스템과 감시카메라, 센서를 장치함으로써 직접 방문 대신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사람이 상대하던 시스템을 ARS나 고객대응 콜센터처럼 나중에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이 대신하도록 준비한다. 또한 센서를 통해 만약 일정 시간이 지나도록 인기척이 감지되지 않거나 돌발상황이 발생했다면 감시카메라를 작동시켜 노인의 상태를 살펴보고 위급한 상황인 경우 구급차가 가는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방문 인건비를 크게 절감할 수 있다. 또한 원격진료시스템의 경우 노인 한 명을 병원까지 운송하기 위한 교통비용과 인건비를 크게 줄일 수 있다.
샌프란시스코의 기업인 루소라(Lusora)가 만든 시스템 역시 집 곳곳에 센서를 달아 혼자 사는 노인을 위한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독거 노인이 오전 10시 이전에 냉장고 문을 열지 않을 경우 가족에게 메시지가 전달되는 식의 시스템을 통해 문제가 있을 경우 주위에 알려준다.
한국도 2008년 9월 1일부터 한국전력과 소방방재청과 협력하여 '전력선통신망 활용 효심이119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서비스는 한전의 PLC센터에서 대상 가구의 PLC단말기를 통해 전기사용 정보를 수집하다가 전기사용 패턴이 비정상적이면 관할 소방서나 도우미 등에게 '긴급상황 발생' 신호를 보내는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아침마다 밥하고 TV 보느라고 평균 2Kw를 사용하던 집에 전기사용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사람이 일어나 활동을 하지 않은 상태임을 파악할 수 있다. 전기 사용량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면 도우미가 전화연락으로 확인하거나 방문하도록 경고신호를 자동으로 보낼 수 있는 시스템이다.

효심이119 서비스 내용
[주3] 2004년 3월 17일. 서울대 보건대학원 용역
2.1.2.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유비쿼터스 기술
각종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소비 줄이기, 쓰레기 줄이기, 자원재활용과 더불어 에너지씀씀이를 줄이는 것이 최선이다. 유비쿼터스의 주요 분야 중 하나인 스마트홈(Smart Home)은 환경문제를 위한 주요 기술 중 하나다. 지문인식 손잡이나 원격보일러 가동, 화상회의 시스템을 물론 최근에는 배터리 하나로 7년 동안 움직이는 네트워크형 스프링클러 시스템부터 창문이 부서지면 알려주는 저전력 무선 기술 증폭기술이 장치된 창문 등 경제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다양한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
2005년 2월부터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제협약인 '교토의정서'가 발효되었는데, 우리나라는 1990~2002년 사이 온실가스 배출량이 연평균 5.1%씩 늘어날 정도로 온실가스 배출이 많은 나라다.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사용을 줄이는데 유비쿼터스 기술이 유용하다.
예를 들어 온돌의 경우 방 전체를 데워야 하는데, 아침에 사람은 출근했는데도 밤새 데워놓은 방바닥은 몇 시간이 지나도록 따뜻할 정도로 에너지 효율이 낮다. 인공지능 시스템을 통해 잠자리 부분만 데우거나 전달 시 열손실을 줄이고, 사람이 외출할 때쯤 온도가 떨어지도록 설계된 스마트홈 기술을 통해 에너지효율을 높일 수 있다.
[u-City의 분류와 u-City의 서비스][주6]
1. 편리한 도시 : U-교통, U-물류, U-행정, U-교육(U-캠퍼스), U-Work 등
2. 건강한 도시 : U-보건촵복지(병원, 응급구조, 건강관리) 등
3. 안전한 도시 : U-방범 화재, U-시설관리(공공시설) 등
4. 쾌적한 도시 : U-환경(대기, 토양, 수질 오염), U-주거단지 등

u-City 분류
U시티는 기존 도시가 가지고 있던 도시 집중화 및 불균형적인 성장에 따른 여러 문제점들을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U정부와 U지역정보화의 주요 주제로 삼고 있다. U시티를 구축하려면 통신 인프라 및 다양한 기술적 요소를 도입해야 한다. 현재 U시티를 위한 기술은 통신망 기술, 인식기술, 운용기술 등으로 구분할 수 있다.
[U시티의 기반기술]
(1) 통신망 기술: BcN, Wibro, WCDMA, FTTH, WLAN, ZigBee, Bluetooth 등. 유선망은 대역폭을 확장하는 방향으로 무선은 거리를 늘리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2) 인식기술: RFID와 USN, Sensor 기술이 사용되고 있으며 RFID 도입이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3) 운용기술 : 임베디드 SW, 미들웨어, CCTV, 콘텐츠 제어기술, 암호화 기술 등이 속한다. 특히 외부로부터의 공격사례에 대비한 방어기술과 개인 정보 보호기술이 중요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기반기술 외에 연계기술로[주7] 텔레매틱스, 홈네트워크, 도시통합관제기술, GPS, RS, GIS, ITS, LBS 등의 기술이 있다. 텔레매틱스는 현재 제주도에서 현재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높은 통신료나 데이터 끊김 문제 등의 해결방안 연구가 필요하다. GPS는 해양에서 매우 중요한 기술로 항법 시스템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한국에서도 최근 자동차 내비게이션 시장 급성장으로 다양한 활용방법을 찾고 있는 분야다. LBS 역시 차량용 내비게이션에 활용되며 물류관리, 응급상황, 위치추적 등의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주4]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U-City 인프라 구축 가이드라인 1.0v'
[주5] 김재영. 'u-City 구축 활성화 정책방향'. TTA저널 112호.
[주6] 정보통신부. 'u-City 구축 활성화 기본계획'. 2006.12.
[주7] 'u-City 서비스 기술 및 국내외 추진현황'.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주간기술동향 통권 1351호. 2008.6.18.
2.3.1. U시티 추진 현황
U시티는 타운(Town)형과 시티(City)형 두 가지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타운형은 민간 주도로 소규모 지역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테마단지, 거리, 실버타운 등을 이에 속한다. 타운형 사례로는 서울시의 상암 DMS, 은평 뉴타운 및 대전시 중구 은행동의 Future-X, 청주시의 Gwell City 등이 있다.
시티형은 공공주도로 시 단위 이상 대규모 지역에서 진행되고 있으며 신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경제자유구역 등이 이에 속한다. 부산시의 u-City 프로젝트인 U항구(U-Port), U물류(U-Traffic), U건강(U-Health), U컨벤션(U-Convention) 사업이 여기에 속한다. 그외 인천경제자유구역으로 추진하는 송도지구, 영종지구, 청라지구도 시티형에 속한다. 대구시의 공간정보통합시스템, 대전시의 U-스마트타운, U-ITS, U-웰빙도시, 광주시의 U-문화수도, 광주 Cool-Town 프로젝트, 기타 많은 자치단체의 사례가 있다.
지자체의 U시티 프로젝트는 단순한 삶의 질 향상을 넘어 기존 도시의 성격을 변모시키는 대형 프로젝트로 진행되고 있다. 광역지자체 14 곳과 기초자치단체 및 신도시 등 14 곳에서 u-City를 추진 중으로 갈수록 U시티에 참여하는 지자체가 늘고 있다.
2.3.2. 한국의 U시티 사례
국내 u-City 사례를 보면[주8] 각 지자체 특성에 맞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을 알 수 있다.
[국내 U시티 사례]
부산시 : 해양조선 산업 특화 및 국제자유도시 추진.
인천시 : 동북아시아의 비즈니스 허브 구축, 첨단 지식 기반 산업 육성.
광주시 : 문화산업의 혁신 도시.
제주도 : 글로벌 비즈니스와 연구개발(R&D) 거점 조성, 바이오, 관광, 교통, 문화 산업 육성.
전라남도 : 인구 50 만 명 규모의 복합레저도시와 서남해안에 건설된 기업도시의 연계 조성.
경상북도 : 특산물 유통구조 개선.
전주 : U-문화, U-관광안내, 디지털 영상산업 활성화.
충청남도 오송 : U-Bio 지능형 도시 및 미래형 생명과학단지 조성.
아산시 : 디지털 디스플레이, 첨단문화 산업 등을 강화한 산업혁신도시.
2.3.3. 해외의 U시티 사례
해외도 U시티에 주력하고 있다. 해외 사례도[주9] 단순하게 지역주민의 삶을 향상시키는 수준을 넘어 새로운 경제를 만들고자 하는 목적이 보인다. 특징은 지역주민의 참여가 높다는 것이다.
[해외 U시티 사례]
(1) 홍콩 Cyber City : 금융, 무역, 광고, 통신 중심 도시로 개발.
(2) 핀란드 헬싱키 : 민관이 개발주체 및 관련연구기관으로써 학교까지도 사업에 참여.
(3) 덴마크 : 'Living Lab'이라는 연구실 개념을 통해 일반인들이 원하는 주거환경을 수용하고 방향을 제시.
(4) 독일 퀼른 미디어파크 : 유선망 위주로 구축하며 50% 이상의 건물이 공모에 의해 건설.
(5) 싱가포르 : 의학, 문화, 미디어 허브. 아시아 최고의 물류와 금융인프라 구축으로 다국적 기업의 아시아태평양지부가 대부분 위치한 곳으로 발전 중.
(6) 말레이시아 : 학생들의 벤처기업 창업을 위한 사이버 인큐베이터 건설.
(7) 일본 오카야마 : 지역 통합 및 발전 추진. 고속도로망과 물류 인프라의 완비.
(8) 중국 중관춘 : 전자상가, 과학촌, 정보산업단지. 산, 학, 관의 협력에 의한 첨단산업 개발이나 벤처 육성.
(9) UAE 두바이 : 도시계획 하에 기능별 인프라 구축. 미디어산업도시, Knowledge Village 개발.
[주8] 자료: 정보통신 연구원
[주9] 'u-City 서비스 기술 및 국내외 추진현황'.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주간기술동향 통권 1351호. 2008.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