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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친환경과 신성장을 위한 그린IT 동향 및 정책 현황.3



IT문화원 컬럼. 2009년 03월 01일. URL: http://www.dal.kr/col/organ/20090301_klid3.html

사보컬럼

지역정보화. 2009년 3월호(vol.55). IT문화원(www.dal.kr)

친환경과 신성장을 위한 그린IT 동향 및 정책 현황


3. 그린IT 추진 준비 및 실천법


3.1. 그린IT 개념 및 목표, 기술, 정책에 대한 선행교육이 필요

최근 IT와 관련하여 일반인이 오해하는 내용은 IT가 전기를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반환경산업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이는 IT산업 덕분에 기존의 산업에서 사용하던 더 많은 반환경 요소가 급격하게 줄고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는 데서 오는 오해다. 신문 한 부를 보기 위해 지불하는 천 원에는 나무를 베어 운송하고, 화공약품으로 표백한 종이를 만들고, 잉크로 인쇄하고 자동차로 배달하는 비용과 과정이 포함되어 있다. 종이신문이 이북(ebook)리더기나 포탈뉴스로 대체되는 경우 구독비용은 대폭 낮아지고 줄어든 비용에 비례하여 공해물질의 배출도 크게 준다. 여직원이 은행 창구에서 송금하는 과정은 지금의 개인 인터넷뱅킹과 동일하지만 은행까지 가기 위해 사용한 교통수단에서 배출된 가스와 몇 사람의 노동비가 추가로 발생했다. 현재의 인터넷뱅킹 자체만으로도 과거의 은행업무에 비하면 훨씬 친환경적인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종이 청구서만 인터넷이나 휴대폰으로 전환할 경우 연간 줄어드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3만 톤이나 된다. 이 때문에 미국에서는 점차 종이우편 및 종이지로를 줄이고 전자지로 등으로 교체하고 있다. 이처럼 기존 산업이 IT로 대체되는 것만으로도 환경은 훨씬 좋아진다. 여기에 IT산업 자체의 반환경 요소를 더 줄여야한다는 요구를 반영하면서 그린IT가 주목받는 것이다.

그린IT에 대한 관심은 높아지고 있지만 한국의 그린IT 인식 현황은 많이 부족한 편이다. IT이노베이션연구센터가 조사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한국의 그린IT 전략 보유수준은 27%로 영국, 독일에 비해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린IT 투자의사 결정 시 고려요인으로 EU 기업은 비용절감(75%), 규제 이행(72%), 에너지 소비 지속성(68%), 재활용(61%) 등의 환경에 대한 근본적 이해를 바탕으로 실질적 친환경 활동을 추구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국내 기업은 비용절감(95%), 기업의 사회적 책임(59%), 브랜드 이미지(58%)를 중시해 기업 가치 추구 단계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가상화 기술, 그린 프린팅, 빌딩 관리 등 주요 그린IT 기술에 대한 응답비율도 15% 내외에 그쳐 기술적 측면에서 전반적인 인식과 이해도 역시 EU에 비해 낮은 것으로 판단됐다. 따라서 그린IT 추진에 앞서 그린IT의 개념 및 목표, 관련 기술에 대한 교육이 먼저 필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사실 그린IT는 클라우드컴퓨팅, 서버가상화와 같은 고도의 기술을 사용하지 않고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많다. 모든 PC가 몇 분 이상 사용하지 않을 때 대기모드로 들어가도록 설정만 해주어도 엄청난 전력 절감이 가능하다. 고성능 게임을 하지 않는 관공서용 PC를 구입할 때는 저전력PC로 구입해도 충분하다. 구형 제품이라고 버릴 것이 아니라 충분하게 재사용 재활용하고 절전제품을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에너지 씀씀이는 줄일 수 있다.

그린IT


2. 지금부터라도 자료 구축 및 기준 마련, 교육 필요

한국 중앙정부 및 지자체에서 그린IT를 강화하려면 기준 및 기반 자료 마련부터 준비해야 하는 상황이다. 데이터센터를 예로 들자. 현재는 데이터센터에서 수량 단위로 금액을 정하지만 그린IT가 강화된다면 종량제 기반으로 바뀌어야 한다. 같은 10대의 서버를 맡기더라도 CPU 점유율이 5%에 불과한 서버와 50%를 기록하는 서버의 전기 사용량은 큰 차이를 보인다. 당연히 50%의 점유율에 따라 비용이 부과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사용량 단위의 측정기술이 개발되어야 하고, 비용 기준에 대한 사회적 합의 및 기준안 마련이 필요하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사에서 PUE(Power Usage Effectiveness)라는 지표를 만들어 데이터센터의 효율성을 측정하고 자원을 최대로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며, 이 방법에 의해 물리적인 서버 477대를 16대로, 19TB의 디스크 공간은 8TB로, 30개의 랙(Rack)은 단 2개로, 525 암페어의 전력 사용량은 8 암페어로 줄여 수 십억 원을 절감했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의 경우 레거시 데이터센터에서 25%의 전력 개선을 위해 2년이라는 많은 시간이 걸릴 정도로 그린IT는 쉬운 일이 아니다.

때문에 그린IT를 구호가 아닌 실천 단계로 진입하려면 지금부터라도 자료 구축 및 기준 마련에 나서야 한다. 이를 통해 효율성을 측정하고 개선점을 찾아서 어느 정도 개선되었는지 자료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또한 효율적인 정책마련을 위해서 각 단체의 실무진들에게 그린IT에 대한 명확한 이해 및 학습이 필요한 시점이다.

[참고 문헌 및 자료 출처]
강동식, '국내 기업, 그린IT 전략이 없다', 디지털타임스 2009.02.24.
문형돈(2008), IT기반 녹색성장을 위한 주요국 정책 및 IT산업 동향 분석, [주간기술동향] 통권 1371호.
최순욱, '그린오션프로젝트, 일 환경 대응전략', 전자신문 2008.12.09.
정보통신연구진흥원(2008), 일본 그린 사회 구현을 위한 ICT 역할, [해외IT R&D Policy 동향분석] 2008년 7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2008), 그린IT 활용: 원칙과 실천, [SW Insight 정책리포트] 2008년 7월.
한국소프트웨어진흥원(2008), 일본의 그린 IT 정책동향, [SW Insight 정책리포트] 2008년 10월.
황성진, 박상주, 녹색성장정책에 있어 IT의 역할 및 중요성, [방송통신정책] 통권455호.
황지혜, IT업계 허리케인 '그린IT', 전자신문 2009.03.05.
지식경제부(www.mke.go.kr)
대한민국 정책포털(www.korea.kr/newsWeb/)
RFID저널코리아(www.rfidjournalkorea.com)
까만돌의 IT(www.cooolguy.net)

[지역정보화. 2009년 3월호] 친환경과 신성장을 위한 그린IT 동향 및 정책 현황 [1]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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